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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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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문재인 저/문형렬 | 21세기북스 | 2017년 01월 20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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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80g | 145*210*30mm
ISBN13 9788950968847
ISBN10 8950968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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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부산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을 함께했다. 〈한겨레〉 창간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경남 지부 대표, 부산YMCA 이사,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노동자를 위한 연대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부산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을 함께했다. 〈한겨레〉 창간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경남 지부 대표, 부산YMCA 이사,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노동자를 위한 연대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12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강조하며 18대 대선에 범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탄핵 정국의 혼란과 촛불혁명을 거치며 19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55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영남대 사회학과 및 동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당선,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우리세대의문학』에 「실명기」를 발표하였고, 그 후 198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는 등 여러 신인 추천 관문을 통과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는 서정적이고 사유적인 독특한 문체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소설창작집 『언제나 갈 수 있는 ... 1955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영남대 사회학과 및 동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당선,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우리세대의문학』에 「실명기」를 발표하였고, 그 후 198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는 등 여러 신인 추천 관문을 통과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는 서정적이고 사유적인 독특한 문체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소설창작집 『언제나 갈 수 있는 곳』, 『슬픔의 마술사』, 장편소설 『바다로 가는 자전거』, 『아득한 사랑』(전 3권), 『눈먼 사랑』, 『연적』, 『굿바이 아마레』, 『어느 이등병의 편지』 등과 시집 『꿈에 보는 폭설』, 『해가 지면 울고 싶다』 등을 상재했다. 기록문학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이낙연의 약속』이 있다. 2012년 현진건문학상을 받았다. 한국 장편소설 최초로 『바다로 가는 자전거(Bicycling Over the Ocean)』가 영어 오디오북(러닝타임 6시간 30분)으로 뉴욕에서 제작, 영어번역판 eBook과 같이 아마존 등 영어권 온라인서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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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50

출판사 리뷰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정치인이 걸어온 길 그리고 그의 사람들

“길에서 마주치는 분들이,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제게 말씀하시고 애정을 표현하실 때, 행복하면서도 가슴이 아릿하지요.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목소리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이니까요.”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성장기를 보낸 문재인은 공평하지 못한 것,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고뇌와 분노를 밑천 삼아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시작된 인연으로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공직을 마친 뒤 낙향했으나 정권 교체를 위해 다시 정치의 길로 돌아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했다. 이후로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다. 이제 다시 제19대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이 어떻게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치유하고 공정과 합리의 시대를 구현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묻는다』에는 민생과 서민의 행복을 지향하는 정책,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그가 제시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어떤 성장과 기억을 통해 구축되었는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문재인은 그저 묵묵하고 꾸준한 사람, 꾸준히 멀리 내다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바라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실에 뿌리내린 이 시대 정치인 중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이자 걸출한 사상가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의 말이라도 늘 경청하는 사람, 김근태 의원은 끔찍한 고문을 통해서 오히려 용서와 너그러움을 배운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통점은 불의만큼은 용납하지 않는 단호함이라고 문재인은 회고한다. 대선주자로 함께 거론되는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반기문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는 다음 시대의 해법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는 기회의 차단입니다.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것, 기회마저 적다는 것,
적은 기회마저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다는 것.”

문재인이 다시 세우려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상식과 정의로 움직이는 나라이다. 친일파부터 제대로 된 척결이 되지 않아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이후 반공과 산업화 세력, 지역주의를 이용한 가짜 보수라는 이름으로 부패가 이어져 불공정과 불평등이 더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 그는 정의의 실천은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없다고 역설한다. 보수야말로 국가, 민족, 공동체를 중시하고, 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품격과 고귀함을 존중하는데, 사리사욕에 급급한 현 집권세력은 그야말로 가짜 보수, 사이비 보수였다는 비판이다. 박근혜 게이트는 그 정점을 보여준 사건이다.

그는 이러한 불공정과 부패 척결을 위해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까지 조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불공정 신고를 받는 일종의 범국민 신고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4대강 사업 등 국가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정책실명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부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분산해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것. 문재인이 우리 사회권력 구조 개혁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판단하는 부분이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그에 따라 검찰, 경찰 분권도 가능하다. 국정원 업무 또한 국내 정보가 아니라 대북한, 해외 정보와 국가안보, 테러, 산업비밀 등으로 더 전문화하고 한정할 필요가 있다.

