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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전우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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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전우치전

김현양 | 문학동네 | 2010년 08월 28일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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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31건) | 판매지수 1,620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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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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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79g | 153*224*30mm
ISBN13 9788954608961
ISBN10 8954608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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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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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문학회와 민족문학사연구소의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고소설학회와 열상고전연구회의 이사, 민족문학사연구소 편집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국고전소설사의 거점』, 『새 민족문학사 강좌』(공저), 『한국 고전문학 작가론』(공저), 『북한의 우리문학사 인식』(공저) 등이 있다. 역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문학회와 민족문학사연구소의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고소설학회와 열상고전연구회의 이사, 민족문학사연구소 편집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국고전소설사의 거점』, 『새 민족문학사 강좌』(공저), 『한국 고전문학 작가론』(공저), 『북한의 우리문학사 인식』(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 『역주 수이전 일문』(공역), 『한국 고소설 관련 자료집』 1ㆍ2(공역) 등이 있다.
역자 : 김현양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문학회 이사, 민족문학사연구소 편집부위원장·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고소설학회 이사, 열상고전연구회 이사, 민족문학사연구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고전소설사의 거점』과 공저한 『북한의 우리문학사 인식』『한국고전문학작가론』『새 민족문학사강좌』등이 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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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해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렇게 흥미롭고 매혹적인 세계!”
전우치는 유희적이고 즉흥적인 캐릭터, 독특하고 예측불가능한 히어로,
무엇보다 그는 즐거운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준다. _최동훈 감독(영화〈전우치〉감독)

불합리한 봉건 사회를 향한 재기발랄한 불온함!
영화로 드라마로 끊임없이 변주되는 변신 모티프의 원형
홍길동과 전우치, 도술로 시대의 변혁을 꿈꾸다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은 시대의 변혁을 꿈꾼 영웅과 악동의 이야기다.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호부호형呼父呼兄’을 꿈꾸며 벼슬길에 오르고 마침내 이상향인 율도국을 건설했다면, 전운치는 한恨이 아닌 유희하는 즐거움으로 호리병에 들고 나며 끝없이 변신하는 당대의 장난꾸러기였던 셈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이자 사회 혹은 체제 바깥에 위치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은 도술이라는 환상적 상상으로 현실비판 의식을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적서차별 문제에 맞서는 홍길동과 백성의 삶과 지배계층의 부정적인 모습에 저항하는 전운치의 모습은 조선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판타지와 사회 비판의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다.

불온함으로 시대를 비판하다
기본적으로 소설을 불온하다고 생각했기에 사대부들은 소설을 짓고 읽는 이들을 비판했다. 그런 소설류 가운데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은 더욱 불온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홍길동과 전우치는 사회적 차별과 억압 또는 횡포를 에둘러 말하거나 용인하지 않는다. 되려 이런 사회를 직설적으로 비판할 뿐 아니라 오히려 조롱하기까지 한다. 도적盜賊으로 기록된 홍길동과 도인道人의 삶을 살았던 전우치는 사회 또는 체제의 울타리 밖에 위치하는 인물이다. 두 작품 간 다소 차이는 있지만 모두 허구의 세계 속에서 사회 또는 체제의 문제를 비판한다. 출신에 의해 능력이 제한되는 사회적 현실의 맥락 속에서 서사적 긴장이 야기되는 『홍길동전』과 개인의 욕망 성취에 초점이 집중되는 『전우치전』 은 모두 판타지와 불온성의 조화로 한국고전문학사의 걸출한 사회소설로 자리잡는다.

