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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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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

홍희담 글 / 윤진아 그림 | 청년사 | 2011년 08월 25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12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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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6쪽 | 369g | 148*210*20mm
ISBN13 9788972787983
ISBN10 897278798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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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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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글 : 홍희담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창작과 비평」 봄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깃발」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표 소설집 『깃발』이 있습니다. 『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는 홍희담 작가의 첫 동화집입니다. 홍희담 작가는 그동안 생명, 환경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손녀들을 돌보면서 세상 사람들이 벽 없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그림 : 윤진아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상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공부를 하였습니다. 현재 편집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이야기쏙한글나라』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연과 환경에 관심이 많으면 정직한 그림을 그리려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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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170-172

줄거리

집 안에 샹들리에가 번쩍이는 고급 아파트 마을에 어린이들이 모여 놀기에 딱 좋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놀이터에는 건너 오르막길 주변에 오밀조밀 복닥거리며 사는 산동네 아이들이 몰려와 놀기도 합니다. 놀이터에 놀러오는 남수는 여간 개구쟁이가 아닙니다. 남수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자 허전한 가슴 한켠을 메울 길 없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짓궂은 장난에 괜한 심통을 부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 남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이, 솔미가 놀이터에 나타납니다. 아파트에서 사는 솔미에게 남수는 본마음과 달리 자주 어깃장을 놓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솔미가 놀이터에 쳐진 밧줄을 타다가 떨어지고, 남수네 개 미미가 솔미를 떠안고 나뒹굽니다. 이후 남수와 솔미는 모든 생명체를 이어주는 ‘눈’을 가진 버려진 개, 미미를 통해 더욱 가까워집니다. 미미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솔미는 미미의 이끎에 따라 먼 우주의 고향별로 여행을 하고 지구를 살피는 대천사를 만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이들의 놀이터가 폐쇄되고 높다란 담 벽까지 세워집니다. 남수와 솔미는 올라가는 벽에 마법의 성을 쌓습니다. 세상의 모서리를 없애고자 했던 아버지의 꿈도 이어서 펼쳐 보이고,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북극과 투발루에도 직접 살펴보고 지구를 살리려는 소망을 담은 성입니다.
아파트 놀이터 귀염둥이 울보 보민이도 얼음이 녹아내리는 북극지방의 북극곰, 얼음왕자 걱정으로 눈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남수와 아파트 친구들은 보민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기후대책 원정대’를 꾸리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몸이 약한 솔미는 점점 몸이 가벼워지는데??과연 남수와 친구들은 솔미와 함께 투발루에 갈 수 있을까요?

추천평

홍희담 선생의 동화는 요즈음 아이들의 일상을 소박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아파트 동네의 어린이 놀이터가 중심이지만 그것은 지구 전체와 먼 은하계까지 감싸는 생명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로서 손녀들을 보살피면서 겪고 살핀 시선은 발아래 작은 산 것들에서 저 위의 별에 깃든 혼에 이르기까지 따뜻함과 연민의 모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황석영(소설가)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책이랑 같이 날아보자. 바로 지금.
대전 대전봉산 6-1 박*수 | 2012-09-22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책이랑 같이 날아보자. 바로 지금. ‘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를 읽고. 대전 봉산 초등학교 6학년 1반 박 휘수 몇 달 전쯤, 나의 독서토론 선생님께서 나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해 주셨다. “휘수는 책 좋아하지. 이 책은 휘수같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그런 친구한테 딱 좋은 책인 것 같아. 한 ...
책이랑 같이 날아보자. 바로 지금.
 
‘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를 읽고.
대전 봉산 초등학교 6학년 1반 박 휘수
 
몇 달 전쯤, 나의 독서토론 선생님께서 나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해 주셨다.
“휘수는 책 좋아하지. 이 책은 휘수같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그런 친구한테 딱 좋은 책인 것 같아. 한 번 읽어 봐.”
나는 선생님에게 받은 책을 집으로 가져가서 책장에 꽂아 놓았다. 하지만 다음 날은 바로
월요일이라서 책을 읽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학교와 학원을 오갔다. 그러다가 나는 이 책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그러다 나는 읽을 만한 책이 없나 하고 책장을 살펴보다 구겨지거나 찢어진 흔적 하나 없이 그저 뽀얗게 먼지가 쌓인 책을 발견했다. 바로 ‘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였다. 책장 구석에 가만히 쓰러져있던 책은 신비한 느낌이 날 정도였다. 나는 먼지를 소매로 쓱쓱 닦고 침대에 몸을 기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표지를 봤을 때 그림이 단조롭고 색상이 예뻐서 읽고 싶었다. 아이들이 하늘을 날고 있고 빗자루도 타고 있어서 처음에는 ‘해리포터’ 같은 마법 이야기인 줄 알았다. 아니면 아이들이 날고 싶어서 나는 흉내를 내는 것인 줄 알았다. 나도 어릴 때 나는 척을 하며 빗자루 위에도 타보았고 침대 위에서 그대로 수직낙하도 해 보았다. 그렇게 ‘나는 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놀았지만 어느 순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득 나의 몸을 바라보았다. 침대에서 떨어지느라 멍이 들어 있었다. 그 날 날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침대 위에서 조용히 울었다.
 
