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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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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언어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하다

크리스티 왓슨 저/김혜림 | 니케북스 | 2021년 04월 25일 | 원제 : The Language of Kindness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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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48g | 140*210*20mm
ISBN13 9791189722340
ISBN10 118972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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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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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영국의 간호사이자 작가.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소속 간호사로 20여 년간 일했다. 현재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의학보건인문학을 가르치며, 영국왕립간호협회 홍보대사로서 간호사 교육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에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소설 『멀리 떠난 작은 새Tiny Sunbirds Far Away』로 영국 문학 최고의 권위로 손꼽히는 코스타 문학상을 받았고, 이어 발표한 『여성, 여왕 아닌 왕이 되는 곳... 영국의 간호사이자 작가.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소속 간호사로 20여 년간 일했다. 현재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의학보건인문학을 가르치며, 영국왕립간호협회 홍보대사로서 간호사 교육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에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소설 『멀리 떠난 작은 새Tiny Sunbirds Far Away』로 영국 문학 최고의 권위로 손꼽히는 코스타 문학상을 받았고, 이어 발표한 『여성, 여왕 아닌 왕이 되는 곳Where Women Are Kings』은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금도 치열한 간호 현장과 뜨거운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돌봄의 언어』는 간호사로 일해온 그의 20년간의 기록이자 간호사로서 마주한 삶과 죽음, 돌봄에 관한 고백이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영국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뉴욕 타임스』『가디언』『뉴요커』 등이 주목하고,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현재 연극,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뇌과학의 비밀》, 《돌봄의 언어》,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올리버의 재구성》, 《젠더 모자이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뇌과학의 비밀》, 《돌봄의 언어》,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올리버의 재구성》, 《젠더 모자이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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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91

출판사 리뷰

《뉴욕 타임스》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올해의 책
전 세계 23개국 번역 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왕좌의 게임〉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추천


“바쁘고 힘들어 회의감이 들 때도 있지만 간호사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돌봄의 언어》와 같은 글을 읽으며 공감할 때다. “가족이 아닌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특권이다”라는 말처럼 간호사로 일하는 건 참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다. 웃고 울고 가슴을 울리는 이 직업에 감사하며, 나는 또 그 특권을 누리러 내일도 환자를 보러 가야겠다.”-이주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의사이며 작가인 사람은 많다. 간호사도 의사만큼 신비롭고 중요한 일을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들은 적이 별로 없다. 이 책은 우리의 생존을 밀접히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뉴욕 타임스》

