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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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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

최민식 | 로도스 | 2012년 12월 07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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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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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619g | 153*224*30mm
ISBN13 9788996812777
ISBN10 899681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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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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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국내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928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나, 1945년 평안남도 진남포 미쯔비시 기능자 양성소 기능교육과 기능공으로 근무하였다. 1957년 동경 중앙미술학원 디자인과 2년 과정을 수료하면서,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의 사진집 『인간 가족(THE FAMILY OF MAN)』을 발견한 후 그 영향을 받아 평생 오직 인간을 소재... 국내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928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나, 1945년 평안남도 진남포 미쯔비시 기능자 양성소 기능교육과 기능공으로 근무하였다. 1957년 동경 중앙미술학원 디자인과 2년 과정을 수료하면서,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의 사진집 『인간 가족(THE FAMILY OF MAN)』을 발견한 후 그 영향을 받아 평생 오직 인간을 소재로 한 사진을 찍어 왔다.

1962년 카톨릭계의 한국자선회에서 사진을 담당하였고, 같은 해 대만 국제 사진전에서 입선하였다. 제1회 동아 사진콘테스트 입선 이후 국내의 여러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하였으며, 1966년에는 미국 'US 카메라' 사진공모전 입선 및 프랑스 꼬냑 국제사진전 시 명예상을 수상하는 등 국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1967년 『사진연감 Photography Year Book』에서 '스타 사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20여 개국 사진공모전에서 220점 이상 입상했고,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13회에 달하는 개인 초청전을 가졌다. 부산시문화상(1967), 한국사진문화상(1974), 예술문화대상(1987), 부산KNN문화대상(2000), 부산예술상(2005), 부산문화대상(2009) 등 14개 문화상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2000) 수상, 대통령국민포장(2008)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968년 개인 사진집 『인간(Human)』제1집을 펴낸 후, 2010년 제14집까지 출간했으며, 에세이집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낮은 데로 임한 사진』『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등의 에세이집과 『사진이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 사진을 말하다』, 『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등의 사진 평론집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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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사진 인생 55주년을 맞은 작가 최민식, “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을 말하다!!

55년이란 세월동안 사진으로 호흡하고 사진으로 생각하고 사진으로 활동하며 살아온 사진작가 최민식이 ‘이 시대에 사진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에 천착하여 얻은 “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자신의 사진인생을 풀어낸 책이다.
작가는 사진기를 잡은 지 55년이 되는 이 시점에 사진과 예술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반성들을 엮어냈다. 그가 그의 사진기와 함께 걸어 온 55년이라는 시간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역사 그 자체에 다름 아니며, 미래의 한국 사진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그 축복의 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면서 이 글들을 세상에 내놓는다.

“사진은 말 그대로 진실을 찍는 거에요. 찍고 나서 트리밍이나 포토샵 같은 조작을 절대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 사진이 사람들 마음 속에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을 찍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스냅샷’ 형식의 사진을 찍어왔어요. 무엇을 찍을 지도 다양하지만, 저는 50년 넘게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들을 찍어왔죠. 순간적으로 포착된 가난에서 휴머니티를 찾는 거에요. 억지로 웃어달라는 등의 연출을 하는 것은 진실이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대상에 대한 나의 생각과 느낌이 일치하면 그 때 진실이 되고, 예술이 되는 것이죠. 사진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이 진실해야 돼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후세에 남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수많은 일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한 장의 사진이 그 사회의 온갖 문제를 압축해서 표현할 수 있고, 그 사진을 보는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사진에 담긴 작가의 치열한 사상과 작가정신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저자의 사진은 한국 사회의 실제 모습을, 그 속에서 살아왔고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사진들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그 시선이 바로 세상을 이해하는 작가정신이며, 보는 이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진정성이 바로 사진의 사상이다.