나에게 이런 궁굼중을 준 ‘별에도 가고 투발루에도 가고’는 무슨 내용일까?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오염에 의한 지구의 재앙을 다루는 책이다. 처음 이야기는 동네 놀이터에서 시작된다. 울보 보민이는 한 생명이 하다못해 개미 한 마리가 죽어도 운다. 솔미는 근육병에 걸린 아이로 집은 부자지만 얼마 안 있어 죽게된다. 보민이의 아빠는 다큐를 찍는 사람이고 그는 북극에서 북극곰을 만나 그들의 이름을 곰순이와 곰돌이로 지어준다. 곰순이와 곰돌이는 얼음이 녹아서 사람들이 다니는 곳을 다니다 도망친다. 한국으로 들어온 보민이의 아빠는 아이들과 투발루에 가기로 한다. 솔미는 마음의 눈으로 여러 우주들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의 별을 찾아 그곳에 남기로 한다. 이렇게 솔미는 죽었다. 아이들은 투발루를 솔미의 장례식이 끝난 후에 가기로 한다.
여기서 투발루는 어디일까? 투발루는 프레온 가스로 인해 북극의 오존층이 파괴되자 북극의 얼음이 녹아 내려 해수면의 높이를 높여서 가라앉고 있는 섬이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투발루라는 나라가 궁금해져서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보았다. 인터넷은 가라앉아서 가느다란 모양으로 간신히 남아있는 투발루의 모습을 보여주고 집에 물이 차 오른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아 이런 나라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영화 ‘2012’의 기억이 떠올랐다. 바닷물이 온 지구를 뒤덮고 지진으로 세계가 마치 과자가 으스러진 것과 같이 되 버렸다. 혹시 이게 나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쿵쾅대며 이 일이 현재의 일인 투발루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찔끔 흘렸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저 엄마에게 울먹이며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엄마, 이 책은 너무 아름다워. 그 어떤 보석보다 값지고 아름다워. 한 아이가 죽었어. 너무 아름답게 죽었어. 많은 것을 알고 죽었어.”
나는 귀신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영혼이라는 것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로 영혼이 있을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의 친구 중에 엄마가 돌아가신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언제나 밝고 엉뚱해서 엄마가 없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느 날, 그 아이는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있잖아. 우리 엄마는 화성이 고향이다. 엄마가 그랬어. 그리고 지금은 할머니가 그리워서 고향에 가 있는 거래.”
나는 그저 뭐 이런 엉뚱한 생각이 다 있나 하며 흘려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아이의 말을 생각하니 언뜻 느낄 수 있었다. 항상 밝던 그 아이의 웃으며 하던 말 사이에 숨어있던 크나 큰 슬픔. 지금은 전학을 가버린 그 아이는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옆에 있을 때만 웃었던 것 같다. 그 아이의 친한 친구였으면서도 생각한번 못해주고 겉모습만 봐라보았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후회가 되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보민이라는 아이는 항상 운다. 그렇다고 떼쟁이 울보대장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 아이는 그저 착한 영혼을 가지고 있어서 우는 것 뿐이다. 이 아이는 개미 한 마리 밟혀도 나비 한 마리 다쳐도 언제나 운다. 저번에 어떤 오빠들이 매미들을 잡아다가 칼로 날개와 눈을 찢어버리는 것을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갔던 일이 생각난다. 그 매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을 하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만약 보민이가 그 앞에 있었더라면 펑펑 울었을 것이다. 매미를 괴롭힌다고 말이다.
독후감을 이 정도에서 정리하려다고 갑자기 얼음이 녹아 고생 하던 북극곰 곰돌이 곰순이가 생각나 다시 글을 썼다. 얼음이 녹아서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온 곰돌이 곰순이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나 혼자 곰곰이 생각 하던 나는 현재의 상태를 보아 곰돌이와 곰순이가 있을 얼음을 찾지 못해서 물에 익사하는 이야기로 밖에 꾸밀 수가 없었다. 갑자기 내 기분이 침울해졌다. 세상은 왜 이런 결말이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들었을까? 곰돌이와 곰순이가 죽게 만들었을까? 안타깝지만 북극에는 현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슬프게도 말이다.
솔미는 영혼이 몸 밖을 빠져나와 온 지구와 우주를 날아다니다가 자신의 고향별을 찾아내자 그곳에 그냥 남고 말았다. 몸만 지구별에 남은 것이다. 솔미는 고향별에서 재미있게 잘 살고 있을까? 아무 병도 없이 고생도 없이 지구로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삼신 할머니가 어서 빨리 내려가라고 타이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죽은 벌레나 곤충을 들고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 보민이가 떠오를 것 같다. 내 곰인형을 보면 곰돌이 곰순이가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 하고 나올 것만 같다.
 
내가 어른이 되 있을 때 나는 내 아이를 침대에 눕혀 놓고 이렇게 말해 줄 것이다.
“우리 예쁜 딸. 엄마는 고향별이 천왕성이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우리 딸이 지금 엄마보다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엄마는 고향별로 갈지도 몰라.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그럼 나중에 우리 딸도 엄마 보러 와. 약속.”
 
우리 모두 눈을 감고 하늘을 날아보자. 우주도 날아보고 지구도 날아보자. 날개를 활짝 펼치고 가보자. 별에도 가보고 투발루에도 가보자. 그들의 아픔, 슬픔을 함께 느끼고 슬퍼해 보자. 그들의 웃음을 듣고 같이 행복해 보자. 모든 삶의 위대함을 알고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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