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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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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 개정증보판 ]
안광복 | 사계절 | 2018년 11월 14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7점
편집/디자인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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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24g | 140*211*27mm
ISBN13 9791160944129
ISBN10 116094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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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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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 왔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지리 시간에 철학 하기』에 이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 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철학 저술을 이어 갈 생각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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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상의 시대는 끝났다?
여전히 불안과 희망 사이에서 헤매는 우리
인류를 사로잡았던 사상들을 알아야 하는 이유

화려했던 사상의 시대는 간 듯 보인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유럽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계몽주의’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던 18세기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20세기처럼 극단적인 사상의 모습은 더 이상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제 추상적인 사상보다는 현실에 도움을 주는 과학이 추앙받는 시대, 그럼에도 우리가 사상을 알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사상이라 하면 뭔가 심오하고 거창한 이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보통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구와 욕망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그래서 인류를 사로잡았던 다양한 사상들을 알아가다 보면 우리가 지양해야 할 믿음과 지향해야 할 생각이 또렷하게 보인다.
이 책은 공화주의에서 사회 민주주의, 낭만주의와 신자유주의, 관료주의에 이르기까지 32가지 대표 사상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류가 꿈꿔 온 희망을 성찰한다. 그 희망들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제대로 알고, 독자들 스스로가 우리 시대를 진단하고 추구하는 희망을 그려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

민주주의라면 다 좋은 걸까?
우리에게도 오리엔탈리즘이 남아있다고?
32가지 사상들에 대한 냉철한 이해를 담다

오늘날 ‘민주주의’라는 사상에 반대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개인의 권리가 보장된다는 민주주의에는 어떠한 허점도 없어 보인다. 민주주의는 세계인의 상식이 되었지만,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는 만큼 역설적으로 혼란과 갈등 역시 뒤따라온다. 게다가 ‘민주주의’를 활용한 다양한 ‘민주주의들’이 생겨나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키우고 있다. 북한에서 내세우는 ‘인민 민주주의’, 복지를 강조하는 ‘사회 민주주의’, 자유와 경제를 강조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복잡한 사회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 사상이 각자의 입맛에 맞게 쓰이는 현상에서, 우리에게 사상에 대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8세기 후반 나폴레옹의 이집트 침략부터 시작되어 19세기에 절정을 이룬 오리엔탈리즘은 이제 사라졌을까? 열등한 동양 문화를 우수한 서양 문화로 ‘개화’시키고자 했던 오리엔탈리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큰 상처를 남겼다. 오늘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언뜻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듯 보이지만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오리엔탈리즘은 뿌리 깊이 남아 있다. ‘제3세계’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과, OECD나 선진국 등의 잣대에 목을 매는 우리의 모습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이렇듯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사상을 진단하고 바꿔나가려면 그야말로 냉철한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32가지 사상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상의 장단점과 인류 사회에 작동하는 양상을 알기 쉽게 짚어 냈다. 이렇게 사상을 균형 있는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까지 명확히 밝히고 새로운 사상의 방향을 제안한다. 또한 각 사상을 우리의 삶에 적용시킨 생각거리들도 구석구석에 담아두었다. 이 물음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의 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다.

인류 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시선
역사의 행간에 숨은 생각을 읽다!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사상 입문서

사상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사르트르는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만 외워왔을 뿐이다. 각 사상이 어떤 원리로 생겨나 인류 사회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그 사상으로 인해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한 맥락 이해는 부족했다.
사상들은 인류의 다양한 욕망과 욕구, 인류 사회가 직면한 문제, 역사적 사건들이 맞물리고 어긋나면서 생겨났다. 소수의 홍군이 장제스를 물리치고 중국을 차지한 것은 ‘인민 민주주의’가 중심이 된 ‘마오이즘’이 아니라면 설명되지 않는다. 이렇듯 사상은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며,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틀이 되어준다. 그래서 사상들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보이지 않았던 역사의 연결고리가 눈에 띄고, 나아가 현재의 우리가 써 나갈 미래의 역사까지도 그려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인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의 개정 증보판이다. 기존의 원고에 사상을 추가하고 시의성을 보완하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합한 사상 입문서로 재탄생했다. 사상, 철학이 어렵지만 한번쯤 그 세계에 발을 내딛고 싶은 사람에게 용기를 줄 만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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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교양/철학]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두* | 2018-11-28


책 제목에 떡 하니 박힌 '매혹'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이라는 부제가 흥미를 자극했다. 나는 내가 모르는 철학적 관념이 참 흥미롭다.

