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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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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알고 싶다

고독하지만 자유롭게, 낭만살롱 편

안인모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23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8점
회원리뷰(39건) | 판매지수 7,65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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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80g | 140*200*18mm
ISBN13 9791190305006
ISBN10 11903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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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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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클래식 연구가이자 피아니스트 안인모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워싱턴 D. C. 가톨릭 대학교의 The Benjamin T. Rome School of Music에서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피아니스트로서 그녀는 예술의 전당, 세종체임버홀 등 국내외에서 독주회와 앙상블 무대에 서며, 또한 교육자로서 이화여자대학교 및 대학원,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 강연자로서... 클래식 연구가이자 피아니스트 안인모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워싱턴 D. C. 가톨릭 대학교의 The Benjamin T. Rome School of Music에서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피아니스트로서 그녀는 예술의 전당, 세종체임버홀 등 국내외에서 독주회와 앙상블 무대에 서며, 또한 교육자로서 이화여자대학교 및 대학원,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 강연자로서 그녀는 삼성인력개발원, IGM세계경영연구원, 페이스북코리아, 법무법인 광장,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증권, 국토교통부, 교보생명, 한화디펜스,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을 상대로 특강과 렉처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그녀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 콘텐츠 제작자로서,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 중인 ‘클래식이 알고싶다’는 대중과 소통하는 클래식 음악 방송으로, 국내 최다 누적 히트 및 랭킹을 보유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그녀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공연 브랜드로 ‘피아노텔링콘서트 MiRACLE[美樂클]’이 있으며, 저서로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고독하지만 자유롭게, 낭만살롱편〉(2019)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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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27

출판사 리뷰

★ 팟캐스트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 누적 750만 히트!

“이 책 한 권이면 클래식으로 대화가 가능해진다!”
교향곡이 뭔지 몰라도, 소나타가 뭔지 몰라도,
클알못을 클덕으로 만들어주는 클래식 완벽 교양서!


듣고 있으면 너무 좋은 클래식, 그런데 들으려고 하면 막상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클래식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작곡가 좋아하는지, 어떤 곡 좋아하는지 위기에 처할 질문을 받게 될까 그냥 얼버무리고 말게 되는, 클래식은 언제나 우리에게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소재였다. 저자 안인모는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이렇듯 우리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옆집 언니가 들려주듯 감성 가득한 표현과 전달력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는 음악 분야 독보적 1위, 750만 히트 등 국내 최고의 클래식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방송으로 올해 방송 2주년을 맞아 ‘고독하지만 자유롭게, 낭만살롱 편’으로 첫 단행본을 출간한다.

락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그냥 좋아하는 곡을 골라 듣지, 레드 재플린부터 단계를 밟아가며 듣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클래식은 왠지 모차르트, 베토벤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모차르트, 베토벤만 찾아 듣다가 얼마 못 가 금세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클래식 교양서들이 정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설명해줬던 것과는 달리 『클래식이 알고 싶다』(위즈덤하우스 刊)는 지금 우리의 삶과 가장 비슷한, 그래서 가장 쉽게 공감이 되는 ‘낭만주의 시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흥과 환상이 넘쳐나고, 문학과 자유롭게 결합하며, 살롱에 모여 자유롭게 몽상을 노래한 낭만주의 시대, 이 책에서 들려주는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클알못에서 클덕으로, 여전히 교향곡은 뭔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클래식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 슈만, 클라라, 브람스까지,
낭만 시대를 풍미한 천재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방랑하는 봄 총각 슈베르트, 이별을 노래하는 피아노 시인 쇼팽, 사랑을 꿈꾸는 슈퍼스타 리스트 등 저자 안인모는 그들의 삶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200년 전의 작곡가들을 지금 이 시대의 캐릭터로 환생시켰다. 또한 살롱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친 슈베르트,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인간적으로 그리고 음악적으로 발전해나간 쇼팽과 리스트, 그리고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려 한 슈만과 그의 소개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쇼팽과 브람스, 그리고 슈만과 브람스가 사랑한 클라라까지… 낭만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을 그들의 관계 속에서 한 권의 옴니버스로 만들어냈다.

