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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경제 공부

경제의 흐름과 쟁점이 보인다

로버트 L. 하일브로너, 레스터 C.서로우 저/조윤수 | 부키 | 2018년 07월 10일 | 원제 : Economics Explained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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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9쪽 | 510g | 148*218*18mm
ISBN13 9788960516403
ISBN10 8960516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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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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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1919년 4월 24일 뉴욕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출생. 그의 아버지는 뉴욕에서 남성의류 소매 체인점을 창업해 상당한 돈을 번 인물이었다. 하일브로너가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족 전속 운전사가 10여 년간 아버지의 대리 역할을 해주었는데, 가족들은 그를 아랫사람으로만 대했다. 하일브로너는 이 대리 아버지가 받는 부당한 대우에 분개했던 감정이 뒷날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919년 4월 24일 뉴욕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출생. 그의 아버지는 뉴욕에서 남성의류 소매 체인점을 창업해 상당한 돈을 번 인물이었다. 하일브로너가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족 전속 운전사가 10여 년간 아버지의 대리 역할을 해주었는데, 가족들은 그를 아랫사람으로만 대했다. 하일브로너는 이 대리 아버지가 받는 부당한 대우에 분개했던 감정이 뒷날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936년에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한 하일브로너는 소설을 전공할 계획이었으나 케인스주의자에서 전후 미국 내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로 변신한 폴 스위지의 강의를 듣고 경제학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조지프 슘페터 등 기라성 같은 경제학자들 아래서 공부를 하게 된다.

1940년 하버드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하일브로너는 아버지가 창업한 남성의류 소매 체인점에서 잠시 일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연방가격관리국을 거쳐 육군정보국에 소속되어 일본군 포로들을 면담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 후 월스트리트의 물자회사에서 몇 년 동안 일한 하일브로너는 잡지에 경제관련 기사를 쓰는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했다.

1946년 뉴스쿨대학교 사회과학부 대학원에 진학한 하일브로너는 그곳에서 아돌프 로웨 교수와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은 그의 대표적인 책, 『세속의 철학자들』 초판(1953)의 인큐베이터가 되었고 그 후 40년에 걸쳐 그가 경제학자로서 뛰어난 업적을 내는 데 도약대 역할을 해주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세속의 철학자들』이 출판되어 대중적 인기를 누리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지도교수들이 학위수여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10년이 지난 후인 1963년에야 논문 「경제사회의 형성(The Making of Economic Society)」으로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그해 뉴스쿨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어 30년 후 퇴직할 때까지 교수직을 유지했으며, 1971년에는 미국 경제학회 집행이사와 부회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2005년 1월 4일 85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일브로너는 학자로서 많은 명예를 누렸고, 사상 최고의 경제학 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늘 학계의 주류 경제학자들과는 떨어져 있었다. 좌파 경제학자 가운데 대표적 인물이었던 그는 다른 경제학자들과는 달리 대가다운 문제의식과 권위 있는 글 솜씨로 독자들을 정치경제학과 공공정책이라는 복잡한 문제로 이끌고 가서는 핵심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능력 때문에 하일브로너는 전공인 경제학을 넘어서서 현대의 위대한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세속의 철학자들』 이외에도 20여 권의 저서를 냈으며, 주요 저서로는 『The Limits of American Capitalism』 『An Inquiry into the Human Prospect』 『Twenty-First Century Capitalism』 『Behind the Veil of Economics』 『Marxism: For and Against』 『The Debt and the Deficit, with Peter Bernstein』 등이 있다.
존슨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을 역임한 후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1968년 이후 MIT 경제경영학부 및 슬론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서로는, 특히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변화의 원동력을 진단하고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 있는데, 해박한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이론을 전개하여 지구촌 전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타임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200인의 지도... 존슨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을 역임한 후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1968년 이후 MIT 경제경영학부 및 슬론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서로는, 특히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변화의 원동력을 진단하고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 있는데, 해박한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이론을 전개하여 지구촌 전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타임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200인의 지도자로 선정된 바 있는 서로의 저서로는 당대의 베스트셀러인 『제로섬 사회』(Zero-Sum Society)를 비롯해 『세계 경제 전쟁』(Head to Head), 『자본주의의 미래』(The Future of Capitalism), 『지식의 지배』(Building Wealth)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대학원의 석사 및 박사 과정과 하버드 대학교 국제협상 및 통상법과정을 수료했다. 1981년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통상부에 입부한 이래 미국, 러시아, 싱가포르, 쿠웨이트, 독일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본부의 기획심의관으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경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와 공동 저서로 『싱가포르의 발전의 궤적과 전망』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대학원의 석사 및 박사 과정과 하버드 대학교 국제협상 및 통상법과정을 수료했다. 1981년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통상부에 입부한 이래 미국, 러시아, 싱가포르, 쿠웨이트, 독일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본부의 기획심의관으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경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와 공동 저서로 『싱가포르의 발전의 궤적과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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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346~347

