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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7년 03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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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536g | 176*225*20mm |
ISBN13 | 9788957981023 |
ISBN10 | 895798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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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늘말나리가 될거야!
우리 학교에서 추천해 준 책 중에서 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하늘말나리야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누가 하늘말나리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집중하며 읽었다. 그래서 하늘말나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하늘말나리는 식물이었다.
이 책에는 미르, 소희, 바우 이렇게 세 친구가 나온다. 바우는 어렸을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슬픔과 상처 때문에 말을 하지 않게 된다. 책에는 이것이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나온다. 미르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소리지르고 울고 화내면서 화를 푼다. 소희는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 아프신 할머니를 모셔가며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각자에게는 이런 상처가 있는데 이 상처를 각자 다르게 푼다. 화를 사람마다 다르게 푼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미르, 소희, 바우는 화를 푸는 방법이 다르지만 서로 친구가 되어 서로를 공감해주면서 각자의 상처를 이겨내면서 점점 밝아지면서 성장한다. 나는 이런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도 내 마음속의 상처가 있다면 친구와 함께 그 상처를 이겨내보고 싶다.
하늘말나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고, 말나리처럼 잎이 돌려나면서 꽃이 하늘을 향하고 있어서 하늘말나리라고 부르며, 우산말나리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대부분의 꽃과 달리 하늘을 보며 자라서 바우가 소희를 하늘말나리 같다고 말한다. 하늘말나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하늘을 보며 자라서 씩씩하다. 그래서 바우가 당당한 소희보고 하늘말나리야 같다고 말한 것 같다. 나도 소희, 하늘말나리 처럼 당당하고 씩씩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면서 하늘말나리와 소희를 기억하며 생활 할 것이다.
내가 미르였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슬프고 화났을 것 같다. 아빠 없는 삶이란 상상해본 적이 었다. 나의 아빠는 매일매일 나를 재미있게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는데 그런 아빠가 다른 사람과 다시 결혼한다면 끔찍 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 하니까 이제 미르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르는 아빠에게 전화를 여러번 했지만 미르 아빠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라도 받아주지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나같으면 아빠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때 아빠가 나를 잊은건가? 하면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났을 것 같다. 다행히 미르 엄마는 참을성이 많으신 것 같다. 미르에게 친절하게 대하시고 미르가 화내도 화내시지 않기 때문이다. 미르 엄마는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나는 이 책을 어린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하늘말나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른 친구들은 이 책을 읽고 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 생각이 어쩌면 삶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늘말나리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지만 나는 이제부터 하늘말나리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나도 하늘말나리야" -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고
어느 날 우리 가족중 한 명이 사라졌다면? 나는 너무 슬프고, 힘든 생활들을 보낼 것 같다. 이 책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세 주인공은 모두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 불만이 많기도 하고, 괜히 짜증을 내기도 했다. 누구나 이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이런 아픈 순간들이 온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하늘말나리가 무엇이지?’ ‘왜 너도 하늘말나리라고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국어사전에 찾아보았더니 하늘말나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고, 말나리처럼 잎이 돌려나면서 꽃이 하늘을 향하고 있어서 하늘말나리라고 부르며, 우산말나리라고도 부른다고 나온다. 찾아보니 더 어려웠다. 근데 이 책을 읽어 보니 가지고 있던 모든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세 아이는 나이도 같은 또래이지만 성격이 각기 다르고 성장 환경도 다르다. 하지만 가정이 온전하지 않다는 공통적인 면이 있다. 미르는 자기 나이보다 어리게 행동을 하고, 소희는 자기 나이보다 많은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바우는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병, 증상을 가지고 있다.
먼저, 내가 만약 미르였다면 ‘왜 내가 이런 시골에서 살아야 하나?’ 또 ‘왜 이런 친구들과 놀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리고 엄마랑만 사니까 외롭기도 하고 힘든 생활을 보낼 것 같다.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고 내가 싫어하던 시골뜨기가 되니 속상할 것 같다. 그리고 빨리 서울 집에 가고 싶을 것 같았다. 미르가 나에게 와 닿았던 점은 나도 왜 '나는 일반학교에 다니지않지?', '조금 튀어 보이지는 않을까?' 이러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미르는 시골학교라서, 시골 뜨기가 되어서 속상하고 고민이 있었다면, 나는 일반학교에 다니지 않아서 고민했던 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미르가 나에게 더욱더 와 닿았었던 것 같다.
