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글’이라는 이름의 작가
 
    1948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청년기의 고뇌와 방황, 신과 인간의 문제, 예술가의 길, 분단과 이데올로기 갈등, 절대 권력의 허구성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해박한 지식과 능란한 솜씨로 다루어왔다. 작품 활동의 범위도 넓어서, 단편, 중편, 장편, 대하소설뿐 아니라 번역과 평역을 통해서도 독자들과 만나왔다. 이렇게 판매된 책이 2000년에 2천만 권을 넘었다.
    이문열은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사람의 아들』 이후 그의 작품은 발표될 때마다 주목을 받았으며, 문학평론가와 일반 독자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그에게 수많은 상을 안겨 주었으며, 독자들의 사랑은 그에게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주었다. 많은 작품이 TV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제작되었고, 그의 이름은 단순한 소설가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상징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의 초기작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나 그 주된 무기는 사물의 예각을 심미적 문체에 실어 표현한 것이었다. 특히 그의 화려한 변설은 작품이 관념적으로 치우칠 우려를 갖고 있었지만, 독자들의 교양 욕구를 채워주는데 일정한 기여를 하였다. 그는 작가로서 몇 개의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의 장기가 독보적인 경지에 도달한 경우는 그가 높이 평가하는 전통적 세계와 만날 경우였다. 단편으로는 「금시조」, 장편으로는 『황제를 위하여』가 이 정점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이문열 작가의 책
이문열 문학의 한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