돌봄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
그들의 고단하지만 경이로운 삶에 관한 기록


한 번이라도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간호사의 존재가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알 것이다. 이른 아침 병실에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이도, 시간마다 찾아와 혈압과 체온을 재는 이도, 끼니때마다 처방된 약을 가져다주는 이도, 하다못해 보호자들의 온갖 질문과 짜증을 받아주는 이도 간호사다.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그 어느 것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똑똑한 의사들이 모두 떠난 병실에 남아 생명의 존엄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도 바로 간호사다.
《돌봄의 언어》는 20년간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간호사의 자기 고백이자 간호사로서 마주한 삶과 죽음, 돌봄에 관한 기록이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니 2021년 4월 현재까지 3년 넘게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23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에밀리아 클라크, 애덤 케이, 루비 왁스, 아만다 포먼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 속에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저명인사의 성공담도, 회고록도 아닌 한 간호사의 이야기가 이토록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건 매우 ‘이례적’이다.
책은 간호사란 어떤 존재이며, 타인을 돌본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현재 우리 사회의 돌봄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의사가 환자의 아픔을 전문 지식과 기술로 고치고 해결한다면, 환자의 끝없는 불안과 상실감이 그 반대쪽에 놓여 있을 때 간호사는 환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병세를 이야기해주고, 보호자도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살피며,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그 간극을 메운다. 《돌봄의 언어》는 그동안 희생과 헌신이라는 이름 뒤에 가리어진 간호사들의 역할과 돌봄의 가치를 사려 깊게 살피며,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부대끼며 연민과 공감, 인류애를 전하고 수호하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사회가 간호사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지 못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내는 데 얼마나 인색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환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늘 강해져야 했지만 여전히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간호사들에게는 뜨거운 위로와 공감, 연대의 메시지가 될 것이며, 많은 독자에게는 간호와 돌봄의 과정이 어떻게 간호사들을 통해 완성되어가는지를 제대로 마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간호란 간호사로의 일반 업무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편안함을 제공하는 일이라는 걸, 그리고 그것이 더 중요한 일이란 걸 배워왔다. 가장 취약한 동시에 의미 있는 타인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는 건, 그리고 가족이 아닌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특권이다. 시가 그렇듯이, 간호에서는 은유적 의미와 직설적 의미가 서로 경계를 넘나든다. 가슴의 구멍은 가슴의 구멍이다. 간호사는 그 중간에, 말 그대로 구멍을 고치는 의사의 기술과 환자의 근심과 상실이라는 은유적 구멍 사이에 있다. 간호는 돌봄과 연민, 공감을 표현하는 차별 없는 행위이고, 그래야만 한다. 또한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상기해야 한다. 사회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를 대하는 방식이 그 사회의 척도라면, 간호라는 행위 자체는 인류애의 척도다. 간호사는 가치가 가장 저평가된 직업이지만, 암과 싸워본 사람이라면 간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인정한다. 완치가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자주 있지만, 아마도 중요한 것은 결국 완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모른다.” (274~275쪽)

돌봄 연민 공감의 언어, 간호사
우리를 일으키고 위로해준 이들의 이야기


이 책은 학생 간호사로서의 첫날부터 상급 간호사로서의 마지막 날까지 시간과 분야를 넘나들며 돌봄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삶과 죽음이 전쟁 같은 사투를 벌이는 중환자실에서부터 시작해 삶과 죽음이 말 그대로 ‘남의 손’에 달려 있는 수술실을 지나 모니터로 산소포화도를 점검하고 동시에 환자의 눈을 들여다보며 상태를 체크하는 일반 병동으로, 이어서 아파서 울 힘조차 없는 아기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소아 병동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독자들을 이끌고 병원 구석구석을 보여준다. 밤새 돌보던 조산아가 삶을 찾는 기적을 경험하고, 화재로 인해 생명이 위독해진 아이를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보이기 전 매캐한 연기 냄새를 줄여보려고 조심스럽게 아이의 머리를 감길 때는 독자들도 함께 숨을 죽인다.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된 환자들로 북적거리는 병동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종합병원 안에서 분초를 다투며 이루어지는 다양한 치료 현장의 모습도 매우 흥미롭지만, 이 책은 간호사들의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말과 행동, 그리고 그로 이어지는 결과에 대해 조용히 증언한다.

“의사에게 요구되는 것이 극히 기술적인 능력이라면, 간호사의 경우는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조금만 움직여도 위험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시술을 받는 동안 아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 일의 성패는 간호사가 그 아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145쪽)

“외과 의사는 와서 샬롯의 다리를 자른 뒤 그냥 떠날 것이다. 훌륭한 소아과 중환자실 의사들이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그리고 왜 일어나는지 10분 동안 설명한 뒤 떠날 것이다. 간호사는 환자의 다리가 잘리는 동안 다리를 부여잡고, 열두 시간 혹은 밤새도록 샬롯의 부모님과 아이를 살피며 간호사 업무를 수행해갈 것이다. 부모가 의사에게 묻지 못한 수백만 개의 질문들, 예를 들면 아이가 고통스러운 건 아닌지, 다시 걸을 수 있는지, 살 수 있을 것인지, 지금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지, 왜 이런 병이 걸렸는지, 이게 무슨 뜻인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죽을 것 같은지에 대답해주면서…….” (249~250쪽)

