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숙
국내작가
1944 ~
1944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서울,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전여고를 나와 1967년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했다. 1988년 《한국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천국」으로 등단한 후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학부 강사를 겸하면서 문예지에 단편소설 「푸른 배낭을 멘 남자」 「슬픈 청첩장」 「새가 된 아이」 「그 여름의 귀환」 등 작품을 발표했다. 2020년 소설집 『별들의 감옥』으로 한국문인협회 한국백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단편소설 「욕쟁이 할아버지」(《문예바다》 2020년 여름호)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 고경숙은 황해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8.15 후 서울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한국전쟁 후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전여고를 거쳐 1967년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작가는 당시 경향신문사 기자였던 문학평론가 임헌영과 결혼, 3년 만에 남편이 ‘문인 간첩단 사건’ (1974)으로 검거되면서 작가 자신도 보안사에 연행되어 구타를 당하는 등 인생 일대의 파란에 휩싸인다. 모교의 학보사 편집국장이었던 작가는 남편이 또다시 ‘남민전 사건’(1979)으로 구속되면서 1980년 전두환 치하의 삼엄한 시기에 계엄사령부가 대거 교수해직을 자행하는 현장에 대학 행정직으로서는 유일하게 5박 6일간 연행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모교의 도서관 등에 30여 년 간 근무하면서 치열했던 작가로서의 꿈을 접어야 했던 작가는 1988년 작가 조정래가 주간이던 [한국문학]을 통해 「어머니의 천국」(작가 유재용 추천)으로 등단한 후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과 청소년 문제에 천착해 왔다.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를 연재, 박완서, 김수현, 이병주를 비롯한 김우중, 김남윤, 조오련 등 일인자를 길러낸 12명 어머니를 통해 명사의 청소년 시절을 취재하기도 했다. 지금은 현대사의 그늘을 배경 삼은 거대담론의 작품을 구상하여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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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도서]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도서] 별들의 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