두 번째로, 내가 소희였다면 할머니랑 둘이 사는 데 할아버지, 할머니 도와드리기도 힘들고 친한 친구 바우도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새로 전학 온 미르라는 아이는 우리 동네 ‘달 밭’을 싫어하며 나랑 별로 놀기 싫어한다. 나라면 세상에 불만을 가득 가지고 살아갈 것 같은데 소희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며, 어른스럽게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며 받아들인다. 나는 이 책에 나온 세 친구 중에 소희가 가장 와닿았다. 내가 소희 같은 환경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소희가 자기 스스로를 이겨내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모습이 너무 슬펐다. 그리고 다른 친구나 사람들을 자신이 다 챙기고, 돌보아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 슬펐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서 소희가 다른 친구들 보다 더 와 닿는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바우였다면 이 책에 나온 바우처럼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을 것 같다. 바우는 부모님과 살고 있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둘이 사는 중이다. 바우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증상이 생기게 되었다. 바우가 책 중간에 우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읽고 나도 너무 슬펐다. 그리고 처음에 바우가 나왔을 때는 '별로 상관없는 친구 이겠지' 하며 빨리빨리 넘어갔다. 하지만 다 읽고 바우가 얼마나 중요한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다시 그 부분을 읽어 보았다. 바우가 나에게 와닿았던 점은 지금 미래에 대해, 가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가족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바우가 나에게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이 책의 주인공들 처럼 너무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 바우가 책 중간중간 고민을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바우가 나에게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세 아이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은 모두 자기 미래나 자기의 가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가정에 불화가 있다든지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가정의 결손이 있다든지 등등 여러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나도 많다. 우리는 그런 고민 들과 어려움을 소희처럼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 일까? 우리 사회는 지금 이런 힘든 상황의 아이들을 과연 생각하고, 신경 쓰고 있는가? 지금 우리 사회는 경쟁 사회로 남을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앞으로 이 책에 나온 가정의 결손이 있는 아이들같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 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과연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는 속담처럼 우리 사회는 지금 바뀔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생각이 아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미르, 소희, 바우처럼 하늘말나리인 아이들에게 이 글을 바치고 싶다. “나도 하늘말나리야”
바우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잃고 말을 안 하게 되었다. 그런데 미르네 피아노 위에 있는 꽃바구니를 보고 바우가 말을 해서 신기하고 기뻤다.
사실, 바우가 말을 안 하게 된 이유가 있다. 바우 아빠가 바우 그림을 보고 무슨 그림이 이렇냐고 화를 냈다. 바우 엄마는 바우가 도화지에 점을 찍고 새가 날아가는 모습이라고 하면, 정말 점이 새로 보인다고 했다. 아빠가 화를 내는 순간 바우는 엄마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바우는 겁이 났다. 엄마가 없으니 이제 아무한테도 이해 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바우는 그렇게 세상이 무서워져서 말을 안 하게 됐다.
말을 안 하고 있던 바우가 꽃바구니를 보고 말을 하게 됐다. 그 이유는 그 전날 아빠 자동차에 있던 장미 꽃바구니가 엄마 무덤이 아닌 미르네 피아노 위에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난 것이다.
바우는 늘 미르에게 멋진 말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런데, 엉뚱한 상황에서 화를 내는 자기에게 실망했다. 그렇지만, 나는 말이 없던 바우가 말을 해서 다행이었고 기뻤다.
미르도 바우와 똑같이 부모님이 한 분만 있다. 미르는 아빠가 안 계시고 엄마랑 산다. 미르도 슬플 거 같다. 나도 엄마나 아빠가 한 분만 계시다면 슬펐을 것이다. 미르는 아빠가 없어서 마음이 아픈데, 미르 엄마는 아무 일 없이 평소와 같아서 미르는 기분이 안 좋았다. 나도 기분이 안 좋았다. 왜냐하면, 아빠가 없는데 엄마가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게 미르가 속상할 거 같았다.
나는 소희가 제일 마음이 아팠다. 엄마도 아빠도 안 계시고 할머니와 함께 산다. 그렇지만, 제일 친해지고 싶은 친구이다. 뭐든지 다 잘하는 소희가 부럽기도 하고 글을 잘 쓰는 소희처럼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소희가 쓴 글이다. 너무 멋진 말이다. 엄마에게도 보여줬다.
행복이란 내가 가진 욕심이나 자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가야 얻는 것인가 보다. 아무런 욕심도 바람도 없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나 처지에서도 행복할 수 있을 텐데...
신은 어떤 것도 그냥 주거나 가져가지는 않는 것이다. 다만, 사람들이 그걸 깨닫지 못할 뿐이지. - 너도 하늘말나리야 본문 97쪽
소희랑 미르랑 바우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 많이 아프던 소희할머니는 하늘나라로 갔다. 그래서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작은 아버지집으로 가기로 했다. 소희는 미르랑 바우와 헤어지게 된다. 내가 헤어지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 미르네 가족이랑 함께 살았으면 좋았는데 아쉽다.
