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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4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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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0쪽 | 528g | 152*225*20mm |
ISBN13 | 9788936433895 |
ISBN10 | 893643389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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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책을 쓰신 권정생선생님이 가난한 시절에 작은 흙집에서 살면서 쓰신 책이다. 이 책은 6.25전쟁을 배경으로한 책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일어난 전쟁이고 그 때의 아픔과 괴로움을 실감나게 느낄수 있는 책이 몽실언니이다. 밀양댁은 주인공 몽실이를 키워왔으며 남편 정 씨와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밀양댁의 남편 정 씨는 일자리를 찾아 돈을 벌기 위해 자주 집을 나갔었다. 정 씨가 일자리를 찾으러 간 동안 밀양댁은 몽실이와 몽실이의 동생 종호를 데리고 굶거나 구걸을 해서 먹었었다. 그러다 동생 종호가 원인 모를 병으로 앓다가 죽었다. 밀양댁은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정 씨 몰래 김 씨에게 시집을 갔다. 나는 이 부분에서는 밀양댁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 씨를 버리고 몰래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몽실이는 김씨와 지내며 정 씨를 잊어버렸고 1년이 지나자 몽실이는 행복해졌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김 씨와 밀양댁의 싸움은 커져갔고 몽실은 그 집에서 귀찮은 자식이 되었다. 얼마후 몽실을 찾아온 고모를 따라 정 씨에게 갔고 새어머니 북촌댁도 만나 잘지내고 있었다. 이 때 나는 김 씨와 밀양댁 싸움에서 벗어나 몽실이가 행복할것 같다 기분이 좋았다. 그 뒤로 새 아기가 태어났다. 이름은 난리통에서 태어났다고 난남이로 지었다. 몽실은 북촌댁이 죽고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난남이와 아이들을 키웠다. 나는 몽실이가 자신과 배 다른 동생에게 죽을 힘을 다해서 키운 것을 읽고 놀랍고 대단했던 것 같다.몽실이는 그 동생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워 동생을 전쟁통에서도 잘 키우고자 결심한 것 같다. 내가 만약 몽실이 입장이었으면 나는 배 다른 동생을 힘들게 키우고 챙기는 것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몽실이의 새어머니 북촌댁이 난남이를 낳았고 북촌댁이 몽실이에게 부탁도 했기에 힘들게 키웠을수도 있었을 것 같다. 몽실언니라는 책을 쓰신 권정생선생님은 이책을 통해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6.25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전달해주고자 이 책을 출간하신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고 책에서 6.25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그 고통을 견디는 것 까지 느껴지고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6.25를 겪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6.25의 아픔이 내 마음에 와다았던 것 같다. 6.25전쟁이 잊어질래야 잊어질 순 없겠지만 세월이 지나고 또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몽실언니 > 는 엄마께서 추천해 주셔서 처음 읽게 되었다. 페이지 수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읽는데 며칠 걸렸지만, 의외로 정말 재미있었다.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정몽실, 몽실이는 6.25 전쟁 때문에 엄마와 같이 새아빠를 맞이한다. 그렇지만, 새아빠는 몽실이의 다리를 다치게 하고, 집안일을 시키기도 하며 몽실이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다.
이로 인해 몽실이는 가출을 하고 자기가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아빠를 만난다. 그곳에서 몽실이의 아빠는 새엄마를 맞이한다. 다행히 몽실이는 새엄마와 많이 친해지고 사람들이 " 진짜 엄마보다 더 친한 것 같네. "라고 말할 정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영원한 행복은 없는 법이다. 새엄마는 몽실이의 동생인 난남이를 낳다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병에 걸리신다. 몽실이의 처지가 너무너무 불쌍하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몽실이를 향하는 것만 같았다. 거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만다.
몽실이는 아직 철이 들지 않은 난남이를 데리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걸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몽실이도 아직 정말 어린아이인데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난남이를 살리려는 것을 보면 둘은 정말 우애 깊은 자매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자매와는 완전 딴판.
