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 잠잠해졌지만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아침에 오는 신문을 가지러 갈 때면 매 번 신문 맨 첫 번째 면에는 '일본! 역사 왜곡!' 이라는 기사가 큰 글자로 쓰여 있었다. 노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었던 나였지만 이러한 기사가 수 십 번 나오자 저절로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독도 문제에 대해 여러 번 말씀을 하시자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독도에 관한 책을 찾아 본 끝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어느 날 울릉도에서 독도에 조업을 다녀 온 어부들이 일본 사람들에게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 온 날. 그 소식을 홍순칠 장군이 듣게 된 것부터 시작된다. 이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홍순칠 장군은 그 다음 날 바로 서울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 이 사건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해결책을 얻기 위해 떠나지만, 결국에는 문 앞에서 미친 놈 취급을 받고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그 후 홍순칠 장군은 포기하지 않고 울릉도 사람들에게 가짜 영장을 발부하여 대통령께서 독도를 지키라고 밀명을 내리셨다고 거짓말을 한 후 군사를 모아 독도를 지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후 미국군 군기지에서 무기도 훔치고 탈수 증세와 배고픔 까지도 오직 독도를 지키겠다는 생각만으로 견디면서 일본의 공격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나간다. 하지만 몇 년 후 이 일이 정부에 들통 나서 홍순칠 장군은 체포되고 만다. 그리고 한 달 후 석방이 된 후 홍순칠 장군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독도에 갔지만 그가 생각한 것과 달리 모든 사람들은 그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사람들의 의견으로 계속해서 독도를 지키게 되었다. 그리고 정확히 독도에 온 지 44개 월 후 독도 의용 수비대는 정식으로 독도에서 철수하게 된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지금은 젊은 병사들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며 독도를 지키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처럼 홍순칠 장군과 독도 의용 수비대들이 독도를 지켜냈는데 아직도 일본과의 문제를 풀지 못한 것에 대하여 단단히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지금 까지는 훌륭한 독도 의용 수비대들이 독도를 지켜줬으니 그 뒤를 이어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고 우리의 역사를 널리 알려서 미래에는 다시는 나의 귀를 기분 나쁘게 하는 일본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 이라는 주제의 신문 기사가 첫 번째 면에 실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렇게만 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내 아들이 독도에 현장체험학습 간다고 나에게 안내장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