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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즈 하이

요코야마 히데오 | 북폴리오 | 2013년 06월 21일 | 원서 : クライマ-ズ.ハイ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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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즈 하이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6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31쪽 | 590g | 153*224*30mm
ISBN13 9788937834233
ISBN10 89378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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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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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요코야마 히데오 (Hideo Yokoyama,よこやま ひでお,橫山 秀夫)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국제상과대학 상학부를 졸업한 뒤 조모신문(上毛新聞)에 입사하여 12년간 기자로 활동하였는데 그의 소설 속에서 인장처럼 드러나는, 진실을 향해 파고드는 구성력과 치밀한 정보 수집 능력 등은 신문기자로 일했던 경험이 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다. 1991년 『루팡의 소식ルパンの消息』으로 제9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가작을 수상하면서 신문사에서 퇴사하고 작가 생활을 시작하지만 7년간 ...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국제상과대학 상학부를 졸업한 뒤 조모신문(上毛新聞)에 입사하여 12년간 기자로 활동하였는데 그의 소설 속에서 인장처럼 드러나는, 진실을 향해 파고드는 구성력과 치밀한 정보 수집 능력 등은 신문기자로 일했던 경험이 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다.

1991년 『루팡의 소식ルパンの消息』으로 제9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가작을 수상하면서 신문사에서 퇴사하고 작가 생활을 시작하지만 7년간 무명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1998년 『어둠의 계절陰の季節』로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수상하고, 2000년 『동기動機』로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면서 휴머니즘이 담긴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요코야마 히데오는 2003년 『사라진 이틀半落ち』로 128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지만 “현실성이 결여되었다”라는 비난을 받고 낙선하자, ‘나오키 상과 결별 선언’을 하여 일본 문단의 화제를 일으킨 인물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에 올랐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와 평론가의 대립구도에서 대중들은 작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리고 이어 발표한 『클라이머즈 하이クライマ-ズハイ』도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제1회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요코야마 히데오는 “독자의 마음속이 묵직해지는 소설을 쓰고 싶다”라는 자신의 초심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서랍 안에서 15년간 잠들고 있던 자신의 처녀작 『루팡의 소식』를 전면 수정하는 작업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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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04

줄거리

과거 후배 기자의 사고사로 죄책감에 시달리며 데스크 승진을 거부하던 지방신문 기자 유키 가즈마사는 어느 날, 산악회 동료와 함께 악마의 산이라 불리는 쓰이타테이와에 오르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출발하려는 날 밤, 지역에 있는 산인 오스타카에 524명의 사상자를 낳은 최악의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건 보도의 총괄 데스크로 지명된 이는 다름 아닌 유키. 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회사로 소환되어 일분일초 피를 말리는 보도 전쟁에 뛰어든다. 한편, 함께 산을 오르기로 약속했던 동료는 의문의 사고로 식물인간으로 발견되고 유키는“내려가기 위해 오르는 거지”라는 그의 마지막 말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 특종에 대한 통제할 수 없는 욕망과 저널리스트로서의 치열한 고뇌, 신문사라는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비열한 암투, 유키는 두 개의 거대한 ‘악마의 산’ 사이에서 점점 궁지로 내몰린다.

출판사 리뷰

『그늘의 계절』『64』의 거장, 요코야마 히데오 최고의 출세작
문예춘추 걸작 미스터리 1위, 일본 서점대상 2위 수상작!


산토리미스터리 상, 마츠모토세이초 상, 일본 서점대상과 문예춘추 걸작 미스터리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특히 선 굵은 인간 드라마를 엮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 그의 최고의 출세작이자 일본 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 『클라이머즈 하이』의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1985년에 일어난 사상 최악의 항공기 추락 사고 JAL 123편의 비극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524 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 사고는 치아와 지문만으로 사체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온전한 시신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장의 끔찍함은 말할 것도 없고, 사후 처리 과정의 문제와 각종 후유증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 사건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소설 『클라이머즈 하이』이며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심도 있는 메시지를 강점으로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영화는 일본영화기자회가 뽑는 블루리본 상 작품상 및 제32회 일본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악의 사건이자 최대의 특종을 맞게 된 지역신문사 긴타칸토의 기자들이 펼치는 전쟁 같은 보도 현장을 저자는 기자 시절의 경험을 살려 사실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특종에 대한 욕망과 조직 내 암투와 싸우며 저널리스트로서의 정도(正道)를 찾아가는 한 인간의 내면을 ‘클라이머즈 하이’라는, 고도감을 잃고 흥분상태에서 산을 오르는 암벽등반가의 심리에 빗대어 평단의 찬사를 얻었으며 국내 출간 당시 독자들에게 “혈압계를 둘렀을 때처럼 서서히 강하게 조여오는 긴장감이 있는 작품”, “리더스 하이(reader's high)를 느끼게 했다”, “메가톤급 지진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한 박력의 휴먼드라마
사상 최악의 항공기 추락 사고 JAL 123편의 비극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프로 저널리스트들의 숨막히는 보도전쟁