출판사 리뷰

교과서보다는 쉽고, 교양서보다는 깊은
두 대가의 마지막 경제 공부 강의


경제학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보통 두 가지 난감함에 부딪힌다. 《맨큐의 경제학》과 같은 교과서를 집어 들면 ‘한계 효용’이니 ‘순손실’이니 하는 낯설고 어려운 용어와 수식들이 초반부터 등장해서 벽이 생긴다. 이는 대체로 독자를 경제학자로 만들려고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교과서들은 경제학이 ‘선택’에 관한 학문이라고 주장하며 그것을 공부하는 사람의 사고방식 전체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개념과 모델들을 차곡차곡 익히게끔 한다. 개인의 선택을 설명하기 위해서 ‘효용’ ‘한계비용’ ‘선호’ ‘기회비용’ 같은 개념부터 설명하는 식이다.
낯선 개념과 사고방식을 익히느라 지치기 쉽다는 문제점 때문에 오늘날 여러 경제 교양서들은 재미난 필치로 경제학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례와 사고 실험으로 지적 만족감을 주에 경제학에 대한 거부감을 덜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경제 뉴스는 여전히 따라가기 힘들고, 쟁점들에 대해 입장을 세우기 힘든 경우들이 많다. 상식을 많이 쌓는다고 해서 거시적인 경제 문제를 이해하는 힘이 길러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하일브로너와 서로는 “이 책은 독자들을 경제학자로 만들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실질적인 목적이 있다. 바로 일반 독자들이 경제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자는 것이다(331쪽)”라며 기존의 경제학 입문서들과 선을 긋는다. 그렇다고 얕거나 가볍지 않다. 꼭 필요한 개념들을 명료하게 설명하여 그것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경제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번은 경제 공부》는 이렇게 경제학 입문서가 가지기 쉬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미국에서 호평을 받은 보물 같은 책이다.

경제 공부는 나무가 아니라 숲에서부터

그렇다면 대체 저자들이 택한 방식은 무엇인가? 서로 연결되어있는 두 가지 방식을 취한다. 우선 미시적인 개념이 아니라 거시적인 흐름과 상황을 조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꼭 필요하지 않다면 되도록 경제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와 수식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책은 개인의 선택에서 시작하여 시장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경제학 교과서의 구성을 따르지 않는다. 대신 아주 간단하게 자본주의의 역사와 중요한 경제 사상가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자본주의의 기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 없이는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 없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병력을 파악한 후에야 환자를 잘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본문 15~16쪽).
자본주의의 역사는 과거와의 비교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기본 특징이 무엇이며 어떤 요소들이 중요한지 알게 해준다. 이를테면 과거를 알아야 현재의 시장 경제 체제가 ‘발전과 기회, 성취의 발판’이면서 동시에 ‘불안과 동요,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이 분명해지고(19~25쪽), 기술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새삼 곱씹을 수 있다(25~34쪽). 굵직한 경제학자들이 씨름했던 문제가 무엇인지를 개관하면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기본 목표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논쟁과 갈등의 기본 바탕을 한결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38~39쪽).
이런 거대한 흐름을 짚고 난 뒤에도 저자들은 경제학의 핵심 개념으로 꼽히는 수요와 공급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경제를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조망하며 그것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들을 개관한다. “경제를 거시적 측면에서 내려다보는 목적은 경제 활동의 핵심 과정을 미시적 측면에서 볼 때보다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168쪽).”
저자들이 소개하는 큰 그림은 이렇다. 경제의 기본 뼈대는 기업, 가계, 정부다. 그 셋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내는 것이 경제 성장이고, 그 경제 성장을 측정하는 도구가 GDP다. 기업은 투자를 통해 생산을 하고 가계는 소비를 통해 생산된 것을 사고 저축을 통해 투자에 사용될 여윳돈을 쌓는다. 정부는 통화를 통해 가계와 기업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고, 가계와 기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처리한다. 많은 경제 논쟁이 정부가 경제에서 해야 하는 역할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숲을 그려주는 저자들의 친절한 설명 속에서 어디에 무엇이 있고, 경제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개념은 최소한으로, 설명은 구체적으로

