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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장석준, 박상훈, 홍기빈, 이택광 저 외 5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이음 | 2012년 08월 06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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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5*210*30mm
ISBN13 9788993166545
ISBN10 899316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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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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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0명)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신문」 사진기자로도 활동했으며,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슬픔이 없는 십오 초』 외에 『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신문」 사진기자로도 활동했으며,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슬픔이 없는 십오 초』 외에 『지금 여기의 진보』(공저) 등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행복의 사회학’을 화두로 단행본을 준비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문화사회학적 견지에서 바라본 문화예술 경영의 시론적 고찰: 시민성, 지역성, 예술성 개념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1971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동대학원에서 서구 진보세력의 사회화 정책을 추적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진보신당(당명 변경 예정) 부대표로 있다. 지구 자본주의의 위기에 맞선 진보적 사회과학의 재구성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연구 및 출간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인터... 1971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동대학원에서 서구 진보세력의 사회화 정책을 추적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진보신당(당명 변경 예정) 부대표로 있다. 지구 자본주의의 위기에 맞선 진보적 사회과학의 재구성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연구 및 출간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매주 칼럼을 쓰고 있으며, 《한겨레21》에 세계 좌파 정치의 동향을 소개하는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를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오래된 습관 복잡한 반성』『사회화와 이행의 경제 전략』 『세계를 바꾸는 파업』(공저), 『레즈를 위하여』(공저) 『세계의 사회주의자들』(공저) 『신자유주의의 탄생: 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혁명을 꿈꾼 시대: 육성으로 듣는 열정의 20세기』 등이 있고,, 역서로는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공역) 『선언 150년 이후』『리얼 진보』(공저)가 있다.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의 대표이다. 충남 청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 왜 민주화를 기점으로 지역이 중심이 되는 정치적 갈등의 구조를 갖게 되었나”를 주제로 2000년에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 뒤에도 지역주의 문제와 관련해 계속 글을 썼다. 지역주의 내지 지역정당체제는 필자에게 일종의 전공 주제인 셈이다. 『만들어진 현실』은 그간 여러 형식으로 발표해 왔던 글들을 바탕...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의 대표이다. 충남 청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 왜 민주화를 기점으로 지역이 중심이 되는 정치적 갈등의 구조를 갖게 되었나”를 주제로 2000년에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 뒤에도 지역주의 문제와 관련해 계속 글을 썼다. 지역주의 내지 지역정당체제는 필자에게 일종의 전공 주제인 셈이다. 『만들어진 현실』은 그간 여러 형식으로 발표해 왔던 글들을 바탕으로 새로 작성해 만들었다. 그는 지역주의라는 ‘안경’을 통해 현실을 보는 게 아니라 한국 정치를 깊이 이해하는 한 소재로서 지역주의를 접근해 왔기 때문에, 지역주의 이외에도 한국 정치의 여러 주제들에 대해 많은 글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 밖의 글과 저서로는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공저, 1997년), 『1단계 민주화의 종결』(2007년), 『지배담론화된 정치개혁과 민주주의』(2004년), 『어떤 민주주의인가』(공저, 2007년),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공역, 2004년) 『리얼 진보』(공저)『정치의 발견』『만들어진 현실』『어떤 민주주의인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 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 위원을 거쳐 현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KPIA)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소유는 춤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차가운 계산기』 『경제인류학 특강』 『돈의 본성』 『거대한 전환』 『카를 마르크스』(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문화 연구를 가르친다. 2004년 영국에서 서구 마르크스주의와 문화 이론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The Idea of Communism 시리즈 세 번째 권(2016)을 편집해 출판했다.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2014),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2014) 등을 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문화 연구를 가르친다. 2004년 영국에서 서구 마르크스주의와 문화 이론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The Idea of Communism 시리즈 세 번째 권(2016)을 편집해 출판했다.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2014),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2014) 등을 냈다.
