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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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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뒷모습

고석태 | 일리 | 2012년 10월 09일 리뷰 총점8.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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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점
편집/디자인
4.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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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뒷모습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45*205*20mm
ISBN13 9788997008117
ISBN10 899700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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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05월 18일 ~ 2020년 06월 14일

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저자 : 고석태
서울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81학번으로 입학하였다. 1988년 조선일보 입사 후 1990년부터 2011년 1월까지 체육부 기자로 근무하였고, 1996년 3월부터 1997년 3월까지 LA 다저스 연수 후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로 활동하였다. 1997년 4월부터 1998년 3월까지 '고석태 기자의 MLB 엿보기' 연재를 하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4회, 월드시리즈 1회 취재하였다. 2009년 이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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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164

출판사 리뷰

야구에 대한 무모한 짝사랑을 깨뜨린다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 야구. 많은 이들은 프로야구를 통해 일상의 상념을 털어낸다. 박수를 보내고 열광하고 경우에 따라선 욕을 퍼붓기도 하고…. 그러면서 야구사랑에 빠져 마음을 다주고 만다. 이 책은 그 짝사랑의 무모함을 일깨운다.
이십년 동안 야구를 취재하며 가슴에 쌓아놓았던, 야구 전문기자가 풀어놓는 비화들을 담은 책이다. 누구보다 야구 열병이 심했던 저자의 깨진 짝사랑을 따라가다 보면, 야구 제대로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단계를 지나면 그제야 자신이 진정한 야구팬이 됐음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진정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사랑을 빙자한 글쓰기가 지닌 한계를 넘어선 글
사랑이 깊으면 병이 된다고 했던가. 지독한 야구사랑에 빠졌던 기자가 있었다. 그는 동대문야구장에서 하루 4게임을 보고, 프로야구 야근하며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각 구장 사정을 살피고, 새벽에 일어나 박찬호 김병현 등판경기를 챙겼다. 그래도 그는 지겨워하지 않았다. 야구 사랑이 깊었기에…. 그는 야구사랑이라 여겼지만 누구는 야구중독이라고 했었다. 어떨 땐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야구의 뒷모습’은 그런 심각한 증세를 보였던 저자가 자신과 야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며 쓴 글이다. 그래서 내용이 담백하다. 사랑을 빙자한 글쓰기가 지닌 한계를 넘어선 글이다. 있는 대로 썼기에 거리낌이 없다. 둥근 것은 둥근 대로 모난 것은 모난 대로 그려냈다.
당연히 그렇게 써야함에도 사실 한국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 하지만 기록은 있는 그대로여야 생명력을 지닌다. ‘야구의 뒷모습’은 지난 20년 한국야구의 결정적 장면들의 이면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누군가는 불편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는 대목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이다. 직업적 구경꾼인 저자가 훈련된 관찰력과 통찰력으로 기록한 글이다.
그래서 ‘야구의 뒷모습’은 상당부분 논란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그 논란들은 직간접적으로 야구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작가의 말]
야구기자로 스물 한 시즌 보내

박철순, 선동열, 송진우, 장종훈, 양준혁, 이종범…. 야구기자를 하면서 숱한 스타들의 은퇴를 지켜봤다. 나이가 들어서, 부상 때문에, 더 뛸 수 있는데 감독이 밀어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매일매일 일했던 정든 직장, 즉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들이 유니폼을 벗을 때 팬들은 따뜻한 박수로 위로했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 눈물을 지으며 “난 행복했다”고 말하는 스타들. 때로는 마운드에 입을 맞추고, 때로는 다이아몬드를 돌며 고별 행진을 벌인다. 또, 그들이 달았던 등번호는 영구 결번이 돼 영원성을 얻는다. 그리고 기자들은 팬들이 그들을 기억할 수 있게 온갖 미사여구(美辭麗句)를 동원해 그들을 칭송한다.
그런데 그들은 아주 떠난 게 아니었다. 코치로서 여전히 야구장을 활보한다. 감독이 된 사람도 있고, 해외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 뒷날을 기약하는 사람도 있다. 말솜씨가 좋은 몇몇은 마이크를 잡고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모두 제2의 인생을 훌륭하게 열어가고 있다.
그럼 야구기자는 어떤가? 화려한 조명 속에서 그를 위한 은퇴식이 열리기는커녕 언제 어떻게 사라지는지 모르게 우리의 곁을 떠나는 기자들이 수두룩하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한창 일할 나이에 현장에서 물러나야하는 신세는 처량하기만 하다.
그런 기자들을 주목하는 팬도 많지 않다. 물론 한때 독자들한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처음 야구기자가 됐을 때 “어떻게 저렇게 기사를 잘 쓰지?”하며 존경스럽게 바라봤던 선배들. 지금 그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나처럼 현장을 떠나야 할 때 서럽고 쓸쓸하고 외로웠을까.
20년 11개월. 야구기자로서 꼬박 스물 한 시즌을 치러내고 현장을 떠났다. 선수라면 화려한 기록이 남았을 테지만 기자에겐 기사만 남는다. 그동안 내가 쓴 기사가 총 몇 건이나 되는지 나도 잘 모른다. 단신 등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기사까지 합하면 아마 1만 건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 중엔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사도 있지만, 뭘 썼는지도 모르는 창피한 기사도 있다.
예전 기사를 읽다보면 그 기사를 쓰게 된 과정이 새삼 생각난다. 신문에 쓸 수 없었던 뒷얘기가 떠올라 혼자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그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자꾸 가물가물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려 한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그런 뒷얘기를 모아 남기고 싶었다.
이미 신문에 나왔던 기사를 다시 모아 ‘재탕’하는 건 왠지 내키지 않았다. 뭔가 새로운 얘기를 써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자꾸 얽히고 꼬이고 헤매고….
이 책을 쓸 수 있게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누구보다도 결혼 후 17년 동안 마음고생만 한 아내와, 그저 아빠가 책 쓴다는 사실만으로 자랑스러워했던 아이들에게도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
2012.9
고석태

추천평

기자 입장에서 쓴 한국 프로야구 이면사이다. 스포츠 기자들이 경쟁상황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기사를 위해 모든 걸 바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김인식(KBO기술위원장)
일면 위험한 글이다. 그는 기자의 본분을 유지하며 그 어떤 권위와 권력도 용납하지 않고 핵심에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논란을 부르는 글이다.
윤석홍(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
이 책을 통해 한국프로야구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와 취재현장을 누비는 언론관계자의 땀과 열정 그리고 고뇌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한국프로야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저자의 혼(魂)이 배어있는 역작이다.
최종준(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평소 그는 야구인을 이해하려 애썼다. 전문가 수준의 야구 지식과 열정을 지닌 그를 알고 지냈던 것은 행운이었다. 이 책은 다소 도발적이지만 사실은 야구 사랑의 다른 표현이리라 믿는다.
민경삼(SK 와이번스 단장)
이 책은 그가 이십여 년 동안이나 품고 있었던 비화를 모은 것이다. 프로야구계에 많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줄 책이다.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강력하다. 프로야구를 더 깊이 있게 즐기려는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한명재(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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