산토리미스터리 상, 마츠모토세이초 상, 일본 서점대상과 문예춘추 걸작 미스터리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특히 선 굵은 인간 드라마를 엮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 그의 최고의 출세작이자 일본 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 『클라이머즈 하이』의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1985년에 일어난 사상 최악의 항공기 추락 사고 JAL 123편의 비극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524 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 사고는 치아와 지문만으로 사체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온전한 시신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장의 끔찍함은 말할 것도 없고, 사후 처리 과정 문제와 각종 후유증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 사건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소설 『클라이머즈 하이』이며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심도 있는 메시지를 강점으로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영화는 일본영화기자회가 뽑는 블루리본 상 작품상 및 제32회 일본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이야기는 크게 두 줄기로 흘러간다. 하나는 일본항공기 추락 사건 당시 긴박했던 신문사의 하루하루를 담고 있으며 하나는 안자이라는 남자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다. 주인공인 유키는 사내 등산 동호회 회장인 안자이와 함께 쓰이타테이와라는 산에 오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약속한 당일, 항공기 사건이 터지면서 그는 이 사건의 총괄 데스크로 임명되어 회사로 소환된다.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뜻밖에도 안자이는 식물인간이 되어 나타난다. 등반 사고였을까? 하지만 그가 쓰러진 채 발견된 곳은 뜻밖에도 유흥가 거리다.

몸에 여러 개의 관을 꽂고 눈을 말똥말똥 뜬 채 의식이 없는 안자이를 보며 유키는 그가 한 마지막 말을 떠올린다. “내려가기 위해 올라가는 거지”. 그 말은 무슨 의미였을까? 왜 그는 유키에게 악마의 산이라고 불리는 쓰이타테이와에 오르자고 한 것일까? 왜 그러면서 그 시간에 유흥가 거리에 있었을까? 그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쫓으며 하나하나 밝혀지는 진실은 유키를 큰 혼란에 빠지게 한다.

이렇게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의혹과 사건으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 이야기의 두 줄기는 서로 만나서 큰 강에 이른다. 그리고 고도감을 잃고 흥분 상태에서 산을 오르는 암벽등반가의 심리를 나타내는 ‘클라이머즈 하이(climber's high)’라는 의미는 마지막에 가서 선명히 드러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의 흡인력은 물론 진한 감동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완벽한 드라마라는 리뷰에 동감하게 된다.

“난 신문을 만들고 싶다. 신문지를 만드는 것은 이제 참을 수가 없어.
바빠서 보이지 않을 뿐이야. 긴타칸토 신문은 죽어가고 있어…….”


도쿄에서 오사카로 운항하는 여객기가 군마 현에 추락하면서 그 지역신문사인 긴타칸토는 역사상 최대의 사건을 눈앞에 맞게 된다. 이 사건의 총괄 데스크가 된 주인공 유키 가즈마사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중앙지에 밀리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이 사건을‘날아들어온 사고’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특종에 대한 열망과 구세대와 신세대 기자 간의 대립, 조직 내의 암투가 얽혀 들어 유키의 숨통을 조여온다.

요코야마 히데오가 그리는 인물들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유키 역시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치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이다. 예를 들면 현장을 밟는 것이 곧 권력인 기자 세계에서 과거의 현장을 경험한 것을 훈장 삼아 살아가는 구세대에게, 새롭게 등장한 최대의 사건 현장을 밟은 신세대 기자들은 탐탁지 않은 존재가 된다. 선배들은 후배들의 르포가 실리는 것을 방해하고 후배들은 자신을 비롯한 선배들을 불신이 가득찬 눈으로 바라본다. 그 속에서 중앙지에 늘 뒤지기만 했던 경험으로 인해, 긴토칸토에는 때 이른 패배감이 감돌고 사고에 대한 흥분은 식어 방관자의 자세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팽배해진다.

유키는 그 속에서 저널리즘의 정도(正道)를 고민하며 긴타칸토신문만의 길을 모색한다. 하루가 넘어가기 무섭게 이쪽저쪽에서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사건과 갈등들을 헤치며 그는 10년처럼 긴 오늘을 살아간다. 집요하게 진실을 찾고 정의를 위해 오래도록 고민하여 실패를 거듭하지만 확신하는 일에서는 주저함 없이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이 시대 보기 드문, 진정한 저널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

“중년 남성의 자조와 비탄의 정서를 누구보다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라는 작가를 두고, 평단과 많은 독자들이“중년 남성의 정서를 누구보다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라고 평한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작인『그늘의 계절』과『사라진 이틀』『64』등을 포함하여 『클라이머즈 하이』역시 중년의 남성 주인공을 내세워, 사회에서도 집에서도 고독에 짓눌리는“중년의 위기”를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유독 남성팬이 많은 것도 단지 박력 넘치는 서술에 있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유키는 후배의 기사를 1면에 싣지 못하게 방해공작을 벌인 오이무라 차장을 만나러 사장실까지 들어선다. 노골적으로 차장의 편을 드는 사장에게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유키. 하지만 사장은 핏발 선 눈동자로 “자네, 잘리고 싶은가?”라며 협박한다. 그는 이내 ‘좋다, 잘라봐라, 기자도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추해지고 싶지도 않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사장에게 당당하게 대들 수가 없다. 언제나 위로가 되는 가족은 아니지만 있기만 해줘도 좋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숙이고 사장실을 나오는 장면은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준’이라는 아들과의 관계는 유키 내면에 존재하는 큰 상처다. 잘못된 방식으로 아들을 대한 것이 화를 불러 부자 사이를 회복 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아들에게 말 한번 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었으며 소파에 같이 앉는 것도 어렵다. 유키는 준의 뒷모습을 보며 준이 언젠가는 폭발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는다. “멱살을 잡거나 배트를 휘두를 것이라”며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이처럼 곳곳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중년 남성들의 고독과 비탄의 정서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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