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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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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임진왜란

성장 소설로 다시 태어난 쇄미록

황혜영 글/장선환 그림 | 아울북 | 2020년 09월 22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7점
편집/디자인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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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2*225*20mm
ISBN13 9788950991739
ISBN10 895099173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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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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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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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도서, 만화, 영상,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자, 스토리텔러, 작가로 활동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올빼미 시간탐험대》 시리즈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무슈 장》, 《만월》, 《국가의 탄생》 등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도서, 만화, 영상,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기획자, 스토리텔러, 작가로 활동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올빼미 시간탐험대》 시리즈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무슈 장》, 《만월》, 《국가의 탄생》 등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고, 현재 한겨레신문 [앞선 여자]에 그림을 연재 중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내가 할 거야』가 있고, 그린 책으...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고, 현재 한겨레신문 [앞선 여자]에 그림을 연재 중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내가 할 거야』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임진록』, 『최후의 늑대』, 『땅속나라 도둑 괴물』, 『나무꾼과 선녀』, 『햇볕 동네』,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전5권), 『비차를 찾아라』,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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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592년 봄 갑작스레 닥쳐온 전쟁
집도 가족도 잃고 먼지처럼 떠도는 사람들
동생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애쓰며 성장하는 열두 살 소녀 담이의 성장소설


『열두 살의 임진왜란』은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시작된 긴 전쟁, 임진왜란을 꼼꼼하게 기록한 사료 [쇄미록]을 바탕으로 전쟁 당시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구성한 소설입니다. 전쟁으로 집도, 가족도 잃고 먼지처럼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열두 살 어린이 담이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전쟁은 장군이나 영웅들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닙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직접 싸우지 않는 어린이, 청소년들도 일상을 빼앗기고 전쟁을 경험하게 됩니다. 임진왜란은 수백 년 전의 옛이야기지만, 잔혹한 현실 속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담이의 목소리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느끼게 될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찬란한 기록유산 [쇄미록],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나다

[쇄미록]은 [난중일기], [징비록]과 함께 임진왜란을 알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난중일기]는 전장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뛰어난 장군의 기록이고, [징비록]은 전쟁 당시 왕을 보좌했던 유능한 관료의 기록입니다. 반면 [쇄미록]의 저자인 오희문은 관직에 나가지도 않았고, 전쟁에 참여하지도 않은 선비입니다. 그는 전란에서 한 발짝 떨어진 지역에서 백성들과 함께 지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쟁 소식을 들으며 꾸준히 일기를 씁니다.

그래서 오희문의 일기 [쇄미록]에서는 전란 때문에 고통받는 일반 백성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전쟁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느끼게 되지요. [쇄미록]은 일반적인 전쟁 기록이 아니라, 조선 중기의 사회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우리나라의 기록유산입니다. 평범함을 기록했기 때문에 특별한 일기, [쇄미록]은 『열두 살의 임진왜란』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몇 줄로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설명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수백 년 전의 전쟁인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이순신과 거북선, 그리고 몇몇 영웅들의 이야기로만 기억되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쇄미록] 속 오희문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깊이 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성장소설로 탄생시켰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의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녀 담이를 통해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이 작품은 전쟁으로 인해 변해버린 담이의 1년 동안의 삶을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1부인 ‘봄 여름’에서는 담이가 전쟁으로 집과 가족을 잃고 떠돌아다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하기도 하고, 전쟁 때문에 잔혹해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1부가 이렇게 전쟁의 비참함을 나타낸다면, 2부는 전쟁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나가는 사람들을 선비 오희문과 함께 살게 된 담이의 시선으로 보게 됩니다. 전쟁 때문에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그 안에서의 일상,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열두 살의 임진왜란』에 등장하는 인물 역시 입체적으로 나타납니다. 담이는 1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고지식하고 권위적이면서도 따뜻함을 간직한 선비 오희문, 전쟁의 참상을 몸으로 느끼지 못했지만 전쟁과 상관없이 늘 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오희문의 딸 단아, 어머니를 늘 생각하지만 남에게는 비정하기 짝이 없는 거지 돌동이…

이처럼 『열두 살의 임진왜란』은 이야기의 완성도와 역사적 고증, 입체적 인물 창조 세 가지를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책을 읽더라도, 담이의 이야기가 자신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생생함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평

