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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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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저/심연희 | 다산책방 | 2020년 04월 10일 | 원서 : The Eyes of Darkness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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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84g | 142*207*30mm
ISBN13 9791130629346
ISBN10 1130629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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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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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14권의 하드커버와 16권의 페이퍼백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에서는 그를 일컬어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다!”라고 극찬했다. 194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유년 시절 상...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14권의 하드커버와 16권의 페이퍼백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에서는 그를 일컬어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다!”라고 극찬했다.

194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유년 시절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는 알코올중독자 아버지를 피해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소설을 습작하며 시간을 보냈다. 시펀스버그주립대학 영문과에 진학한 후에는 「애틀랜틱 먼슬리」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글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졸업 후 청소년 상담 지도사, 영어 교사, 록 밴드의 드러머, 식품 창고 직원 등으로 일하며 밤과 주말을 이용해 집필 활동을 계속해왔다.

주로 SF 소설을 쓰는 무명 소설가였던 딘 쿤츠는 1973년 『인공두뇌(Demon Seed)』와 1975년 필명으로 발표한 『Invasion』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대중과 평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필명으로 『The Key to Midnight』, 『펀하우스(The Funhouse)』, 『어둠 속의 속삭임(Whispers)』 등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연달아 발표했고, 1986년 본격적으로 본명인 ‘딘 쿤츠’라는 이름으로만 책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라이벌인 스티븐 킹과 달리 한동안 작품의 영상화를 거절해왔던 딘 쿤츠는 비록 영화나 드라마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늘날까지 매해 2,000만 부 이상이 꾸준히 팔리고 있는 명실공히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 작가로 손꼽힌다.

현실적인 공포를 초자연적인 현상 속에 녹여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내에서는 죽음을 미리 보는 남자 ‘오드 토머스’를 주인공으로 한 『살인예언자』와 『위스퍼링 룸』 등이 출간되었다. 『어둠의 눈』은 액션, 서스펜스, 미스터리, 로맨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혼합한 딘 쿤츠의 초기작으로,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지닌 소설이다.

『구부러진 계단』은 『사일런트 코너』와 『위스퍼링 룸』에 이은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조직을 배신한 FBI 불량 요원이자 미국 최고의 수배자가 되어 거대한 음모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강인하고 당찬 여주인공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제인 호크 시리즈는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소설 『덤플링』 『어둠의 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스냅드래곤』, 시리즈물로 『이사도라 문』 『인더게임』 『캡틴 언더팬츠』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소설 『덤플링』 『어둠의 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스냅드래곤』, 시리즈물로 『이사도라 문』 『인더게임』 『캡틴 언더팬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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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380-381

줄거리

라스베이거스에서 쇼 제작자로 일하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는 의문의 버스 사고로 열두 살 난 아들 대니를 잃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뒤, 그녀에게 자꾸만 기괴한 일이 일어난다. 대니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악몽, 자꾸만 칠판에 나타나는 ‘죽지 않았어’라는 메시지, 혼자서 저절로 켜지는 라디오. 이 모든 일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아들을 직접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사건을 추적해가던 도중, ‘우한-400’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1년 전 버스 사고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구해낼 한 여자의 4일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한 소설, 20여 개국 판권 계약 진행 중!
끔찍한 악몽이 덮친 4일간의 이야기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설 『어둠의 눈』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어둠의 눈』은 이례적으로 출간된 지 40년 만에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하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종이책이 절판된 미국에서는 오디오북만으로도 종합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둠의 눈』은 사라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우한-400’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면서도 공포, 서스펜스, 액션, 로맨스까지 능수능란하게 버무려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스릴과 유머가 가득한 흥미진진한 전개, 고도의 긴장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좋은 이야기의 요건을 두루 갖추어, 서스펜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내며 감동을 자아내는 ‘딘 쿤츠 스타일 스릴러’의 시초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딘 쿤츠는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의 소설은 1년에 2,0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일명 ‘딘 쿤츠 마니아’들에 의해 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할 정도로 이름만으로 작품의 재미가 보장되는 작가다. 그의 다른 작품들은 이미 한국에 여러 번 소개되었지만 『어둠의 눈』이 한국 독자와 만나는 건 초판 출간 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세월과 세대를 뛰어넘는 스토리텔링
아날로그 감성 스릴러의 정점