사진은 예술이다

“아마 제가 진실되게 하니까,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진실되게 하다 보니 제 작품에 후원자도 생겼죠. 50년 넘는 사진인생에서 후원해주시는 신부님이 안 계셨더라면, 제가 추구하는 작업은 지속되지 않았을 거에요. 그리고 더해서 의식이 있어야 하죠. 무엇을 찍던 간에 자신만의 사상과 의식이 있어야 해요. 그 의식은 체험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고, 가다듬게 되는 거죠. 간접경험을 통해서라도 말이죠. 한 마디로 의식, 시간, 돈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자에게 사진은 바로 삶이다. 그리고 그 삶이 예술이다. “예술은 보이게 하는 것이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게 아니다.”라는 파울 클레의 말처럼, 사진은 인간의 삶을 보이게 하는 예술이다. 이것이 사진작가 최민식이 리얼리즘 사진을 고집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카메라에 포착된 누군가의 삶이 사진가의 삶의 통찰과 맞닿는 지점에서 셔터를 누르게 되고, 그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것은 곧 사진가의 진실한 메시지가 받아들여졌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이러한 감동은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또 이것이 사진이라는 예술이 갖는 힘이기도 하다. 사진이 사물의 의미를 왜곡할 수는 있어도 사물 자체를 왜곡할 수 없는 이유는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사진가의 렌즈에 담기는 것은, 한 시대의 삶이며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진가의 체험을 통해 표현된 것이다. 이 체험은 사진가에게 힘이며 사상이다. 처음 보는 순간 그 의미가 남김없이 드러나는 사진이 바로 진정한 예술 작품이다.

사진은 무엇을 말하는가

“최민식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자신도 모르게 응시하게 만든다. 사진에 눈을 박게 하고 마음을 쏟게 한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묵상이라도 해도 좋은 지경에 웅숭깊게 젖어들게 한다.”
김열규(민속학자)

저자는 사진의 생명은 리얼리즘에 있다고 말한다. 사진가는 이 시대의 이야기를 자신의 사상과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이며 사진으로서 살아 움직이는 힘과 생명력이 시대의 사상을 표현한 걸작을 만드는 것이다. 사진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는 하나의 언어다. 그렇기에 한 장의 사진이 언어와 민족과 문화와 종교를 초월하여 인류를 가족으로 만들 수도 있다. 리얼리즘 사진은 진실을 담고 있으며, 시간을 초월한 진실된 삶의 한 장면을 우리에게 보이도록, 뭔가를 깨달을 수 있도록, 그리고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은 여러 다른 예술 분야 중에서 오직 사진만이 할 수 역할이기도 하다. 이처럼 독특한 사진의 역할과 관련한 저자의 오랜 문제의식은 바로 “무엇을 위한 사진인가”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남긴 유명한 사진작가들은 역사의 현장에 선 목격자로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내용이 없고, 고뇌가 없는 작품에서는 얻을 것이 없다. 즉 내용과 고뇌한 것이 바로 사진의 사상이며, 작가정신인 것이다.

사진에게 묻고 싶었던 것

“전쟁 이후 새마을 운동을 통해 근대화를 주도하던 정부입장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사진을 찍으니까 탄압을 받았죠. 독일, 프랑스 등 7개국에서 20회에 가까운 사진전시회를 열어 극찬을 받았는데, 정작 저는 정부가 여권을 내주지 않아 참석할 수가 없었어요. 정보부에도 수 차례 불려가고, 심지어는 삼청교육대도 갈 뻔하고, 간첩신고도 많이 당했어요. 50년간 100번 이상 신고를 당했으니까 말도 못하죠.”

최민식의 사진 인생 55년은 카메라와 함께 한 길 위에서의 인생이다. 그 길 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셔터를 눌러온 사진가의 ‘순간포착’은 곧 ‘인간’이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구하는 일이었다. 입가에 스치는 미소, 깊은 주름살,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이 사진에 담기게 되면 이는 인생의 의미가 된다. 따라서 사진예술은 물질적인 작업이 아니라 정신적인 작업이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이듯 한 시대를 울리는 생명력을 갖는다. 사진에 드러난 삶의 척박함과 인간의 고뇌와 사진가의 열정과 노력과 희생이 바로 이 생명력을 만드는 것이다. 사진가들은 유목민처럼 세상을 떠돌아다닌다. 끊임없이 작은 상자를 들여다보며 셔터를 누름으로써 세상을 의미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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