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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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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온 세상을 뒤흔들어온 가장 미세한 존재들에 대하여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헬무트 융비르트 저/유영미 역/김성건 감수 | 갈매나무 | 2022년 09월 26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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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32g | 148*210*18mm
ISBN13 9791191842326
ISBN10 119184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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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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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소행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행성 중 하나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기도 했다. 2008년에 그가 개설한 천문학 블로그 ‘Astrodicticum Simplex’는 현재 최다 방문객을 자랑하는 독일어권 인기 과학 블로그다.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2014 미래창조과학부 우수도서),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소행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행성 중 하나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기도 했다. 2008년에 그가 개설한 천문학 블로그 ‘Astrodicticum Simplex’는 현재 최다 방문객을 자랑하는 독일어권 인기 과학 블로그다.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2014 미래창조과학부 우수도서),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우주, 일상을 만나다》(독일 2014 올해의 과학 도서)를 비롯한 다수의 책을 썼으며, 현재 독일 예나에 살면서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칼 프란젠스 그라츠 대학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아포토시스(세포자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같은 대학 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인재 육성 센터에 근무했고, 2016년 10월 오스트리아 최초로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 정교수로 임명되었다. 튀빙겐과 빈 대학에서 연구했고, ‘그라츠 참여실험실Mitmachlabore Graz’을 공동 설립했으며, ‘미각실험실Geschmacklabor’의 ... 오스트리아의 칼 프란젠스 그라츠 대학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아포토시스(세포자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같은 대학 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인재 육성 센터에 근무했고, 2016년 10월 오스트리아 최초로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 정교수로 임명되었다. 튀빙겐과 빈 대학에서 연구했고, ‘그라츠 참여실험실Mitmachlabore Graz’을 공동 설립했으며, ‘미각실험실Geschmacklabor’의 학술 분과장이자 사회·지식·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이래 사이언스 버스터즈 회원으로 활동하며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과학 간식, 시험관 레시피Science Schmankerl》(공저), 《운석은 왜 분화구에 착륙할까?Warum landen Asteroiden immer in Kratern?》(공저)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도서에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더 클럽』, 『삶이라는 동물원』, 『안녕히 주무셨어요?』, 『부분과 전체』,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 사용 설명서』,...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도서에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더 클럽』, 『삶이라는 동물원』, 『안녕히 주무셨어요?』, 『부분과 전체』,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 사용 설명서』,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여자와 책』, 『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등이 있다. 2001년 『스파게티에서 발견한 수학의 세계』 로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2002년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생물자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세균 분야 큐레이터이며, 글라이딩 세균(gliding bacteria) 등 유용한 신종 세균 자원에 대한 미생물 분류와 특성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2년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생물자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세균 분야 큐레이터이며, 글라이딩 세균(gliding bacteria) 등 유용한 신종 세균 자원에 대한 미생물 분류와 특성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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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93 미생물이 우주에서 비처럼 내린다면」중에서

출판사 리뷰

“배울 것이 많고 기발하다.”
─ 그레고르 친들러,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암 존탁〉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채워주고, 지식에 아주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책. 열렬히 추천한다!”
─ 마르틴 F. 폴라쉐크, 〈팔터〉

“탄탄한 학술적 기반 위에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한 꼭지, 한 꼭지 신선한 놀람을 거듭할 것이다.”
─ 미하엘 랑게, 〈도이칠란트풍크 쿨투어〉

“미생물들의 삶의 방식과 능력에 대한 매력적인 조망. 생물학 지식이 없는 문외한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지만, 생물학 전문가에게도 역사적·문화적 측면에서 많은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 페터 이바니비츠, 〈팔터〉

100가지 미생물로 톺아보는 미생물학의 역사
지금 만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미생물 사전


1683년 네덜란드의 학자 안톤 판 레이우엔훅이 현미경으로 세균을 처음 발견한 이후, 인류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에서는 이 작은 세계의 구성원들 가운데 신기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품은 100가지 미생물을 엄선해 소개한다. 인간이 처음으로 직접 관찰한 미생물 마이크로코쿠스부터(02_안톤 판 레이우엔훅의 치아 위생), 원치는 않았지만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익숙하고 유명한 미생물이 된 코로나 바이러스(41_예견되었던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2010년에 처음 발견된 고세균 ‘로키아르카에오타’까지(20_고대 친척의 방문), 미생물학의 역사와 최신 성과를 이 책에서 모두 볼 수 있다.