195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1982년 인하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그 후부터 인천 도시산업선교회가 운영하는 '일꾼자료연구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노동자들의 생활과 그들의 욕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만든 자료를 갖고 노동교육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노동상담 일을 해오면서 1년에 300회 이상 노동교육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한겨레신문 ... 195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1982년 인하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그 후부터 인천 도시산업선교회가 운영하는 '일꾼자료연구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노동자들의 생활과 그들의 욕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만든 자료를 갖고 노동교육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노동상담 일을 해오면서 1년에 300회 이상 노동교육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인천대학교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노동자교육센터 교육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 '하종강의 노동과 꿈(www.hadream.com)'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에 「너무 늦게 만난 사람들」(『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도 『노동자는 못말려』, 『울지 말고 당당하게』,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의 중년일기』, 『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등의 저서가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계간 『리뷰』 편집장, 『당대비평』 편집위원을 지냈고, 대안청소년센터인 하자센터 창립 멤버였으며, 웹진 『컬티즌』을 창간하는 데 참여했다. 성공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상원 강사를 거쳐 현재 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당비의 생각』 기획주간을 맡고 있다. 자본주의와 문화의 관계를 묻고 공부를 하다 디자인문화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글을 쓰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계간 『리뷰』 편집장, 『당대비평』 편집위원을 지냈고, 대안청소년센터인 하자센터 창립 멤버였으며, 웹진 『컬티즌』을 창간하는 데 참여했다. 성공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상원 강사를 거쳐 현재 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당비의 생각』 기획주간을 맡고 있다. 자본주의와 문화의 관계를 묻고 공부를 하다 디자인문화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글을 쓰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인 '디자인플럭스'에 “앨리스”라는 생뚱맞은 필명으로 글을 연재하기도 하였다. 디자인, 문화, 정치의 관계를 생각해보면서 비판적인 디자인문화연구를 조직할 수 있는 담론의 씨앗을 찾아보려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누가 성정치학을 두려워하랴』, 『록, 젊음의 반란』, 『혁명의 문화사』(공저), 『디자인 멜랑콜리아』, 『광장의 문화에서 현실의 정치로 : 민주화 20년, 민주주의는 누구의 이름인가』(공저), 『왜, 지금, 청소년? - 하자센터가 만들어지기까지』(공저),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공저), 『한국의 디자인 02 : 시각문화의 내밀한 연대기』(공저), 『미노타우로스의 눈』(공저)『무엇이 정의인가?』(공저) 등이 있다.
더하고 뺄 것 없는 ‘범생이’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냈다. 대학에 들어가 학생운동의 언저리에 머물며 ‘민중의 고통’을 중심에 둔 해방신학의 세례를 받았다.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고통을 인권의 언어로 읽는 법을 배웠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가르치는 곳과 사는 자리에서 곁에 있는 이들의 곁에 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 더하고 뺄 것 없는 ‘범생이’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냈다. 대학에 들어가 학생운동의 언저리에 머물며 ‘민중의 고통’을 중심에 둔 해방신학의 세례를 받았다.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고통을 인권의 언어로 읽는 법을 배웠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가르치는 곳과 사는 자리에서 곁에 있는 이들의 곁에 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공부 공부』 등이 있다.
태안 안면도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UCLA 로스쿨에서 J.D.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법률 봉사활동, 삼성중공업 ‘무한책임’ 운동, ‘IOPC 1조원클럽’ 가입운동을 벌였고 2009년에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에서 사이버모욕죄 제정을 저지... 태안 안면도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UCLA 로스쿨에서 J.D.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법률 봉사활동, 삼성중공업 ‘무한책임’ 운동, ‘IOPC 1조원클럽’ 가입운동을 벌였고 2009년에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에서 사이버모욕죄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표현의 자유, 언론개혁, 사법개혁, 국민의 알 권리 등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1년 자신의 블로그에 ‘검열자 일기’를 연재하던 중 표현의 자유에 관련된 일로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네르바 사건’, ‘언소주’, ‘장자연 사건’, ‘인터넷 실명제’, ‘변호사 수 제한 철폐 운동’, ‘서기호 판사 사건’ 등 한국 사회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유명한 사건들의 중심에서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피력하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옹호하고 대변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넷법 클리닉을 개설하여 네티즌들과 독립예술가를 위한 저작권 및 명예훼손 등의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그동안 『사진으로 보는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기타등등』을 썼고 『호모 레지스탕스』 『자유주의의 가치들』 『떼법은 없다』 등을 공저했으며, 『생명의 지배영역-낙태와 안락사에 대한 일고찰』 『해상사고선주책임제한 주요 판례집』 등을 편번역했다.
저 : 홍세화 (Hong Se-hwa,ホンセファ,洪世和,)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하였다. 이듬해 10월 금속공학과를 그만두고 1969년 다시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에 입학한다. 입학후 대학재학중에는 문리대 연극반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1972년 '민주수호선언문'사건으로 제적당했으나, 1977년 우여곡절 끝에 졸업을 한다. 1977년 부터 79년까지 '민주투위' '남민전' 활동을 시작했고, 1...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하였다. 이듬해 10월 금속공학과를 그만두고 1969년 다시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에 입학한다. 입학후 대학재학중에는 문리대 연극반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1972년 '민주수호선언문'사건으로 제적당했으나, 1977년 우여곡절 끝에 졸업을 한다. 1977년 부터 79년까지 '민주투위' '남민전' 활동을 시작했고, 1979년 3월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정착한다. 1982년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망명생활을 했다. 2002년 귀국하여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으로서 한국 사회에 대한 충고와 비판을 하고 있다. 2009년 4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의 새 편집인으로 선임되었다.

