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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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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텅 빈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찰과 치유의 글쓰기

손화신 | 다산초당 | 2021년 05월 12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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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42g | 130*205*18mm
ISBN13 9791130637402
ISBN10 1130637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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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감각 있는 글을 쓰는 대중문화 기자.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후 기자로 일하며 대중문화계 명사 인터뷰, 작품 리뷰 등을 쓰고 있다. 말과 글로써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길, 특히 영감, 위안, 용기를 주는 말과 글을 만드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글을 쓸수록 삶의 무게중심이 잡혔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씀으로써 더욱 나다워지고 자신을 한뼘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던 시간들을 이... 감각 있는 글을 쓰는 대중문화 기자.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후 기자로 일하며 대중문화계 명사 인터뷰, 작품 리뷰 등을 쓰고 있다. 말과 글로써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길, 특히 영감, 위안, 용기를 주는 말과 글을 만드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글을 쓸수록 삶의 무게중심이 잡혔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씀으로써 더욱 나다워지고 자신을 한뼘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던 시간들을 이야기한다.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나를 지키는 말 88』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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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217

출판사 리뷰

“내 안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질 때, 글쓰기가 시작된다”
― 쓰기의 의미 포착을 통한 깊고 단단한 나를 만드는 글쓰기!


쓰지 않고는 못 배길 때가 있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문제에 부딪히거나 잡다한 일상에 지쳐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잘 보이지 않을 때가 그렇다. 내 안과 밖의 일로 속 시끄러울 때, 글쓰기만큼 유용한 행위는 없다. 차분히 자리에 앉아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무거웠던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이 책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의 작가 손화신 기자의 글쓰기도 이렇게 시작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직장생활을 해나가며 몸과 마음이 고갈되었다고 느낄 때마다 “미친 듯이” 노트를 채웠다. 작가의 고백처럼, 일종의 “소생의 시간”이었다(35쪽). 기자가 직업인 만큼 매일 글을 쓰면서도, 자기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을 시작하고 결국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쓰기 열풍인 요즘,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쓰려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꾸준하고 의미 있게 써나가는 사람은 드물다. 작가에 따르면, 글쓰기에 성공하는 사람이 드문 이유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글쓰기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그것이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때 제대로 글을 쓰게 된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시작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과 방법을,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욕구에서 발견했던 작가의 내밀한 경험담을 담았다. 나만의 에세이를 써보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 혹은 가끔 글을 쓰면서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글 쓰고픈 욕구가 마구 샘솟고, 정체하게 만든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 다시 글쓰기 여정에 나설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비로소 내 운명을 사랑하게 되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


흔히 글을 보면 그것을 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내용에 글쓴이의 생각이 담기는 것은 물론, 문체나 형식에서 성격이 묻어난다. 또한 가만히 들여다보면 글쓰기와 삶은 닮았다. 나를 드러내는 글일수록 읽는 이를 사로잡는 힘이 생기듯,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할수록 삶이 온전해진다. 수도 없이 퇴고한 글이라도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있는 것처럼 지난 일에 얽매이기만 하면 자신을 소진하게 된다. 자신의 호흡으로 문장을 고르며 글의 매무새를 만지는 일은 먹고살기로 환원된 현실 속 의미 있는 발단-전개-위기-절정을 찾아내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는 일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어떤 글을 쓰는가’ 혹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와 같은 판단은 ‘어떤 삶을 사는가’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가’로 대체할 수 있다. “삶과 글쓰기는 닮았다”라는 통찰에 이른 저자는 글을 쓰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고백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되는’ 순간들을 찾게 된 것이었다. 쓸수록 나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괴롭히던 감정의 엉킨 타래를 풀어낼 수 있었다. 나아가 작가는 “글 쓰듯이 살고 싶다”며 거듭 당당하게 소신을 밝힌다. 이는 곧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향해 부단히 자신을 극복하고 넓혀나가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일이다.
이렇듯 삶과 글쓰기가 공명하는 지점을 저자는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과 정갈한 문장으로 포착해낸다. 더 나아가 좋은 글쓰기의 원칙을 자기 삶에도 적용하려 노력해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글쓰기에 정답은 없다고 보면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쓰기의 요건을 들며 ‘쓰는 인간’이 어떻게 쓰는 행위를 통해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써야 비로소 내가 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독자에게 자문해보길 권한다. 혹시 책을 내기 위해, 뻔한 형식에 갇혀 쓰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면서 작가는 멋 부리지 않고 나다움으로만 가득 채우는 글의 힘을 담담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읊조린다.


“오늘도 글을 쓰려는, 자기 앞의 생으로부터 소외된,
삶이란 핍박을 견디는 모든 이에게 인사를 건넨다.
어딘가 조금 불행한 사람들에게.”
― 부서져버린 마음을 비우고 진정한 나로 채우는 기록의 일상


쓴다는 행위는 특별한 일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렵기만 한 일도 아니다. 누구나 자아를 드러내고 밝히려는 태도를 지니고서 써나간다면, 그 결과물에 관한 어떤 평가도 무의미하다. 작가의 말처럼, “글쓰기는 목적 없이도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의 일이며, 내가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주체’의 일이다”(59쪽). 쓰기가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쓰기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 쓸 게 없다고 생각했다가도 펜이 종이에 닿는 순간, 쓸 만한 것들은 차고 넘칠 것이다. 오늘 단 한 줄이라도 좋다. 당신이 누구인지, 언제 무엇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지 기록하라. 쓰는 경험이 쌓이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다. 또한 상처로 얼룩진 마음을 회복하고 내면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쓰기는 자기 인생의 무게중심을 잡는 일이다. 삶이라는 태풍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쓰는 사람’은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나갈 수 있다.
저자는 쓰는 사람으로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얻은 값진 비결을 이 책에 담았다. 또한 누구든 자신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펜을 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독자가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 후 더욱 왕성하게 글을 쓰고, 쓰기를 통해 자신과 일상에 관한 낯설고 깊이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발견하기를 응원한다. 쓰는 사람은 비로소 자신이 되고,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를 넘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추천평

손화신 작가님의 책에는 글쓰기를 통해 슬픔과 불안을 견뎌냈던 솔직한 고백이 담겼습니다. 또한 이 경험을 나누어 많은 분에게 용기를 전하려는 진심이 담겼습니다. 미숙하다는 것도 능숙하다는 것도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을 쓰며 자신의 내면에 말을 걸어 꾸준히 본인을 찾아가고 있는 손화신 작가님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남길(배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를 지나, 손화신 작가는 또 다른 생각을 종이에 얹어 새로운 자신을 눈앞에 두고 마주한 듯 보인다. 상대에게 멋진 질문을 던지던 그녀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이 순간이 반가울 따름이다. 그녀가 ‘씀’으로 인해 자신 안의 숨은 그림을 끊임없이 찾아주길 기대한다. 동시에, 그로 인해 그녀가 멈추지 않고 평안하길 기도한다.
- 박정민(배우,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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