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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김추자 - 굳나잇 베이비 [LP]

펄 시스터즈, 장현, 남상규 외 컴필레이션 앨범

[ 180g / 인서트, 스티커, 브로마이드 삽입 ]
김추자, 장현, 펄 시스터즈, 남상규 노래 | 예전미디어 / 예전미디어 | 2020년 07월 15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4380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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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20년 07월 15일

관련분류

음반소개

디스크

Disc
  • A1 굳-나잇 베이비(김추자)
  • A2 무뚝뚝한 사람(김추자)
  • A3 수양딸(김추자)
  • A4 기다려주오(장현)
  • A5 무소식이 희소식(장현)
  • A6 안개속의 여인(장현)
  • B1 가난한 연인(펄씨스터즈)
  • B2 빗속에 여인(남상규)
  • B3 아- 님아(펄씨스터즈)
  • B4 님은 먼곳에(남상규)
  • B5 검은 눈동자(펄씨스터즈)
  • B6 거리(남상규)

아티스트 소개 (4명)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 이제는 역사 속에서 하늘거리는 이 표어는 1970년대 초반 남한을 강타한 한 여성가수를 일깨우는 비문이다. 김추자는 1969년 대학 진학을 위해 춘천에서 서울로 올라온다. 어릴 때부터 내리 반장을 지내면서도 춤과 노래에 일가견이 있던 이 당찬 소녀는 대학 신입생을 위한 노래자랑대회에 나가 솟구치는 가창력으로 1등을 차지한다. 이에 자신감을 얻고 무조건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에, 주위의...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 이제는 역사 속에서 하늘거리는 이 표어는 1970년대 초반 남한을 강타한 한 여성가수를 일깨우는 비문이다. 김추자는 1969년 대학 진학을 위해 춘천에서 서울로 올라온다. 어릴 때부터 내리 반장을 지내면서도 춤과 노래에 일가견이 있던 이 당찬 소녀는 대학 신입생을 위한 노래자랑대회에 나가 솟구치는 가창력으로 1등을 차지한다. 이에 자신감을 얻고 무조건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에, 주위의 핀잔에도 아랑곳없이 무작정 신중현을 찾아간다. 이 당돌한 가수의 출현을 신중현은 “대어감이라는 느낌이 전율처럼 몸을 감쌌다. 그러나 겸손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색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날부터 연습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한 달도 안돼 그녀는 ‘늦기 전에’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의 악보를 받았고 1969년 가을 드디어 첫 앨범이 나왔다. < 신중현 작곡집 >이라고 이름 붙은 LP의 앞면은 김추자의 것이었지만 뒤의 면은 서유석과 김선이라는 가수가 차지했다. 그녀의 본격적인 인기는 다음 해 봄 다른 곳에서부터 왔다. 연속극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님은 먼 곳에’가 드라마와 더불어 터진 것이다. 당시로서는 훤칠한 체격, 신중현의 강렬한 기타가 뒷받침된 민감한 음악성, 풍부한 성량, 육감적인 음폭에 귀를 후벼파는 다양한 창법은 그녀를 최고의 가수에 올려놓았다. 이로 인해 여러 신인상과 TBC 방송국에서 최우수 여자 가수상을 수상한 그녀는 1971년에는 ‘꽃잎’과 ‘거짓말이야’가 영어로 수록된 국내 최초의 수출용 영어인쇄 음반 < Golden Hit Album >을 발표하며 그녀의 인기를 입증하고 군부 독재의 암담한 현실 속에서 트로트를 비롯해 무덤덤한 음악으로 세월을 보내던 가요계에 ‘거짓말이야’로 일대 회오리바람을 일으킨다. 