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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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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천재 작곡가의 뮤직 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김성현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09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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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96g | 135*210*30mm
ISBN13 9788950978099
ISBN10 895097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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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성악을 전공하고 평생 교사 생활을 했던 조부 덕분에 어려서부터 음악을 벗했다. 조부가 타계했을 때 손자에게 물려준 마지막 선물도 손때 묻은 클래식 음반들이었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마음속 최고의 오페라는 푸치니의 〈토스카〉, 최고의 소프라노는 레나타 테발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는 정경화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 상임지휘자인 사이먼 래틀과 피아니스트 겸 ... 성악을 전공하고 평생 교사 생활을 했던 조부 덕분에 어려서부터 음악을 벗했다. 조부가 타계했을 때 손자에게 물려준 마지막 선물도 손때 묻은 클래식 음반들이었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마음속 최고의 오페라는 푸치니의 〈토스카〉, 최고의 소프라노는 레나타 테발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는 정경화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 상임지휘자인 사이먼 래틀과 피아니스트 겸 명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전기를 번역했다. 성경을 바탕으로 클래식 종교음악을 소개하는 『바이블 클래식』, 일간지에 연재한 ‘클래식 ABC’ 코너를 바탕으로 『클래식 수첩』을 썼고, 유럽 8개국 21개 도시 42개 공연장에서 176편의 공연을 지켜보고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으로 묶어냈다. 32편의 영화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을 주제로 한 『시네마 클래식』과 프랑스 문학을 뼈대로 한 오페라를 소개한 『봉주르 오페라』를 썼다.

또 현대음악 입문서 『오늘의 클래식』과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한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모차르트』를 썼다. 대중에게 클래식을 친숙하게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클래식 톡’을 운영하며 직접 관객과 만나는 강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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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추천평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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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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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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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모차르트: 천재 작곡가의 뮤직 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o****2 | 2018-12-02 | 신고

 

다음과 같은 서평단 신청글을 올려 예스이십사 리뷰어클럽에서 신간을 받아보았다.

 

 

“모차르트 하니 2011년 1월 모차르트 생일 즈음에 동유럽(잘츠부르크, 빈, 프라하) 여행하면서 모차르트 생가를 방문한 기억이 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3152526 책을 미리보니 아버지와 연주 여행을 다녔던 모차르트 발자취를 따라 잘츠부르크와 유럽을 간접 여행하며 모차르트 생애에 대해 읽을 수 있는 책인 듯해 기대가 되어요.

서양 클래식 하면 빈고전주의 작곡가들 곡을 떠올릴 만큼 일반인들에게 유명하고 익숙한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요즘 ‘노부스 콰르텟’이라는 현악4중주단 연주를 즐겨 듣고 있어서 특히 현악4중주 곡들에 관심이 생겼어요. 하이든이 처음으로 많이 쓰기 시작했고, 모차르트가 하이든 영향을 받아 ‘하이든 4중주’를(평소처럼 빨리 쓰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서) 썼고, 그 흐름 따라 베토벤도 깊이 있는 곡들을 남겼다고 해요. ‘아는 만큼 들릴’ 터라 요즘 클래식을 공부하며 듣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서양음악사" 시리즈를 스터디하고 있어요. 그 곡을 만든 작곡가의 생애와 그가 살았던 삶,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해하면 더 좋은 감상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클래식 관련 서적도 함께 찾아 읽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길지 않았던 모차르트 생애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합니다. 실내악이 유행했던 시대 배경 속에서 자신이 작곡가이자 연주자로서 자신의 곡을 바로 연주로 구현했던 모습을 엿보고 싶고요. 특히 최근 ‘노부스 콰르텟’ 공연 프로그램북에 실린 쇼스타코비치 생애와 음악에 대한 글(책, “오늘의 클래식”에서 발췌)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바로 그 책을 쓰신 김성현님이 저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니 더욱 반갑습니다!! ^-^“

 

 

 