경제면에서는 소득에 따라 차등 과세하되, 개혁과 규제라는 명목으로 재벌의 활동 자체가 위축되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드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내수를 진작할 소비 능력을 높이려면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한다. 이 부분 또한 불평등 문제 해소가 근본 해결책이라는 주장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를 줄여 분배를 공평하게 해야 하며, 세계 최저 수준인 노동조합의 수와 권한을 확장해야 한다.

그는 교육 분야에서도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우선 입시제도를 단순화하고, 대학 간 공동입학, 공동학위제를 확대해 점차 대학 간 서열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만을 담당하고, 교육 전체에 대한 장기 계획은 국가교육위원회를 개설해 수립하는 것 또한 권력 분산과 교육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이 제시하는 남북통일 방안은 먼저 경제통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수시장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 남쪽에도 개성공단과 같은 산업 지구를 만들어 남북한 노동자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이제는 북한과 경제 협력이나 경제 지원이 아닌, 경제 교류와 거래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첨예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원칙적인 시선을 고수한다. 무엇보다 과정과 절차가 중요한, 국회의 충분한 검토를 거친 비준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이기에 다음 정부로 그 판단을 유보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더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한 문제이다.

안보와 관련해 문재인은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가 갖는 자주국방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군력과 해군력을 높여 병력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모병제 논의 전에 현재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급여는 높이되 복무 기간은 대폭 단축하는 방안이 군 문제 해결에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는 형평성 갖춘 대체복무를 허용하자는 주장은 노동 인구 확보와도 결부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이기는 정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천만의 촛불에는 분노뿐 아니라,
우리 삶을 억압해온 수많은 비정상적이고 낡은 구조들에 대한
청산과 대개조를 바라는 마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걸 실천해내는 게 바로 정치의 과제이자 사명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지금은 모든 희생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시대’라고 문재인은 개탄한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부패를 청소하는 출발점이다. 아무리 공정해도, 똑같은 출발선에 서더라도 우열이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공정한 경쟁을 거쳤다면 인정하게 되고 억울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일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한 나라가 문재인이 꿈꾸는 청사진이다.

5.16 군사 쿠데타를 겪은 세력에게 있어 ‘혁명’이라는 단어는 총칼이 포함된 폭력적인 이미지로 기억되지만, 주권자혁명은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정신적인 혁명이다. 일상적인 행복을 빼앗아간 비겁한 권력으로부터 행복을 되찾아 오는 혁명인 셈이다. 지금 국민들이 추운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드는 것도 혁명의 모습이며, 국민들이 저항권을 행사하고 불복종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문재인은 강조한다. 헌법에서 저항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다. 문재인은 대선을 앞둔 급속한 개헌 논의도 정치인들만의 이해관계에 따르고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이번에야말로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주권형 개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복지 사회를 위해 문재인은 공적 서비스 수요를 늘려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정책을 제안한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생산가능인구 바깥에 있던 노인들과 여성을 포함해 경제활동인구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노년 세대와 여성 출산, 여성 경제 참여 전반을 국가가 철저히 책임지는 특단의 대책만이 국가위기 상태인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문재인은 대통령의 리더십과 약속을 ‘신해행증’으로 표현했다. 가슴속에 오래도록 품어온 정신이라고 했다. 가르침을 믿고(信), 가르침을 이해하며(解), 가르침을 실천하고(行), 마침내 가르침을 완성한다(證)는 뜻이다. 가장 평범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믿고,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리하여 국민의 행복을 실천하며, 국민의 행복을 완성하겠다는 약속.

“정치라는 게 세상을 정말 좋게 만드는 것이라면 이웃과 함께 있어야죠. 세상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고 공정하게 할 수 없는 권력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재인의 진심을 믿고 싶은 시대이다. 정신도 경제도 정치도 민생도 폐허가 된 나라를 함께 일으켜 다시 만들어야 하는 시대의 요구 앞에, 문재인은 오늘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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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대한민국이 묻는다] 진심과 진실을 말하는 정치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깐* | 2017-07-31

장미대선을 치르고 비 내리는 휴가철을 맞은 7월의 마지막 날, 광장에서 촛불을 들던 정치인은 대통령직을 맡게 된 후 처음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겠지만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여유롭게 갖긴 어려웠을 터, 비로소 차분하게 생각해 볼 시간을 얻게 된 것 아닐까. 3개월이 되어가는 자신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민정수석까지 지내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냈던 이전의 나날과 비교할 때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문재인만큼 대통령을 믿고 맡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주저 없이 내 한 표를 선사했지만, 지금 그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확신할 수 없다. 임기 초기의 행보들로는 판단도 어렵고, 그나마의 비판적이라고 할 만한 언론의 말들도 원색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니 말이다.