숲을 그려주며 경제의 세계로 안내해 가는 저자들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된다. 경제학을 부담스럽게 느끼게 했던 각종 개념과 수식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수요다. 이 수요를 설명할 때 거의 반드시 등장하게 되는 것이 ‘무차별곡선’과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이다. 여러 그래프가 따라 나오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무차별곡선은 다루지 않고,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은 각주로 처리되어 소개된다. 대신 경제학에서 왜 가격이 오르면 상품을 적게 사고 내리면 많이 산다고 믿는지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한다.

첫째, 가격이 떨어지면 소득이 늘어난 것과 다를 바 없는 만큼 더 많이 살 수 있다. 둘째, 가격이 떨어지면 그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유리한 만큼 더 많이 사려고 한다(215쪽).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경제학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나라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서 ‘선호’가 무엇이고, ‘한계 효용’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 필요가 있을까? 경제를 수식과 그래프로 정리해서 ‘순손실’을 계산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저자들은 경제학의 많은 내용들이 상식적인 설명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고 믿기에 과감하게 전문용어나 수식들을 줄인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들이 상식에 호소하며 경제 현상들을 단순화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반 독자들이 경제 문제에 접근할 때 오해하기 쉬운 것들은 자세하게 해설한다. 우리는 ‘적자’ ‘채무’라고 하면 가정을 꾸리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빚을 많이 지는 것은 나쁜 것이고 방만한 행태라고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가계와 정부의 적자가 어떻게 다른지 재치 있게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기업의) ‘초과’ 지출에 대해서 그 어느 기업도 적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AT&T나 엑슨이 새 공장을 짓고 신형 설비를 도립하려고 자금을 빌렸다고 하자. 이 경우 자본 설비에 그만큼의 지출이 추가되고, 그 결과 지출 총액이 판매 총액보다 많아졌다 해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차 보고에는 손실로 기록되지 않는다. … 초과 지출분을 적자 대신 투자라고 부르면서 말이다(160쪽).
경제의 한 부문을 구성하는 정부가 적자를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공공 부문의 소득이 조세로부터 나오며, 조세는 그 나라의 일반적인 소득 수준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정부가 지출하는 모든 돈은 일단 GDP 흐름 속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고, 이 GDP 흐름 속에서 조세 부과를 통해 다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164쪽).

이런 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들은 경제 문제에서 무엇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지 분별력이 생긴다. 정부의 재정 적자는 한편으로는 ‘투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세금을 통해 충분히 메울 수 있는 것임을 이해하면, 적자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국가 경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되었는지를 보게 된다. 이런 식으로 저자들은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 문제들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경제학 입문서보다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동시에 관련 쟁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올바른 방법으로까지 이끈다.

경제학은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경제학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우리가 알아야 할까? 당연히 몰라도 무방한 것들이 있지만,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경제학 논쟁이 경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그 정책은 보통 누군가에게는 유리하고 누군가에게는 불리할 뿐 아니라 나라의 운명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는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이론들에 대한 설명이 현실 경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소비가 중요한지 투자가 중요한지,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지, 재정 적자는 좋은지 나쁜지, 독점과 대기업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세계화는 이익인지 손해인지 등이 다루어진다.
어떤 경우는 경제학 이론과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의 설득력 있는 대답을 내놓는다. 이를테면 소비보다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명확히 한다.

욕구나 욕망 자체만으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만으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풍족하게 지내는 호경기보다 가난하게 지내는 불경기 때 사람들의 수요가 더 많아져야 한다. 소비자가 더 많이 구매함으로써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공허한 것도 이 때문이다(139쪽).

정부의 지출과 같이 논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핵심 쟁점이 무엇이고 각 쟁점 별로 어떤 세부 사항들이 중요한지 짚는다. 어느 쪽이 옳은지도 중요하지만 논쟁이 지나치게 이데올로기화되는 것을 저자들은 더 경계한다.