아, 그리고 바우아빠랑 미르엄마가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깜짝 놀랐다.
미르랑 소희랑 바우랑 바우아빠 자동차를 타고 도청에 있는 도서관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식당에서 컵라면을 먹는데 부러웠다.
나도 가끔 주말에 부모님이랑 도서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지하 매점에서 김밥이랑 라면 먹고 재밌게 놀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3학년 때는 그렇게 못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제목:나는 하늘말나리가 될 거야!(<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고...)
하늘말나리:말나리처럼 잎이 돌려나면서 꽃이 하늘을 향하고 있어서 하늘말나리라고 부른다.
사전에 하늘말나리를 치면 이렇게 나온다.
이 책을 보기 전 “하늘말나리가 뭐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게 되었다.
미르는 달밭, 곧 월전리에 오게 되었다. 엄마는 얼마 전 아빠와 이혼했었다.
그런 미르의 엄마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시골에 와서 진료소 소장님이 되고자 월전리에 온 것이었다. (월전리를 달밭이라고 부른다. ) 미르는 달밭에 와서 무지 싫어한다. 하지만 점점 이곳에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미르는 달밭에서 소희와 바우라는 친구들을 만나다. 소희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재혼을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산다. 바우는 엄마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고 아빠와 산다. 엄마가 죽은 충격과 엄마가 죽고 난 뒤에 아빠의 화 때문에 바우는 말하지 않게 된다. 마음의 병이 생긴 것이다. 서로 다가가기 힘든 세 사람. 하지만 세 사람은 서로의 사정과 마음을 알게 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간다.
이 진정한 친구, 미르, 소희, 바우는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며 우정을 쌓는다.
이 이야기가 바로 <너도 하늘말나리야>이다.
기억에 남은 장면은 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그중 한 가지만 고르자면 미르가 달밭에 처음 올 때 느티나무를 바라본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미르의 어색함을, 아빠와의 이별에 아픔을,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을, 다 이 듬직한 느티나무가 위로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내게 풀어, 내가 들어줄게. 내게 와. 내가 위러해줄게." 라고....
시간이 지나 친구가 된 소희와 바우와 함께 이 느티나무를 바라본다. 그때 느티나무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좀 괜찮니? 너는 혼자가 아니야. 소희도 있고 바우도 있고, 나도 있고. 새로운데 적응하는 것은 힘들겠지. 하지만 이것을 뚫으면 새로운 것이 보이지 않을까? 커튼을 열면 쨍쨍한 햇빛이 나를 반겨주는 것처럼"
미르는 달밭에 오면서 많이 힘들어했다.
자주 울고 엄마에 대한 원망도 가득했었고.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하지만 이럴 때 미르에게 힘이 되어준 것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어 준 누군가.
아빠의 재혼 소식에 슬퍼하는 미르 옆에 있어준 소희, 바우.
어색한 곳에 온 미르 옆에 있어 준 느티나무.
이렇게 힘들 때 누군가가 있어주기만 한다면 어려움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일을 격은 미르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너가 힘들 때 네 곁에 누군가가 있어준 것처럼 이제 너가 그 사람의 그늘이 되어줘."
바우는 하늘말나리를 비유해 주변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알차게 자기 자신을 꾸려 나가는 소희 누나와 같은 꽃이라고 했다.
이 책의 제목은 너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격려 해주는 것 같다.
“너도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을 알차게 꾸려 나가.
그리고 저 높은 하늘을 보면서 소망을 이루어”라고…
나는 하늘말나리다. 정직하게 말해서는 아직 아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하늘말나리이다.
나는 하늘 말나리가 될 거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우연히 읽게 된 건 아니었지만 우연히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때까지 읽었던 책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느낌의 책 이였다. 바쁜 생활에 한줄기의 감동을 보태줄 수 있는 책말이다. 처음엔 '하늘 말나리' 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조금씩 책에 빠져들다 보니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세 친구가 각자의 아픔을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아빠와의 이혼으로 엄마와 시골에서 살게 된 미르, 어릴 때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와는 이별 하여 할머니와 살고 있는 소희,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말을 하지 않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바우까지. 이 세 아이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결손 가정이라는 점이다. 처음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각자의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한편으론 애쓰는 것 같아 불쌍하기도 했다.