그녀의 섹스어필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한 음색과 터질 것 같은 몸매는 유교사상의 암담한 이불 속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나라를 뒤흔들었으며 사이키델릭한 악마적 감성의 곡으로 혼란과도 같은 문화적 충격을 가했다. 그러나 쾌활하고 세상에 아랑곳하지 않던 이 소녀를 아직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한 이 나라는 가만 두지 않았다. 그녀의 육감적인 손동작이 남파간첩에게 보내는 신호라는 등 레드컴플렉스에 나라가 몸살을 앓던 그때, 그녀는 매니저를 보고있던 폭력배의 일원에게 폭행을 당한다. 얼굴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상처가 심했던 얼굴은 3회에 걸친 안면부 복원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그녀는 앞두었던 콘서트를 치뤄 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그 후 1년 여 동안 대인공포증에 시달린다. 이후 그녀는 ‘왜 아니 올까’, ‘그럴 수가 있나요’, ‘무인도’ 등의 곡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1974년 리사이틀 공연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다. 하지만 1975년 4월 긴급조치 9호인 가요 규제조치가 발표되면서 그녀의 모든 노래는 금지곡으로 묶이고 신중현, 이장희, 윤형주 등과 함께 가수활동 전면 금지의 선고를 받는다. 당시 가수들에겐 유행과도 같았던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였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재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그녀는 1981년 결혼과 함께 잠수했다가 1986년 TV 프로그램의 단독쇼에 한 차례 모습을 드러낸 뒤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2001년, 그녀는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비록 계약 위반으로 계약사와 잡음이 생겼지만, 가정생활의 안정으로 운동을 다시 하고 춤을 추며 발성 연습을 다시 하고 있다. 기획자의 청을 받아들여 새 음반을 내기로 했으며 신중현과 하광훈, 김희갑 등으로부터 곡을 받기로 약정이 됐다. 1~2곡의 리메이크곡이 수록될 새 앨범으로 과거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 멋지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작정이다.
분장실도 청소한 그리운 ‘세기의 듀엣’ ‘남아’ ‘커피한잔’을 부르며 흥겹게 춤을 추었던 배인순(裵仁順) 인숙(人淑)자매. ‘펄 시스터즈’는 해체되었지만 여전히 가요계 최고의 듀엣으로 역사에 길이 남는다. 얼굴도 예쁘고 , 몸매도 좋고 또 둘간의 시샘도 치열했던 두 자매의 공연시절의 회고담을 MC 최성일씨를 통해 듣는다 친자매 배인순과 인숙의 듀엣 ‘펄 시스터스’. ‘진주자매’를 뜻하는 이들은 이 지면을 통해서 ... 분장실도 청소한 그리운 ‘세기의 듀엣’ ‘남아’ ‘커피한잔’을 부르며 흥겹게 춤을 추었던 배인순(裵仁順) 인숙(人淑)자매. ‘펄 시스터즈’는 해체되었지만 여전히 가요계 최고의 듀엣으로 역사에 길이 남는다. 얼굴도 예쁘고 , 몸매도 좋고 또 둘간의 시샘도 치열했던 두 자매의 공연시절의 회고담을 MC 최성일씨를 통해 듣는다 친자매 배인순과 인숙의 듀엣 ‘펄 시스터스’. ‘진주자매’를 뜻하는 이들은 이 지면을 통해서 지금까지 소개한 여러 스타들과는 ‘출신’이 근본적으로 다른 가수였다. 일반적인 가수들처럼 미8군이나 일반 쇼 무대 또는 밤업소 출신이 아니었다. 당시 막 꽃피기 시작했던 TV방송이 발굴해서 길러낸, 소위 ‘방송가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들 자매를 진주로 견인한 프로그램은 바로 60년대와 70년대에 막강했던 인기의 TBC TV 쇼프로그램 ‘쇼쇼쇼’였다. “그들은 정말 한 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보기 드문 재목이다!” 지금은 미국에 이민 가서 살고 있는 당시 ‘쇼쇼쇼’의 사회자 ‘후라이보이’ 곽규석(郭圭錫)씨는 나와 만난 자리에서 펄 시스터스를 가리켜서 곧잘 이렇게 표현하곤 했었다. 