꼭 알아야 할 클래식 용어 ‘래알꼭알’, 깨알 정보들이 가득한 ‘래알깨알’을 비롯해 음악을 감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수록한 본문 속 QR코드 등 본문 속에는 클래식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그러나 감성은 배가 되는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방송 2주년 출간 기념 보너스로 지금 당장 클래식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작곡가별 키워드 10, 어떤 곡부터 감상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마련한 저자가 특별 엄선한 작곡가별 플레이리스트, 여행 중 우연히라도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지도가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으니, 이 책을 통해 교양을 채우고 잃어버린 낭만을 채우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추천처럼 “고독을 즐기고, 자유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추천평

‘고독하지만 자유롭게’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잘 와닿습니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는 ‘고독’. 그 고독을 또 다른 무언가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겠죠. 바로 이 책이 ‘고독’을 즐기고, ‘자유’를 꿈꾸게 하는 책입니다.
- 소프라노 조수미

지금 우리가 누리는 21세기의 낭만과 19세기의 작곡가들이 누렸던 낭만은 어떻게 다를까요? 틀에서 벗어난 그들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또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그들의 음악을 통해 체험해보세요.
- 이영조(작곡가, 前 한국예술종합음악원 원장, 前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여러 클래식 입문서를 봐 왔지만 이처럼 ‘감성’을 파고드는 책은 없었습니다. 위대한 작곡가의 삶을 읽으며 작품 감상까지 동시에 할 수 있고, 특히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클라라 슈만의 삶과 음악까지 볼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 김기태(월간 [객석] 발행인)

이 책은 클래식이라는 바다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로맨틱 가이드입니다.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싶다’로 래알러들의 디바가 된 그녀와 함께 낭만 시대 유럽으로 클래식 여행을 떠나보시죠.
- 김도영(변호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집행위원)

나의 음악 세상은 ‘클래식이 알고싶다’로 무한 감동, 무한 확장된다.
- 청취자 ‘봄꿈’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클래식 항상 알고싶지만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읽고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ysj***** | 2021.10.27

회원리뷰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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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낭만시대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을 귀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추**방 | 2019-11-17

 

클래식. 솔직히 제겐 어렵습니다. 3분에서 4분 정도 길이의 대중가요에 익숙한 제 귀가 기본이 30분이고, 길면 1시간이 훌쩍 넘기는 클래식에 다가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한창 때는 좋아하는 대중가수의 신곡은 물론이고 최신 대중가요를 줄줄 꿸 정도였는데(그 시절엔 주위 친구들이 저한테 최신 유행곡을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노안이 찾아오듯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가요와 멀어지기 시작했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피아노 한 곡으로 클래식음악에 발을 들여놓은 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클래식입니다. 모르는 클래식 용어도 많고 그 넓고 깊은 클래식 세계를 알기에는 아직 시간도 능력도 역부족입니다. 

 

 그런 제가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 싶다>인데, 저자 안인모는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연구자로 책과 동명의 방송을 런칭, 팟캐스트, 유튜브, 벅스라디오, 네이버 오디오클럽 등의 채널에서 700개 이상의 에피소드로 750만 누적 히트를 기록하며 클래식 관련 콘텐츠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클래식 낭만시대를 이끌었던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 슈만, 클라라, 브람스 외에 외전으로 맨델스존까지 7명의 작곡가의 삶과 음악,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낭만시대 살롱에서 울려 퍼졌던 음악과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슈만의 부인으로 유명한 클라라의 음악 세계를 알게 된 점입니다.

