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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안의 부처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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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서암 큰스님 법어집-03

그대 안의 부처를 보라

서암 | 정토출판 | 2016년 04월 03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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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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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44g | 135*195*20mm
ISBN13 9791187297000
ISBN10 118729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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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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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저 : 서암 (西庵,서암스님)
한국 최고의 선승禪僧. 겉치레에 연연하지 않고 한평생 문중도 자기 절도 없이 수행자로만 살았다. 광복 이후 우리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울 때 당대 선지식이신 금오 스님을 모시고 지리산 칠불암에서 도반들과 더불어‘공부하다 죽어도 좋다’고 서약하고 용맹정진한 일화가 유명하다. 해인사, 망월사, 김용사 금선대 등에서 정진을 계속 하셨고 1952년 이후로는 청화산 원적사에서 다년간 정진하셨다. 1978년 이후 봉암사 조... 한국 최고의 선승禪僧. 겉치레에 연연하지 않고 한평생 문중도 자기 절도 없이 수행자로만 살았다. 광복 이후 우리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울 때 당대 선지식이신 금오 스님을 모시고 지리산 칠불암에서 도반들과 더불어‘공부하다 죽어도 좋다’고 서약하고 용맹정진한 일화가 유명하다.
해인사, 망월사, 김용사 금선대 등에서 정진을 계속 하셨고 1952년 이후로는 청화산 원적사에서 다년간 정진하셨다. 1978년 이후 봉암사 조실로 추대되어 낙후된 가람을 전국의 납자 100여 명이 결제에 들 수 있도록 대작불사를 이끄는 한편,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엄격한 수행 기풍을 진작해 봉암선원을 조계종 특별종립선원으로 만들었다.
평생 선 수행을 바탕으로 법문하고 공부했던 스님은 사부대중이 이해하기 쉬운‘생활선의 법문’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선에 있어서도 생활속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선이란 것은 어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손 움직이고 발 움직이고 울고 웃고 이웃 간에 대화하는 그 속에서 24시간 불교를 찾는 생활, 그것이 선”이라는 것이 스님의 가르침이었다.
스님은 평생을 몸이 허락하는 한 언제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시봉 또한 두지 않은 채 검소하고 소박하게 살다가셨다. 이렇게 일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했던 큰스님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수행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14년 경북 풍기에서 태어났으며 법명은 홍근鴻根, 법호는 서암西庵, 1993년 12월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으로 추대되어 재임 140일 만인 1994년 4월에 사임하고 종단을 떠났다. 2003년 3월 29일 세수90세, 법랍75세의 일기로 봉암사에서 입적하였고,“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는 열반송을 남겼다. 저서로는 『그대, 보지 못했는가』,『그건 내 부처가 아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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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대자연의 섭리 속에서 열리는 인류평화의 길」중에서

출판사 리뷰

법륜 스님의 인생의 전환기를 마련해준 정신적 스승, 서암 스님

여보게,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밑에 조용히 앉아서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이요, 그곳이 바로 절이지.
그리고 그것이 불교라네.

젊은 시절, 불교계의 현실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법륜 스님은 1980년대 미국 LA의 작은 사찰에서 노스님 한 분을 만난다. 법륜 스님은 노스님의 이야기에 불교 운동이라는 이름에 매몰되어 있던 자신의 삶을 각성하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노스님이 바로 제8대 조계종 종정이며 한국 최고의 선승이신 서암 큰스님이었다.

전 조계종 종정, 한국 최고의 수도선원인 봉암사 조실 등 서암 큰스님에 대해서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지만 서암 큰스님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한 마디는 자유와 원칙이다. 일본 유학시절 중증 폐결핵 진단을 받고 귀국한 서암 큰스님은 처음 출가하셨던 김용사에서 마지막 삶을 다한다는 각오로 용맹정진하셨다. 용맹정진하던 스님은 ‘생명, 그것은 곧 마음이니, 내 마음 밖에 죽고 사는 문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의 육신을 보며 깨닫는다. 이후 스님께서는 평생 하나의 원칙을 지니고 살아갔다.

그 원칙은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더라도 불법에 맞게 수행하는 자세로 하면 산속에서 정진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며, 산속에 앉아 홀로 정진하더라도 뭇 중생의 고통을 잊지 않으면 자비 실천에서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원칙으로 세상과 종단 그리고 여러 불자들이 원한다면 어떤 일이라도 맡아 사심 없이 직무를 수행했다. 그러다가 주어진 직무를 제대로 해나갈 환경이 되지 못할 때는 아무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내던지고 수행자의 본분으로 돌아왔다.