100가지 미생물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존재 자체조차 확신할 수 없었던 작은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치열하게, 때로는 무모하게, 종종 우연히 학문적 발견과 성취를 이어나간 과학자들의 노력을 만날 수 있다. 치아 위생에 신경 쓰다 인류 최초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게 된 레이우엔훅부터 세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실험 대상이 되어 위궤양에 걸린 배리 마셜(14_인류의 가장 오랜 동반자), 현대 미생물학 연구의 필수 도구들인 페트리 접시와 헤세 부인의 한천 배지 이야기(21_미생물학의 진보에 기여한 헤세 부인의 푸딩) 등 미생물학의 역사 속 흥미진진한 일화들이 펼쳐진다.

두 저자는 이 책에 미생물학이 어떻게 탄생했고 진보해왔는지 그 탐구와 발견의 역사를 충실히 녹여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현대 미생물학의 연구 성과들을 반영하여, 지금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최신의 미생물 사전을 완성했다. 2014년 발견된 거대 바이러스 ‘피토바이러스 시베리쿰’부터(15_영원한 얼음에서 기나긴 잠을 깬) 2020년 발견된 바이러스를 먹이원으로 하는 단세포생물(58_먹이사슬의 끝에는 어떤 생물이 있을까?) 등 특이하고 희귀한 생태를 지녔으나 아직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매력적인 미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수많은 종이 존재하는 미생물의 세계에서 이 책에 담긴 미생물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저자들은 100종의 미생물로 미생물학의 과거와 현재를 톺아보고, 미생물의 세계를 탐색하는 데 손색없는 흥미진진한 안내서를 완성했다.

공휴일에 즐기는 맥주 한잔부터 팬데믹과 기후위기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미생물 오디세이


미생물은 무엇보다 우리 인간의 삶에 오래도록 여러 방면으로 깊이 영향을 미쳐왔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인지하지 못했을 뿐, 미생물은 5만여 년 전 초기 인류가 전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이주를 시작했을 때부터 인간의 몸속에서 함께해왔다(14_인류의 가장 오랜 동반자). 그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행위와 그 결과로만 이뤄진다고 여겨지는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도 미생물은 알게 모르게 그 힘을 미치며 관여해왔다(32_미국 대통령과 아일랜드 독립을 만든 가짜 곰팡이). 오늘날 우리네 일상에서도 미생물이 개입하는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콜릿과 치즈부터 맥주와 와인까지, 효모균의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인류가 즐겨 먹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미생물은 인류에게 커다란 피해와 위협을 끼치기도 한다. 바나나는 바이러스 때문에 멸종할 위기에 처해 있고(17_바나나를 먹지 못할 날이 가깝다고?), 카페인을 좋아하는 박테리아 때문에 커피 농사 또한 큰 피해를 겪는다(49_박테리아 바리스타). 천연두와 페스트, 코로나 같은 전염병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인류에게 큰 위협이었다. 현재 인류가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미생물은 여러모로 관여한다. 특정한 미세조류의 몸에는 지방질이 있어 이를 정제해 가솔린이나 경유 같은 연료를 만들 수 있는데(72_미세조류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처럼 미생물을 활용하는 ‘바이오 연료’는 기후위기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단으로 꼽힌다.