“노인 돌봄은 간호의 가장 진정한 모습이다. 나이 든 분들을 보살필 때는 기술이나 의학적 지식이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치료 자체가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존엄, 존중, 다정함, 지원과 보살핌 등 간호의 마음과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이다.” (289쪽)

간호사의 일이란 환자의 체온을 재고, 처방에 따라 주사를 놓고, 의사의 진료를 옆에서 돕고, 집도의의 수술복 끈을 묶어주는 일이다. 그리고 환자와 그 가족들의 슬픔과 상실을 알아주고 어린 환자가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기증자 부모에게 어려운 편지를 쓰는 것을 돕는 일이며, 고독한 노인 환자의 가녀린 손을 말없이 잡아주는 일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 기록된 간호사들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험난하지만 때때로 위엄 있고, 불안하지만 끈질기며, 두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낸다. 어떤 언어로도 단순화할 수 없는 이들은 대체로 어려운 환경과 부족한 자원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삶을 낫게 만들려는 의지로 버텨내는 사람들인 것이다. 《돌봄의 언어》는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긴 여정 동안 누군가의 돌봄과 사랑으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또 간호사뿐만 아니라 조산사, 간병인 등의 봉사와 헌신으로 우리 삶과 공동체가 든든히 지탱될 수 있음을 환기시킨다.

간호사는 천사도, 영웅도 아니다
그저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전문의료인으로서 존중받고 싶어한다


“간호사가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지 그리고 변호사만큼이나 충분한 보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클라이브 스태포드 스미스, 인권변호사

“지혜롭고 애정이 담긴 글 안에 치열함, 연민, 깨달음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가장 취약한 상태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는 어려움과 보람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다급하게 호소한다. 우리를 돌보는 간호사를 사회적 차원에서 더 잘 보살펴야 한다고……” ─개빈 프랜시스, 의학박사이자 작가

“심신이 연약한 사람을 보살피는 데 드는 정서적 에너지는 끝이 없고, 대부분의 간호사가 그렇듯이 나도 너무 지쳐 더는 타인을 도울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느끼는 날이 많았다”라는 저자의 고백처럼 돌봄은 보이지 않는 가슴으로 수행되고, 그만큼 마음과 분리가 잘 안 되는 노동이다. 실제로 번아웃, 외상 후 스트레스, 연민 피로 등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군도 간호사다. 국가와 시민사회, 병원 및 환자로부터 제대로 보상과 인정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봉사심과 책임감을 앞세워 간호사들의 헌신만을 요구할 뿐이다. “간호사가 환자로부터, 병원으로부터, 고용주로부터, 사회로부터, 미디어로부터 과소평가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환자에게 마냥 친절할 수 있겠는가. 더욱이 불안전한 업무 환경에서 고되게 일하는 간호사에게 친절까지 기대하기란 어렵지 않을까?” 반문하며 책은 자연스럽게 의료 현장의 불공정한 현실을 지적한다.

“2016년 영국에 있는 간호사의 11.4퍼센트만이 남성이다. 남성 간호사의 비율이 낮아지게 된 저변의 배경과 더불어 공감과 배려라는 자질이 여성의 전유물로 귀속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이 종종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핵심은 남성 간호사에 대한 거부나 차별이 아니라 간호를 사회적 지위가 낮은 여성의 일로 보는 시선이다. 다시 말해 간호 분야의 여초 현상은 성비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간호의 행위를 가치 있게 보지 않는 그릇된 인식의 문제라고 주장할 수 있다.” (127쪽)