홍세화는 자신에 대해, "두가지 우연이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 땅에 떨어진 것. 또 하나는 파리에서 빈대떡 장사를 할 자본이 없었다는 것. 아무 카페든지 한 귀퉁이를 빌려서라도 빈대떡 장사를 해보겠노라고 마누라와 꽤나 돌아다녔다. 그 때 수중에 돈이 좀 있었다면 지금도 열심히 빈대떡을 부치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나는 빈대떡을 아주 잘 부친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 대신에 나는 빠리의 빈대떡 장사'? 글쎄, 그건 나도 알 수 없다. 아무튼 두가지 우연과 몇가지 필연, 그리고 서울대 출신이란 게 합쳐져서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 나는 나이를 꽤나 먹었지만 나이 먹기를 꽤나 거부하려고 한다. '양철북'의 소년도 아니면서 말이다. 나이 먹기를 거부한다는 게 주책없는 일임을 안다. 그렇다고 거게 하릴없는 수작이라고까지는 생각지 않는다. 장교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급한다. 사병은 나이를 먹어봤자 사병으로 남는다. 실제 전투는 주로 사병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이 사병으로 남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 그럼 나는 끝까지 사병으로 남겠어. 오래 전부터 가졌던 생각이다. 따라서 나에겐 나르시시즘이 있다. 내 딴에는 그것을 객관화함으로써 자율통제 하려고 애쓴다. 그러면 전투는 왜 하는가? 살아야 하므로. 척박하나 땅에서 사랑하고 참여하고 연대하고 싸워 작은 열매라도 맺게 하는 거름이고자 한다. 거름이고자 하는 데에는 자율 통제가 필요치 않다. 욕망이 춤춘다. 그렇다. 나는 살아서 즐거운 '아웃사이더' 이고 싶다. 시어질 때까지 수염 풀풀 날리는 척탄병이고 싶다"(김규항등저,『아웃사이더를 위하여』,아웃사이더,2000)
라고 말한다.

