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아가 새롭게 본 논개
논개
김별아 저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 『닫힌 문 밖의 바람 소리』로 등단한 김별아의 장편소설 『논개』는 조선 왕조 500년 역사 중 980여 차례의 외침을 통틀어 가장 처참하고 끔찍한 전란으로 꼽히는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과 임진왜란 종반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스무 살의 짧은 생을 불꽃처럼 태우며 살고 간 논개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위인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사(正史)에서는 기생 또는 정렬부인의 논란이 분분한 논개라는 인물을, 남정네들이 말하는 대의충정처럼 거룩하고 어려운 것은 모르지만 지고지순한 사랑 하나로 연약한 세상을 감싸 안고 횡포한 세상에 맞선 한 사람의 여인으로 재조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