“정식 간호사의 일로 여겨져 왔던 일들이 요즘은 자격증을 따기 전인 수련 간호사에게 점점 맡겨지는 추세다. 또한 간호사와 수련의의 역할 분담이 모호해지고, 전문적인 간호의 역할과 책임이 환자의 건강과 권리가 아닌 경제적 이득 등의 다른 목적에 따라 결정된다. 이전에 의사가 했던 일을 간호사가 하게 되면 일단 병원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수액을 꽂고, 채혈하고, 혈액검사의 결과를 해석하고 심지어 삽관이나 동맥라인 삽입까지 하게 되었다. …또한 진단, 치료, 처방을 하고 심장마비 대응팀을 이끌며, 의사를 상대로 생명유지장치 고급 과정을 강의하고, 그들을 평가한다. 그러고는 고작 간호사 월급을 받는다. 그렇지만 진짜 손실은 간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즉 침대 시트를 갈고, 환자를 관찰하며, 환자의 수분 섭취와 배변을 돕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간호 현장에서 생긴다. 환자에게 보살핌을 제공한다는 간호의 본질과 의미가 잊힐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210쪽)

유럽의 한 공영매체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사회 시스템이 유지되는 데 중요한 직군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의료, 간병 인력’ ‘보육교사’ ‘노인 돌봄 인력’ ‘의료 보조원’ ‘약사 보조원’ 등 대부분 간호·돌봄 영역에서 일하는 이들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사에 전례 없는 충격이 가해졌지만, 역설적으로 그동안 간과한 간호사와 돌봄 노동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삼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간호사가 주저앉으면 환자도 주저앉는다. 간호사를 두고 천사, 영웅이란 찬사의 수식어를 늘어놓을 때도 많지만, 그 말이 그들에게 오히려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주는 억압의 굴레가 된다는 사실에 우리는 더는 눈을 감고 있어서는 안 된다. 간호사가 자신의 환자들을 끝까지 보살피고 지키려면 간호사에게도 애정 어린 보호와 보살핌이 절실하며, 국가의 역할은 돌봄이 당당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는 이 명료한 사실을 이 책은 진솔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추천평

바쁘고 힘들어 회의감이 들 때도 있지만 간호사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돌봄의 언어》와 같은 글을 읽으며 공감할 때다. “가족이 아닌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특권이다”라는 말처럼 간호사로 일하는 건 참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다. 웃고 울고 가슴을 울리는 이 직업에 감사하며, 나는 또 그 특권을 누리러 내일도 환자를 보러 가야겠다.
- 이주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국적도, 부서도 다른 낯선 간호사와 이렇게 큰 공감과 동료애를 느끼게 되다니! 과연 나는 크리스티만큼의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공감을 베풀고 있는지 돌봄과 간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 이다경 (청담리온병원 수술실총괄 수간호사)

누군가 내 일기장을 훔쳐본 것처럼 부끄럽고 풋풋했던 나의 신규 간호사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앞으로의 나는 어떤 간호사로 성장해나갈지 크리스티 왓슨이 알려주는 것 같아 마치 든든한 선배를 얻은 기분이다.
- 오은주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꿈 많은 학생 간호사부터 일을 막 시작한 신규 간호사, 일에 지쳐 슬럼프가 찾아온 경력 간호사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그녀의 이야기. 놀랍도록 솔직하고, 현실적이며 감동적인 이 책을 간호사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윤소영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지금 특별하게 나를 감동시키는 여성이 있다. 바로 《돌봄의 언어》를 쓴 크리스티 왓슨이다. 국민보건서비스NHS 간호사였던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숨이 멎을 듯 놀랍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우리의 감정과 이성에 호소한다. 더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서 온 힘을 다해 간호사들을 응원하며 지지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이런 면에서 크리스티 왓슨은 엄청나게 강한 여성이다!
- 에밀리아 클라크 (영화배우)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이 책은 과학, 철학, 역사, 윤리학으로 엮은 흥미로운 소설이 갖는 힘을 지녔다. 시와 마찬가지로 글자 안에 갇히기를 거부한다. 짧게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이 책은 직접 ‘경험’해야 한다. 왓슨은 유머가 있고 사랑스러운 화자이지만, 책 자체는 의료 체제에 대한 심각한 충격을 안겨준다.
- 마르티나 에번스 (시인이자 소설가)

