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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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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 양장 ]
안도 다다오 저/이규원 | 안그라픽스 | 2009년 11월 20일 | 원제 : 建築家 安藤忠雄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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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64g | 130*170*30mm
ISBN13 9788970594255
ISBN10 897059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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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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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오사카의 무역상 집안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어머니 가문의 대를 잊기 위해 태어나자 외가로 보내져 내내 외조부모와 살았다. 밖에서 하는 일에는 크게 간섭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예절만큼은 엄격했던 외할머니 밑에서 독립심을 기르며 성장하였다.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고 2학년이 되던 17살에 프로복서에 입문하였으나. 고교 생활이 끝날 무렵 당시 일본 권투계 최고의 스타였던 하라다 선수의 스파링 모습을 보면서 현실을 직시... 오사카의 무역상 집안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어머니 가문의 대를 잊기 위해 태어나자 외가로 보내져 내내 외조부모와 살았다. 밖에서 하는 일에는 크게 간섭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예절만큼은 엄격했던 외할머니 밑에서 독립심을 기르며 성장하였다.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고 2학년이 되던 17살에 프로복서에 입문하였으나. 고교 생활이 끝날 무렵 당시 일본 권투계 최고의 스타였던 하라다 선수의 스파링 모습을 보면서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서 그는 자신이 물건 만들기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시작하여 가구, 인테리어, 건축 등으로 점차 범위를 확장한 그는 헌책방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도면집을 구입하고, 그의 도면을 수없이 베끼면서 독학을 시작하였다. 1964년 일본에서 해외여행이 자유화가 되자마자 그는 해외여행을 결심한다. 서구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는 7개월의 기간 동안 유럽, 남아공, 인도, 필리핀 등을 돌아보고 왔다.

이후 자신의 사무소를 개설할 때 까지 돈만 모이면 세계를 돌아다녔다. 전세계적으로 변혁의 분위기로 가득찼던 60년대에 20대를 보낸 그는 1969년 거의 나이 28세에 그의 아파트를 건축사무소로 삼아 세상과 대면하게 되었다. 첫 데뷔작인 '스미요시 나가야(住吉の長屋)' 부터 그는 노출콘크리트로 건축을 하는데, 그에게 콘크리트란 자신의 창조력 한계를 시험하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건축의 재료를 콘크리트로 좁히고 구성도 기하하적인 형태를 고수한다는 원칙 아래에서 자신만의 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콘크리트 작업을 하면서도 자연과의 조화, 인간과 삶의 공간, 주거에 대한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다.

절제와 단순미로 표상되는 일본의 미의식을 표해온 그는 도심부의 주택과 상업건축을 넘어 미술관 등 공공건축으로 범위를 넓혀나간다. 미국의 예일대학,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1997년 도쿄대학 건축과에서 강의를 시작하였고, 2002년 미국 건축가협회(AIA) 대상 등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건축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세계 곳곳에서 도시와 문화를 연결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야시』, 『이유』, 『괴수전』,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야시』, 『이유』, 『괴수전』,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상, 하)』, 『미인』,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레이디 조커』, 『개인적 체험』, 『왕들의 계곡』, 『인터넷 자본주의의 혁명』, 『뇌를 단련하다』, 『사색기행』, 『수은충』,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천황과 도쿄대』, 『범죄자의 탄생』, 『어느 포수 이야기』,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보물섬』 등이 있다.
감수자: 김광현
1953년 출생.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현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 1997년 한국건축가협회상, 2002년 대학건축학회상, 2005년 가톨릭 미술상 본상, 2008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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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무뚝뚝한 나의 자전을 읽고 한국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 생각의 자유를 잃지 않는 열정을 청춘이라 한다면 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의 방법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청춘을 살고 있다.”

건축계의 거장이자 한계에 도전하는 게릴라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첫 자서전
빛과 그림자의 철학으로 40년간 건축과 싸워 온 안도 다다오의 희망의 메시지

프로복서를 거쳐 독학으로 건축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뿐이었다.
거의 대부분은 실패로 끝났다.
그래도 남겨진 한 가닥 실낱같은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작은 희망의 빛을 따라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건축이 기쁨을 주는 건축이다.
기성의 개념과 고정관념, 경제적인 제약 등
어려움을 감수하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건축.
도전하지 않는 건축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나 스스로도 이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건축을 대할 것이다.

‘안도 다다오’.
어떤 이들은 콘크리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한 그의 건축이 이제는 식상하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의 건축은 단지 콘크리트의 외형만에 그치지 않는다. 그 안의 공간에 존재하는 ‘인간을 배려한’ 그의 건축을 알지 못하면, 결코 그 누구도 안도의 건축을 논할 수 없다. 그는 단 한순간도 인간을 위한 건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떤 이는 그를 천재 예술가라고도 평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천재 예술가가 아니다. 또한 자신이 그렇기 불리기를 원치 않는다.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번뇌하는, 단지 건축을 사랑하고 그곳에 사는 인간을 사랑하는 한 남자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가장 인간적인 건축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을 아닐까. 외면하려 해도 외면할 수 없는 ‘안도 다다오’라는 이름 세 자와 그의 건축. 그는 영원한 건축계의 북극성이다.