 

 

  우리에게 슈베르트는 곱술머리에 키는 작고 둥그런 체형의 모습으로만 기억되지만(친구들도 '작은 버섯'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젊은 슈베르트에게도 풋풋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슈베르티아데라는 살롱 모임과 평생을 괴롭혔던 병마(매독), 아버지와의 불화 등 개인적 아픔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낭만시대는 살롱문화가 유행하던 시대였습니다. 당시 빈에서는 가정마다 피아노를 두고 가정음악회가 활발히 열렸고, 그 외에도 모여서 음악을 나누는 모임이 점점 늘어났고, 슈베르트도 이런 소규모 모임에 동시 다발적으로 참여를 했는데, 친구 쇼버가 슈베르트를 중심으로 만든 모임인 "슈베르티아데'에서 친구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뭉쳤으며 슈베르트가 죽을 때까지 친구들이 서로를 아끼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친구들 덕분에 교사직에 사표를 던졌고, 교사가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와 불화를 겪게 됩니다. 또한 친구 중 한명이었던 쇼버의 집에 함께 살 때 문란한 생활을 하던 쇼버가 슈베르트를 데리고 사창가를 다니면서 결국 슈베르트는 평생 자신에게 죽음의 공포를 안겼던 매독에 걸리게 됩니다. 

 슈베르트는 평생 가난과 좌절(사랑하는 연인과 이별, 존경하던 괴테에게 인정을 못 받음), 내성적 성격, 죽음에 대한 공포(어머니 등 가족의 죽음, 자신의 죽음>로 인해 슬픔을 넘어선 처절함과 고통,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해 주는 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왕>, <현악 4중주 14번 D단조, D.810, '죽음과 소녀'>, <겨울나그네. D.911> 등, 물론 <송어>, <즉흥곡> 등 아름다운 울림을 주는 곡들도 있습니다.

 31년의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무려 998개의 작품을 남긴 슈베르트. 좀 더 살았다면 어떤 좋은 곡들을 우리에게 남겼을지 짧은 삶을 산 모차르트와 더불어 아쉬운 작곡가입니다.

 

 
 소녀   가세요! 난폭한 죽음의 신이여, 가세요!
           나는 아직 젊으니 어서 가세요! 내게 손대지 말아요.
 죽음   네 손을 다오. 아름답고 우아한 소녀여!
           나는 네 친구지, 너를 벌하려는 게 아니다.
           기운을 내라, 나는 난폭하지 않다!
           내 품속에서 편히 자게 해줄게.

        -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D단조, D.810, '죽음과 소녀', 2악장>
 

 

 

 

 

요즘 BTS(방탄소년단)라는 아이돌이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이돌의 조상이 낭만주의 시대 클래식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라고 합니다. 리스트는 '여심'을 빼앗는 능력이 있었는데, 리스트는 마치 조각상과도 같은 자신의 얼굴로 여심을 뒤흔들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무대는 피아노가 관객을 등진 채 놓여 있여서 관객들이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전혀 보지 못하고 뒷모습만 바라보는 구도였는데, 리스트는 자신의 날렵한 콧날을 위시한 얼굴 옆선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피아노 방향을 옆으로 놓는 파격을 자행해서 자신의 매력적인 옆선과 재빠른 손놀림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게 되었고, 피아노 뚜껑도 관객을 향해 열어서 소리가 관객에게 잘 전달되도록 했다고 합니다. 리스트의 콘서트에서는 그런 리스트가 너무 좋아서 기절하는 여인들이 속출했다고 하고 그런 열풍이 자연스럽게 팬클럽이 생기는데, BTS가 '아미'라는 팬클럽이 있다면 리스트는 '리스토마니아'라는 팬클럽으로 전 유럽을 휩쓸기 시작합니다. 공연장 앞자리에 앉기 위한 치열한 경쟁부터 초상화를 사서 소중히 간직하거나 스토킹이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리스트가 현란한 피아노 테크닉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은 바이올린 테크닉으로 유명했던 파가니니의 연주를 보고나서였다고 합니다.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혹독한 테크닉 연습 끝에 음악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리스트는 백작부인이었던 마리와의 금지된 사랑과 이별, 공작 부인이었던 카롤린과의 사랑과 결혼, 로마에서 종교에 심취해 사제서품을 받는가 하면 마스터클래스라는 새로운 레슨 형식으로 500명의 제자들을 지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건반 위의 황태자 리스트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그가 남긴 음악들과 그가 가르친 수많은 제자들로 인해 그의 음악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때때로 나의 깊은 슬픔을 소리로 표현해낸다.
 - 리스트
 