지혜롭고 애정이 담긴 글 안에 치열함, 연민, 깨달음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가장 취약한 상태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는 어려움과 보람을 보여 주며, 우리에게 다급하게 호소한다. 우리를 돌보는 간호사를 사회적 차원에서 더 잘 보살펴야 한다고…….
- 개빈 프랜시스 (의학박사이자 작가)

지적이고 열정적이며 끊임없이 감동을 선사하는 놀라운 책이다. 독자들은 삶의 급격한 부침을 엿보게 되는데, 보통 그곳에는 간호사가 있다. 크리스티 왓슨은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가치 선택의 중요성을 직시한다. 이보다 더 유용한 글쓰기의 사례나, 이보다 더 나를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글은 많지 않다.
- 리처드 비어드 (작가)

부드러우면서 견고한, 아름다운 회고록이다. 문장마다 연민과 다정함이 배어 있는 이 책은 내가 혼자라고 느꼈던 때를 떠올리게 하면서 내가 절대 혼자가 아니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 레이첼 조이스 (작가)

크리스티 왓슨은 타인을 보살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일상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한 존중에서 나오는 친절함을 찬미하며, 이런 친절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더 슬픈 곳이 될 것이라 말한다. 아리도록 다정한 이 책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리고,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 니키 파커 (영국국제사면위원회)

간호사가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지 그리고 변호사만큼이나 충분한 보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 클라이브 스태포드 스미스 (인권변호사)

간호사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절절하고 강렬한 증언이다. 간호사는 전문적이면서 사랑을 담은 돌봄을 제공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 삶 전부를 어루만지는 직업이다. 간호사들에게는 필독서이며, 간호라는 과학과 진정한 예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제인 커밍스 (영국보건서비스 최고간호책임자이자 간호학 교수)

진정성을 담은 크리스티 왓슨의 글은 환자와 간호의 세계에 대한 통찰을 선물한다. 환자의 치유를 돕는다는 건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뿐만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어떻게 말을 걸며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달렸음을 깨닫게 해준다. 자기 사랑과 친절의 메시지는 의료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 줄리아 사무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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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삶**소 | 2021-05-18

 

사회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를 대하는 방식이 그 사회의 척도라면,

간호라는 행위 자체는 인류애의 척도다.

 

이 책 <돌봄의 언어> 영국의 현직 간호사이며 작가인 크리스티 왓슨이 20년간 간호사로 일해온 기록이자 간호사로서 마주한 삶과 죽음, 돌봄에 관한 고백이다. 작가는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소속 간호사로 20년간 일하며 현재 의학보건인문학을 가르치며 치열한 간호 현장과 뜨거운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품으로 <멀리 떠난 작은 새>, <여성, 여왕 아닌 왕이 되는 곳>이 있다.

 

간호사가 아니어도 우리는 누군가를 간호할 수 있고 반대로 간호를 받게 되는 경우도 경험한다. 굳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가장 기본적으로 가족 중 누군가 아프면 돌보게 되는 것도 간호에 속한 것이니 우리의 생활에서 간호는 기본적인 영역인 것이다. 지금 나는 주부로 지내고 있지만, 간호사로 10년간의 직장생활을 했고 이후 아이의 건강문제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오로지 내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자격으로 간호를 하며 몇 년을 보냈다. 그러니 간호를 직업으로도 행하기도 했고 환자의 보호자로서 간호를 받는 경험을 오랜 기간 해왔다 할 수 있다. 이젠 간호사로서의 돌봄이라는 것이 때로는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누군가를 다시 간호한다는 자체가 선뜻 쉽지 않은 나에게 이 책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가 사뭇 설레면서도 지나간 시간을 되짚으며 행여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작가 크리스티 왓슨은 꿈은 많았으나 딱히 어느 한 분야에 큰 재능을 보이지도 못했고 공부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인생의 목표도 가지지 못한 상태로 10대 시절을 보냈으나 부모님이 항상 책을 읽도록 권했기에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다.  아마 이런 책에 대한 사랑이 있었으니 작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집을 나온 열여덟 살짜리를 받아주고 숙소를 제공해주는 곳은 지역의 봉사단체가 유일했고 요양원 봉사를 하며 간호사를 가까이서 보게 되었고 결국 간호사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된다. 간호학생시절 건강검진을 위해 자신의 채혈 과정에서 피를 보고 기절하며 과연 간호사를 할 수 있을지 본인도 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정신과 병동의 실습과정에서 돌보던 환자의 자해 상처를 지혈하는 와중에 피를 보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자신이 그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앞서게 됨을 경험한다. 그리고 정신간호의 중요성도 더 절실히 생각해보게 된다.