해방 후 경북 종무원장 시절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원로회의 의장, 종정에 이르기까지 스님은 이 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직책을 맡고 또 미련 없이 내려놓고 사문으로 돌아오셨다. 불교의 근본원칙 하나를 갖고 스님은 문중, 역할, 종단에 구속되지 않은 자유인 그 자체로 평생을 살다 가셨다.

기쁨이 넘치는 생활의 힘

“불교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닙니다. 정치?경제?문화 등 일상적인 우리 생활 속에 불교가 살아있는 것이지 불교의 진리라고 따로 어디 선반에 올려둘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그 길을 선택해 나가자는 것이 불교입니다.”(40쪽)

신간《그대 안의 부처를 보라》에서 서암 스님은 삶과 불교가 서로 다른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다. 신통력을 부리거나 신기한 이치가 따로 있는 것이 불교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기 인생을 밝혀가는 것이 바로 불교라고 강조하신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못 알아듣는 법, 그것은 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법을 알아듣게 하기 위해서는 차츰차츰 끌어올려서 참으로 입을 벌릴 수 없는 자리까지 올려야 되는데 그것은 대번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한 번에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술을 배워도 몇 달이 걸리고 자전거 하나 타는 것도 며칠씩 익혀야 제대로 됩니다. 처음에 자전거를 탈 때 안 넘어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처음에는 자꾸 넘어져서 무릎도 깨지고 자전거도 부서집니다. 이때 안 된다고 포기해버리면 그 사람은 영원히 자전거를 못 타지요. 그 안 되는 게 자꾸 쌓여서 되는 것입니다.
정진을 하다가 안 된다고 포기해 버려서는 안 됩니다. 해서 안 되는 것이 자꾸 쌓이다 보면 몇 달 동안에 안 되던 것이 찰나에 되는 이치가 있습니다.”(43쪽)

수학, 영어 같은 공부를 해도 몇 해가 걸리는데 생사를 초월하는 위대한 이치를 배우는 일을 하루아침이나 몇날 며칠을 배워서 한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은 것이다. 일상에서 꾸준히 정진하면 노력하는 대로 자기 인생에 빛이 되고 힘이 됨을 말씀하신다.

일과 수행은 둘이 아니요

“일을 하는 근본목적은 내 마음을 깨치기 위한 것이지만 일마다 표면적이고 소소한 목적들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 가령 책을 만들기 위해서 원고를 쓴다든지 콩을 얻기 위해 밭을 일군다든지 하는 목적들이 있지요. 하지만 소소한 목적이 무엇이든지 일이라는 것은 다 근본 목적을 토대로 해서 이루어집니다. 그 마음은 놓쳐지지 않습니다. 왜 밥을 지어먹고 옷을 해 입고 밭을 갈고 농사를 짓습니까. 콩을 만들기 위해 밭을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모든 일의 근본은 그 하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64쪽)

일을 같이 하다 보면 열심히 하려는 마음에 사람들의 잘잘못을 시비하게 되고 남을 탓하는 마음이 일어나곤 한다는 불자의 질문에 스님께서는 ‘마음공부를 하기 위해 글자를 보는 것이지 책을 보기 위해 글자를 보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나의 100퍼센트 그대로가 일 속에 뛰어 들 때 그것이 공부라고 말씀하신다. 일을 할 때 온갖 망상을 부리면서 마지못해 하니까 일은 일대로 안 되고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되는 것. 정말 인생을 진지하게 산다면 어느 직장에서 일한다 해도 그것이 내 인생을 개척하는 공부가 된다.

세상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

부처님 가르침이란 것은 ‘정신 빠져 헤매는 사람을 깨우쳐 주는 그것’ 하나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부처님은 본래 있는 자기 보배를 찾으라고 일깨워 주십니다. 그대는 그대 부처이고 나는 내 부처입니다. 그렇게 간단한 것입니다. 자기가 항상 갖고 있는 보배가 있는데 어디 가서 손을 뻗치겠습니까. 자기가 자기를 구하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부처님은 그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께 기도하고 향 꽂고 절하는 것도 자기 인생을 발견하자는 것이지 부처님한테 무슨 배급 타려고 기도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항상 욕심세계에 살고 있으니 어쨌든 무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불상 갖다 놓고 절하는 것이지 사실 자기가 부처인데 누구한테 절을 하겠습니까.” 우리가 부처님께 절하는 것은 결국 자기한테 절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분명히 알고 절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신다. “부처님이 절 많이 했다고 좋아서 복 주고 절 안 한 사람 괘씸하게 여기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 부처에게 절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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