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와 상식, 인생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괴짜 의사의 웃음 철학!
독일 주요서점 & 아마존 1위, 195주 연속 베스트셀러
독일 288만 부 판매 화제의 책
의학과 일상의 부조리를 꼬집는 기상천외하고 재미난 이야기
베스트셀러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괴짜 의사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이 ‘행복’에 이어 이번에는 ‘의학’과 ‘건강’을 테마로 한 에세이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Die Leber waechst mit ihren Aufgaben)》(은행나무 刊)로 돌아왔다. 의사이자 코미디언,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세상을 진단하는 눈으로 의학과 일상 속 유쾌하고 재미난 현상들을 발견하고 놀라운 결과들을 도출해 낸다.
저자는 다양한 과학 실험과 폭넓은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의 심리적·생태적 차이, 동물과 인간의 유사성을 분석함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모색한다. 또한 현대사회의 건강 트렌드, 질병과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첨단기술이 가져온 문제점들에 대해 비판한다.
독일에서 출간과 동시에 주요 서점과 아마존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화제가 되었던 이 책은 현재까지 288만 부가 넘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보이며 195주 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물러 있을 만큼 독일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이후 출간한 행복 에세이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Glueck kommt selten allein)》도 독일에서 12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2010년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1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한 국민연금은 안전하다
“다이어트를 하면 가슴이 가장 먼저 쪼그라든다.
왜냐하면 가슴은 생명과 직결된 게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 수단이니까.”
저자의 논리에 따르면, 아이들에게는 채소를 금지시켜야 하고, 원숭이도 포르노에 열광하며, 치즈에 나 있는 구멍이 우리를 살찌게 만든다. 즉, 아이들에게 ‘콜라 금지’가 콜라를 마시고 싶은 욕망을 증폭시키듯, 채소를 금지시킴으로써 채소를 안 먹는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욕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원숭이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높은 계급의 성공한 원숭이나 암컷 원숭이의 엉덩이 사진을 보기 위해 기꺼이 비용(과일주스)을 대가로 지불한다.
한편, 다이어트를 하면 왜 우리가 원하는 부위가 아니라 ‘가슴’이 가장 먼저 쪼그라드는지, 전날 밤 고작 80그램의 치즈를 먹었을 뿐인데 어떻게 다음날 500그램의 몸무게가 늘 수 있는지, 그동안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다이어트의 진실을 밝힌다. 그뿐만이 아니다. 과다 섭취한 열량을 상쇄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는 자신만의 ‘노 스트레스(No Stress)' 다이어트 비법도 제안한다.
이외에도 침대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한방에 없애거나 한겨울의 게으름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노하우, 코골이와 모닝섹스의 실체,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는 방법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종종 부딪히게 되는 건강과 질병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재치 있게 해결해 준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누군가 당신에게 그녀의 머리카락 한 올을 가져다주면 뭐든 줄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마지막에는 누군가 당신의 욕실 하수구 구멍에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말끔하게 처리해 준다면 그 대가로 기꺼이 모든 걸 주고 싶어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책을 읽다 보면 ‘건강’이라는 괴물을 잡기 위해 우리가 아등바등 애쓰고 있는 거의 모든 행위들이 얼마나 헛된 노력들인지 깨닫게 된다. 몸에 좋다고 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쓰고, 감기만 걸려도 우선 병원부터 찾고 보는 의학과 약물에 대한 대중의 맹신은 엉뚱한 이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대인의 조급증과 우둔함을 비틀어 위트 있는 이야기로 승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과 마음의 여유를 선사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방법, 웰빙(Well-being)이나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요즘, 종종 이런 단어들은 도리어 스트레스가 되어 우리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기도 한다. 젊어 보인다는 말이 칭찬이 되고, 제 나이로 보이면 관리를 소홀히 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괴짜 의사의 재기 넘치는 웃음 철학은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발견하듯, 간단히 건강을 손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유머와 풍자,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으로 저자는 인도의 지옥 같은 교통체증 속에서 삶의 여유를 배우고, 영적 경험으로서 ‘온라인(Online)’ 존재의 비밀을 파헤친다. 그의 익살맞은 이야기들은 플라시보가 아니라 요지경 세상 속 유머가 가득한 인생의 도우미가 된다. 게다가 막강한 전염성을 지닌 재미까지 있다.
유머는 약으로 먹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내보이는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죽을 운명이어도 인생에는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아무리 웃어도 인생에는 고난이 그치지 않는다.”
-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명쾌하다.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터미네이터’가 되기보다는 ‘형제’가 되라, 즉 몸에 시간과 돈을 쏟아 붓기보다는 여유 있고 긍정적인 마음, 유머를 잃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웃음이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저자의 주장은 이전 책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정곡을 찌르는 지적인 유머와 웃음이 가져다주는 치유의 힘에 대한 강조도 역시 잊지 않는다.
덤으로 저자가 알려주는 아주 유용한 팁 한 가지를 더 소개하자면, 와인을 주문할 때 제대로 발음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기침을 핑계 삼아 냅킨으로 얼른 입을 가리고는 손가락으로 메뉴판의 와인을 가리키면 오케이다. 노련한 소믈리에는 고객의 발음보다는 고객의 손가락이 어디를 가리키는지에 주목할 테니까. 또한 적정한 주량이 얼마인지 궁금할 때는 당신이 무엇이든 마실 때마다 이 책의 제목을 상기할 것!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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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사람들은 히르슈하우젠을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인(Frankfurter Allgemeine Sonntagszeitung)
“흰 가운, 블랙 유머!” -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
“그와 상담하는 이들은 분명 박장대소하게 될 것이다. 보장한다.” - 포커스(Focus)
“내가 아는 가장 웃긴 의사.” - 바바라 쉐네베르거(Barbara Schoeneberger) 독일 배우 겸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