자타가 공인하는 모차르트 덕후라는 저자는 이미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 같은 전작에서 클래식+유럽 여행기를 접목한 글쓰기를 했다고 소개글에서 읽었다. 쇼스타코비치 연주회 갔을 때 프로그램북에서 “오늘의 클래식” 한 부분을 읽고 그 책도 궁금해지기도 했다. 롯데콘서트홀 왔다갔다하는 동안 2018년에 저자가 ‘김성현의 시네마 토크’를 프로젝트로 진행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여력이 생기면 저자의 전작들도 읽고 싶을 정도로 좋게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인 감상이 아니라 모차트르 생애와 음악 자체에 대해 팩트를 기반으로 방대한 자료를 잘 정리해 소개해주셨다고 생각했다. 클래식에 대한 방대한 상식과 유럽 여행기를 접목시키는 저자 특유 글쓰기 방식은 이 책에도 드러나는데, 잘츠부르크와 오스트리아 여행하면서 모차르트 흔적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 좋았다. 그 겨울에는 모차르트 생일 즈음이었던 모차르트 주간에 잘츠부르크 여행을 하는 일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행운이었는지 전혀 몰랐다. 그 여행 때 “마술피리”도 관람하려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나서 아쉽다. 먼 훗날 저자처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등 모차르트 흔적을 밟는 유럽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차르트 하면 영화 “아마데우스”가 우리에게 심어준 고정관념이 너무 센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모차르트에 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칸트도 “판단력비판”에서 ‘천재론’을 펼쳤던 점을 돌아보면 근대 계몽주의-> 낭만주의로 넘어가던 그 시기에 비교적 자유로워지는 사회상과 맞물려 ‘낭만주의적 천재론’이 유행하기 좋았던 시기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음악 분야는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추상적인 면모가 있다보니 천재론을 적용시키기 편했을 듯하다. 저자는 책 내내 모차르트가 좋은 음악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이유가 ‘유전vs환경(재능vs교육, 노력!! 이 주제는 교육계에서는 무슨 분야로 이야기를 시작해도 꼭 마주치는 문제라...)’ 중 어느 쪽 때문이었는지 계속 질문하고 있다. 모차르트는 타고난 천재인가, 아버지 레오폴트에 의해 만들어진 천재인가, 시대를 잘 타고 났는가? 기대에 부응하며 평판을 잘 만들어냈나? 나는 무엇보다 모차르트가 과로에 가까울 정도로 일벌레로서 노력했던 기록들이 흥미로웠다. 보통 영화 “아마데우스” 등지에서 만든 모차르트 이미지는 즉흥 연주를 잘하고, 생각나는 대로 써도 좋은 곡을 많이 막 써내는 이미지였다. 당대 음악가들 관행이었다는데 물론 모차르트도 급하면 자기 작품을 다른 곡에 갖다 쓰기도 하고 악기를 바꾸어 편곡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누나 난레를과 함께 음악만 하다시피 했고, 이탈리아에 유학 가거나 잘츠부르크를 의도적으로 떠나거나 거장들과 만나면서 배웠다. 경제적으로는 어려웠는데 해야 할 일과 쓰고 싶은 곡이 많았다보니 계속 음악 생각만 하고 악보만 그리면서 살았을 모차르트 생애 중후반이 어땠을지를 상상해본다. 특히 ‘쓱’이 아니라 열심히 작곡하고 열심히 고쳐 완성한 후 하이든에게 헌정했다던 현악4중주에 관한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인상 깊다.

    

 

“하지만 모차르트 스스로 ”길고 고된 작업의 결실“이라고 불렀던 현악 4중주처럼 퇴고를 거듭했던 경우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하이든이 사실상 창안한 현악 4중주를 깊이 받아들이고 발전시켰던 작곡가가 모차르트였고, 그 바통은 다시 베토벤이 건네받았다. 현악 4중주가 보여주듯이 모차르트의 작품들은 당대 음악가들과의 긴밀한 교류 속에서 탄생했다.” 19쪽.

 

“전체 23곡에 이르는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는 작곡 장소에 따라서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1772년 당시 16세의 모차르트가 작곡한 현악 4중주 6곡(K.155~160)은 ‘밀라노 4중주’, 이듬해 작곡한 현악 4중주 6곡(K.168~173)은 ‘빈 4중주’로 부르는 식이다. 이 ‘빈 4중주’는 하이든이 한 해 전에 작곡한 현악 4중주 6곡(Op.20)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하이든의 이 현악 4중주 6곡은 출판 당시 악보에 태양이 그려져 있어서 ‘태양 4중주’로 불린다. 모차르트도 ”내가 현악 4중주를 작곡하는 참된 방식을 처음으로 배우게 된 건 하이든 덕분“이라고 말했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실은 ‘현악 4중주의 아버지’이기도 했던 것이다.” 206쪽.

 

 

 

 

책 전체에서 종종 모차르트와 하이든 사이의 교류, 하이든이 모차르트 음악을 얼마나 좋게 평가했고 그를 인정해주지 않는 높은 사람들을 보며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모차르트 사후 추모 콘서트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베토벤이 연주했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현악4중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 나는 사상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 ‘1789 프랑스혁명’ 전후로 당대 유럽에 왜 그렇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태어났고(물론 기록으로 남아 지금 우리에게 성공적으로 전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계몽, 초기 낭만 시대는 사상계도 예술계도 유명인이 많다고 생각함),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더 알고 싶을 만큼 관심이 있다. 최근 “서양음악사” 시리즈를 스터디하고 있어서 음악사에 속속 들이 숨어 있는 당대 사회상, 음악가 생애가 작품이나 연주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침 빈고전주의 쪽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 책 “모차르트”가 나에게 와서 두 책 내용이 서로 만나는 경험을 하며 즐겁게 독서했다.