『어둠의 눈』은 딘 쿤츠가 ‘리 니콜스(Leigh Nichols)’라는 필명으로 1981년 출간한 초기작이다. 1980년대 출간된 스릴러인 만큼 스릴러 장르 특유의 장치와 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현대 독자들에게 익숙한 스릴러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풍긴다. 주인공들은 이른바 ‘피의 복수’보다는 아들의 사고가 죽음으로 은폐되어야 했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고 아들을 되찾아오는 데 집중한다. 또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가지고 다니지만 최대한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몸을 사린다. 피와 살인이 일상적으로 다뤄지며 잔혹한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여느 스릴러와는 다르게, 『어둠의 눈』의 두 주인공은 암살자를 어쩔 수 없이 죽이고도 괴로워하고 ‘악’으로 대변되는 세력이 자멸하는 것을 보고도 양심이 가책을 느끼는 따뜻한 인물이다. 『어둠의 눈』을 시작으로 딘 쿤츠 소설에는 이처럼 너무나 ‘인간적인’ 주인공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게 바로 독자들이 딘 쿤츠 작품의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다.

또한 당시 스릴러에서 납치당하거나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범죄의 대상으로 소비되었던 여성 캐릭터를 사건을 해결하는 주체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새롭다. 능동적으로 문제에 부딪치고 아이를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강한 모성은, 남성 여성을 떠나 한 ‘인간’이 지닐 수 있는 강인함을 오롯이 드러낸다. 피와 잔혹함이 난무하는 스릴러에 지친 독자에게 19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이 그대로 담긴 이 이야기는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재난 속에도 희망은 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수작

딘 쿤츠는 초자연적 현상에서 빚어지는 특유의 분위기를 감동적인 드라마와 연결 짓는 데 귀재로 알려져 있다. 『어둠의 눈』에서도 초반에 액자들이 저절로 흔들리고 라디오가 꺼졌다 켜졌다 하거나 침대가 붕 떠오르는 등 마치 고전 공포영화를 연상시키는 장면들로 독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긴장시키지만, 재난 속에서도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나고자, 그리고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 쫓다 보면 어느새 가슴 뭉클한 공감과 희망이 피어오른다.

글러브박스가 불쑥 열렸다.
재떨이가 불쑥 튀어나왔다.
티나는 웃었다. 분명히 기쁜 목소리였다.
(……) 지금 목격한 장면은 어린아이의 영혼이 보여주는 즐거운 기교 내지는 다정한 인사, 혹은 신나는 환영식이었다. 정말로 공기 중에서 호의, 사랑과 애정이 뒤섞인 감정이 느껴져서 놀라움에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 _본문 중에서

『어둠의 눈』은 궁극적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인간의 악하고 잔혹한 면을 다루면서도 선함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단순히 스릴러라는 장르로 정의하기에는 할 말이 많이 남는다. 바로 이런 점이 4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킨 이유일 것이다. 작가는 후기를 통해 『어둠의 눈』이 “잃어버린 아이, 또 어린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헌신적인 어머니라는 소재가 원초적인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실체가 없는 거대한 조직에 맞서 개인에게 닥친 지극한 슬픔을 이겨내는 어머니의 사랑은 극한 상황 속에서 더 빛나는 인간의 의지에 주목하게 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스릴러 『어둠의 눈』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늘 놓일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평범한 일상, 늘 곁에 있는 가족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 독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대단한 이야기. 철컹, 철컹, 철컹 하면서 오르막을 오르는 도입부의 떨림, 첫 번째 내리막 꼭대기에서 느껴지는 숨이 멎을 듯한 기분, 이어서 굉음과 함께 이리저리 질주하며 회전하는 짜릿함을 다 갖춘 소설이다. 아주 재미있다!
_아마존 독자

플롯과 서스펜스가 훌륭하다.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한 채로 읽었다. 한번 집어 들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대단히 재미있게 읽었다.
_아마존 독자