그리고 아직은 몽실이의 불행이 끝나지 않았나 보다. 난남이가 부잣집에 입양이 되었다. 난남이를 키웠던 몽실이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겠지. 몽실이가 너무 가엾었다. 그런데도 어린 난남이는 자신이 좋은 곳으로 간다며 한껏 멋을 부린다. 정말이지, 난남이를 한 대 쥐어박고 싶다. 그래도 몽실이가 어떻게 널 키웠는데 그렇게 철없는 소리를 하니?
이제는 몽실이에겐 가족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엄마와 새아빠도 화재 때문에 돌아가시고, 아빠와 새엄마는 앞에 설명했듯이 비극을 맞게 되고, 난남이 마저 몽실이를 떠나버리니.. 이때는 참, 몽실이가 불쌍하기도 하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모든 가족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신세라니. 신은 왜 이렇게 불공평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이 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몽실이가 어른이 되자, 이제 불행이 난남이에게 옮겨 갔는지, 난남이는 남편을 잃고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난남이가 몽실이에게 이렇게 너무하게 굴어도 아직도 난남이를 보살피려 하는 몽실이. 몽실이의 따뜻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만 같다.
나는 엄마가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해서 몽실이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몽실이는 전쟁 속에서도 동생을 돌보며 지낸 의지가 많은 대단한 아이였다.
몽실이의 어머니 밀양댁은 몽실이의 아버지가 일하러 간 사이에 몽실이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어머니는 김 주사와 재혼해서 새아버지와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귀여움을 받으며 지냈지만, 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자 몽실이는 구박을 받고 식모 생활을 하며 지내게 되었다.
게다가 밀양댁과 김 주사가 싸우다가 밀양댁과 몽실이를 마루에서 밀어버렸다. 그래서 밀양댁이 몽실이 위에 떨어지는 바람에 무릎을 다쳐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다. 어떻게 몽실이한테는 힘든 일들만 계속 일어나는 걸까.
결국 몽실이는 아버지 정 씨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아버지마저 북촌댁과 재혼했다. 나라면 엄마와 헤어지면 몽실이처럼 잘 지내지 못했을 것 같다. 몽실이는 북촌댁과 서먹했지만 친절한 북촌댁의 성격에 금방 친해졌다. 그래서 사이좋은 모녀처럼 지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다.
전쟁이 나는 바람에 아버지는 전쟁터에 가게 되었고 동생 난남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북촌댁은 결핵에 걸려 난남이를 낳은 후 돌아가시고 만다. 아버지가 전쟁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다리를 다쳤다. 그래도 몽실이는 아버지와 난남이를 포기하지 않고 구걸해서 먹여 살렸다.
새어머니조차 병으로 돌아가셨는데도 다리 다친 아버지와 동생을 보살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지낸 몽실이가 정말 대단했다. 여러 가지 힘든 일들 속에서도 다시 치고 일어나 살아가는 몽실이가 신기하다. 과연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요즘에 태어났으면 전쟁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안타깝다.
엄마 없는 몽실이가 정말 불쌍했다. 나는 엄마와 행복하게 살아서 다행이다. 나도 한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이혼할 때 서로 나를 키우려고 싸우셨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함께 사는 엄마만큼 따로 사는 아빠도 나를 똑같이 사랑한다는 걸 안다. 몽실이도 돌아가시거나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이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몽실이가 커서라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다행이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 웃음 넘치는 가족을 만든 몽실이가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고 건강하게 희망을 품고 지냈으면 좋겠다. 몽실이와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다. 몽실아, 힘내!
