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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벌린 자전 에세이

[ 양장 ]
루시아 벌린 저/공진호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8월 30일 | 원제 : Welcome Home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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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72g | 140*210*20mm
ISBN13 9788901244525
ISBN10 89012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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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시아 벌린 세트

    루시아 벌린 세트 청소부 매뉴얼 + 내 인생은 열린 책 + 웰컴 홈

    양장

    루시아 벌린 저/공진호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8월 30일

    42,300(10% 할인)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루시아 벌린은 스물네 살에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서부의 탄광촌과 칠레에서 보낸 10대 시절, 세 번의 실패한 결혼, 알코올중독, 버클리와 뉴멕시코, 멕시코시티를 넘나들던 생활 반경, 싱글맘으로 네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한 경험 등을 자신의 작품에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반쯤은 자전적인 이 단편선집에서 굴곡진 그녀의 인생 면면을 엿볼 수 있다. 1971년부터 1994년까지 그녀는 버클리와 오클랜드에 ... 루시아 벌린은 스물네 살에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서부의 탄광촌과 칠레에서 보낸 10대 시절, 세 번의 실패한 결혼, 알코올중독, 버클리와 뉴멕시코, 멕시코시티를 넘나들던 생활 반경, 싱글맘으로 네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한 경험 등을 자신의 작품에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반쯤은 자전적인 이 단편선집에서 굴곡진 그녀의 인생 면면을 엿볼 수 있다.

1971년부터 1994년까지 그녀는 버클리와 오클랜드에 살며 고등학교 교사, 전화 교환수, 병동 사무원, 청소부, 내과 간호보조 등의 일을 해서 네 아들을 부양하는 가운데 밤마다 글을 썼다. 1994년에는 콜로라도대학교에 초청 작가로 갔다가 부교수가 되어 6년간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2000년에 교수직을 사임하고 이듬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말년에는 평생을 괴롭히던 척추옆굽음증으로 허파에 천공이 생겨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았으며, 2004년 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평생 모두 77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했으며, 작품 대부분은 블랙 스패로 출판사가 낸 세 권의 단편집에 들어 있다. 『향수』(1991), 『안녕』(1993), 『내가 지금 사는 곳』(1999). 이들은 1980년, 1984년, 1987년에 기출간된 단편집에 새로운 작품을 보탠 선집이다. 그중 단편집 『향수』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벌린은 주로 잡지를 통해 단편들을 발표했다. 작가 솔 벨로가 발행한 잡지 [고상한 야만인]을 시작으로 [뉴 스트랜드], [애틀랜틱 먼슬리], [뉴 아메리칸 라이팅]을 비롯해 크고 작은 잡지에 작품을 선보였다. 1960년대에는 눈부신 작품 활동을 했지만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삶과 씨름하느라 거의 쓰지 못 했다. 1980년대 말 무렵 네 아들 모두 성장했고 그녀 역시 평생을 괴롭히던 알코올중독 문제를 극복하여, 그때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벌린은 꾸준히 소품을 썼다.
뉴욕시립대학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스콧 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이디스 그로스먼의 『번역 예찬』,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세계 여성 시인선 :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에드거 앨런 포 시선 : 꿈속의 ... 뉴욕시립대학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스콧 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이디스 그로스먼의 『번역 예찬』,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세계 여성 시인선 :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에드거 앨런 포 시선 : 꿈속의 꿈』, 『안나 드 노아이유 시선 : 사랑 사랑 뱅뱅』, 『아틸라 요제프 시선 : 일곱 번째 사람』, 『월트 휘트먼 시선 : 오 캡틴! 마이 캡틴!』, E. L. 닥터로의 『빌리 배스게이트』,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의 『던바』, 줄리언 반스의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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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1961년 봄의 편지, 뉴욕주 뉴욕시 그리니치 스트리트 277번지」 중에서