생생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고전을 흥미롭게 재구성한 책입니다. 전쟁 속에서 가장 힘들었던 사람들 중 하나가 어린이 같은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게 찾아온 전쟁의 맨얼굴을 어떤 책보다도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담이가 이끄는 대로 임진왜란 속에 들어가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임용한 (역사학자)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사람들은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역사는 가끔 그것을 잊고 큰 사건만을 적곤 하지요. 이 책은 정사가 다루지 못했던 임진왜란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담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저 스스로가 400여 년 전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합니다. 박물관에서만큼이나 생생한 시간 어행, 책 표지를 넘기며 떠나보시지요.
- 강민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열두살의 임진왜란』은 [쇄미록]을 청소년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창작한 이야기입니다. 담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쇄미록]이라는 조선 시대의 일기와 만나고, 그 속에 들어있는 조선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최영창 (국립진주박물관장)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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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임진왜란
경기 시흥신일 6-3 김*온 | 2021-08-28 | 제18회 YES24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조선시대 왜의 침입으로 일어난 임진왜란.

명나라를 정복하러 가기 위해 우리에게 길을 터 놓으려는 어이없는 이유로 일어난 사건이었다.

 우리는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많은 영웅들을 알고 있다.

바다를 지킨 이순신 장군과 홍의 장군이라고 불렸던 곽재우 같은, 모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의 침략에 맞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힘들게 싸우시고 희생하셨던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적에 맞서서 용감하게 싸울 동안에 백성들은?

왜가 우리나라를 쳐들어 왔을때 과연 백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어떤 생활을 했는가 의문점을 품을수 있다.

 이책에 나오는 주인공 담이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고모가 사는 마을을 들어가는데...

마을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고 왜군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한테 인사도 못하고 급하게 고모와 피난을 간다.

 갑자기 이런 상황에 놓이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에 내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면 정신이 나갈지도 모른다.

전쟁이 일어난다고? 말도 안돼!!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기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피난을 간 담이와 담이의 고모는 몇몇 사람들과 깊은 산으로 숨어 든다.

먹을 식량이 없어지고...왜군들 몇명이 사람들이 숨어든 깊은 산까지 쫓아오고 몇번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다.                                                                                  왜군들은 엄청나게 잔인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왜군들이 물러가서 마을에 다시 돌아 왔을때에는 사람들의 머리가...긴 막대기에 꽂여 있다고 한다.

왜군들은 왜 이렇게 잔인한 짓을 했을까?

우리는 이쯤에서 또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당시 왜군들은 백성들에게 잔인한 짓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있었을까?

전쟁에 나가서 사람을 많이 죽이게 되면서 언젠가부터,사람을 죽이고 이런 끔직한 짓을 즐기게 되었나 생각 해보았다.

사람이 처음부터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그것을 기쁘게 여기는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니 말이다.

 그 긴막대기에 있는 머리에는 해골이 된것도 있었는데 담이 아버지의 띠도 있었다고 한다.

고모는 자기 자식이라도 살리려고 담이를 버리고 떠나버렸다.

담이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중에서 도둑질을 하고 어떤 집에 노비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한가지 기쁜 사실을 알게된다.

담이의 오빠 산복이 살아있는것 같다는 소식이었다.

의병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이 글을 보면 그때에 의병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임진왜란이라고 하면 왜군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만 생각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왜에 무참하게 죽어 나갔던 백성들의 숭고한 희생들도 기억하고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참고 했다는 쇄미록에서도 볼 수 있다.

거리에는 시체가 널렸고 살아 남은자들 중 굶주린 사람들이 남의 밭에 무언가를 따려고 하면 쏘아서 죽이기 까지 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

 백성들은 아마도 지옥이었을 것이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의병을 지원하여 왜군에 맞서서 싸운 백성들도 있었다는데 이런 글을 보면 우리 조상님들을 많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대에 백성들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었고 그런 생소한 관점에서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열 두살의 임진왜란 이란는 책을 읽고 다른 시점에서 임진왜란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열두살, 참혹한 전쟁의 비극과 맞서다
경기 용인백현초등학교 5-5 주*연 | 2021-08-16 | 제18회 YES24