첫 문장부터 사로잡혔다.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왔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미리 ‘말 걸지 말라’고 얘기했다. 재미있다, 재미있다, 재미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_굿리즈 독자

조금 무서운 소설이겠거니 기대했다. 그런데 무서운 이야기에서 로맨스로, 액션 스릴러로, 정부의 음모가 담긴 과학 소설로, 마지막엔 영웅 이야기로 이어졌다! 너무 좋았다.
_굿리즈 독자

추천평

만약 당신이 할런 코벤의 『스트레인저』나 스티븐 킹의 서스펜스를 즐기는 독자라면, 분명 선데이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딘 쿤츠의 고전 스릴러 『어둠의 눈』에 빠져들 것이다. 그는 어두운 꿈의 대가이자 문학의 마술사다.
타임스

딘 쿤츠의 글쓰기는 대중적인 동시에 섬세한 천재성을 띠고 있다. 그는 경쟁자들을 땅에 묻어버리고 떠나는 작가다.
커커스 리뷰

훌륭한 스토리와 필력! 진정한 공포는 괴물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속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USA 투데이

딘 쿤츠는 위대한 서스펜스 작가다. 문장에 이처럼 리듬감을 부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는 그 외에는 없다. 대중 소설의 규범 안에서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이야기를 창조하는 딘 쿤츠에게 큰 찬사를 보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초자연과 일상을 버무리는 소설의 마스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재치가 넘치는 소설가.
보스톤 글로브

‘분노의 질주’란 이런 것이다! 이동식 침대로 봅슬레이를 타는 기분이다.
메일 온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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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생각과 달랐던 『어둠의 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G****a | 2020-04-22

 언제가 읽어야지 하며 미뤄둔 책 중에 하나가 고전경제학의 시작으로 평가받는 다는 애덤 스미스의『국부론』이다. 나처럼 『국부론』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손’이란 말은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국부론』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데, 정작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한 번, 다른 책에서 두 번, 이렇게 딱 세 번밖에 언급하지 않은 말이라고 해서 놀란 기억이 있다. 시쳇말로 얻어 걸린 것이다. 물론 애덤 스미스와 같은 대학자이니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평범한 내가 생각하기엔 왠지 얻어 걸린 것이라는 말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40년 전에 나왔다는 딘 쿤츠의 소설『어둠의 눈』을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이 바로 『국부론』을 읽지 않아도 알고 있는 말인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 아니다. 정정해야겠다. 처음 든 생각은 ‘어? 생각과 다르다’였다.

 

  1년 전 이혼과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티나는 라스베가스 쇼 제작 일에 몰두하고 큰 성공을 거둔다. 그 무렵부터 아들 대니와 관련된 잦은 악몽과 기이한 일들이 그녀 주위에서 일어나고 변호사 엘리엇과 다시 사랑에 빠진 그녀는 당국의 말을 듣고 대니의 시체를 확인하지 않고 장례식을 치룬 것을 후회하게 된다. 엘리엇의 도움으로 아들의 관을 열어보기로 한 결심을 한 다음부터 누군가가 그와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데……

 

  스포는 여기까지 하고 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기억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몇 달전 서점에서 봤을 때에는 ‘우한폐렴’이라는 용어를 썼던 것 같았다. 지금은 WHO의 권고대로 지역이 들어간 명칭은 사라졌지만 올해 초 만하더라도 우한폐렴이란 용어는 뉴스에도 나온 용어였으니깐)이라는 타이틀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우한 외곽 소재 RDNA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그것을 그들은 ‘우한-400’이라고 불렀다.”란 본문의 글을 인용한 띠지를 보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에 호기심이 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려 40년 전에..? 정확히 우한이라는 명칭을..? 이 두 가지만으로도 책을 읽을 계기가 되는데는 충분하였으며, 현대 영미작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이 없어 비록 딘 쿤츠라는 작가는 생소하였지만 스티븐 킹(그래도 스티븐 킹은 알고 있는 작가니까^^)에 비견되는 작가라는 소개도 한 몫을 하였다. 영화 『컨테이전』에서는 200일이 넘게 이야기가 이어지고, 정유정 작가의 소설 『28』에서도 28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끔찍한 악몽이 덮친 4일간의 이야기’라는 소개에서 조금 의아한 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위 두 가지 이유는 의아함을 덮고도 남을 만 하였다.