출판사 리뷰

루시아 월드의 종착지,
그녀의 가장 사적인 기록


2004년에 세상을 떠난 후, 11년이 지나서야 문학적 천재성을 인정받은 단편소설가 루시아 벌린. 세상의 관심과는 상관없이, 그녀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암으로 투병하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글을 썼다. 그녀가 집이라 부르던 곳들을 회고하고 그곳에 대한 추억을 기록한 것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 자전적 에세이 『웰컴 홈』의 마지막 문장을 끝맺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은 루시아 벌린의 가장 진솔한 기록이자 그녀의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곁에 있어야 할 동반자다. 그녀가 삶의 한때를 보냈던 여러 집들에 대한 기록과 사진, 그리고 가장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들의 모음집을 읽다 보면, 부엌 식탁에서 버번 한 잔을 벗 삼아 밤늦도록 타자기로 글을 쓰던 루시아 벌린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열여덟 곳의 집,
천재적 작가로서의 힘과 매력을 탄생시킨 공간들


『웰컴 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는 유년 시절부터 이후 네 명의 아이를 낳고 키울 때까지 거쳐온 집들에 관한 그녀의 회상이다.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 서부의 탄광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아이다호, 켄터키, 몬태나, 애리조나, 뉴멕시코,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주는 물론 칠레, 멕시코까지 수많은 곳을 거치며 삶을 꾸렸다. 루시아 벌린의 세계는 넓었다. 광산 바로 위쪽에 있어 여러 기계 작업 소음과 함께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의 집, 밤에 불을 켜면 바퀴벌레들이 사각사각 흩어져 도망가던 외갓집, 화려한 프랑스풍 고가구들과 하녀들이 함께했던 칠레의 이층집, 기저귀 차는 아이를 둘이나 키워야 했지만 난방과 수도, 전기시설조차 없었던 집, 온갖 꽃향기로 가득한 정원이 있고 강가 옆에 자리한 너른 집…. 벌린이 거쳤던 집들의 면면만 봐도 그녀의 삶이 얼마나 큰 진폭 사이를 오갔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쓰인 글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눈부시다. 각 집들을 회상하는 글들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럼에도 읽다 보면 어느새 그녀의 집에 초대되어 함께 둘러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표현들로 그 집의 특징을 묘사하는 특유의 문체 덕분이다. 벽과 바닥의 재질이나 가구의 디자인과 광택, 집 안팎에서 들려오는 소리, 창밖으로 보이는 이웃들과 주변 풍경 등을 벌린은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 보여주고, 그렇게 전달되는 생동감과 질감은 그녀가 타고난 작가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아니, 어쩌면 그 집들이 지녔던 저마다 다른 특징이 그녀의 감각을 날카롭게 키워낸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벌린의 여러 공간들을 들여다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물은 따로 있다. 먼지와 소음이 가득한 미 서부 탄광촌에서의 어린 시절, 칠레에서의 화려하고 평화로웠던 청소년기,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메마름에 힘들었던 두 번의 결혼생활, 드디어 평온하고 다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꿈꿨던 세 번째 결혼생활, 그리고 그 꿈을 앗아간 마약상들……. 삶의 국면마다 벌린이 머물렀던 곳들을 살피다 보면 그녀가 겪은 여러 환경과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조합하면 루시아 벌린이라는 작가가 어떻게 삶에 대한 애착, 고통을 마주하며 뚫고 나가는 근성, 그러면서도 솜털처럼 보드랍고 세심한 감수성을 한데 품게 되었는지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녀의 기록을 찬찬히 살피며 그녀의 삶을 퍼즐 맞추듯 한 조각씩 이어봐야 하는 이유다.

작가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벌린,
그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편지들

『웰컴 홈』의 후반부는 루시아 벌린이 1944년부터 1965년까지 쓴 편지들의 모음이다. 대부분 가까운 친구이자 멘토, 시인인 에드워드 돈 앞으로 보낸 이 편지들에서 벌린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는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집이라는 공간을 다룬 이 책의 전반부에서 그녀가 거쳤던 외적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면, 후반부에선 그녀의 다층적인 내적 면면들을 살펴보는 인상이 든다.

곤궁한 가계 때문에 가내수공업으로 옷을 제작해 판매하는 이야기, 결혼과 사랑이 자신에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한 토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가정에 대한 목마름,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상처, 마약 중독과 싸우는 남편에게 다가오는 마약상들에 대한 증오와 공포를 털어놓는 여러 고백들. 이 모두는 벌린을 작가로 만들어준 토양인 동시에 한 인간에게 평생 달라붙어 있었던 고통들이었다.