1995년 자전적 에세이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출간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에게 똘레랑스라는 말에 대해서 각인 시켰주었던 작품으로 영업용 택시기사 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랑스에 망명하기까지의 곡절, 그가 바라본 프랑스 사회의 단면,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대학시절의 추억 등 그 애환의 어제와 오늘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1997년 『르 몽드』에 실린 기사묶음인 「진보는 죽은 사상인가」를 번역하였다. 1999년 문화비평 에세이인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출간하였고, 2000년 단행본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와 격월간 「아웃사이더」를 발간하고 있다. 2010년 한국의 퇴보하는 민주주의를 염려하며 『생각의 탄생』과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를 쓰거나 번역하였다.
'똘레랑스'라는 용어를 각인시키며 1995년 자전적 에세이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출간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언론인이자 평론가, 사회운동가이다. 2002년 귀국하여 지금까지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한국 사회가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벌 없는 사회’ 공동대표, 마포 ‘민중의 집’ 공동대표 등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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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319

출판사 리뷰

파국의 시대, 다시 진보를 묻는다!
위기에 빠진 진보의 재구성을 위한 10개의 이정표


진보 혹은 좌파는 위기인가· 세계적 차원에서는 그렇지 않다. 2007년 이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 위기에 호응하듯, 남미에서 시작된 좌파의 부상은 유럽까지 번지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자본주의의 심장부라 할 월스트리트를 뒤흔들었던 점거 운동도 위기의 징후이자 진보·좌파적 대안의 요청이라는 점에서는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불행히도 한국의 진보 혹은 좌파는 위기의 상황처럼 ‘보인다’. 어느 나라보다도 급속도로 신자유주의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도 진보가 뚜렷한 대안 혹은 운동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으며, 자유주의적 세력과 기존 진보정당의 분파들이 모여 새로운 진보를 표방했던 한 정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사태와 뒤이은 내분은 많은 이들에게 ‘진보’에 대한 실망과 염증을 느끼게 했다.
『지금 여기의 진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보’의 필요성이 요청되는 시점이지만, 정작 진보의 움직임 자체는 지지부진해 보이는 상황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자 대안의 제시이다. 각기 다른 입장에 서서 사회에 대해 발언해온 10명의 저자들(심보선, 장석준, 박상훈, 홍기빈, 이택광, 하종강, 서동진, 엄기호, 박경신, 홍세화)은 정당 정치, 저항 운동, 경제, 환경, 노동, 교육, 문화, 예술, 표현의 자유 등등 다양한 주제와 연관하여 진보에 관한 비판과 자기 반성을, 그리고 새로운 대안에 대한 사유를 펼친다.

또 다른 주목점은 글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시점의 차이이다. 저자들은 각자 맡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를 통해 진보라는 기획 전반에 대한 각자의 관점을 드러낸다. 진보의 중심이 정책적 개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그 바깥에서 새로운 좌파의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딪치며, 더 많은 자유주의에 대한 요청은 자유주의와 진보의 공존이 실패한 프로젝트였다는 반성과 부딪친다. 이런 어긋나고 충돌하는 관점은 독자들이 기존에 지니고 있던 진보에 대한 생각, 그리고 나아가 한국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는 생각을 되돌아보게 한다. 즉 진보가 가야 할 길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논쟁적 시각을 통해 진보는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진보적 정책의 길, 혹은 그 너머에 대해

박상훈은 진보 세력이 저항 운동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에 큰 기여를 했지만, 의회에 들어와 다른 정당과의 경쟁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데는 무능력했다고 지적한다. 즉 정치는 진보보다 넓은 세계이며, 민주주의가 일정한 성과를 이룬 지금은 운동이 아닌 정책 경쟁을 통해 진보적 가치를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홍기빈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진보의 정책적 무능에 대해 비판한다. 진보 담론이 철학과 문화 비판 등의 인문학으로 이동해버리면서, 진보가 경제 문제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할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보는 다시 경제적 사유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대안으로서 화폐가 지배하는 ‘돈벌이 경제학’을 넘어서 행복과 좋은 삶을 목적으로 하는 ‘살림살이 경제학’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제도권 정치에만 지나치게 천착하는 시각이라는 비판 역시 제시된다. 심보선은 희망버스와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비롯한 새로운 연대·저항 운동의 ‘거리 정치의 에너지’ 속에서 ‘신신좌파의 정치’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불행하고 불안한 이들이 광범한 정서적 연대에 기초하여 삶의 기계화에 대항하는 운동”에서 대안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홍세화의 비판은 좀 더 직접적이다. 그는 진보가 정당 정치의 주체로서 정책을 통해 노동 부문의 이해를 대변해야 한다는 의회주의자들의 주문이 자본주의의 모든 단계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민주주의와 복지 사회의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가 의회 정치에만 매달리는 것이 억압받는 자들의 요구들을 망상에 불과한 것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되묻는다.