왜 하필 도술인가?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은 모두 ‘도술’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도술을 통해 변신을 하고, 이로써 세상의 부조리를 비틀고 욕망을 성취하는 모습은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홍길동과 전우치가 도술로 세상을 변혁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에게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길동의 도술을 부정적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긍정하는 『홍길동전』과 달리 『전우치전』에서 전우치의 도술은 세상을 현혹시키는 ‘사술邪術’로서 회의되고 부정된다. 다시 말해 전우치가 요망한 사술을 부리는 장난꾸러기로 그려진 것은 반의적으로 현실의 문제가 무엇이며 그런 현실 속에서 어떤 길을 추구해야 할지를 보여준다.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을 단순한 판타지만을 그리는 소설로 볼 것이 아니라 판타지와 현실 비판 의식을 긴밀하게 결합시킨 입체적으로 짜여진 소설로 읽어야 할 것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캐릭터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은 드라마나 영화로 숱하게 만들어지며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고전이 되었다. 『홍길동전』은 〈쾌도 홍길동〉을 비롯해 〈홍길동〉 〈홍길동의 후예〉 등으로 영상화되었고, 『전우치전』 또한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62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흥행했다. 홍길동은 책 속에 갇힌 인물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가진 것이다. 이는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이 단순히 권선징악이라는 고전 특유의 교훈성에 그치지 않고, 변신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힘을 획득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세기를 기다렸다!
최고의 학자들이 이 시대 언어로 새로 번역한 한국 고전의 감동


우리 안에 숨어 있던 원대한 상상력의 샘물
모두가 안다고 믿었지만 아무도 몰랐던 우리 고전의 세계

50년의 기다림, 5년의 기획, 이에 참여한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 50인.
우리의 발견을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던 고전의 화려한 부활과 비상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이 시대, 우리 고전의 정의는 무엇인가?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둔 이야기, 교과서와 시험에 등장하는 어려운 발췌문, 수없이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한번도 읽어본 적 없는 텍스트인가. 아니다. 고전은 우리의 발견을 기다리며 오랜 세월을 웅크리고 있던 가장 위대한 우리의 자산이다. 고전은 끝없는 상상력의 원천이며 우리가 간직해온 인물군상과 해학을 넉넉하게 품은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당신은 아직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오늘날의 언어로 다시 살아난 고전을 단 한 장만이?도 읽기 시작한다면…… “사람 생애 어려운 줄 모르고” 그저 착하기만 한 흥보의 해학, “차마 망극하여 죽어 이를 모르고자” 했던 혜경궁 홍씨의 한恨, 혹은 벌건 대낮에 사랑방 혹은 밭에서 뒹구는 조선시대 남녀상열지사를 접하는 순간, 당신은 낮게 탄식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세계를 몰랐던가, 이렇게 흥미로운 세계가 우리 안에 있?던가.”

반세기를 기다리고, 백 년 앞을 내다보다
지금껏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은 많았다. 그러나 이들 책의 한계는 어린이용이나 청소년용 도서로 제작되어 지나치게 축약되고 원전의 말맛을 잃거나 반대로 원문 그대로 출판되어 오로지 전문가용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전후 선학들의 업적 이후, 실로 50여년 만에 새로 발간됐다 칭할 만한 문학동네의 한국고전문학전집은 분명 남다르다. 기획 기간만도 장장 5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탄생한 이 시리즈에는 대한민국 50인의 국어국문학, 한문학 석학이 참여했다.