이 중 저자가 내세운 첫 이즘은 '공화주의', 잊고 있었던 대한민국헌법의 '민주 공화국'이라는 외침. 특정인이 아닌 모든 국민이 잘 사는 나라 그것도 민주적인 자유가 바탕이 되어 더불어 사는 그런 이상적인 나라 건설이 대한민국이었다. 그걸 잊고 있었다. 애초에 이상적이기만 했던 공허한 외침이었을까?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은 그저 '이즘'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길잡이가 되는 책을 추천해 준다. 그럼에도 내겐 역시 철학은 쉽지 않다.

'나는 누구인가?'의 고민을 했던 계몽주의를 넘어 '굶어죽는 사람이 없다'라는 민주주의는 다시 '피곤하고 정신 사나운'이념으로 변화하고 결국 21세기 민주주의의 방향을 생각해 보게 한다.



"보수는 옛것을 무조건 지키려는 '수구'와 다르다. 또한 바람직한 사회 변화를 거스르려는 '반동'의 입장도 아니다. 보수란 전통과 질서를 존중하면서, '바꿀 것은 바꾸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자.'라는 태도다." p50


대한민국의 정치 세력 중 보수라 주장하는 이들이 과연 보수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보수는 저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그럼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 변화를 용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점에서 작금의 대한민국의 보수는 수구도 되지 못하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하여 저자가 던지는 "우리 사회에서 목숨 걸고서라도 지켜야 할 '전통'은 무엇인가?"라는 철학 물음은 그들이 찾아야 할 당위다.



"한 사람의 기치와 능력은 그가 어떤 '구조' 속에서 어느 위치를 차지하는 가에서 온다." p127


구조주의의 놀라움과 관념이 정해놓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혹은 차별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해체주의의 생경함 등 다양한사상과 주의에 대한 지적 수준을 다소 끌어올려주는 기분이다. 또한 민족주의와 대동아 공영권, 마오이즘, 주체사상으로 대변되는 아시아의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내용은 아시아 사상의 변화와 흐름을 짧지만 충분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라는 말을 빌려 기업의 혁신을 강조한다. 얼핏 보면 사회의 부를 독점하는 기업가들을 옹호하는 듯하지만 그들의 부에 대한 욕구가 사회 전반의 경제 상황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갖춘다. 하지만 실은 그렇게 부를 독점하는 기업가들 대다수가 사회적 변화에 대한 욕구가 아닌 개인적 부에 대한 탐욕으로 변질되는 게 사회 현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더 이상 기업가 정신은 찾아볼 수 없고 기대할 수도 없는 지경이 아닌가.


"우리의 삶에는 어느덧 '충분함'이 사라져 버렸다." p332


일상에서 소비란 무엇인가를 장만하는 것이 아닐까.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살 집을 장만하는 행위. 사는 목적이 어느덧 이런 소비의 크기에 따라 만족도가 정해져 버렸다는 지적처럼 들려 뜨끔하다. 집 안을 청소하는 데는 빗자루만 있어도 되지만 편리함을 위해 청소기를 사야 되고 그러다 더 좋은 디자인에 기능이 좀 더 추가된 고급 진 것을 탐하는 것. 이미 충분하지만 빈곤과 결핍을 스스로 만들고 찾으려는 우리의 현실을 고민한다.

이 책은 깊이 있는 철학적 질문을 꽤나 단순화하고 있긴 하지만 세계 역사의 변화를 통해 정립되었던 다양한 사조와 사상을 대한민국의 현실적 상황에 맞춰 콕 집어주고 있어 이해를 돕는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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