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원하는 꿈을 사서 매일 밤 원하는 꿈만 꿀 수 있다면? 

만일 내가 매일 원하는 꿈만 꿀 수 있다면 악몽을 꾸지 않을 수 있고 매일 다른 꿈을 꿀 수 있어서 매일 밤 즐거울 거 같다. 하지만 역시나 안 좋은 점도 있다. 

매일 원하는 꿈만 꿀 수 있따면 참 좋지만 꿈백화점이 사라지면 꿈을 살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매일 꿈을 사서 꿔서 아예 아무 꿈도 못 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4개월 전에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어보려 했지만 300쪽 가까이 되는 책이어서 결국 빠르게 포기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독후감 대회에 나가고 싶어서 다시 읽어 보았는데 점점 재밌어져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페니는 달러구트 꿈백화점에 취직을 성공해서 1층에서 웨더 아주머니와 함께 꿈백화점을 운영하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익명의 손님이 당신에게 보낸꿈 익명의 사람이 나에게 꿈을 보냈다는 목차를 보고 내용에 집중하게 되었다. 달러구트 꿈백하점에서 적절한 시기에 꿈을 배달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는 점이 참신하고 인상 깊었다. 하늘에 간 5살 여자아이가 자신의 엄마,아빠에게 보낸꿈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프기만 했을 텐데 이렇게 꿈이라도 배달을 해서 엄마,아빠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마음이 참 기특하고 멋진 것 같다. 어떤 할머니는 젊었을 때 고된 일만 하시고 나이 들어서 손주만 보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손자에게 꿈을 보내 잘 지내고 있다고 할머니는 행복하다고 할 때 울컥하고 책을 다 읽었을 때도 그 부분이 계속 생각이 나서 슬펐다.

프롤로그에서 페니와 달러구트가 면접을 볼 때 페니는 “꿈은 그저 꿈이고 현실에 집중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달러구트는 그 말에 동감하고 페니가 여기서 일하기에 맞다고 느껴서 면접에서 통과 시켜주었다. 다른 꿈백화점은 자극적이고 즐거운 꿈들만 팔지만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인상 깊고 감동적이고 생각하게 만드는 꿈들을 판다. 자극적이고 즐거운 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꿈에 집착하지 않고 현실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 같다. 그래서 이제부터 “꿈은 그저 꿈이고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는 페니의 말처럼 나도 그런 삶을 살아가야겠다.

만일 달러구트가 실존인물이었다면 정말 그의 꿈 백화점은 대박이 났을 것이다.

나는 매일 신나고 즐거운 꿈만 꾸면 좋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나도 그런 꿈만 꾸고 산다면 현실에 살지 않고 꿈에 집착하고 즐거움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살 것 만 같다.

하지만 나도 꿈백화점에 가서 꿈을 살 수 있다면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사서 한번 꼭 꾸고 싶다.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꾸고 나면 진짜로 그 꿈을 이루고 싶기에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페니야 나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해줘서 고마워! 나도 꿈꾸길 집착하지 않고 진짜 내 시간을 즐겁게 살아보도록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