 

  위에도 썼듯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어? 생각과 다르네’였다. 섣부르게 예측한 것도 있지만 영화 『컨테이전』이나 소설『28』과 같은 내용을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영화나 소설과 같은 전염병이나 팬데믹과 같은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저 소재로 쓰였을 뿐이었다. 대규모로 창궐한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모습도 도시를 봉쇄하고는 우후죽순처럼 쓰러져 가는 것도 나오지 않았다. 스티븐 킹에 비견할 작가라는 소개처럼 무엇과 비교를 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영화 『컨테이전』보다는 영화 『터널』을 닮아 보였다. 집으로 가던 중 주인공이 터널 붕괴로 기름을 넣으면 사은품을 받은 생수와 딸의 생일 케이크만 가지고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 그를 구조하는 영화 말이다. 구조대장과 그의 아내는 성과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끝까지 그의 생환을 믿고 구조에 힘을 쓰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영화 속 주인공은 핸드폰이라는 통신장비가 있었지만 소설 속 대니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엄마 티나와 통신을 하는 모습이 다를 뿐이었다.

 

  다음으로 첫 머리에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이 생각이 난 이유는 바로 ‘우한’이라는 지명 때문이었다. 소설 속 등장인물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지명으로 한 번, 우한-400이라는 바이러스명으로 열두 번 이렇게 열세 번 언급이 되었다. 중요한 소재이긴하나 그것이 아니라 그냥 신종플루-300, 메르스-500와 같은 이름을 쓴다고 해도 흐름이 자연스러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타마구치 소장, 우한-400과 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에 따른 흑과 백을 나눈 모습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였다. 차라리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제노사이드』에서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모습으로 설정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예견이란 말은 힘들 수 있지만^^;;

 

  장황하게 쓴 것처럼 생각과는 다른 전개와 산산히 깨어진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작가의 필력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빠른 호흡으로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지루함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이용한 것도 처음에는 흥미로웠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의 이용이 미드 『왕좌의 게임』과 같이 후반부의 몰입을 방해하는 경향이 없지는 않았으나 처음부터 그것으로 인하여 이야기가 이어졌으니 어쩔 수는 없어 보였다.

 

  간단하게 재미있다와 재미없다 라는 단순한 나눔으로 하자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아직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인들에게 일독을 권할 수 있는 만큼. 하지만 나와 같이 팬데믹, 전염병을 기대하고 보려고 한다면 약간의 언급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우리는 영화나 소설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 같은 일들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으니 말이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7 댓글 1 접어보기
주간우수작 '어둠의 눈 by 딘 쿤츠 - 끔찍한 진실을 찾아가는 사흘간의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안*쑤 | 2020-04-20

* 어둠의 눈 by 딘 쿤츠 *

* 끔찍한 진실을 찾아가는 사흘간의 이야기 *

* 실제 완독한 날 : 20.04.17

 

2020년의 봄은 오래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이웃 나라 중국에서 날아온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추었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러했는데, 퍼져나가는 속도가 무시무시했다.

삽시간에 온 나라는 마비가 되었고, 난생 처음 보이지 않는 세균과의 전쟁이 공포스러웠다.

중국 우한이라는 나에게는 생소했던 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순식간에 중국 전역과 우리 나라에 상륙을 했으며, WHO에서 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하였고, 지금은 세계의 216개국에 발생되어 현재진행중이다.

현 전 세계를 전염성바이러스의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코로나19',

'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는 12월 30일부터 1월 2일, 총 4일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나 에번스는 1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고, 같은 해 남편과도 헤어졌다.

P.12) 슬픔에 겨우면 사람이 미칠 수도 있다. 어디선가 그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이젠 그 말을 믿는다.하지만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현실을 직시하도록 스스로를 거세게 밀어붙일 것이다. 그 현실이 제아무리 불행하다 하더라도.