한편으로는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미생물도 있다. 소의 몸과 초원을 서식 공간으로 삼는 고세균은 메탄을 생성하여 지구온난화에 기여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종종 소가 지목되곤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소가 아니라 소의 위장에 사는 ‘메타노브레비박터 루미난티움’이 그 범인인 것이다. 무엇보다 인류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는 미생물은 “지옥에서 온 세포”라 불리는 ‘피에스테리아 피시시다’이다(13_지옥에서 온 세포). 원생동물에 속하는 이 단세포생물은 물고기들의 집단 폐사를 일으키고 인간의 몸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더군다나 이 미생물은 미세 플라스틱이 많은 환경을 좋아한다. 결국 우리가 환경을 오염시킴으로써 지옥에서 온 세포를 초대한 셈이다.

이처럼 미생물들은 우리 인류에게 유익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크나큰 재앙을 초래하기도 한다.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에 담긴 미생물과 인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다양해서 미생물에 대해 쉽게 가질 수 있는 편견과 오해를 걷어내고, 지구 위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생자로서 미생물을 다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길을 열어준다. 우리에게 해악을 끼치기만 할 것 같던 세균과 바이러스 또한 지구를 이루는 먹이사슬의 한 일원이고(58_먹이사슬의 끝에는 어떤 생물이 있을까?), 때로는 바이러스마저 우리에게 유익을 제공해줄 수 있다(57_바이러스의 쓰임새). 이 작디작은 생명들에 대해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때, 지구에서 누리는 인류의 생활도 좀 더 평화롭고 지속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땅속 깊은 곳에서 은하 저 너머까지
지구 위 미생물들이 우주와 만나는 순간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천문학자와 현미경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생물을 내려다보는 미생물학자의 만남은 이제껏 미생물 책이나 천문학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가능케 했다.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에서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들은 지구 위의 아주 작은 미생물들이 우주와 만나는 순간이다. 우주를 향한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인류의 우주개발에 미생물들은 여러모로 도움을 주며 함께한다. 우주방사선을 막기 위해 고안된 곰팡이로 만드는 벽부터(59_곰팡이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우주에서의 자원 채취를 가능케 할 박테리아(05_우주의 미니 광부) 등 인류의 우주 진출에 미생물은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이다.

미생물의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생명력, 그리고 포자 형태로 아주 기나긴 시간을 유지하는 수명은 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에 실려 행성과 행성 사이, 혹은 은하 너머를 건너갈 수 있는 불멸의 생명을 꿈꾸게 한다(35_은하를 뛰어넘을 불멸의 가능성). 미생물은 그렇게 외계에서 지구로 실려 온 것일까? 지구 최초의 생명은 그러한 외계 생명체로부터 비롯되었을까? 혹은 지구에서 태어난 미생물이 저 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지구와 비슷한 행성에 정착해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은 지구 이외엔 생명을 기대하기 힘든 삭막한 우주 공간에 미생물은 생명의 가능성에 대한 상상을 움트게 한다. 이 책의 100번째 글에서는 그러한 상상력을 더욱 과감히 밀어붙이며 미생물이 우주의 시작, 즉 빅뱅 초기부터 존재했을지 모르며, 별의 죽음을 견디고 살아남아 가장 머나먼 시간의 끝까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짐작한다(100_태초에서 마지막 시간에 이르기까지의 생명).

비록 책의 지면에 담을 수 있는 미생물의 수는 100가지에 불과하지만, 그 100개의 글에 담긴 이야기는 지구 땅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우주 저 너머 은하까지, 그리고 태초의 시간부터 영원의 미래까지를 아우른다. 미생물과 우주의 만남을 성사시킨 두 학자의 유쾌한 대화를 시작으로, 맥주 한 잔에서 우주의 저 끝까지 가닿는 지적 모험을 시작해보자.