좋은 정신 간호사는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정신건강 서비스와 정신과 간호 분야가 NHS와 사회보장에서 가장 많이 예산을 감축당했고,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 정신보건 서비스는 안전핀 없는 수류탄이다. 이 세상에는 악몽에는 우리를 지켜줄 드림캐처가 충분하지 않다. (P.89)

 

 

소아중환자실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질환의 소아환자들을 만나며 중환자실을 업무를 배워나가는데 간호의 기술적 측면보다 더 중요한 환자와의 관계에 대해 큰 배움을 얻게 된다.

엄마와 아기가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것처럼, 간호사와 환자도 영원히 연결되어 있다는 갑작스러운 깨달음이 나를 간호사로 다시 탄생하게 했다. 때로는 탯줄을 통해 혈액이 거꾸로 그럴 때도 있다. 타고난 간호사는 아니었어도 여러 탄생의 순간들을 경험하며 나는 조금씩 간호사가 되어갔다. 환희와 비극이 함께 간호사를 만든다. (P.120)

 나 또한 중호나자실에서 5년간의 근무를 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을 많이 접했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사소통이 원활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환자들에게 대화하듯이 말을 건냈고 면회시간에 보호자들의 간절한 모습을 보며 그들 모두 건강하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기원했었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런 환경에서 정말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기도 했으나 나 또한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꼈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간호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작가는  또한 간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자신의 경력도 쌓아갔지만, 오히려 그 간호를 통해 삶의 위안과 위로를 받았다

간호사란 나의 업이 내 생명보조장치가 되어주었다. 훌륭한 동료들과 든든한 직업 안정성 이외에 이 일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있음을 매일 깨닫게 해주는 것이었다. 끔찍하지만 유용한 선물이다. 세월이 빠르다. 내 아이를 갖고 나니 이 일에 대하는 나의 마음이 달라지고 더욱 진지해졌다. (P.244)

 

 

간호를 통해 얻는 것이 반드시 보람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의 정신적 고통과 충격이 있다. 하지만 그런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보조장치는 없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간호사의 업무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그만큼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처럼 극한 환경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일선 동료들의 증언에 의하면 아직은 환경이 그렇게까지 나아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차피 그럴 시간도 없지만 말이다.

트라우마를 겪는 간호사들에 대한 이해와 돌봄의 부족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양차 세계대전 후 많은 군인이 전쟁 신경증이라고 불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치료를 받았지만, 전쟁터에서 일했던 간호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군인들 바로 옆에서 수백 명의 여성 간호사가 일했지만, 전쟁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항상 남성에 관해서였다. (P.259)