 

 

 

 슈만, 클라라, 브람스 이 세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슈만은 리스트가 그랬던 것처럼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신들린 듯한 테크닉을 본 후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하고 비크 선생에게 도제식 교육을 받게 됩니다. 슈만은 피아노를 맹렬히 연습하지만 과도한 연습으로 손가락 마비 증세와 함께 손가락이 부러지면서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꿈을 접고 음악평론가와 작곡가로 살아가기로 합니다. 슈만은 스승인 비크의 딸이자 피아노 신동이었던 클라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비크 선생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결국 1년간의 길고 긴 법정 다툼 끝에 1840년 9월 12일 슈만과 클라라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슈만과 클라라는 서로의 연애 고통과 사랑에 대한 곡들을 많이 작곡하게 됩니다. <환상 소곡집. Op.12>, <마르테의 꽃, Op.25> 등

 결혼 13주년이 되던 슈만과 클라라에게 '하늘에서 보낸 사람'이 찾아옵니다. 요아힘의 소개장을 들고 온 무명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스무 살의 브람스였습니다. 브람스가 자신의 <피아노 소타나>를 연주하자 슈만은 클라라까지 불러 연주를 듣게 되고, 브람스의 피아노 연주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한달여 동안 브람스는 슈만 부부를 매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슈만은 10년째 절필 중이던 <음악신보>에 "새로운 길"이라는 글을 기고해서 브람스를 극찬하고 덕분에 무명이었던 브람스는 음악계에 조금씩 알려지게 됩니다.

 그런데 슈만은 불행한 가족사로 인해 우울증에 빠집니다. 누나와 아버지를 비롯해, 형과 형수를 잃고 발작을 하고, 동년배인 멘델스존과 쇼팽이 요절하면서 조울증이 계속됩니다. 결국 슈만은 자살기도 후 정신병원에서 외로이 4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브람스는 클라라에 대한 사랑이 깊었다고 합니다. 물론 클라라도 그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슈만이 죽은 후 브람스와 클라라는 사랑을 이루기보다는 음악으로 교감하며 지켜나갔다고 합니다. 클라라는 슈만이 죽은 후 40년을 더 살았고, 브람스는 클라라를 옆에서 끝까지 지켜주다가 클라라가 죽은지 1년 후 세상을 떠납니다. 

 브람스와 클라라가 슈만이 죽은 후 결혼하고 사랑을 이루었다면 지금처럼 세 사람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남아있지는 않았을겁니다. 서로 사랑을 지켰기에 음악사에서 아름다운 스토리로 남아 오래오래 여운을 남기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끝나지 않아요.
  강철같이 단단하고 무쇠처럼 견고해요.
  우리의 사랑은 보다 더 견고해져요.
 
  무쇠와 강철을 다시 다듬고 다듬듯이
  누가 우리의 사랑을 변하게 할까요?

  무쇠와 강철은 다시 녹일 수 있어도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을 거예요.
  - 브람스의 <영원한 사랑> 중에서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 싶다>는 우리가 이름은 알고 있지만 깊숙이 알지 못했던 낭만주의 시대 대표 작곡가 7명(외전 멘델스존 포함)에 대한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에 대해 감성 가득 쓴 클래식 입문서로 서문이 끝난 후 이 책을 더 알차게 읽는 법을 통해 책을 읽어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클래식 입문자나 클래식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부터 시작하시면 클래식에 맛에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더 알차게 읽는 법

1. 본문 속 QR코드로 독서와 클래식 감상을 동시에!

2. 꼭 알아야 할 클래식 용어 "래알꼭알", 깨알 정보들이 가득한 "래알깨알"

3. 클래식 대화가 가능해지는 작곡가별 키워드 10

4. 안인모가 특별 엄선한 추천 명곡 플레이리스트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3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38 댓글 68 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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