지난 겨울, 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던 중 한 팝업 광고를 발견하게 되었다.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지만, 그다지 반갑지 않은 역사소설이 날 맞이했다. 나는 책을 무지무지 좋아해 이것 저것 다 읽었지만, 역사소설만은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없어 부모님이 역사책이나 문제집을 사주셔도 한숨만 푹푹 내쉬는 나였다. 우리의 만남은 그저 그랬지만, 그래도 약간 궁금했던 나는 책을 사 읽으며 조금씩 조금씩 역사소설의 재미를 알게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담이는 나와 동갑내기인 평볌한 소녀이다. 어느 날 담이는 혼례를 준비하는 박생원 댁에 심부름을 가서 그 집 종에게 왜군이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다. 그날 이후 담이의 일상은 180도 바뀌게 된다. 담이는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 채 고모네와 구걸을 하거나 풀 따위를 캐 먹으며 겨우 끼니를 때웠다. 그러면서 조선군과 왜군들, 의병들이 싸우는 모습, 지친 사람들의 얼굴, 전쟁 중 죽음을 맞은 담이 아버지의 머리와 상투가 나무에 걸려있는 것들을 보며 목이 메어왔다. 나도 마치 담이가 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신의 아버지, 자신의 가족원이 전쟁 중에 죽어 무자비하게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먹먹하고 울분이 터질까, 우리 가족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담이는 우연히 어둔할멈과 같이 있던 남동생 막동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바로 고모댁으로부터도 버려지고, 유일한 가족이자 말동무였던 어둔할멈과 막동이까지도 죽음을 맞으며 담이 곁을 차례 차례 떠난다. 막동이가 눈을 감은 그 다음날, 담이는 승려의 도움으로 오생원네에 가게 된다. 마음씨 좋은 승려가 너는 이제부터 너만 잘 보살피면 된다.” 라고 말했던 그 부분은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임진왜란 속에서 어린 동생과 어둔할멈을 보살펴야 했던 담이를 위로하는 말이었지만 혼자 남게되는 담이가 너무 불쌍해보였기 때문이다. 오생원댁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게 된 담이는 오 씨네 가족들, 종들, 개들과 탈 없이 잘 지낸다. 하지만 저승사자가 담이의 행복을 뺏어가기라도 한 듯 막정이 아저씨와 복이 아줌마, 오생원의 막내 딸 단아 아가씨까지 담이 곁에서 먼저 숨을 거둔다. 이 겨울, 그들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추웠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봄에, 오씨네 식구들은 평강으로 거쳐를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먼저 평강에 가있던 윤겸도령에게 온 편지를 읽은 오생원이 담이를 급히 불렀다. 그 편지를 통해 담이의 오빠인 김산복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된다. 오빠와 생김새가 비슷한 청년이 홍의장군 곽재우를 따라 성주로 갔다는 소식이였다. 담이는 오빠가 살아있을지, 죽었을지 몰라 이곳에 남을까 성주로 갈까 고민했다. 이씨 부인과 인아 도령은 집도 없으니 말렸지만, 담이는 자신의 핏줄을 만나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생원도 찬성을 하였다. 바로, 별이 된 단아 아가씨의 부탁이였기 때문이였다. 담이가 이 세상에 혼자 남게 하지 말아달라는, 마치 자신처럼, 아버지의 딸처럼 대해달라한 그의 딸 소원이었다. 담이는 그렇게 오생원의 말을 타고 산복 오빠를 만나러 성주로 가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는 우리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전쟁이 더욱 힘들었겠지만, 시대의 아픔을 각각 겪고 있는 것 같다. 원래 나는 임진왜란이 그렇게 큰 전쟁인지 몰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 흘렸을 줄, 목숨을 바쳤는 줄 알지 못한 내가 부끄럽기도 했다. 지금부터라도 아픈 역사가 왜곡되거나 잊혀지지 않도록 나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병사들과, 의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말이다. 그리고 지금 감염병으로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여러 의료진 등을 위해서 더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게 되었다. 우리가 함께 마스크를 벗는 그날까지 말이다.

생각해보면, 담이는 12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정말 성숙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동갑내기 소녀는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감염병이 돌기 시작했을 때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담이는 동생을 책임지며 엄마 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존경하고 싶은 점이였다. 내 나이면 어리광도 한참 부리고 떼도 쓸 나이인데, 임진왜란의 아픔으로 좀 더 일찍 성숙해져버렸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은 실제 오희문의 일기, 쇄미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그런만큼 임진왜란의 두려움을 실제로 겪고 있는 듯 실감이 났다.

우리 조선 역사 중에는 안타깝고 슬픈 일이 많았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등...이런 안타까운 역사를 지키고 왜곡되지 않게 해야하는 사람들은 우리이다. 대한민국 역사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그들에게 한 번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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