(보수주의자들은) 돈이 지출되는 사업의 목적에 따라 인플레이션 유발을 이유로 반대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뉴욕시가 지하철 망을 개수하기 위해서 돈을 빌리는 것이 뉴욕의 에너지 기업 콘에디슨이 발전소를 개수하기 위해서 돈을 빌리는 것보다 더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보는 것일까?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 논쟁은 연방 정부가 재무부 유가 증권을 연방준비은행에 판매하는 형태로,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돈을 직접 차입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채무의 통화화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은행의 대출 능력을 높이는 효과와 더불어, 다음 장에서 검토하겠지만 통화량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176쪽).

이렇게 저자들이 경제 문제에 대해서 묻고 답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 현상을 놓고 합리적으로 따져볼 수 있게 된다. 그뿐이 아니다. 경제학으로는 대답하기 힘든 경제 문제들도 있다는 것, 즉 경제학의 한계가 무엇인지도 다루어진다. 대체로 그런 문제들은 가치 판단의 기준 자체가 다를 때, 경제적인 기준으로만 문제를 판단하기 힘들 때 발생하는데, 어디서부터 경제학 이외의 다른 공부가 필요한지 알려준다. 이런 식이다.

다국적 기업의 등장과 경제의 세계화로 인해 빚어진 새로운 문제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국가 경제 간의 갈등이 아니다. 그 저변에 깔린 문제는 국가의 주권 자체를 다시 정의하는 데 따른 갈등이다. 다국적 기업과 경제의 세계화가 야기한 실질적인 고민은 경제 지도가 정치 지도와 딱 들어맞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국가의 주권이 금융이나 생산이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심화된 지점까지 미쳐야 하는지 아닌지 질문이 제기되는 것도 그래서다(309~310쪽).

자본주의 안에서 답을 찾기 위하여

하일브로너와 서로라는 당대의 대가들이 왜 굳이 경제 공부 입문서를 썼을까? 경제학을 조금 더 정확하게, 조금 더 쉽게 이해하여 경제 관련된 논의의 질 자체가 높아지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목적이 있다.
거대한 역사적 흐름을 소개하는 일은 독자들이 숲을 보며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금융 위기와 같은 거대한 경제 문제와 부딪쳤을 때, 세계화의 흐름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때 우리는 절망하기 쉽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역사를 안다면 그리고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역사는 확실히 확장하고자 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에너지가 빚어 낸 사건들로 가득하다. 완강하게 저항하는 무산 계급을 창출해 낸 산업 혁명, 기업 간의 트러스트를 심화시킨 대량 생산, 1930년대까지 영향을 미친 대공황,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무수히 골칫거리를 양산하고 있는 세계화 등이 모두 자본주의 자체의 역동성에서 기인한다. ...
우리는 여기에 어떻게 대처했던가? 산업 혁명으로 말미암아 기본적인 노동 조건에 대한 정부 규제가 생겨났다. 또 기업 간 트러스트에 반(反)트러스트 법으로 대처했고, 대공황에는 뉴딜 정책으로 대응했다. 이제 세계화와 생태계 파괴에는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 상냥한 외계인으로부터 그 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결국 21세기의 지배적인 사회경제적 구조 속에서, 즉 자본주의 안에서 답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346~347쪽).

결국 저자들이 기존의 경제학 교과서와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경제학 입문서를 쓴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 문제에 인간은 대처해 왔으며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 쟁점들을 이해하고 그 쟁점들에 대한 성숙하고 합리적인 관점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도 모두 이러한 희망과 관련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 더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경제는 사회 시스템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모든 사회는 궁극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들고 이어 오고 있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래조차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가치와 신념, 그리고 사회 시스템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185쪽).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미래조차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가치와 신념’을 다른 말로 하면 ‘비전’이다.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도록 하는 원동력은 비전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시민들도 경제학자들도 비전을 품어야 한다. 이 부분이 사실 저자들이 현대 경제학에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하일브로너는 이 책을 쓰고 13년이 지난 후 《비전을 상실한 경제학》이라는 비판서를 썼다. 《한 번은 경제 공부》는 비전을 품은 경제학이 다시금 싹트기를 바라는 두 대가의 노력인 셈이다.

추천평

매혹적인 경제학 입문서다. 로버트 하일브로너와 레스터 서로는 겹겹이 쌓이 경제 이론을 들추며 그 밑에 숨어 있는 정치적 사회적 결정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준다.


로버트 라이시 (버클리 대학교 교수, 전 미국 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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