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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슨 화이트헤드 저/황근하 | 은행나무 | 2017년 09월 01일 | 원제 : Underground Railroad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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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76g | 150*210*30mm
ISBN13 9791196165833
ISBN10 1196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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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1969년 맨해튼에서 나고 자랐으며,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직관주의자The intuitionist』(1999)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작품 『존 헨리의 나날들John Henry Days』(2001)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존 원Zone One』(2011) 등 세 편의 소설과 두 편의 에세이를 집필하며, 똑같은 주제와 스타일을 선보인 적 없는 도전적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1969년 맨해튼에서 나고 자랐으며,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직관주의자The intuitionist』(1999)로 데뷔한 이후, 두 번째 작품 『존 헨리의 나날들John Henry Days』(2001)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존 원Zone One』(2011) 등 세 편의 소설과 두 편의 에세이를 집필하며, 똑같은 주제와 스타일을 선보인 적 없는 도전적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여섯 번째 소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2016)로 퓰리처상(2016), 전미도서상(2016)·앤드루카네기메달(2016)·아서클라크상(2017)을 수상했으며, [타임]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성균관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빠의 수학여행』,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바람의 잔해를 줍다』,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고로부터의 자유』, 『웰컴 투 지구별』,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등이 있다. 성균관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빠의 수학여행』,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바람의 잔해를 줍다』,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고로부터의 자유』, 『웰컴 투 지구별』,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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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단 한 권의 책이 이뤄낸 위대한 기록

퓰리처상(2017)?전미도서상(2016)?앤드루카네기메달(2017)?아서클라크상(2017) 수상
아마존 올해의 책 1위(2016),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도서, 오바마가 휴가철 읽은 도서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로스앤젤레스타임스?퍼블리셔스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
독일?벨기에?네덜란드?영국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인디스초이스?토너먼트오브북스?굿리즈초이스 수상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선정

“뼛속 깊이 도달해, 영원히 떠나지 않을 이야기. 그야말로 역작.” -오프라 윈프리

출간 전부터 주목해야 할 책으로 언급되던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으로 선정되며 각종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바마 역시 ‘노예제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마나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극찬하며 이 책을 휴가철 읽은 책으로 소개했다. 또한 [문라이트]로 오스카상을 받은 배리 젠킨스의 각본?감독으로 드라마화된다는 소식까지 더해졌다.

이렇듯 명사들과 독자들로부터 먼저 큰 호응을 받은 이 책은 2016년 전미도서상을 시작으로, 앤드루카네기메달, 퓰리처상까지 섭렵했다. 특히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을 함께 받은 작품이 1993년 애니 프루의 『시핑 뉴스』 이후 처음이라는 점이 크게 회자되기도 했으며, 최고의 SF소설에 주어지는 아서클라크상까지 받으며, 한 해 영미권 작가에게 주어지는 거의 모든 영예를 누렸다. 이 밖에도 인디스초이스, 토너먼트오브북스, 굿리즈초이스 등 계속해서 수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맨부커상 롱리스트에 올라 있기도 하다.

여섯 번째 소설로 전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


“난 나를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내가 잘 쓰면 사람들이 얻는 게 있을 거라는 바람과 함께요.”
-전미도서상 인터뷰 중에서

하버드대에서 영미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한 콜슨 화이트헤드는 국내에 첫 소개되는 작가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천재들의 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과 구겐하임 펠로우십을 수상하고, 일찍이 두 번째 작품으로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명성을 쌓아온 작가이다. 인종 의식에 관해 코미디, 역사, 호러,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새롭고 흥미롭게 다룰 줄 아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도전 정신이 그의 유명세를 이제껏 저지해왔다’고 할 정도로 작품마다 다른 스타일과 장르를 시도해왔다. 물론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역시 그러한 모험적 글쓰기의 산물이다.

미국 20달러 새 주인공 해리엇 터브먼이 몸담은
노예 탈출 비밀 조직 ‘지하철도’를 모티브로 완성한 역작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실존했던 흑인 노예 탈출 비밀 조직 ‘지하철도’를 실제 ‘지하철도’로 상상해 쓴 소설로, 노예 소녀의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가 ‘지하철도’에 대해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2000년 봄이다. 어렸을 때 그에 대해 듣고 땅속에 있는 진짜 철도일 것이라고 상상해왔다가 나중에 실제 철도가 아니라 비유였음을 알고 약간 화까지 났다는 그는 ‘실제 철도였으면 어땠을까?’라는 물음으로부터 이 소설을 구상했다.

‘지하철도’는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이전인 1800년대, 남부의 노예들이 북부의 자유 주나 캐나다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던 점조직으로, 노예제 폐지에 뜻을 같이하는 수많은 백인과 흑인들이 비밀리에 도망 노예들에게 먹을 것과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북부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역장’, ‘기관사’, ‘차장’으로 칭했고, 도망 노예들을 ‘승객’, 그들을 숨겨주는 이들의 집을 ‘역’으로 부르는 등 실제 철도 용어를 은어로 쓰면서 10만 명이 넘는 노예들을 자유로 이끌었다. 미국 20달러의 새 주인공 해리엇 터브먼이 바로 이 지하철도의 ‘차장’이었으며, 그녀 역시 지하철도를 통해 남부를 탈출했다는 점에서 소설 속 주인공을 떠올리게 한다.

