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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성숙학교

전환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가?

우치다 타츠루 편/서혜영 | 에스파스 | 2017년 08월 17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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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8g | 145*218*20mm
ISBN13 9791195708574
ISBN10 119570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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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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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편 : 우치다 타츠루 (Tatsuru Uchida,うちだ たつる,內田 樹)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아베 내각을 ‘독재’라는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고 있고, 공산당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의 가르침의 가장 본질적인 대목, 즉 사물의 근저에 있는 것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래디컬한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는 등 진영의 논리를 넘어선 리버럴한 윤리학자의 면모가 강하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2011년 그간의 저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놀랍고, 재미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을 모토로 삼은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망설임의 윤리학』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어른이 된다는 것』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사가판 유대문화론』(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하류 지향』 등이 있고 정신적 스승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 『초월, 외상, 신곡-존재론을 넘어서』 『폭력과 영성』 『모리스 블랑쇼』 등을 번역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가 및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굿바이, 헤이세이』, 『반상의 해바라기』, 『펭귄 하이웨이』, 『거울 속 외딴 성』,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레몬일 때』,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 『하드보일드 에그』,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도쿄밴드왜건』, 『말해도 ...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가 및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굿바이, 헤이세이』, 『반상의 해바라기』, 『펭귄 하이웨이』, 『거울 속 외딴 성』,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레몬일 때』,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 『하드보일드 에그』,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도쿄밴드왜건』, 『말해도 말해도』, 『작은 인연』, 『보리밟기 쿠체』, 『반딧불이의 무덤』, 『시노다 고코의 요리와 인생 이야기』, 『번역어 성립 사정』, 『그네타기』, 『사라진 이틀』, 『매리지 블루』, 『사이좋은 비둘기파』,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지상에서 런치를』, 『수화로 말해요』,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하노이의 탑』, 『가출 기차』,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춘정 문어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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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53

출판사 리뷰

단기간에 성숙할 것을 요구받는 시대!
신속하게 어른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
어쩌다 어른이 된 기성세대와 어쩌다 어른이 될 청소년을 위한 지적성숙!

지금 우리는 정치 · 경제 · 언론 · 학술 · 교육…… 어느 영역을 봐도 ‘파탄 직전’이며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역사적 전환기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최우선의 일은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났는가, 앞으로 이 사태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책임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특히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을 향해서 그것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이 책은 전환기를 살아가야 할 젊은 세대에게 그들이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법한 식견으로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사상가, 정치학자, 작가, 칼럼니스트, 생명과학자, 분쟁사연구가, 문예평론가, 철학자, 영화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지금의 시대에 한번쯤 고민해야 봐야 할 문제에 대한 통찰을 펼쳐낸다.
이 책의 중심 주제이자 핵심 단어인 ‘전환기’란 세상의 틀이 크게 변하는 시대를 말한다. 달리 말하자면 ‘단기간에 성숙할 것을 요구받는 시대’로 신속하게 어른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이다. ‘전환기’라는 것은 우리가 ‘당연시한’ 제도문물이 안정적인 기초를 잃고 와해되거나 혹은 새로운 상황에 부딪쳐 극적으로 변모하는 국면을 말한다. 이러한 때 우리는 세상의 일과 사물을 근본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어른들의 말이나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 『지적성숙학교』에는 헌법, 국가, 과학, 인구, 저성장사회, 핵문제, 고령화, 약함이나 불편함에 기초한 삶의 방식, 말 등 전환시대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지금 당장 전하고 싶은 저자들의 다양한 식견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각계각층의 저자들이 전하는 근원적이면서도 도발적인 통찰에 대해 의심하고 고민하는 지적성숙 과정을 거쳐, 혼란의 시대를 헤쳐 나갈 ‘나만의 지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 나갈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지적성숙!
*세상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게 하려면 어떻게 말을 전달해야 하는가? (우치다 다쓰루, 일본의 대표 사상가)
세계는 노이즈로 가득 차 있다. 노이즈와 노이즈 아닌 것을 가리지 않고, 입력되는 모든 정보에 균등하게 주의를 기울이다가는 몸이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의 지성은, 노이즈는 잘라버리고 자신에게 정말로 의미가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말이나 내가 쓰는 글이 ‘노이즈’로 판정되면 거기서 ‘끝’이다. 아무도 읽지 않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정처 없이 공중을 떠다니는 말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말을 전달해야 할까?