독자를 위한 대중성과 연구자를 위한 깊이를 동시에 얻다
문학동네의 한국고전문학전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대중독자를 위한 책인 동시에 전문 연구자를 위한 깊이 있는 주석과 해설을 겸비한 완결된 책이다. 문학동네의 한국고전문학전집은 언뜻 전혀 달라보이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이원화전략을 취했다. 전집의 모든 시리즈를 ‘현대어역’과 ‘원본’으로 나누어 두 가지 버전으로 출간한 것이다.
우선, ‘현대어역’에서는 오늘날의 독자들을 위해 살아 있는 요즘의 언어로 최대한 쉽게 풀어 썼다. 그러면서도 옛날의 말맛과 문체를 살리기 위해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책의 역주자는 물론 편집위원(심경호, 장효현, 정병설, 류보선), 편집부와 마지막에는 일반 독자(문학동네 독자모니터)의 의견까지 조율해 책으로 완성했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중록』에서는 16페이지의 화보와 함께 본문 중간중간마다 다양한 관련 사진을 넣었고, ‘한중록 깊이 읽기’를 통해 독자들이 알고 읽어야 할 오십여 가지의 역사적 해설을 덧붙였다. 여기에는 사도세자의 광증에 대한 치밀한 탐구부터 조선시대 궁녀에 관한 이야기나 영조가 먹었던 산삼 이야기까지 더해 『한중록』을 통해 기록된 역사 이면의 진실을 볼 수 있게 안내했다. 또한 중국의 역사와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창선감의록』에서는 지도를 첨부했으며, 『서포만필』과 『홍길동전·전우치전』『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에서도 생생한 화보를 수록했다.
한편 원본에서는 고전의 모든 이본을 집대성했다고 불러도 좋을 만큼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고전의 이본들을 철저히 교감해 연구자를 위한 텍스트를 만들었다. 각 책마다 대표적인 저본을 정해 이를 다른 이본들과 비교분석하여 교감했다. 이 과정에서 이전의 역주본에서는 누락된 내용을 추가하고 잘못된 내용을 상당 부분 바로잡았다.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을 펴내며"
우리가 고전에 눈을 돌리는 것은 고전으로 회귀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한국의 고전은 고전으로서 계승된 역사가 극히 짧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발견되고 있으며 심지어 어떤 작품은 저 구석에서 후대의 눈길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이런 한국의 고전을 귀환시키는 것이다. 그러니까 고전 안에 숨죽이며 웅크리고 있는 진리내용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그것으로 이 불투명한 시대의 이정표를 삼는 것, 이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은 몇몇 전문가의 연구실에 갇혀 있던 우리의 위대한 유산을 널리 공유하는 것은 물론, 우리 고전의 비판적·창조적 계승을 통해 세계문학사를 또 한번 진화시키고자 하는 강한 열망 속에서 탄생하였다. 그래서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은 이미 익숙한 불멸의 고전은 말할 것도 없고 각 시대가 새롭게 찾아내어 힘겨운 논의 끝에 고전으로 끌어올린 작품까지를 두루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전의 위대함을 같이 느끼기 위해 자구 하나, 단어 하나에도 세밀한 정성을 들였다. 여러 이본들을 철저히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 정본을 획정했고, 이제까지의 모든 연구를 포괄한 각주를 달았으며, 각 작품의 품격과 분위기를 충분히 살려 현대어 텍스트를 완성했다. 이 모두가 우리의 고전을 재발명하는 것이야말로 세계문학의 인식론적 지도를 바꾸는 일이라는 소명감 덕분에 가능했음은 물론이다. 부디 한국의 고전 중 그 정수들을 한자리에 모은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이 그간 한국의 고전을 멀리했던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창조적으로 계승되어 세계문학의 진화를 불러오는 우리의, 더 나아가 세계 전체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하기를 기대해본다.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편집위원
심경호, 장효현, 정병설, 류보선

추천평

고전적‘구라’의 세계에서 노니는 귀여운 트릭스터trickster 전우치! 이렇게 흥미롭고 매혹적인 세계가 있었다는 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고 싶었기에 나는 영화 〈전우치〉를 만들었다. 전우치는 유희적이고 즉흥적인 캐릭터, 제멋에 취해 살며 독특하고 예측불가능한 히어로, 적의 없는 악당이자 망나니, 무엇보다 그는 즐거운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준다. 세상엔 고전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이 있지만, 분명한 건 읽어본 사람만이 아는 즐거움의 세계가 있다는 점이다. 작품을 읽고 나서 느끼는 쾌감은 시간이 가로막지 않는다.
최동훈 감독(영화〈전우치〉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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