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가, 심윤경의 썬데이 서라벌
서라벌 사람들
심윤경 저
 
    문학 장(場) 안팎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작가 심윤경의 연작소설 『서라벌 사람들』. 이 작품은 「연제태후」ㆍ「준랑의 혼인」ㆍ「변신」ㆍ「혜성가」ㆍ「천관사」, 다섯 개의 개별 이야기가 모자이크화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제태후, 선덕여왕, 김유신, 무열왕, 원효대사 등 기라성 같은 서라벌 슈퍼스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내용은 여태껏 들어온 역사 이야기와는 다르다.
    소설의 모티프는 일연의 『삼국유사』, 울주군 천전리 각석과 같은 신라의 흔적에서 비롯되었다. 신(神)과 교감하는 연제태후는 기후를 움직이고, 큰 제사에는 성대한 교합제가 뒤따르며, 원효대사는 화려한 헤드스핀으로 흥법회에 모인 대중을 사로잡는다. 특히 저자의 과감한 생략과 압축, 건너뜀의 문체는 오히려 긴 여운을 남기며 다양한 주인공들 하나하나의 성정과 카리스마, 고독과 사랑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