1. 세계의 가장 투쟁적인 건축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가 고희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첫 자서전이다.
2. 국내에 소개된 안도 다다오의 다른 책과는 달리 최고의 건축가가 갖고 있는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을 독자와 깊이 있게 교감한다.
3. 건축에 관한 안도 다다오의 철학이 담긴 책으로서 건축과 디자인을 공부하거나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울림이 된다.
4. 교육 혁명의 기린아인 그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그의 메시지를 통해 인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젊은 이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다.
5.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사람들, 특히 호기심 많은 독자들과 여행자들에게 일본 및 세계 건축물 순례
여행의 좋은 참고도서가 된다.
6. 최종학력 고절, 프로복싱 선수 출신이라는 경력이 보여 주듯,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이뤄나간
한 남자의 휴먼 드라마이다.
7. 일본 최고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의 사진을 비롯하여 안도 다다오의 건축가로서의 업적을
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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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도시의 게릴라 건축가 안도 다다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뮤* | 2009-12-06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한 고졸 출신의 건축가, 프로 복싱 출신의 건축가, 노출콘크리트의 대가, 빛과 그림자의 철학, 도시의 게릴라 건축가. 다른 건축가들에 비해 안도 다다오의 이름에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그런데 그런 수식어에서 학벌과 지연 등을 중시하는 일본 사회에서의 그의 힘들고 고단한 삶이 오버랩된다. 이런 그가 고희에 접어든 시점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첫 자서전을 발표했다. 생각과 달리 그의 자서전에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 묻어나왔다.

 

3가구형 나가사에서 가운데 집을 헐고 창문 없이 콘크리트 박스형 주택으로 만든 그의 데뷔작 ‘스미요시 나가야’, 교토 다카세 강 주변에 자리한 TIMES, 경사지에 지은 록코 집합주택, 자연광만 이용하도록 만든 오다히로키뮤지엄, 법당 위에 연꽃 연못을 설치한 진언종 혼푸쿠지 미즈미도, 십자가를 물 위에 띄운 ‘물의 교회’ 등 그가 남긴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다. 같은 건축가들 사이에서도 그의 작업들이 이슈로 떠오를 만큼 그의 작업은 독특했다. 그를 천재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콘크리트만을 고집하는 그의 작업방식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도 콘크리트만을 고집한다. 유리를 풍부하게 쓰는 요즘 콘크리트를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창조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코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없는 콘크리트 작업에 대한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안도 다다오도 이 책에서 최근 건축에서 환경이 주요 문제로 등장하면서 자신의 콘크리트 작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흔적을 볼 수 있다

 

책은 총 12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크게 4개 파트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안도 다다오가 건축가를 꿈꾸며 청년기를 보낸 시절에 대한 부분과 그의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 건축, 주거, 콘크리트, 그리고 자신이 태어나고 작업을 해 온 오사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부분, 그리고 건축과 관련하여 자신의 사고를 확장한 글로벌리즘 시대의 건축, 어린이를 위한 건축, 환경을 위한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애정을 담은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복싱 선수로 활동하다가 건축가로 전환하여 인맥과 학벌을 중시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아무런 가진 것 없이 약관 스물여덟 살에 설계사무소를 연 안도 다다오. 누가 보더라도 그의 젊은 시절은 역경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한다. 소형 도시주택 설계로 출발한 그는 매 작업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일감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을 맡기든 맡기지 않든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일에 매달리고 부딪히며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힘든 시절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건축을 사랑하며 모든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사무소를 개설할 때까지 4년 동안 돈만 모이면 여행을 떠나 세계로 돌아다닌 이야기라든지, 중고 서점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집을 발견하고 이를 사기 위해 벌인 에피소드라든지, 대학에서 배우는 건축 관련 책을 사서 모두 읽었다는 이야기 등을 통해 그의 건축에 대한 강렬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어렵게 시작한 그의 작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건축을 사랑하고 그곳에 사는 인간을 사랑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에 대한 강한 의지때문이었다. 그는 “도시의 풍요는 그곳에 흐르던 인간 역사의 풍요이며 그 시간이 아로새겨진 공간의 풍요이므로, 인간이 모여 사는 장소가 상품으로 소비되어서는 안된다”(본서 제163쪽 참조)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요즘 우리 주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소비 문화에 빠진 건축물과 획일화된 건축물에 대한 좋은 충고가 될 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이런 그의 생각은 그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가라는 직업이 가지는 재미는 한 건물의 설계를 통하여 예술이나 기술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나 문화, 사회 제도의 문제 등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고 다양한 가치관을 만나는 데 있다고 한다. 이런 그의 생각은 세계화와 환경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앞으로 세계가 존재하려면 기존처럼 동질의 문화권을 확대하기만 하는 세계화가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때로는 대립하는 문화와 가치관을 서로 대화를 통해 용인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지향하여야 한다는 것이나, 환경을 위해서는 오래된 건물을 헐고 새로운 건물을 만드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건물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며, 이는 인간의 미래를 위한 일로서, 현재를 바꿀 우리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은이는 현실적으로이런 일을 도시 전체를 상대로 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단 게릴라처럼 작은 점부터 공략해 들어가서 그 점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과정을 거듭하는 것으로 도시 전체를 상대하면 된다고 한다. 유격대 또는 비정규군에 의한 변칙적인 전투를 의미하는 게릴라전처럼 그의 작업은 언제나 이처럼 게릴라전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져왔다. 건축주를 설득하고 시공사를 독려하며 공무원들이 협조할 수 있도록 일대일로 각개격파를 하듯이 작업을 해온 그의 방식은 게릴라전을 방불케한다. 지금은 세계적인 건축가로 이름이 알려져 예전과는 작업환경이 많이 달라졌지만, 그는 게릴라 건축가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고 아직도 그와 같은 작업방식을 고수한다.

 

자신을 게릴라 건축가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쉽지 않은 삶을 살아온 그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어주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덤으로 그의 작품을 일본 최고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의 사진으로 본다는 것도 아주 기분좋은 일이었다. 흑백사진은 안도 다다오가 그의 작업에서 보여준 빛과 그림자의 미학을 아주 잘 드러내주고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예술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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