엄청난 흡입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코라는 불면을 달래보려고 기다시피 텃밭까지 나와서, 단풍나무 더미에 앉아 공기를 들이마시고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늪에 있는 것들이 살아 숨 쉬는 어둠 속에서 사냥을 하면서 새된 소리를 내고 물을 튀겼다. 밤에 그리로 걸어간다는 것은 자유의 땅 북부로 간다는 것. 그렇게 하려면 제정신은 놓아버려야 한다. 그러나 엄마는 그렇게 했다. -52쪽

이 소설에서 주인공 코라는 할머니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잡혀 온 이래로, 농장에서 태어나고 농장을 둘러싼 늪 밖으로는 나가본 적 없는 소녀다. 그녀가 열 살이던 해, 엄마는 그녀를 버리고 ‘농장에서 유일하게 탈출한 노예’가 된다. 혈혈단신 악착같이 살아가던 그녀 앞에 북부에서 팔려온 시저라는 청년이 나타나고, 그는 그녀에게 같이 도망갈 것을 청한다. 코라는 ‘백인에게 더 빨리 죽임을 당할 뿐’인 이 일에 가담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인이 도망갔다 잡혀 온 동료를 백인 구경꾼들 앞에서 산 채로 불에 태운 일을 계기로 마음을 바꾼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 남쪽에도 지하철도가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그녀는 엄마가 그랬듯 자유인으로 살 수 있는 곳을 향해 늪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역에 당도한 그녀, 세상 밖으로 나간 그녀 앞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상상으로 다시 태어난 지하철도,
인간 존엄을 망각한 뒤틀린 세상을 가로지르다


나무에 시체들이 썩어가는 장식물처럼 매달려 있었다. 일부는 알몸이었고, 옷을 조금 걸친 것도 있었는데, 목이 부러질 때 장에 든 것이 다 쏟아져 나오면서 바지가 시커메져 있었다. 코라에게 가장 가까운 쪽 시체 두 구의 역겨운 상처들이 역장의 등불 속에서 선명히 드러났다. 하나는 성기가 잘렸는데, 그의 남성이 있던 곳에 추한 구멍이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여자였다. 여자의 배는 불룩했다. 코라는 임신한 몸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의 튀어나온 눈은 코라를 꾸짖는 듯했지만, 태어난 날부터 그들을 매질해온 이 세상에 비하면 휴식을 방해하는 한 소녀의 시선이 대수겠는가?

“사람들은 이제 이 길을 ‘자유의 길’이라고 하지.” 그가 다시 마차에 방수포를 덮으며 말했다. “이 시체들이 시내까지 가는 길 내내 걸려 있어.”
기차는 도대체 어떻게 생긴 지옥에 코라를 내려놓은 것인가? -173쪽

주인공 코라는 새로운 역에 당도할 때마다 참혹한 새로운 참상을 맞닥뜨린다.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했던 19세기 미국 남부 노예들의 비참한 삶과, 인종 우월주의에 근거한 인간의 광기, 그런 긴박함 속에서도 자기 양심에 따르고자 했던 ‘지하철도’ 요원들의 분투가 코라의 탈출 여정을 통해 그려진다. 작가가 노예 출신들의 실화를 수집한 1930년대 ‘연방작가프로젝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듯, 현실감이 살아 있는 이야기들이다. 작가 특유의 짧고 수식을 거의 배제한 문장, 크고 작은 반전들을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장과 장 사이에 끊임없이 배치하는 장치들은 이러한 현실감을 더욱 높이고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나라가 어떤 덴지 알고 싶다면, 기차를 타봐야 한다. 기차가 내달릴 때 바깥을 보면, 미국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될 거야.” -84쪽

무엇보다 이 책이 평단과 독자 모두를 사로잡은 이유는, 비유적 ‘지하철도’를 실제 ‘지하철도’로 매우 영민하게 탈바꿈시켰다는 점이다. 『걸리버여행기』를 연상케하는 코라의 여정은 노예제도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점층적으로 드러내며, 그 비극와 부조리를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게 한다. 작가는 노예제도 안에서 흑인들뿐만 아니라 백인들 역시 어떻게 피폐해져가고 있었는지, 흑인 내부에서는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결국 이 제도가 인간 모두를 얼마나 괴롭혀왔는지를 강하게 환기시킨다. 더 나아가 이제 한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는 우리 손에 쥐인 자유를 어떻게 누려야 하는지도.

최근 영미문학에서 긴 호흡의 작품들을 줄곧 선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단 350페이지 내외의 분량에 이 모든 메시지를 매우 함축적으로 담아냈다는 것이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추천평

“이 책을 집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하나 더 집을 것. 분명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면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질 테니.” -오프라 윈프리

“강력하고, 거의 환각을 일으키는 소설이다. 작가는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뉴욕타임스]

인상적인 캐릭터들로 꽉 찬 모험담. 스릴 넘치고 생생하며, 지식과 감성을 고양한다. 함께 읽고 기억해야 하는 이야기란 이런 것이다. -[피플]

“지적이고, 강렬하며, 매우 독창적인 이 소설은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밝은 빛을 비출 뿐만 아니라, 소설 형식 자체의 새로운 전망을 보여준다.” -[옵저버]

“자유를 향한 코라의 여정은 잔인하고 충격적이지만 눈을 뗄 수가 없다. 다 읽고 나면 그 소녀가 언제나 마음 한 편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지금 오늘날의 고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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