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크나큰 작가의 크디큰 시 세계
 
   193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1958년 조지훈의 천거로 『현대시』 1집에 「폐결핵」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 시집 35권, 연작 시집 26권, 서사시집 7권을 출간한 시인이며, 평론집 6권, 평전 2권, 소설집 10권, 산문집 31권 등 방대한 저술을 펴낸 평론가이며 소설가이기도 하다. 여기에 독재시대에 맞선 재야운동가로서의 경력까지 헤아려보면 그저 작가 고은이라는 이름으로도 그 인생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
    고은은 중학 시절 6ㆍ25를 겪고 인간에 대한 깊은 환멸을 느꼈다. 1952년 20세의 나이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다. 일초(一超)라는 법명으로 효봉선상의 상좌가 된 이래 10년 간 참선과 방랑의 세월을 보내며 시를 썼다. 19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를 출판하여 시인으로 자리매김했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것도 그 해부터의 일이다.
    초기의 시들이 허무와 무상을 노래했던 데 비해 1974년을 기점으로 치열한 참여정신과 역사의식이 담긴 시들을 발표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투옥과 고문, 연금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시간이 그의 시에 큰 영향을 준다.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만난 사람들을 시로 엮은 연작시 『만인보』는 30권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고은 작가의 책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획,
세상을 그대로 시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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