노루실에서 태어난 몽실이는 친엄마가 일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지 못하고 새 남편하고 재혼을 했다. 거기에서 몽실이는 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자 구박을 받고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가 절름발이가 된다. 그러다 보니 몽실이는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간다. 거기에서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맞이한다. 얼마 뒤 6.25 전쟁이 일어난다. 그리고 새어머니와 친어머니가 난남이, 영순이를 낳는다. 그 뒤 몽실이는 세 명의 동생들을 다 돌본다. 어느 날, 새어머니 친어머니가 다 돌아가시자, 새아버지가 또 새어머니를 맞이해, 영순이와 영득이도 못 보게 된다. 때문에 아버지와 난남이와 몽실이만 남게 되는데 아버지 부상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병원 순서를 기다리시다 돌아가신다. 그렇게 식구가 난남이, 몽실이만 남는다 둘 다 열심히 일하며 살다 난남이는 얼굴이 예뻐 부잣집 수양딸이 되고 몽실이도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산다. 나는 몽실이가 참 비참하고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어머니 배에서 난 난남이도 영득이, 영순이랑 똑같이 이뻐해 주고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도 둘, 아버지도 둘이라면 나는 너무 힘들고 책 속 몽실이처럼 울지도 않고는 살아갈 수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친 어머니, 친 아버지 그리고 새어머니까지 돌아가시고 전쟁까지 났다면 무서워서 몽실이처럼 동생들한테 의젓한 언니가 되지 못했을거다. 몽실이는 동생이 자신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친어머니가 몽실이에게 물을 주려고 했는데 난남이 먼저 주라고 하고 배고프냐고 물어보면 난남이가 더 배 고프다고 말하고 쌀을 직접 씹어 죽을 끓여준다. 나중에 내가 난남이라면 언니한테 엄청 미안하고 고마울 것 같다. 한국 전쟁을 겪어보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또 나는 아직도 우리나라만 통일을 못하고 남북으로 갈라진 걸 지도에서 보니 내 마음도 둘로 갈라졌다. 나는 통일된 대한민국을 보고 죽는 게 내 소원이다.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좋았던 책을 추천하여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클럽을 매주 하고 있다. 이번 주는 벌써 서른 다섯 번째 북클럽이었다. 이 '몽실 언니' 책은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혜우가 추천하였는데, 나도 읽으면서 자꾸 눈물이 나서 혜우가 왜 이 책을 추천하였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6.25 전쟁 속을 살아가는 몽실 언니의 삶을 담은 책이다. 몽실 언니는 가난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엄마가 새 결혼을 하여 새아버지가 생긴다. 그러나 새아버지의 구박을 받고 절름발이가 되어 친아버지에게 돌아온다. 아버지는 전쟁터에 끌려가고 새어머니는 동생 '난남'을 낳고 죽는다. 전쟁 속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도 죽고, 몽실은 세 동생을 돌보지만 결국 혼자가 된다. 삼십년 후 몽실은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두 책을 떠올렸다. 먼저 '명혜'가 생각났다. 책 표지에 주인공인 명혜와 몽실 언니 둘 다 동생을 업고 있는 모습이 같다. 명혜는 일제강점기, 몽실이는 6.25 전쟁 속을 살아가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서로 닮았다. 다음으로는 '그 여름의 덤더디'가 생각났다. 두 책 모두 6.25 전쟁이 배경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가축을 빼앗기는 이야기도 똑같이 있다. 두 책을 비교하면 집도 있고, 함께 지낼 가족도 있었던 '몽실 언니'보다 피난길에서 온갖 고난을 겪은 '덤더디'가 더 마음이 아팠다.
아니, 그렇다고 덤더디보다 몽실 언니가 겪은 시련이 덜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몽실 언니'에서는 몽실 언니가 모두가 힘들고 아픈 6.25 전쟁 속에서도 따뜻함과 희망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좀 더 살만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어린 난남이에게 먹일 젖이 없어 죽을 끓여 먹이고, 나이가 들어서는 힘든 생활 속에서도 아픈 난남이를 위해 통닭찜을 만들었던 모습, 전쟁에서 돌아온 아빠와 동생들을 위해 구걸도 마다 않았던 모습,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자기처럼 몸이 불편한 남편을 만나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모습에서 몽실 언니의 따뜻함이 느껴졌다.
나는 평소에 전쟁 이야기 책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했지만, 이번에 읽은 '몽실 언니' 책은 '그 여름의 덤더디'와 '명혜'를 재미있게 읽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친구들에게 몽실 언니와 두 책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읽으면 더 재밌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또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전쟁은 비참하고 슬프지만, 그 전쟁 속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몽실 언니를 친구들도 감동스럽게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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