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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믿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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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믿는 일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도록

[ 친필 사인본 ]
최원석 | 마음시선 | 2022년 01월 15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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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6g | 130*200*13mm
ISBN13 9791197153372
ISBN10 119715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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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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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언젠가 어버이날에 태어났다.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하지만, 삶을 기록하고 그 삶에 응원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기장이라는 은밀한 공간을 벗어나 SNS에 꾸준히 일상을 기록한다. 책을 좋아하지 않은 채로 서점 직원이 되었다가 운명처럼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출판사 마케터를 거쳐 현재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예민하기에 인간관계에서 쉽게 상처받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 마음 한편으로는 사람의 선의를 믿고 있다... 언젠가 어버이날에 태어났다.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하지만, 삶을 기록하고 그 삶에 응원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기장이라는 은밀한 공간을 벗어나 SNS에 꾸준히 일상을 기록한다. 책을 좋아하지 않은 채로 서점 직원이 되었다가 운명처럼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출판사 마케터를 거쳐 현재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예민하기에 인간관계에서 쉽게 상처받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 마음 한편으로는 사람의 선의를 믿고 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온기 가득한 세상을 꿈꾼다.

인스타그램 @choi_ch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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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새로운 취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예민해서 상처받지만 작은 진심에도 금세 치유받는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이들에게 ‘최초딩’이 건네는 말


오프라인 서점 직원으로 책의 세계에 입문해, 대형 출판사 마케터를 거쳐 현재는 작은 책방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최초딩’은 자타공인 ‘출판계 인싸’로 불린다. 책을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알리려고 SNS를 시작한 사람, 작가와 독자 사이를 이어주는 출판마케터로 일했고 이제는 두 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니 이보다 적당한 수식어는 없겠다. 그러나 친화력 강하고, 활발해 보이는 겉모습의 안쪽에는 누군가 생각 없이 던진 짧은 말에도 깊이 고민하고, 혼자 한껏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도 하는, 상처 입기 쉬운 지극히 여린 마음이 감춰져 있다.

“나한테 조금이라도 호감을 보이면 금방 ‘나를 좋아하는구나’ 생각해버리고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버린다. 이건 유난스럽다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바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_〈유난스러운 최초딩〉

“며칠 전에 누군가와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이야기를 나눴다기보다 나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들었다. 내 걱정이긴 했지만,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 그동안 힘든 일을 글로 풀어내면서 나름대로 출구를 찾기도 했는데, 나로서는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낼 곳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_〈유명해지니까〉

“SNS를 운영하며 순전히 개인적인 마음을 담아 응원했던 작가들이 있다.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사비로 몇 권씩 사서 주위에 선물하거나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내 책이 나올 시기가 되자 조심스레 상상해봤다. 내 책이 나오면 작가님들이 읽어봐주시겠지? 조금씩은 도와주시겠지? 사실 내가 원해서 이벤트도 하고 리뷰도 올린 것이니까, 대가를 바라면 안 되는 것이었다. 하면 안 되는 아주 큰 착각이었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기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착각이었다.” _〈착각하면 좀 어때〉

그는 “평소에는 말이 없고 리액션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좋아하는 공간에 가면 말이 많아지고, 스스로를 꾸며내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글을 쓰는 공간이 바로 그런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쓴 이 글은,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고민하고 방황하지만 결국 나름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한 사람의 내면의 이야기이다. 그는 “표현에 서투르고 누군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극도로 쑥스러워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일까 고민하는” 사람임에도, “끝없이 잘해보려 노력하고 관심을 표현하려” 한다. 사랑받고 싶어서 눈치를 살피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기분이 어떨지”까지 신경을 쓰지만 사랑받기 위해 거짓말이나 빈말은 하지 않는다.
한없이 솔직해서 약한 점, 못난 점까지 모두 드러나는 글이지만, 그가 쓴 글에는 언제나 ‘책’과 ‘사람’을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주저앉아 울고 싶은 상황에서도 그를 지탱해주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은 언제나 ‘책’과,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내 주변 분들과 SNS에서 알고 지내는 분들이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셨다. 누군가는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얘기했지만, 내 인생에서 SNS는 축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덕분에 많은 배려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다.” _〈아버지의 입원〉


사람을, 사랑을 믿으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위로


삶이란 언제나 좋은 일만 지속되지 않고, 나쁜 일만 이어지지도 않는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일을 겪는 과정에서, 가끔은 흔들리고 때로는 쓰러진다. 그러나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을 단단히 붙잡고 있으면,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 마음을 믿는 일』은 우리와 다르지 않은 한 사람의 이야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람을, 사랑을 믿으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 이야기가 여러분께 가닿아 모두 힘들지만 나름대로 잘 살아내고 있다고 위로받기를 바란다. 덧붙여, 우리는 마음으로 모두 이어져 있다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행복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꾸던 꿈이 실패했을 때에도 맛있는 밥을 먹으면 잠시라도 행복했을 테고, 누군가의 위로 덕분에 또 잠시 행복했을 것이다. 행복은 그렇게 내 마음 어딘가에 있다. 그러니까 누구나 언제든 다 행복할 수 있다고, 우리는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_〈꿈과 행복의 상관관계〉

추천평

그의 글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소년을 본다. 겨울 호숫가에서 돌멩이를 던지고 노는 아이처럼. 집으로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들이 있기 때문이고, 멈춰진 시간들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글은 한 사람을 애도하는 일이다.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뒷모습을 흔들어보는 일이다. 그에게 슬픔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끅끅 소리 내어 울어보는 일이다. 그에게 죽음은 곧 사랑이고 손끝으로 마음을 보는 일이다. 더 이상 마주할 수 없는 것들을 마주하고 내 가슴속에만 살아가는 이들을 잊지 않게 불러보는 일. 꽉 부둥켜 안아보는 일. 그의 글을 보면서 진정한 애도는 완벽히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울 수 없는 슬픔의 기억들을 깨트릴 수 없는 유리벽 안으로 넣어두고 나서야 나를 버틸 수 있는 일. 그의 슬픔과 애도는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오롯이 개인의 것이고, 세상에서 지워져가는 것들을 사라지지 않게 붙들려는 그의 솔직하고 아름다운 정념일 것이다. 그는 지워져가는 한 사람 앞에서 잊고 지냈던 평범한 사랑들을 쉼 없이 읊조린다.

책을 덮으며 우리가 울컥하게 되는 것은 모두 투과해서 보이는 그의 솔직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고드름 속에 들어가 있는 햇살, 고드름을 쥐고 서 있는 소년이 떠오르는 이유는 우리 모두 그렇게 눈물을 조금씩 흘러낼 수밖에 없는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고. 그가 문장 곳곳에 남긴 눈물은 그렇게 우리가 한 명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 알려준다. 천사가 정말 있다면, 그의 등 뒤에서 끌어 안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덮는다. 서늘한 오후 햇살이 그의 등을 다독여주기를. 오후 5시쯤 그의 책방으로 문을 두드리는 것들이 이제 기쁨으로 가득 차기를.

- 정현우 (시인,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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