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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11년 10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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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무게, 크기 | 1,500g |
3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전혀 한국적이지 않게 들린다. 국제적이란 표현이 적절하겠지만 그러나 이바디의 음악엔 한국적인 정서보단 유럽, 그것도 중세의 어떤 소곡을 듣는다는 느낌이 언제나 든다. 시대와 공간이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는 말에 이바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심지어 이바디조차 동의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소근거리는 듯한 호란의 보컬은 클래지콰이에서의 것관 너무 다르다. 전자기계음이 아닌 거의 모든 과정이 어쿠스틱으로 되어 있는 배경음악들 속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내린 천형을 벗어나듯 은은하면서도 신비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런 호란의 목소리와 조응하는 저스틴 김과 거정의 순수한 악기 연주는 그들의 음악을 특색있게 만든다. 호란은 참 행복한 것 같다. 동시대에 전혀 다른 특색의 두 그룹에서 활동하는 여가수란 점이 말이다.
중세음악과 재즈의 결합, 그러면서도 어딘지 느낄 수 있는 뉴에이지 분위기는 매우 세련된 음악을 만든다. 도시인을 위해 그들은 환상과 도피처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다. 신비롭지만 항상 비가 내리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우수에 젖은 모습들이 담겨 있다. 아무튼 참 독특하다.
깊은 바다에 들어가는 듯하다. [Voyage]의 시작이 그렇다. 황량한 듯 하면서도 은은하고 신비로운 여운을 만드는 이 노래에 취하면서 이바디 2집의 감동은 시작된다. 색다른 뉴에이지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감각적 음악이 못내 반갑게 느껴진다.
아빠란 단어가 들어가서인지 참 편하다. 과거의 편린들이 가사 속에 잘 펼쳐졌다. 호란의 과거인지 모르겠지만 '더 없이 맑은 얼굴'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과거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이 별 탈 없이 순조롭기만 하다는 가사는 묘하게 들린다. 아마도 지금의 화자가 과거를 보면서 자신의 행복으로 그렇게 썼나 보다. 나 역시 과거는 참 좋아 보인다.
보사노바를 들으면 은근히 즐겁다. 뭔가 속삭이는 듯한 느낌의 보사노바라면 더욱 그렇다. [두근두근]에서의 묘한 긴장과 기다리는 마음의 설레임도 흐뭇이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곡이다. 독백의 묘미가 있고, 혼자만의 자백도 있다. 단촐하면서도 빼어난 기타와 현악기, 그리고 피아노의 앙상블이 정말 매력적인 노래다.
[Eve]는 순수한 고독의 시간을 느끼게 한다. 많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의 슬픈 외침이 들리는 이 노래는 [두근두근]과는 정반대의 느낌이다. 어딘지 느껴지는 비장미와 고독 속에서 격정어린 마음을 차분하게 절제하는 매력이 있는 노래다.
난 도시인이다. 내 DNA까지 도시의 자취가 남아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제 도시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냥 생활이니까. 이런 도시인에게 이바디는 먼 달라나 여행을 시켜주는 것 같다. 그들의 두 장의 앨범이 다 그랬던 것 같다. 어서 다음 것도 듣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도시 속의 청량감을 느끼고 싶은 이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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