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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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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

사사키 다카시 저/형진의 | 돌베개 | 2013년 03월 04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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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40g | 145*215*30mm
ISBN13 9788971995303
ISBN10 89719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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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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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1939년 홋카이도 오비히로 시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 외국어학부 스페인어학과와 동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세이센여자대학, 도코하학원대학, 도쿄준신여자대학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스페인 사상·인류학이며 정년 전에 퇴직하여 고향인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 하라마치 구로 귀향해 현재에 이른다. 주된 저서로는 『돈키호테의 철학 우나무노의 철학과 생애』, 『모노디아로고스』(필명 후지 테이보) 등이 있으며... 1939년 홋카이도 오비히로 시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 외국어학부 스페인어학과와 동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세이센여자대학, 도코하학원대학, 도쿄준신여자대학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스페인 사상·인류학이며 정년 전에 퇴직하여 고향인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 하라마치 구로 귀향해 현재에 이른다.
주된 저서로는 『돈키호테의 철학 우나무노의 철학과 생애』, 『모노디아로고스』(필명 후지 테이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철학의 기원』, 『돈키호테를 둘러싼 사색』, 마다리아가의 『정열의 구조』, 비트리아의 『인류 공통의 법을 찾아서』 외 다수가 있다.
이 밖에 지금까지도 자신의 홈페이지 ‘후지 테이보와 고양이들의 방’(http://fuji-teivo.com)을 통해 계속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모노디아로고스』 시리즈를 비롯해 20여 권의 개인 제본판을 만들고 있다.
한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일본어학을 전공하고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언어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2010년에 우송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쳤고, 현재 한남대학교 교양융복합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근대 일본의 ‘국어’와 ‘구어’ 개념의 발생」, 「근대 일본의 언어 근대화와 구어 문법」, 「근대 일본의 표준어 정책」 등이 있다. 한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일본어학을 전공하고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언어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2010년에 우송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쳤고, 현재 한남대학교 교양융복합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근대 일본의 ‘국어’와 ‘구어’ 개념의 발생」, 「근대 일본의 언어 근대화와 구어 문법」, 「근대 일본의 표준어 정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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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95

출판사 리뷰

3·11 후쿠시마 통신 ‘모노디아로고스’

이 책은 스페인 사상사 교수였던 사사키 다카시가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적인 피난 지시를 거부하고 치매에 걸린 아내와 함께 자택 농성을 벌이며 하루하루 써내려간 치열한 고투의 기록이다. 저자가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연재해오던 블로그 ‘모노디아로고스’(스페인 사상가 우나무노가 만든 말로 ‘독백’을 뜻한다)에 실린 글 중 원전사고와 관련된 내용만을 추려 단행본으로 묶었다.
이 책은 단순한 재난수기가 아니라 국가적 대재앙에 맞선 한 개인의 깊은 고뇌와 사색이 오랜 연륜에서 묻어나는 유머와 곁들여져 국가의 역할, 국가와 개인, 인간의 자유와 존엄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대재앙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인간답고 안전한 삶은 어떤 것인지 같은 묵직한 물음들을 그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3·11 사고 이후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원전 관련서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저자 자신이 재난지역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책에는 2011년 3월부터 7월까지의 상황이 집중적으로 담겨 있어 사고 직후 현장에서 들려온 육성을 통해 원전을 둘러싼 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한국어판에는 2011년 7월 14일 이후 2012년 12월까지의 상황이 추가로 더해져 재난 이후 지역을 재생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들도 엿볼 수 있다). 또한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작가 서경식의 해설과 사진가 정주하의 재난현장 모습들이 곁들여져 일본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다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나는 방사능에서 도망가지 않는다!"

미증유의 지진과 쓰나미라는 심대한 자연재해의 여파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자 일본 정부는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20킬로미터 권역, 30킬로미터 권역을 설정하고 옥내대피지역, 자발적 피난지역 등을 지정했다. 저자가 속한 미나미소마 시 하라마치 구는 원전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처음에는 옥내대피지역이었지만 지역주민 3만 명 중 80퍼센트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자발적 피난생활을 택했다. 아직 방사선으로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내돌려지다 사망하는 환자나 노인들이 사고 후 일주일 만에 40~50명이나 생겼다. 게다가 저자의 장모가 다니던 노인시설을 관할하는 병원에서는 간병인도 없이 이리저리 내돌려진 환자가 몇십 명이나 죽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저자는 "그 누구도 아무 말도 안 하지만 이거 명백한 과실치사에 해당하는 범죄 아닌가?"라며 정부와 시의 안이한 조치에 분노하면서 98세의 노모와 치매에 걸린 아내, 아들 내외, 두 살배기 손녀와 함께 피폭이 두려워 도망가기보다 남는 쪽을 선택한다. ‘한 사람의 잔류자로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과 평소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었지만 이런 비상시국에서는 정부의 발표를 억지로라도 믿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해안선에서 700미터 정도 떨어진 자택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면했고, 전기와 수도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장 큰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진짜 재해는 집 안에 남기로 결정한 뒤부터 일어나기 시작한다.