그는 사석에서뿐만 아니라 방송현장에서도 그러한 멘트를 즐겨 썼다. 그가 인순 인숙 자매를 이렇게 극구 칭찬한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었다. 사실 그들만큼 가수로서 필수조건인 ‘노래’와 충분조건인 ‘얼굴’ ‘몸매’ ‘율동’을 어디 한 군데 빠짐없이 완벽하게 구비한 가수는 없었다. 즉 요새 말로 ‘오디오 비디오 겸용가수’인 셈이었다. 나는 ‘쇼쇼쇼’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펄 시스터스 같은 탁월한 가수들이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들의 1969년 데뷔 곡이자 출세작인 ‘님아’와 ‘커피한잔’을 써낸 작.편곡자 신중현(申重鉉)씨도 그룹사운드의 창조자로도 평판이 자자했지만 바로 펄 시스터스를 길러낸 주역으로 더욱 이름을 날렸지 않은가 생각한다. 60년대 말 방송으로 데뷔해서 가요계를 휘몰아치며 스타덤에 오른 그들은 곧바로 쇼 무대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지방 리사이틀은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고 주로 서울 시민회관 무대에만 섰다. 1970년과 1971년에 ‘시민회관’에 1년 간 20차례 공연이 열렸다하면 그들은 18회 정도는 출연했을 만큼 당시 펄 시스터스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인순과 인숙 자매가 쇼 무대에 나왔을 때는 20세가 채 안된 미성년들로 나이가 어리기도 했지만 워낙에 순진했다. 일반 무대의 돌아가는 실정에 까막눈이었고 어른들의 농담을 모조리 진담으로 받아들이기가 일쑤였다. 처음에 둘은 누가 뭘 물어봐도 이구동성이었고, 화장실을 갈 때에도 함께 가야했을 정도의 일심동체(?)로 한시도 떨어져 있지를 않았다. 이렇게 다정한 사이의 자매를 우리 사회자들은 짓궂게 이간질(?) 시키는 장난을 걸곤 했었다. 내가 언니 인순양이 없고 인숙양만 있을 때 “야, 인숙아. 너 언니가 그러는데 무대에서 제스처 하면서 노래할 때 너무 장난이 심하다고 남들 있는데서 흉보더라. 왜 그랬니? 좀 잘하지, 언니한테!” 그랬더니 인숙양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 “어머머, 언니가 진짜 그랬어요?”하고는 뭐가 그토록 서러운지 손에 얼굴을 파묻고 슬피 우는 것이었다. 정말 뭘 몰라도 한참을 몰랐던 철부지였다. 또 이대성(李大成)은 언니 인순양을 붙잡고 “너 말이야, 인순아. TV ‘쇼쇼쇼’에서 봤는데 넌 화면에 안 되겠더라. 어쩌면 너 동생하고 그렇게 얼굴에 차이가 나냐. 그래? 동생보다 얼굴이 너무 크더라, 야” 하면서 노골적으로 약을 올렸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인순양은 딱하게도 끼니를 굶어가며 “어쩌지, 어쩌지” 해가면서 심각한 고민에 시달리는 것이었다. 그러던 나머지 그녀는 후에 동생과 미모에 있어서 평등을 기하려는 극단적인 의지로 “어머니와 상의해서 성형수술을 할까?” 했다는 뒷얘기까지 나왔다 (물론 성형수술은 하지 않았다.) 다정한 사이를 그만 ‘라이벌’로 만들어 버린 장난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것은 ‘여자마음의 속성’을 들여다보게 해준 것이기도 했다. 아무리 핏줄이 같은 친자매라 할지라도 ‘샘솟는 여자의 시샘’은 어찌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남들이 만약 언니의 율동이 더 좋다고 하면 동생은 토라져버렸고, 동생의 몸매가 더 낫다고 하면 언니는 노골적으로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공연의 횟수가 더해갈수록 ‘더 잘 보이려는’ 둘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쟁심은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자매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우리의 방해공작(?)은 어디까지나 효력이 잠시였고 나중 우리가 시비를 걸어도 그들은 아예 코방귀도 뀌지 않았다. 