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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톰 말름퀴스트 저/김승욱 | 다산책방 | 2018년 12월 14일 | 원제 : I varje ogonblick ar vi fortfarande vid liv / In Every Moment We are Still Alive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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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82g | 124*205*30mm
ISBN13 9791130620008
ISBN10 1130620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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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스웨덴의 시인,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대중음악가. 시집으로 『갑작스러운 죽음』과 『아버지의 젖』이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화한 첫 소설 데뷔작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아내 카린을 급성 백혈병으로, 뒤이어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아이를 돌보며 보낸 고통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스웨덴에서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북유럽의 맨부커상으로 불리는 노르딕 카운슬... 스웨덴의 시인,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대중음악가. 시집으로 『갑작스러운 죽음』과 『아버지의 젖』이 있다.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화한 첫 소설 데뷔작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아내 카린을 급성 백혈병으로, 뒤이어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아이를 돌보며 보낸 고통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스웨덴에서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북유럽의 맨부커상으로 불리는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유럽 소설의 새로운 목소리’로 평가받았으며, 2017년 [파이낸셜타임스], 2018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올랐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리스 레싱의 『사랑하는 습관』『19호실로 가다』,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비롯하여, 『플라워 문』『노년에 대하여』『스토너』『사형 집행인의 딸』『신 없는 사회』『뷰티풀 크리처스』『분노의 포도』『돌...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리스 레싱의 『사랑하는 습관』『19호실로 가다』,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비롯하여, 『플라워 문』『노년에 대하여』『스토너』『사형 집행인의 딸』『신 없는 사회』『뷰티풀 크리처스』『분노의 포도』『돌로레스 클레이본』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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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대학 시절에 만나 10년을 함께 살아온 커플 톰과 카린. 아이가 태어나기 전 결혼하기로 약속하지만, 임신 33주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실려간 카린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긴박한 순간에 제왕절개로 조산한 카린의 상태는 점점 악화된다. 톰은 카린이 있는 특수 병실과 딸이 있는 인큐베이터를 오가며 둘을 정성껏 돌보지만 결국 카린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빠진 톰이 혼자서 딸을 키우며 안정을 찾아갈 때쯤, 이번에는 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낸다. 그 과정에서 톰은 아버지와의 갈등, 추억 등을 떠올리며 자신이 견딜 수 없었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과 가장 닮은 존재임을 깨닫고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아내가 죽고 1년 정도 흐른 어느 날, 톰은 한시도 손에서 떼어놓지 못했던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자신도 다시 일을 하며 일상을 찾아가기로 한다. 아빠가 오히려 더 불안해하던 잠시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어린 딸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소설은 막을 내린다.

출판사 리뷰

“유럽의 새로운 목소리가 탄생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울린 한 남자의 자전소설


[뉴욕타임스], [가디언]이 강력 추천하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설『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톰 말름퀴스트는 스웨덴에서 두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시인으로,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써내려간 첫 소설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다. 톰 말름퀴스트의 소설은 독자를 비롯해 평단과 언론사에서 특히 더욱 열렬한 지지를 받았는데, 르포르타주를 연상시키는 사실적인 디테일과 시인의 문장으로 그려낸 섬세한 묘사가 합쳐지며 톰 말름퀴스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스웨덴에서만 4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북유럽의 맨부커상’으로 불리는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유럽 소설의 새로운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18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책 Top 100, [파이낸셜타임스] 베스트북 선정, 미국서점연합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며, 유럽을 넘어 세계를 매료시킨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소중한 사람에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반복되는 일상은 너무나 견고하고, 때론 지겨울 만치 평온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삶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것인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의 마지막 순간은 당장 다음 주에 찾아올 수도 있다.『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한 순간에 일상이 무너져 내린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다.

톰은 약 1개월 반 후면 아빠가 될 예정이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미처 하지 못한 아내 카린과의 결혼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카린이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다. 처음에는 단순한 독감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의사는 ‘급성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톰 또한 자신에게 이러한 불행이 닥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지난 주말에 카린은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면서 [세라 실버먼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있었어. 내가 말한다. 모든 게 너무 순식간에 변해서 정신이 없어. 그래, 믿기 힘든 일이지. 카린은 웃고 있었어. 내가 힘주어 말한다. 카린이 실버먼을 좋아하나? 카린은 웃고 있었어. 내가 다시 말한다. -본문 52쪽

갑작스레 톰을 덮쳐온 불행, 이 슬픔은 결코 우리와 먼 이야기도, 아주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다. 죽음과 상실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순간 준비도 없이 찾아온다. 슬픔이 우리를 휩쓸고 있을 때, 그리고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을 때. 아무런 힘도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절망의 순간에도 삶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흘러간다. 아픔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야만 한다.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우리가 아직 살아 있는, 그 모든 순간들과 이유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생생하고 치밀한 상실의 기록
‘진짜 슬픔’은 그런 것이 아니다


소설은 딸의 출생과, 백혈병으로 인한 아내의 사망이라는 운명의 장난 같은 교차점에 놓인 한 남자의 삶을 시종일관 담담하면서도 건조하게 묘사한다. 잔인할 만큼 사실적이고, 그래서 더욱 아프다. 톰 말름퀴스트는 ‘진짜 슬픔’은 결코 드라마처럼 요란하고 극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꾸밈을 절제한 그의 문장들은 경험을 포장하거나 극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치밀하게 현실과 엮어놓는다.