시내의 병원이나 노인시설은 환자나 고령자를 원전에서 30킬로미터 권역 밖의 시설로 이송했다. 환자인 친구도 마을에서 10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체육관으로 대피해서 힘든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집도 멀쩡하고 전기도 수도도 다 나오는 상황에서 건강한 사람들까지 마을을 떠나 저자의 자택 근처는 순식간에 ‘육지의 고도’로 변해버렸다. 지원물자를 실은 트럭은 피폭된다는 ‘소문’이 두려워 마을로 들어오지 않는다. ‘식료품이나 생활필수품이 바닥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공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마을의 필요한 병원이나 편의시설들은 문을 닫았고 우편업무 또한 엉망으로 꼬여 머릿속 ‘순간온수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일이 잦아진다.

행정당국의 어리석은 결정에 따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예외가 아니다. ‘30킬로미터 라인의 저주’에 걸려 방사선 수치가 비슷한데도 멀쩡하게 걸어서 갈 수 있는 학교 건물을 놔두고 멀리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가 하면, 후쿠시마 시나 고리야마 시의 초등학교에서는 창문을 꼭꼭 닫아 푹푹 찌는 교실에서 창 쪽이 방사선량이 높기 때문에 평등하게 하려고 매일 줄을 바꿔 앉는 비정상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창문을 열어도 방사선량은 똑같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는데,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는 부모들에 대한 배려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정부가 다시 계획적 피난구역과 긴급시 피난준비구역을 설정해 기존의 피난구역을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졸지에 긴급시 피난준비구역에 속하게 된 저자는 환자나 어린이, 임산부 등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방침에 크게 분노하기에 이른다. 예컨대 공무원의 대응은 이런 식이다. "시청 직원에게 후쿠시마 시나 고리야마 시는 여기보다 항상 세 배 정도 방사선치가 높은데, 왜 미나미소마 시만 긴급시 피난준비구역으로 지정해서 여러 가지 불편을 겪게 하느냐고 다그치자, 그쪽을 피난구역으로 지정하면 여기보다 몇십 배의 시민을 이동시켜야 하고, 그렇게 되면 얼마나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지 모르느냐며 오히려 상대방이 더 화를 냈다고 한다."

재해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귀중한 사색들

게다가 이 모든 일보다 더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은 치매 걸린 아내의 순조로운 배변이다. 하여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저자는 말한다. "산다는 것은 자신의 소설을 쓰는 일이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치매에 걸려 의사소통도 거의 불가능하고 매일 아기를 돌보듯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산책을 시키는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지만 저자는 그런 아내가 있어 오히려 ‘영혼의 중심’을 낮게 유지할 수 있으며 이상한 용기와 안정감을 얻는다.
서구 기독교 사상에서 말하는 종말론은 영어, 프랑스어 등에서는 에스카톨로지eschatology, 분뇨담은 한 글자를 뺀 스카톨로지schatology라고 쓰는 반면, 스페인어로는 종말론도 분뇨담과 마찬가지로 ‘eschatology’라고 쓴다는 저자의 말대로 "똥과 된장이 같고", 성聖과 속俗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는 또한 이번 참사를 계기로 ‘국가/나라’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이런 성찰을 하기에 이른다.

우리에게 ‘나라’는 현 정부도 지금의 행정당국도 아니다. 우리에게 참된 ‘나라’는 선조들의 영혼이 숨 쉬는 이 아름다운 대지(일부러 국토라고 하지 않는다)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인 것이다. 일본 ‘국가’는 이 아름다운 해안선을 ‘원전 긴자銀座’[긴자: 도쿄의 상징적인 번화가]로 만들었다. 즉, ‘국가’에는 언제나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참모본부의 작전지도에도, 이번의 20킬로미터 권역, 30킬로미터 권역에도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나라’는 이번에 지진·쓰나미라는 심대한 자연재해를 입었다. 이것은 인재의 부분도 있지만 결국은 자연재해다. 그러나 원전사고는 명백하게, 어떤 변명도 공허하게 들리는 분명한 인재, 국가 에너지정책이 빚어낸 틀림없는 인재인 것이다. (68~69쪽)

그 밖에도 70년 이상을 살아온 노인답게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행복론을 설파하기도 한다.