*분위기로 중대한 결정을 해버리는 사회의 무책임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사고를 해야 하는가? (오카다 겐지, 정치학자)
교실에서는 이지메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지메는 없다. 방사성물질의 영향은 있지만, 영향은 없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일어나고 있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한다’와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의 최대 이유는 모두가 ‘말’이 아니라 ‘분위기’만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분위기만으로 중대한 결정을 해버리는 ‘거대한 무책임 체제’에 빠져 있다.

*정치인이 말하는 ‘우리’라는 말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 (다카하시 겐이치로, 작가·문예평론가)
2016년 5월 27일 히로시마를 방문한 오바마는 명연설을 한다. 그런데 깊이 생각하고 들여다보니 뭔가 이 아름다운 연설은 이상하다. 오바마의 연설에 등장하는 ‘우리’라는 말이 이상하다. ‘우리’는 신축자재한 말로, 정치인들은 슬그머니 ‘우리’의 사용 범위를 확대해 책임에서 빠져나가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우리’란 ‘나’로부터, 단 한 명의 개인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만 말이다.

*아직 꿈꿀 나이인 13세의 청소년에게 왜 사회는 직업을 정하라고 강요하는가? (오다지마 다카시, 칼럼니스트)
직업을 대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도 시기에 따라 변한다. 아직 성장하는 13세의 소년소녀가 자신의 장래를 직업이라는 잣대만으로 그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자신이 뭔가에 잘 맞는다고 믿는 그 뭔가가 진정으로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도리어 그런 나이에 어떤 직업이 자신에게 맞니 안 맞니 하고 단정해버리는 것 자체가 더 무모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꿈=직업’이라며 비록 헛될지언정 참된 꿈을 꿀 청소년들에게 직업을 정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보는가? 출산 감소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히라카와 가쓰미, 문필가)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이유나 장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치가들은 출산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 장려금이나 육아 지원금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과연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며 돈만 주면 해결될 만큼 간단한 문제인가?

*과학자에게 최고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과학자가 진실에 다가서는 방법은? (나카노 도오루, 생명과학자)
과학자에게 최고의 즐거움은 과연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세상 사람이 아무도 모르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 아닐까. 과학자가 그런 기쁨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통설이나 이미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을 찾아내야 한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과 다른 시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사회의 논리로 볼 때, 쇼핑과 투표라는 행위의 근본적 차이점은 무엇인가? (시라이 사토시, 정치학자)
쇼핑과 투표라는 행위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선택가능성에 있다. 쇼핑은 구매도 비구매도 우리의 선택이다. 그러나 정치는 전혀 다르다. 우리가 투표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당선되고 정권이 형성된다. 그런데 어리석은 정권의 악영향은 투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 미친다. 정치를 싫어하거나 정치에 무관심할 수는 있지만, 정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자랑하고 싶은 역사’만 가르치고 ‘실패한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을 애국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야마자키 마사히로, 전쟁·분쟁사 연구가)
나는 ‘애국자’이고 내가 말하는 것을 거역하는 너희는 ‘애국자’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애국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단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애국심을 내세워 ‘자국의 자랑하고 싶은 역사’만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 자국이 저지른 실패에 대한 고민이 없거나 실패를 겸허히 반성하는 마음이 없으면, 옛날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또다시 잘못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여,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핵’을 보유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는가? (가토 노리히로, 문예평론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이 시작됐고 유엔을 비롯하여 평화를 지향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그 후 모두 좌절되었다. 그 원흉은 모두 ‘핵’ 문제에 있었다고 해도 좋다. 일본은 ‘비핵’을 선언했지만, 나라의 평화를 수호한다는 명분하에 ‘핵’ 보유에 대한 정당성이 대두되고 있다. 군사적인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하고 어디까지나 평화를 수호할 수는 없을까?

*저성장기에 접어들어 중년의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대안은 무엇인가? (소다 가즈히로, 영화작가)
청년기라 불렸던 고도성장기로 돌아가기 위해 중년의 위기에 빠진 나라는 무리하게 운동을 하고 주사를 맞는다. 노화를 자각하지 못하기에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전에는 할 수 있었던 것을 못하게 되면 초조해하다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그렇다면 저성장이라는 중년의 위기에 빠져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은?

*국가는 망가져도 사회는 존속한다. 모두가 난민이 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위한 사회 시스템은? (와시다 기요카즈, 철학자)
지금처럼 모든 것을 사회시스템에 의존 및 위탁하는 방식은 한계에 부딪쳤다. 미래시대를 살아가려면 지금의 사회시스템에 의존할 게 아니라 ‘자위’의 네트워크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 국가는 망가져도 사회는 존속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삶을 영위해야 할 사회는 건강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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