자유주의는 진보의 약인가, 독인가·

또 하나의 쟁점은 ‘자유주의’에 대한 접근이다. 박경신은 진보가 진보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얻어야 할 가장 중요한 권리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자유주의와 자유주의는 전혀 다르며, 한국에서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대만큼이나 더 많은 자유주의에 대한 요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평등’을 통한 자유를 추구하는 진정한 자유주의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홍세화는 자유주의 정치 세력의 '민주 대 반민주'의 대립 구도가 자유화 개혁과 사회적 진보를 혼돈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한다. 자유주의가 만들어낸 이 구도에 들어서게 되면서, 자본과 노동의 대립과 긴장은 시야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유주의 세력이 집권 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자본의 자유’를 확대해나갔으며, 나아가 자본과 함께 노동 사회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에 나서는 길을 선택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그리고 진보 세력 역시 이 틀에 매몰되어왔다고 말하며, 이를 넘어 ‘배제된 자들의 민주주의’를 재구성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 이택광이 말하는 “더 많고 더 시끄러운 민주주의”, “소비자 민주주의에서 벗어나서 자본을 소외시키는 삶의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길, 하종강이 꿈꾸는 노동자 권리와 노동 운동에 대한 인식이 올바로 자리잡는 사회와도 공명한다.

진보는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진보적 논의의 중심에 서온 사회적 쟁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장석준은 우리에게 닥친 에너지 문제와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오늘날 우리가 지닌 생산력을 노동과 사회, 생명과 지구의 관점에서 철저히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유를 통해 대안으로서 '녹색사회주의'를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녹색사회주의는 단순히 사회주의와 환경 운동의 결합이 아니다. 그것은 노동이 아니라 문화가 삶의 지배적 영역이 되고, 성장이 아니라 성숙이 그 중심 가치가 되는 사회의 비전이다.

엄기호는 오늘날 한국의 학교가 ‘수용소’가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의 몸에 폭력을 가하고 집단적으로 훈육한다는 의미(수용소1)에서가 아니라, 생명과 비생명을 구분하는 생명권력의 공간(수용소2)으로서, 그리고 나아가 이런 구분마저 넘어 그저 학생들을 아무 목적 없이 가둬놓고 죽지만 않으면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수용소3)으로서의 수용소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보 교육이 ‘수용소1’에 대해서는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지만, ‘수용소 2와 3’에 대해서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능하다고 비판한다.

서동진은 니콜라 부리오의 ‘관계미학’과 그에 대한 비판을 매개로 정치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문화와 경제의 관계와 ‘미적인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논하며, 이것이 어떻게 급진적인 정치에 대한 사유와 맞닿아 있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나아가 “예술에서 새로운 정치를 발굴할 수 없다면 잠시 예술을 잊어도 좋을 것”이라는 도발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왜 지금 여기의 진보인가·

심보선이나 홍세화의 말처럼 어느새 우리는 ‘진보’, ‘좌파’ 같은 말을 일상적으로 두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러면서 그 말은 급진성을 잃고 심지어 "그 실체가 공허한 개념"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이는 위기의 시대에 답하지 못하는 진보의 무능을 드러내는 한 징후일지도 모른다. 『지금 여기의 진보』에 담긴 논쟁적이고 때로 격렬히 대립하는 10편의 글들은 오늘날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날 진보 혹은 좌파의 기획을 재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질문’을 위한 글들에 가깝다. 그리고 진보는 본디 기존의 세계와 가치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질문’으로 시작하기에, 이 글들은 그 자체로 진정 ‘새로운 진보’를 구성하기 위한 기획의 한 주춧돌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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