더 본질적인 것을 말하자면, 이렇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체의 슬픔, 즉 인간 존재의 ‘원原비극’을 잊어서는 진정한 행복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슬픔이나 고통을 견뎌내고, 그 의미를 알았을 때 맛보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296쪽)

"나락의 밑바닥에서 보면 진실이 보인다!"

저자는 3·11 사고 이전부터 원전에 대해 절대 반대를 주장해온 인물이다. 그의 고향인 도호쿠 지방은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중앙의 수탈 대상이었고 원전사고 이후 피해 지역민으로서 엄청난 고통과 분노, 슬픔을 겪고 나서는 과거 일본의 침탈로 끔찍한 고통을 당한 동아시아인들, 특히 조선과 중국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 또한 일본 내 디아스포라 같은 존재라고 느낀다. 그래서일까. 자택에 인터뷰차 처음 들른 서경식을 보자마자 마치 이복형제를 만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번에 서경식 씨와 만났을 때 느낀 그 친밀감은, 내가 현재 놓여 있는 상황이 어딘가 재일조선인의 상황과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즉, 이번 대지진, 특히 원전사고로 초래된 정신적 위상이 재일조선인의 그것과 너무나 닮은 것에서 오는 친근감은 아닐까. 서경식 씨는 디아스포라(이산자)라는 말을 본인의 사상적 키워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바꿔 말하면 뿌리째 뽑힌 사람들(데라시네d?racin?)이다. 물론 나 자신은 디아스포라가 되는 것, 데라시네가 되는 것에 저항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작은 상황에서의 저항이고, 다른 각도에서, 즉 높은 곳에서의 시각으로 보면 나 역시 한 명의 디아스포라에 지나지 않는다. 다소 거친 표현을 써서 ‘나락의 밑바닥’이라고 한 것도 그것과 관계가 있다. 아니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면, 도호쿠 그 자체가 근대 일본 발전사에서 늘 디아스포라의 위치에 있었다고 해도 좋다. 부국강병 시대에는 인신매매까지 개입한 노동력 제공지로서, 그리고 GNP 세계 2위 시대에는 그것을 유지하는 전력에너지 공급의 거점으로서, 끊임없는 수탈 대상이었다. (251~252쪽)

일본보다 원전의존율이 높은 한국에 보내는 재난 체험자의 호소

저자는 전시戰時와 다를 바 없는 재난현장에서 독자들에게 힘주어 당부한다.

원자력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이래, 인류는 늘 파멸의 위험에 노출되었다. 상자를 서둘러 닫고, 이후에는 절대로 열 수 없도록 봉인하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한가. 전문적인 지식 없이 하는 말이지만 원자력의 조작, 그 유지·관리에 절대적인 안전성 따위는 도저히 무리인 이상, 시급히 봉인하는 방향으로 예지를 결집시켜야 하는 것은 아닌가. (107쪽)

또한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야 할 젊은이들에게는 (가짜) 분교 교장의 개학식 인사말을 대신해 이렇게 호소한다.
세상의 잘못된 일, 부정한 일에 대해 정당하게 분노하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착하게 살아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간이 되라는 말은 들어왔겠지만 필요할 때 화를 내라는 소리는 처음 듣겠지요. 그러나 저는 이 정당하게 분노하는 것이 이 나라를 좀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부정이나 잘못된 것에 대해 그때그때 확실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태가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때는 분노의 소리를 높여주세요. 구체적인 반대운동에 투신하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인 여러분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곳에 취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해력 ·판단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190쪽)

"내 삶이 계속되는 한, 내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계속 분노할 것이고, 그 정당한 분노를 에너지 삼아 끝까지 꿈을, 희망을, 이상을 이야기할 것이다"라는 저자의 다짐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독자들로 하여금 실로 많은 것들을 스스로 성찰해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한다.

추천평

3.11 이후, 진솔한 말과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중심을 잃은 언동만이 흘러넘쳤다. 나 자신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골적인 위안에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원전 바로 옆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영혼의 중심重心’을 낮게 유지하며,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으로 느껴라"라며 우리를 질타하는 사색가가 있는 것이다. 나 같은 평범한 비관론자가 아니더라도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원전재앙은 앞으로 몇 년, 몇십 년 계속될 것이다. 3.11이라는 종말론적 사건이 낭만적인 서사시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을 마멸시키는 매일매일의 고통으로서 덮쳐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잊거나 무관심해지거나 한 후라도 그것은 계속되는 것이다.
서경식 (작가, 도쿄게이자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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