미르의 엄마는 월전리 진료소 소장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월전리에 사는 사람들을 치료해 준다. 미르는 이런 엄마가 밉기만 하다. 엄마가 치료해준 사람에는 소희의 할머니도 있었다. 소희의 집을 오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엄마는 소희가 미르와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이런 엄마가 미르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 답답하기도 했지만 미르를 위해 친구를 만들어주는 모습에 답답함이 한 스푼 날아갔다. 소희는 언젠가는 꼭 마음속의 조개가 진주로 변할 거라는 소망을 품고 하루하루를 생활 한다. 나에게도 마음속 조개가 있을까? 생각해보았지만 소희와 같은 마음으로 생활 해야지만 마음속 조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조개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희와 바우는 친한 친구이다. 그 둘은 미르의 집에 놀러 오며 김치와 강아지를 데리고 온다. 그때 미르는 바우가 말을 하지 않는 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나도 왜 말을 하지 않는 지 궁금한 마음을 품으며 한 장 한 장을 넘겼다. 읽다 보니 알게 되었다. 바우는 선택적 함구증 이었던 것이다. 큰 상처를 품고 있는 바우가 그제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 세 아이를 연상시키는 꽃이 있는데 미르는 엉겅퀴, 소희는 하늘 말나리, 바우는 상사화 인것 같다. 인터넷으로 꽃을 찾아보고는 왜 그런지 알 것 같으면서도 알쏭 달쏭한 비유였다. 소희는 진정한 행복은 내가 가진 욕심이나 자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가야 얻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면서도 소희 부모님의 빈자리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내 마음속에 조개가 나타나 진주가 되는 그날까지 진정한 행복을 얻는 법을 기억하며 상처가 났을 때 미르, 소희, 바우, 세 아이처럼 씩씩하게 이겨 낼 것이다.
4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어른들이 큰 착각을 하는것중 하나가 아이들은 상처를 받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것이다. 상처 받는것은 어른들만의 특권인듯 어린다는 이유만으로 상처도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완전하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하곤한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도 어른들 못지않은 아픔과 고통이있음을 알아주고 그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둠어주는 작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금이 선생님이시다.
내가 처음 이분의 작품을 만난것은 맨발의 아이들이었다. 그리고 영구랑 흑구랑 밤티마을 영미네집에이어 최근에는 첫사랑까지 만났다. 그리고 뒤늦게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찾아읽게되었다. 상처받은 영혼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모습이 너무도 진솔하게 감각적으로 표현되어있다. 때로는 자신들의 마음을 내비치며 홀가분해하고 때로는 스스로 생각하며 성숙해가는 과정들은 너무 담백해서 더욱 공감이가고 그속에서 스스로를 키워나가게된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큰 아픔을 안고있는 아이들이있었으니 그들은 6학년 동급생인 미르,소희, 바우였다. 그들의 공통점은 부모의 이혼과 사별로인해 가정이 붕괴되어버렸다는것이다. 작가는 같은 마을에 살게된 상처받은 세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을 너무도 잘 잡아내고있었다. 아이들은 스스로 가장 힘들고 외롭다 느낄때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어질까?. 상처받은 세아이의 모습을 보노라니 그건 아닌듯하다.
스스로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한 아이들은 부모는 물론이요 친구도 그 누구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 그 속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려할때마다 더욱더 역효과가 나고있음이다. 그냥 그 아이가 손을 내밀때까지 기다려주는것 그 감정을 인정해주는것이 옆에있는 사람의 도리였다.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상실한 미르에게도 엄마의 죽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잃어버린 바우에게도 그들이 손을 내밀때 그 손을 잡아줄 어른이 필요했을뿐이었다.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답게 <제비꽃>, <엉겅퀴꽃>, <개망초꽃> 시와 어우러져 표현된 그들의 감정은 순수하다라고 표현하기엔 무언가 부족했다. 정작 속마음은 할머니를 창피해한거였지만 어른들의 눈에 한없이 착한 효심을 내비쳐졌을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책망하는 소희가 너무 이뻐보인다. 죽은 엄마를 이제는 잊어버린듯 행동하는 아빠를 원망하는 바우가 너무도 어려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 모습이 순수해보이고 닮고싶어지는건 내가 하늘말나리야가 되는 과정이니라....
나의 엄마 아빠만이 아니라 한사람의 여자요 남자로 부모를 인정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 나도 그런 존재였었지라며 엄마 역활에 너무 심취해있던 나자신을 돌아보게도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의 맑은 영혼과 그들의 내면세계를 어찌이리 잘 표현해내고있는것일까 감탄하며 역시 이금이 선생님이구나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오랜세월 변함없이 사랑을 받아온 작품엔 그만한 힘이 있음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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