슬픔과 충격이 컸으나 일에 매진하며 잊으려 노력했고 그랬다 생각했는데, 악몽을 꾸는 횟수가 잦아지고 아들의 방에서는 고약한 장난질을 발견된다.

'죽지 않았어.'

P.29) 아니, 우연의 일치다.

티나는 죽은 아이가 편안히 잠들게 보내주기로 하고 연휴에 방을 정리하기로 한다.

고약한 장난질은 사무실에서까지 이어지고 티나는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인다.

공연 관계자의 소개로 알게 된 변호사 엘리엇에게 아들 대니와 최근의 일까지 이야기하며 용의자를 추론하고 가능성을 따져보며 아이의 무덤을 열어 시신을 확인하기로 한다.

엘리엇은 자신의 상사였고 지금은 판사인 지인에게 이 사건에 동의를 받고자 하는데..

P.190) 이 사람들이 여기 온 건 대니가 죽은 사고에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P.249) "있죠, 마치……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P.263) "(...) 우리가 진실을 알아낸다면, 그 진실이 우리 목숨을 구해줄 거예요. 살아남을 희망은 그뿐입니다."

P.273) "(...)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낸 것도, 마일클이 보낸 것도 아니에요. 이건 정확히 있는 그대로의 말이라고요!"

P.434) "(...) 그럼 우리 역시 괴물인 것 아닙니까? 적이 무섭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과 똑같은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까?"

 

끔찍한 악몽을 쫓아가는 사흘간의 시간,

악몽보다 더 잔인하고 끔찍한 현실과 마주치게 된다.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마주보는 진실은 너무나도 무섭다.

 끔찍, 공포라는 단어로는 충분하지 않다.

특별한 능력의 아이를 죽여가는 과정이 머릿속에 실시간으로 그려져 고통스럽다.

읽는 나조차도 이러한데, 소설세계의 대니와 티나는 어쩌란 말인가.

마지막까지 페이지를 놓을 수 없고, 벗어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하다.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작가가 숨겨놓은 트릭이 있는지 열심히 살펴본다.

활자 하나하나 의심을 품는다.

무언가로 연결되는 손짓들일거라고 믿으며.

긴장감 넘치고 빠른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서스펜스에 초자연요소가 가미되어 읽는 시간이 버겁지 않고 즐겁다.

솔직히 쫓는 자들의 마지막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어떤 단어든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확진자도 적게는 수십, 많게는 몇 천명의 확진자가 발생, 사망자도 수만에 이르고 치료제도 아직 없는 진행형이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어서.

코로나19와 거의 흡사한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놀라운 소설이다.

현실과 흡사한 이야기의 등장에 숨이 턱 막힌다.

읽으면서 소름이 돋는다.

현 상황이 힘들지만, 이 소설처럼 우리의 미래는 분명 변해버렸다.

코로나19로 '앞길에 어떤 일이 닥쳐올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극한의 상황을 똑바로 직시하고 믿음을 잃지 않고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끝내 대니를 찾아냈던 티나처럼 말이다.

오랫만에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이 소설은 그 시간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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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어둠의 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 | 2020-04-19

 

 

 

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 단독 한국어판 출간!

 

2020년 전 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1위!

 

 

 

『어둠의 눈』은 액션, 서스펜스, 미스터리, 로맨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혼합한 딘 쿤츠의 초기작으로,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지닌 소설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쇼 제작사로 일하는 크리스티나 에번스(이하 티나). 스카우트 캠프를 떠났다가 의문의 버스 사고로 아들 대니를 잃게 된다. 하지만 1년 후 자꾸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처음에는 집에 누군가 같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장례 이후에도 정리하지 않은 대니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는 물론 '죽지 않았어'라는 메세지. 전 남편 마이클의 짓일 거라 생각했던 의심이 들었다가 아닌 것을 알고 아들 대니가 어딘가 살아있고, 아들이 보내는 메세지라 단언하는 티나. 저절로 켜지는 라디오, 들썩이는 침대... 등 점점 그 강도가 세진다.