 

푸코, 실존의 미학을 파기 시작하는 중이라 ‘예술가와 예술작품’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저자도 여러 번 언급하고 있는 문제 ‘천재론’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우리가 천재였으리라고 믿고 있는 모차르트도 사실 그 생애를 들여다보면 중세-근대 시대에 일종의 ‘기예’에 종사하던 장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탁월하게 아름다운 작품으로 인정받기 위해 연주자인 자신과 자신이 작곡한 작품을 공적인 장에 내놓고 평가 받는 과정을 평생 거쳤다. 열심히 만든 곡을 당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 좌절하기도 했다. 어려서 천재라는 평판을 들었더라도 자기를 좋은 음악가로 유지하며 좋은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은 결국 그 자신의 몫임을 배웠다.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하는 인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중요하고 필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평생 갖추어 나가기인 듯하다. 자기 삶을 예술작품처럼 자유롭고 완전하게 만들어가는 일이 가진 어려움을 생각하려니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절감하는 요즘이다. 한편 서양음악사를 공부하면서 음악이 ‘교회, 궁정, 귀족-> 시민 공공연주회, 살롱이나 아카데미’ 영향을 받으며 변화해왔다고 읽고 있다. 작곡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음악이 아니라 자신을 후원하는 누군가의 입맛에 맞춰 음악을 만들었을 테니 자유롭지 않아 답답했겠다. 이 책에서는 모차르트가 궁정 영향력에서 벗어나 공공 음악회를 겨냥해 활동한 첫 세대 프리랜서 음악가(자의든 타의든)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악보가 고정되어 있고 오래된 클래식 곡들은 연주 기법 등도 일반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음악가 창작과 해석의 자율성’에 관해 현대는 어떠한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까??

 

 

“이처럼 20세기 초까지는 모차르트의 재능이 지닌 천부적 성격을 강조하는 시각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모차르트의 유년 시절 노력이나 음악적인 가정 환경으로 연구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당시 예술의 수공업적 성격에서 해답을 찾았던 독일 출신의 유대인 사회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가 대표적이다. 레오폴트가 모차르트에게 어릴 적부터 음악을 가르친 것도 수공업 장인들이 대를 이어 전문적 기술을 전수했던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당시 예술은 창작자인 예술가의 개인적인 취향보다는 주문자인 왕실이나 귀족의 기호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수공업적이었다. 하이든이나 슈베르트 등 다른 작곡가들이 성가대 같은 단체 생활을 통해서 음악 교육을 받았던 것과 달리, 모차르트의 경우는 당대 최고의 음악 교육자인 아버지에게 철저하게 맞춤형 개인 지도를 받았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45쪽.

 

“서민 관객을 염두에 두고 발표한 작품이라는 점이야말로 <마술피리>의 역사적 의미다. 음악학자 랜던은 ”모차르트의 삶에서 상류 시민 사회와 쉬카네더의 극장이 서서히 궁정 오페라와 귀족의 살롱과 자리를 바꾸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실제 개막 이후 <마술피리>는 1년간 100여 차례 공연할 만큼 인기몰이를 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객석 앞자리를 차지한 청중의 모습을 통해서 이 같은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후궁 탈출>까지만 해도 맨 앞줄에는 황제가 앉아 있었다. 하지만 <마술피리>에 이르면 웃고 떠들고 함께 노래하며 즐기는 서민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아마데우스>의 미덕은 모차르트의 죽음을 둘러싸고 애꿎은 시빗거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당대의 시대상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보여준 점일지도 모른다.“ 262쪽.

 

 

 

    

 

예스이십사 블로그친구들로부터 북이십일 아르테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던데 이번에 명성을 제대로 확인했다. 책날개에 근작으로 최은규님의 베토벤도 써 있어서 출간이 기다려진다.

 

나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공부하느라 어려운 학술서적을 읽거나 써야하는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노라면 숨이 안 쉬어질 듯 답답해지는 때가 있다. 하루키가 매일 아침 자신이 정한 분량 소설을 쓰고, 나머지 시간에는 긴장을 푸는 의미로 번역을 한다는 말에 공감하곤 한다. 사람이 하루 종일 일만 할 수는 없다(2학기에는 줄창 그러고 있는 기분이라 좀 슬프고 힘들다). 그런 맥락에서 평소 읽고 싶은 책을 읽고 후기를 정리하는 시간은 내 스스로 긴장을 풀고 머리를 쉬어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기본적으로는 책을 즐겁게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한 내용이니 읽는 이들에게 ‘이렇게 읽어야 한다’는 강요로 다가가지 않기를 바란다(나도 합리성, 자율성, 독립성 보장을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 문외한이라는 변명은 무책임할 수 있지만 언제나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기를, 클래식 쪽 이제 막 공부하는 중이라 잘못된 점을 발견하면 수시로 고치고 있음을 밝힌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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