이 책이 출간된 건 1월, 차기 대선주자가 한창 정리되던 때다. 문형렬 작가가 인터뷰를 하던 때도 탄핵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르고 촛불집회가 이어지던 지난 늦가을부터 겨울까지의 시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로서 자신의 뜻을 확고히 밝히던 때였다. 문 작가의 질문은 문재인의 인생과 경험에 대한 것에서부터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그 당시 정치사회적 문제들까지 향한다.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보고 들은 문재인의 일화들은 그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접하니 훨씬 가깝게 와 닿았다. 그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다시금 깨닫게 했다. 이후에 대선토론에서 짧은 시간에 말을 아껴가며 했던 그의 정치적 생각들도 책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담겨 있어 어떤 생각으로 했던 말인지 이해하는 계기도 됐다. 



대통령이 된 지금의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과연 달라졌을까. 그는 이전에 자신이 했던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그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정치적 입장은 모두 그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다. 사람을 두고 생각할 때 진정성이라는 측면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정성이 느껴질 때 그 사람의 모든 말과 행동은 신뢰를 얻는다. 거짓으로 갖기 어렵고 꾸며진 것은 역으로 반감을 사게 되는 것이 진정성이다. 그걸 얻기 위해선 온 인생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롯이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왔을 때에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이 사람은 진심이구나, 말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그중 제일이 문재인이고, 그는 나의 대통령이다.



친근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지만 그의 자리와 그가 떠맡은 일은 우리와의 거리를 둘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의 말은 대선주자 시절에 비하면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고,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진정성을 지닌 사람이라는 건 믿지 않을 수가 없다. 지인 중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었다. 문재인도 레임덕이 오고, 나중에 어떤 흠이 나올지 모르는 거라고.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서 잘못이 발견될 때, 그 잘못이 가장 적게 드러나는 사람이 문재인일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이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게 대통령의 덕목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대통령은 지도자다. 대통령 혼자 국정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 국민과 실무자들을 아우르는 지도자는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을 인간으로 대할 줄 알고, 추구하는 목표로 이끌어 나갈 강직함이 있어야 한다. 그가 잘 해내고 있는 것인지 사실을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좋은 사람이니까, 믿는 것이다. 적어도 그는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잘못을 지적해도 귀를 닫지 않을 사람이니까 우선은 믿는 것이다. 우리의 지도자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면, 그에게서 초심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면 그때마다 이 책을 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정자정야(政者正也), '정치는 바른 것이다.' 이 말을 좌우명처럼 생각합니다. 스스로 바름으로써 솔선수범하면 누가 바르지 않겠으며, 지도자가 바른 정신을 가지고 공정하게 행동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바르지 않을 수 있겠냐는 거죠. 정치는 바른 정책을 행하고, 정의를 따르고, 사사로이 흐르지 않고 공사를 분명히 하는 것, 이것이 정자정야 아니겠습니까? (P. 48)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가보니까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이 죽 있는데, 그 속에 제 딸아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둘이나 있는 거예요. 제 딸아이 이름이 다혜입니다. 물론 성은 다르지요. 2학년 9반 정다혜, 2학년 10반 이다혜, 이렇게 둘이었습니다. 바로 이 학생들이 내 딸일 수도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딸은 우연히 그 시간에 거기 없었고, 이 학생들은 웅녀히 그 시간에 거기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그 어머니, 아버지만의 자식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식인 것이죠. 그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 절절히 공감하는 마음과 공동체의식과 연대의식, 그런 것들이 지금 절실하겠죠. (P. 93)



유민 아빠가 단식을 계속하면서 죽을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는데 정부 당국에서는 어느 한 사람이라도 와서 위로하거나 단식을 만류하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말이 안 되잖아요. 세상에 그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그런 정부가 어디 있어요. 그건 정부가 아닙니다. (P. 151)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에 그런 걸 다 포기하게 되는 건데,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에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자동차 바퀴를 끼우는 일을 하는데 왼쪽은 정규직, 오른쪽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두 배 이상 임금 차이가 난다면, 그런 사회가 정의로울 수 있겠습니까? (P.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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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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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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