추천평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는 다양한 미생물을 다루고 있다. 질병, 건강, 지구온난화 등 우리 일상과 관련한 100가지 미생물이 등장하는데, 흥미진진하고 시시콜콜한 사건들부터 인류와 우주의 역사까지 광범위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미있게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최근의 전문적 연구까지 포괄하고 있어 유익하고 깊이가 있다.
(…)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이처럼 작지만 다양한 미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지구 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미생물이 우리의 질병과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또한 알게 될 것이다. 비록 눈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이 미세하고 매력적인 생물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질 것이다.
- 김성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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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미생물에 대해 재밌게 알아볼 수 있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에**니 | 2022-10-04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온 세상을 뒤흔들어온 가장 미세한 존재들에 대하여

“자연의 모태에서는 경이로운 형상이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진다.”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몸집이 클 필요는 없다"
"언젠가 우리가 다른 행성에 거주하게 된다면, 미생물과 함께할 것이 틀림없다"
"미생물은 별의 죽음을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로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의 책이다. 소행성 중 하나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기도 했을 정도로 독일의 인기 천문학자이다. 그는 이번 신작은 오스트리아의 미생물학자 헬무트 융비르트와 함께 쓴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이다. 100개의 미생물을 다루고 있다. 사실 조금 많긴 하다. 읽기 전부터 숫자에 압도당해서 펼쳐보기가 두려워지지는 않았으면 한다. 혹여나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단 하나의 팁을 주고자 한다. 처음부터 정독하시는 것도 괜찮지만, '들어가며'를 읽은 후 목차를 읽으며 관심이 가는 미생물의 이야기들을 골라서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생명의 진화와 인류의 미래에 관한 천문학자와 생물학자의 대화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읽다 보면 천문학자와 생물학자의 조화로움을 만나볼 수 있다. 미생물학의 기초부터 최신 연구 성과까지를 망라하며,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땅에서부터 저 멀리 우주의 이야기까지 한 권으로 담았다. 어렵다는 생각 보다는 이 책이 매력적인 이야기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각자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100가지 미생물, 그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지식과 상상들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어서 펼쳐보자.

미생물의 수가 많은 만큼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100가지의 미생물을 소개했지만 이들은 극히 일부이다. 미생물의 수는 정말 많고도 많다. 기후위기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19세기 산업혁명 이래로 화석 연료를 점점 더 집중적으로 활용해왔고, 아직도 화석 연료로 점점 더 늘어나는 에너지 필요량을 충당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우리는 죽은 미생물 속에 있던 탄소를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대기로 다시 방출해왔다. 인류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100만여 년에 걸쳐 지구의 암석에서 만들어졌던 양과 맞먹는다. 이는 자연의 순환을 무너뜨리고 그 결과 전지구적 기후변화의 재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생물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커다란 역할을 하는지를 감안할 때, 더 많은 지역에서 미생물 동물원이 생겨나야 하지 않을까? 오스트리아에서는 곧 네덜란드의 미생물 동물원을 본떠 만든 "미크로브알피나"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저자는 장기적으로는 모든 동물원에 미생물관이 생겨나기를 소망한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는 눈에 보이는 큰 동물의 세계만큼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오히려 눈에 안 보이는 생물들이 우리의 삶에서 더욱 더 중요하다는 것을 꺠닫게 해준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다. 아래의 발췌문장과 같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작가의 유머러스한 면을 통해서 재밌는 과학 책을 읽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우주는 불친절한 곳이다.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질 수도 있고, 행성 운동의 불규칙성이 빙하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태양풍이 우리의 위성을 고장 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우주에서 비처럼 내리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 외계 미생물이 쏟아져 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

미생물의 생존 능력은 여전히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다. 우리는 미생물이 무척 강인하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의 포자가 오랜 세월 동안 견딜 수 있음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환상적인 발견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이 정말로 외부의 영향에서 보호된 채 암석 깊은 곳에서 수천만 년을 생존할 수 있다면, 소행성 안에 둥지를 틀고 소행성이 옮겨가는 대로 이 별에서 저 별로 날아가는 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은하 간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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