환자는 05시 52분부터 심장무수축 상태이며, 칼륨이 증가하고 있고, 젖산 수치는 28 유지, 에크모 회전수는 분당 5천5백에서 변화 없음. 기계를 통과하는 혈액량은 5.1리터. 생명의 지속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제 호흡기와 에크모의 전원을 차단한다. 기계들의 소리가 모두 멎자 방이 조용해진다. 뉘그렌이 자신의 손목시계를 확인하고 말을 덧붙인다. 환자의 사망시각은 06시 31분. -본문 108쪽

특히 카린이 사망하는 부분에서 이러한 문체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어떤 감정의 폭발도 없이 그저 아내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는 인상을 주는 이 장면은 예술적 절제의 정점을 찍는다.

해외 언론 또한『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의 높은 문학적 완성도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까지의 자전소설은 ‘과거의 회상’을 의미했으나 말름퀴스트는 이러한 ‘자전’의 의미를 완전히 전복시켰다”고 평가했는데, 이 평가처럼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으며 상실의 순간을 결코 ‘회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는 소설 자체가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모두 현재시제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가 사건이 과거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끔찍하게 고통스러웠던 순간과 작가의 서술 시점, 독자가 읽는 시점, 이 세 가지 시점을 일치시키며 간극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다. 또한 소설의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과거뿐만 아니라 딸과 단둘이 남겨진 톰이 아내 카린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부분까지 현재시제로 보여줌으로써, 앞서 카린의 죽음을 생생하게 목격한 독자는 앞으로 점점 크게 와 닿을 그녀의 부재를 가슴 깊이 느끼며 공감하게 된다.

읽기 시작하면 다시는 놓지 못하는 파워풀한 러브 스토리. 이 책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 오직 현실만이 존재한다. - 헬싱보리스 다그블라드, 스웨덴

슬픔과 절망이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될 수 있을까. 톰에게 아내의 죽음이, 딸의 탄생이 그러하듯, ‘사실’은 영원히 남고 사실에 얽힌 감정 또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세월이 흐르며 빛이 바래고 농도가 옅어질 뿐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비극은 모두 현재진행형이다. 톰 말름퀴스트는 이 사실을 경험으로 이해하고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의 형식을 택하여 형상화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읽힐 수작인 이유다.

추천평

급박하고, 가슴 아프지만, 살아 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소설. - 파이낸셜타임스

독자들은 이제 ‘진짜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을 원한다. 말름퀴스트의 소설의 가치도 바로 여기 있다. 그의 경험뿐 아니라 작가가 조심스럽게 지켜낸 인간 본연의 모습을 정확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것. - 가디언

말름퀴스트의 서술 방식은 기존의 ‘자전적 소설’의 의미를 완전히 뒤집었다. - 뉴욕타임스

89페이지를 읽을 때까지, 나는 숨을 돌릴 수가 없었다. - Weekendavisen (Denmark)

거부할 수 없다, 이 얼마나 짙은 휴머니티인가. - Expressen

가식 같은 문장은 전혀 없다. 이보다 더 고통스럽거나, 더 나은 문학을 볼 수 있을까? - Berlingske (Denmark)

읽기 시작하면 다시는 놓지 못하는 파워풀한 러브 스토리. 이 책엔 과거도, 미래도 없이 현실만이 있다. - Helsingborgs Dagblad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문장의 형식, 매우 슬프기도 하지만 동시에 귀한 문학척 체험을 하게 한다. - Le Temps (France)

압도적이고, 가슴 아픈 작품. - Information (Denmark)

몰아치는 감동은 말름퀴스트가 얼마나 훌륭한 작가인지 보여준다. 뛰어난 감정묘사와 예술적인 절제, 수작이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파워풀하고 깊으며,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 - ActuaLitte (프랑스)

가식 없이 절제된 글쓰기. - Psychologies Magazine (프랑스)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문장의 형식, 매우 슬프기도 하지만 동시에 귀한 문학적 체험을 하게 한다. - Le Temps (프랑스)

「나의 투쟁」을 쓴 카를 오베 크나우스고르드를 떠올리는 매우 사실적인 디테일이 있다. - Politieken (덴마크)

마치 퓨즈 없는 폭발물이 가득한 책을 들고 있는 느낌이다. - Verdens Gang (노르웨이)

슬픔과 삶의 부서지기 쉬움에 관한 이야기. - Vart Land (노르웨이)

말름퀴스트는 언어적 에너지로 슬픔을 마주한다. 그리움, 죽음, 사랑, 슬픔의 이미지에 빠져 있는 대신 글쓰기를 통해 죽음과 그리움을 마주하는 방식에 대해 감탄을 넘어서 놀라움을 느낀다. 글쓰기는 매우 개인적인 투쟁인 동시에, 삶의 투쟁이기도 하다. - KULTURNYTT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디테일이 있다. 현재의 시간이 과거에 삽입되는 방식이 효과를 발휘하여, 카린이 살아 있는 시간과 세상을 떠난 후의 순간을 포착한다. 훌륭한 첫 번째 소설이다. - Rob Ewing, Scotsman

카프카적인 소설. 매우 신뢰할 만하다. - BOOKLIST

생생함, 불안정함, 감동이 차례로 교차한다. 말름퀴스트의 소설은 사랑과 슬픔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상의 연장이다. 매우 감성적이고 인상적인 소설. - KIRKUS REVIEWS

독특한 형식에 스며든 절박한 위기. 뛰어난 스타일리스트 말름퀴스트의 흡인력 강한 글솜씨는 깊은 슬픔의 명암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 Forword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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