아무튼 당시 공연관계자들간에는 (가요팬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자매를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는 것이 무슨 유행처럼 번져 있었다. 즉 ‘언니와 동생 중에서 누가 더 예쁜가?’ ‘누가 더 착한가?’ ‘누가 시집을 더 잘 갈까?’ 하는 따위가 흥미로운 화제 거리였다. 일반적인 견해는 “동생이 마스크는 더 낫고, 성격은 언니 인순양이 더욱 원만하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언니는 동양적이요, 동생은 서양적이라는 결론이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인순양은 조금 깍정이였던 동생보다 성격에 모난 점이 없어서 간혹 인숙양이 삐치게 되면 달래주기도 하는 등 윗사람(?)다운 면모를 과시하곤 했다. 1972년3월 부산(釜山) 공연 때였다. 꽤 점잖은 30대 남자가 대기실로 나를 찾아와서는 “제발 둘 중 한 명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며 매달리면서 사정했다. 이럴 경우에 상대가 차라리 ‘건달’이라면 무력행사를 하든가 해서 오히려 물리치기가 쉬운데 신사일 때는 설득해야 했기 때문에 나의 입장은 더욱 피곤했다.(펄 시스터스의 팬들은 비교적 수준이 높았다). 그들의 공연에서는 이렇든 ‘접선’시켜 달라고 애원하는 팬들을 돌려보내는 것도 매일 되풀이되는 일과중의 하나였다. 펄 시스터스는 당시 어느 가수들보다도 무대의상이 화려했고 가지 수도 엄청나게 많았다. 노래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옷이 달라지곤 했는데 한번은 “도대체 의상이 몇 벌쯤 되냐?”고 물었더니 인순양은 “둘이 합쳐서 약3백 벌쯤 될걸요”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대성과 나는 언젠가 둘만 있는 자리에서 “쟤들은 돈 벌어서 옷만 해 입는 거 아냐?”하고 비아냥거렸던 적도 있었다. 둘에 대한 어머니 현정덕(玄正德)여사의 뒷바라지는 딴 가수들 보기에 부러울 만큼 정성스러웠다. 공연 중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고 식사도 손수 집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오곤 했었다. 점심 식사 때는 매일 정확한 시간에 보자기에 먹을 것을 담아서 들고 오셨는데 반찬도 갈비찜을 비롯해서 수십 가지로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모전여전(母傳女傳)이라고 이렇듯 ‘모범’ 어머니를 닮아서 펄 시스터스도 늘 타의 모범이었다. 직접 빗자루를 들고 지저분한 분장실을 청소했고 꽃병과 화분을 갖다놓기도 했다. 또 누가 조금이라도 풀이 죽어있는 모습이면 마치 자기 일처럼 “어디 아파요?”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으세요?”하면서 걱정을 함께 해주었다. 나는 펄 시스터스의 부친이 공무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비교적 안정된 집안의 따님들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스타가 되어 돈을 벌겠다해서, 또는 연예인으로서의 ‘끼’가 있어서 가요계에 뛰어든 그런 유형의 가수들이 아니었다. 배인순과 인숙은 줄곧 내게 “우리는 단지 노래부르는 게 좋아서 가수가 됐다”고 밝히곤 했었다. 이제 언니 인순은 재벌그룹회장과 결혼해서 어엿한 주부가 됐고, 동생 인숙은 솔로로 남아서 계속 가수활동을 하다가 몇 해전 재미교포출신의 의사에게 시집가서 살고 있다. 나는 워낙 듀엣활동 당시에 그들이 모범적이었기에 결혼생활도 모범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 “지금 내가 스타와 공연하고 있구나”하는 뿌듯한 기분을 제공해 주었던 가수였다. 곽규석씨 표현대로 ‘1세기에 한 쌍 나올까 말까한’ 불세출의 그들과 공연했던 것을 어느덧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난 대단한 개인적 영광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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