티나는 진행했던 작품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축하 파티에서 엘리엣 변호사를 만나게 되고, 그와 인연이 되고 엘리엇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아들의 사건을 추적해보기로 결심한 티나와 함께하면서 전개되는 『어둠의 눈』

 

 

그 추적하는 시간 속에서 많은 것들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그러면서 점점 절정에 치닫는 스토리...  몰입도 짱.

 

 

 ▲ p.13

 

슬픔에 겨우면 사람이 미칠 수도 있다. 어디선가 그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이젠 그 말을 믿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현실을 직시하도록 스스로를 거세게 밀어붙일 것이다. 그 현실이 제아무리 불행하다 하더라도. 희망 같은 건 가져서는 안 돼.

그녀는 온 마음을 다해 대니를 사랑했지만, 대니는 세상을 떠났다. 버스 사고로 온몸이 찢기고 일그러진 채로. 열네 명의 어린 소년들과 함께, 커다란 비극에 휘말린 희생자 중 하나로.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온몸이 뭉개져서 죽었다.

 

_ 이렇게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티나. 하지만 그 모습을 확인 못 한채 아들을 보내기로 하는 티나. 하지만 자꾸만 대니에 관한 악몽을 꾸고, 초자연적인 일들이 생기면서 티나는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다.

 

 

 ▲ p.28

 

죽지 않았어.

 

_ 흐어어억.... 괜히 공포스럽고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밤에 읽지 못 한 『어둠의 눈』 ..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 ㅎㄷㄷㄷㄷ

 

 

 ▲ p.249

 

"있죠, 마치 ……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_ 밤 자체가 보고 있는 것 같다니.. ㅎㄷㄷㄷ.. 티나와 엘리엇은 사건을 추적해 가면서 진실에 가까워지면서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이기에 티나는 점점 아들 대니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긴다.. 쇼 제작자이기 전에 엄마이기도 한 티나. 내가 티나의 입장이었다면 똑같이 할 수 있었을까...? 의심이 확신으로 실행할 수 있었을까..?  (갑자기 새삼 위대한 엄마의 힘...)

 

 ▲ p.435

 

우한-400은 완벽한 무기라오. 오로지 인간만을 괴롭히니까. 다른 생명체로는 옮겨갈 수가 없소. 그리고 우한-400은 매독균처럼 살아 있는 인간의 몸을 벗어나면 1분 이상 생존할 수 없소. 즉, 탄저균이나 다른 치명적인 미생물처럼 어떤 문체나 장소 전체에 계속 머무르며 영구적인 오염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거요. 그리고 숙주가 죽어서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몸속 우한-400은 소멸하오. 이 무기의 이점이 뭔지 아시겠소?

 

_ 예견된 것이라면 소오름... 우연이라도 소오름... 그저 소오름... 왜냐면 『어둠의 눈』 이 책은 딘 쿤츠 작가가 '리 콜리스'라는 필명으로 1981년에 출간한 초기작이라고 하기 때문에... 40년 전의 소설이 마침 지금이라서 더 주목받고 있는 『어둠의 눈』

 

 

 

와아- 그러하다. 정말 거짓 1도 없이. 흡인력과 몰입도 최고였던『어둠의 눈』

 

고작 4일.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티나와 엘리엇 그리고 티나의 아들 대니의 엔딩이 궁금하다면 책으로 확인을. ㅎ 단언컨대 펼치고 몇 페이지 읽다 보면 절대로 덮고 싶지 않을 것...!!

 

 

드라마틱 하고 액션과 스릴, 로맨스, 서스펜서, 초자연적인 힘, 상상력 폭발, 흥미진진한 전개에 감동까지 있었던 『어둠의 눈』 ...

 

 

이야, 역주행 할만했다...

 

#어둠의눈 #딘쿤츠 #다산책방 #장편소설 #심연희옮김 #장르소설 #공포 #스릴러 #서스펜서 #영미소설 #바이러스 #역주행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지금읽기좋은책 #The_Eyes_Of_Darkness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러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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