사실 간호 현장에서 겪는 비일비재한 사건·사고들은 알게 모르게 트라우마로 자리 잡게 되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의료인 각자의 몫이며 그런 문제들이 쉽게 잊혀지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의료인 누구에게나 주기적인 상담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비단 간호의 영역은 환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보호자에게도 돌봄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간호는 경계가 명확하게 그어지기보다는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탕으로 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 모두가 대상이 된다. 작가는 암으로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간호를 해줬던 간호사를 통해 환자뿐만 아닌 가족 모두에 대한 간호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나는 간호란 간호사의 일반 업무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편안함을 제공하는 일이라는 걸, 그리고 그것이 더 중요한 일이란 걸 배워왔다. 가장 취약한 동시에 의미 있는 타인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는 건, 그리고 가족이 아닌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특권이다. 시가 그렇듯이, 간호에서는 은유적 의미와 직설적 의미가 서로 경계를 넘나든다. 가슴의 구멍은 구멍이다. 간호사는 그 중간에, 말 그대로 구멍을 고치는 의사의 기술과 환자의 근심과 상실이라는 은유적 구멍 사이에 있다. 간호는 돌봄과 연민, 공감을 표현하는 차별 없는 행위이고, 그래야만 한다. 또한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상기해야 한다. (,P.274~275)

간호의 현장에 있을 때 환자를 돌보는 것에도 지치고 힘들고 온 신경을 쏟기도 벅찬 나날들이 많았기에 가족의 돌봄까지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했다. 사실 가족 모두를 돌보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다. 그런 내가 환자의 보호자로 지내던 시간에는 간호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경험하기도 했다. 간호사가 환자와 그 가족 모두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이 의료체계에 갖춰질 수 있는 날이 빠른 시일 내에 오길 바란다.

 


 

작가가 영국 간호사기이기에 책 속에 언급된 영국 간호사들의 실상을 접하며 우리의 의료체계 속의 간호사의 위치와 비교를 해볼 수도 있었다. 또한 내가 간호사였던 그 시절을 돌아보며 나에게 부족했던 점, 내가 가장 가치 있게 생각했던 점, 그 당시 가졌던 꿈 등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나 또한 이 책의 작가처럼 간호사를 시작할 당시 동정이나 연민, 공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없었기도 했고 여러 영역 중에 중환자실이 내게 더 맞다고 생각했기에 그곳에서 간호를 시작했다. 그곳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후에도 일반 병동이 아닌 특수 파트에서 근무를 했기에 사실 환자들과 공감을 쌓아가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업무이기보다는 순간순간 응급 상황에 대처하며 기술적으로 완벽을 요하는 곳에서 근무를 했기에 여러모로 정신간호 측면에서는 다가서는 면에선 부족한 점이 많았었다. 그런 나도 아이를 낳고 여러 변화들을 겪으며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도 좀 더 여유를 찾을 수 있었기에 잠시 잠깐 만나는 환자라도 좀 더 친근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환자의 보호자 입장이 되어서는 간호사들의 업무가 얼마나 바쁜지 알기에 최대한 나는 그들의 시간을 뺏지 않으려 애쓰기도 했고 가끔은 그들의 행동 하나, 말 하나에 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적고 나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거란 생각을 하며 다양한 상황을 경험했었다. 아이의 보호자로 병원을 드나들며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니 가족 돌봄간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내가 다시 간호사의 길을 가게 된다면 가족 돌봄을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이 책에서 접한 가족돌봄의 이야기가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이 간호사의 이야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의료와 간호의 역사 및 현 의료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 또한 포함되어 있기에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의료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영국이나 이곳 한국이나 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이 더 잘 보완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내게 돌봄이라는 단어는 대학교 시절부터는 건강과 관련된 단어였지만 이젠 이 돌봄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의 일상 용어가 되어 버릴 정도로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돌봄이라는 것은 병원 안에서만 국한되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건강지킴의 최전선에서 돌봄을 행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노고와 간호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간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라며 좀 더 나은 의료환경의 개선이 간호사들뿐만 아니라 간호를 받아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분명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임을 상기해 본다. 이 책이 전하는 소중한 돌봄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였으며 지금 현장에서 환자들을 위해 애쓰는 간호사들과 앞으로 간호를 펼칠 사람들을 위한 소중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물론 일반인들이 읽는다면 간호사의 돌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기회가 되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일지라도 그런 간호사들을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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