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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캐딜락을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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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캐딜락을 타다

한국 자동차 110년의 이야기

전영선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09월 09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24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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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86g | 153*224*30mm
ISBN13 9788959061587
ISBN10 895906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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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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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저자 : 전영선
1964년 계명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식지 않는 열정의 자동차 마니아인 저자는 왕성한 연구 활동과 자료 수집으로 자동차에 관한 한 거의 모든 것에 정통했다. 그의 연구소를 가득 채운 지난 50년간의 방대한 자료는 자동차에 대한 그의 끝없는 열정을 잘 보여준다. 대학 시절 틈틈이 모은 자료로 ‘세계 자동차발달사 사진전시회’(1965)를 연 것을 계기로 쌍용자동차의 모체인 하동환자동차와 인연을 맺었다. 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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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373,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자동차 강국 중에서

출판사 리뷰

1. 한국 자동차가 달려온 지난 110년간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우리 삶이 전하는 이야기!

20세기가 이룩한 기술이자 산업 발전의 상징물 자동차. 한국 근대사의 한복판에서 자동차는 어떤 모습으로 소개되었고, 어떻게 한국 산업과 민중의 생활을 180도 변혁시켰는가. 1899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자동차 110년의 역사를 담아낸 문헌과 기록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는 ‘저절로 움직이는 쇠 당나귀’, ‘쇠 귀신’ 등으로 불리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사는 민중들의 삶 속으로 요란스럽고 충격적인 모습을 한 채 다가왔다. 빠르기와 힘을 자랑하는 서양의 쇠 당나귀가 몰고 온 것은 근대 조선을 향한 새로운 삶의 모델이었고, 다리로 걷고 소와 말을 타던 기존의 운송 방식을 뒤집으며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그 외부의 충격은 서양의 산업화가 그러했듯 조선의 산업과 문화를 빠르게 변화시켜 나갔다.

근대 문물이 정비됨에 따라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최초의 기록들도 생겨났다. 1906년 사람은 우측통행할 것을 규정한 최초의 통행법, 1920년 운행을 시작한 최초의 택시??경성 다꾸시??, 시내버스와 함께 출현한 여차장, 1915년 공포한 최초의 자동차 칙령, 근대 우편제도를 빛낸 우편자동차의 도입, 이 땅에 처음 나타난 자동차 공장 등, 이 책은 자동차 관련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한다.

민족의 시련기인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자동차 공업 육성과 고속도로 개통에 힘입어 반세기라는 짧은 시간 만에 세계 정상으로 올라섰다. 드럼통을 펴서 만든 고물 자동차가 오늘날 세계 수준의 첨단 자동차로 변신하기까지 자동차 시대의 개척자들은 맨손으로 자동차 공업을 일으켜 조국 근대화와 국가 경제 발전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근대 기술과 산업의 상징으로서 한국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한 이후 110년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돌아본다. 그 안에서 한국인이 근대화와 산업화의 현장 속을 헤쳐온 숨결을 느껴보자.

2. 한국의 자동차 시대를 연 주역들의 생생한 이야기!
산업화 시대의 주역들, 맨손으로 한국의 자동차 신화를 이룩한 도전의 역사가 펼쳐진다.


드럼통을 펴서 만든 최초의 국산 자동차 ‘시발’의 최무성 삼형제, 자동차 엔진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엔진도사 ‘함경도 아바이’ 김영삼, 드럼통을 펴서 국산 버스를 만들기 시작해 수출까지 한 하동환 보디의 주인공 ‘버스왕’ 하동환, 양키트럭을 개조한 마이크로버스와 국산 승용차 2호 ‘신성호’를 탄생시킨 ‘신진자동차공업사’의 김창원 등. 이들 우리나라 자동차 개척의 선구자들은 그 후 ‘기아산업’의 불굴의 창업자 김철호, ‘현대자동차’ 왕국을 이룩한 뚝심의 사나이 정주영 등으로 이어지며 ‘자동차 신화’를 새로 쓰게 된다. 이 책은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맏형인 최무성의 국산차 제작에 동의하여 형제들은 엔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 우리의 기술로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프 엔진을 가져다놓고 엔진 제작 경험이 있다는 ‘함경도 아바이’ 김영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해 엔진 몸체인 실린더블록을 그대로 만들었다. 제대로 그린 설계도나 기술 없이 경험으로만 만들어내자니 그 고생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본문 256p, 지프가 만들어 낸 최초의 국산 승용차 ‘시발’ )

당시 버스는 전국 20여 곳에서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한 공장에서 나온 버스라도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었으며, 차체는 철재가 귀한 탓에 나무를 섞어 만들었다. 하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신임받는 버스, 종업원과 자본을 투자한 주주를 위한 기업’이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종업원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1960년부터 가볍고 규격화된 버스를 만들어냈다. 이는 운수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으며 ‘하동환 보디’로 60년대 버스업계를 주름잡기 시작했다. (본문 277p, 드럼통 버스왕과 최초의 자동차 수출)

상호를 기아(起亞)로 바꾼 한 달 뒤인 1952년 3월, 드디어 대망의 국산 자전거를 완성했다. 전쟁의 와중에서 탄생한 국산 자전거 1호를 놓고 적당한 이름을 물색하던 중 당시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자유와 통일을 갈구하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였기 때문에 첫째 남동생 명호의 뜻을 따라 ‘삼천리호(三千里號)’라 정했다. (본문 312p, 불굴의 창업주, 기아산업의 김철호)

“내 나이 20대부터 자동차 기름을 묻히며 수리업을 했기 때문에 자동차에는 누구보다 깊은 애착을 가져왔어. 그래서 자동차 공업을 해보겠다는 욕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 또 자동차 수리공장과 건설중기 공장을 경영하면서 배운 자동차의 기계원리에 대해서는 나를 따를 자가 없다고 자부해. 물론 생산기술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들의 도움을 받으면 될 것 아니야. 그래서 우리가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큰 문제될 것이 없어. 처음부터 풍부한 기술을 가지고 한 나라가 어디 있어. 배워서 열심히 하면 되는 게야.” (본문 325p, 현대자동차 왕국을 이룩한 뚝심의 사나이 정주영)
3. 자동차를 통해 만나는 한국인의 생활사와 문화사, 그 모든 이야기!

개화의 상징 자동차. 동시에 자동차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근대 문물은 어느 날 갑자기 괴물과 같은 모습으로 밀려왔다. 전철이 번갯불을 튀겨 가뭄이 들고, 벼락을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또한 ‘기생 금승령’이 내려지는 등 당시 세도가와 부잣집 한량들만 타던 자동차가 서민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당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눈앞에 펼쳐 보이듯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라기보다 야사에 가까운 이런 생생한 자동차 생활사?문화사의 기록을 통해 당시 우리가 살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료 사진과 신문 기사 등 관련 자료들을 수록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중간 중간 대화체의 에피소드들은 읽는 재미를 선사해 흥미롭게 책을 읽으며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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