동시에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작가로서의 열망, 그러나 막상 출판사와 계약을 맺은 뒤부터 밀려드는 두려움, 작품 개고 과정에서 겪는 고통,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주관, 멋진 작품을 접했을 때의 설렘도 편지들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미 알려져 있듯 벌린은 세 번의 이혼, 알코올 중독, 생활고 등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았다. 그럼에도 삶에 지치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작품들을 내놓은 것은 이렇듯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벼려갔던 그녀의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는 벌린의 유머 감각이다. 그녀의 소설들은 어두운 환경에서 강인한 생활력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럼에도 결코 우울하고 암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들어간 유머와 위트 덕분인데, 편지들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 그래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청소부 매뉴얼』, 『내 인생은 열린 책』 등 그녀의 작품에 나타난 인물들과 이야기는 곧 그녀 자신과 생활의 일부분이었음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웰컴 홈』은 루시아 벌린이라는 작가를 입체적으로 알려주는 내비게이션과도 같은 책이다. 『청소부 매뉴얼』, 『내 인생은 열린 책』을 통해 그녀를 사랑하게 된 독자들이라면 그녀의 작품 속 감동과 생명력의 근원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웰컴 홈』은 루시아 벌린의 모든 글에서 나타나는 외로움과 절박함만큼이나 그녀의 기쁨에 찬 모습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녀의 글은 세상을 사랑하고 있으며, 촉각과 후각의 세세한 부분까지 남기고 있다.”
- 조던 키스너(『더 애틀랜틱』의 저자)

“루시아 벌린은 자서전과 소설이 합쳐질 것을 예상한 선각자로도 알려져 있다. 미완의 회고록 『웰컴 홈』에서 그녀가 자신의 삶과 소설을 얼마나 융합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매우 통렬하고 관찰력이 뛰어났다. 이 책에는 일생 동안의 경험으로 인해 고통스럽게 채취되었을 멋진 디테일이 너무나 많다 .”
- 베로니카 에스포지토(『리트 허브』의 저자)

“현재의 오토픽션 열풍이 불기 훨씬 전, 루시아 벌린은 그녀의 일상생활을 잔혹한 진실성으로 가득 찬 소설로 바꾸고 있었다. 자전적 소재는 그녀의 소설에 강력하게 스며들어 실제 삶을 예술로 변모시켰다. 그리고 오랫동안 외면되었던 루시아 벌린의 소설들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 로런 메클링([보그])

“루시아 벌린의 다큐멘터리 소설에는 분명한 묘사와 통찰력이 있다. 그녀는 자신을 형성한 사람과 장소 들을 환시기킨다. 그리고 자신이 즐기고 견뎌낸 것에 대해 솔직하게 쓴다. 그녀의 이야기가 서서히 끝나고 나면 독자들은 루시아 벌린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다.”
- 이코노미스트

『웰컴 홈』은 루시아 벌린이 누구였고 그녀의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복잡하고 심화시킬 것이다. 벌린의 묘사는 어떤 곳에서는 암시적이고, 감동적이며, 어떤 곳에서는 무미건조하며 완전히 자기연민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누군가가 그 당시 사진을 보면서 어깨 너머로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같다."
- 존 프리먼([보스턴 글로브])

“루시아 벌린 소설의 비소설적 기원을 추적하는 기분 좋은 즐거움이 있다.”
- 엘리 로빈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루시아 벌린의 대사들은 너무 현실적이고 너무 가차 없어서, 피부를 알코올로 닦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만화경같이 변화무쌍하게 복잡한 과거의 단 하나의 설명.”
- 조앤 오리리([북포럼])

“이 회고록에서 소설과 연관된 부분을 찾는 것은 재미있다. 특히 열한 살에 쓴 편지부터 20대 중후반에 가장 많이 쓴 이 편지들은 그러한 즐거움의 일부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속박되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너무나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목소리는 그녀가 의식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더욱 강력하게 보여준다. 그녀의 성격과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명확하게 정리된다.”
- 매리언 위닉([뉴스데이])

“최근에 재발견된 한 작가의 삶을 슬쩍 들여다볼 수 있다. 루시아 벌린은 ‘그녀가 살았던 곳’을 정교하고 상상적인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웰컴 홈』은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시작이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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