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작고 하찮은 것들의 시인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1981년 대구매일신문에 「낙동강」이 당선되었다. 전북 이리중학교에 국어교사로 부임하였으며, 이듬해 첫 번째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출간하였다.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지 5년만에 복직되었으며, 1997년 전업작가가 되었다.
    안도현은 독자들에게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탄재로 알려진 시인이라면 ‘하필이면…’이랄 수도 있겠는데, 그의 시로 보면 그가 연탄재처럼 하찮은 것으로 유명한 것은 당연하달 수 있다. 곤궁한 삶의 현장의 비애를 담아냈던 시인은 점차 현실적인 묘사에 한 발 거리를 두면서 자연과 소박한 삶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탐구했다. 이런 시선은 언제나 작은 것에 쏠린다.
    가혹한 시대의 현실과 민중적 정서를 그린 초기작과 소담스러운 언어로 삶의 소박한 풍경들을 섬세하고 담박하게 그려낸 『그리운 여우』의 시까지 한 꼬챙이로 꿸 수 있는 것은 역시 이 작은 것들에 대한 관심이다. 그는 작은 사람들, 곧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들, 작은 것들, 곧 하찮은 것들의 소리를 듣고 또 듣는 것이다.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안도현 작가의 책
풋풋하고 건강한 삶의 언어들이
따뜻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