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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송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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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송의 이중생활

[ 양장 ]
민 트란 위 저/이세진 | 현대문학 | 2010년 05월 10일 | 원제 : La double vie d'Anna Song (2009)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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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9g | 128*188*20mm
ISBN13 9788972754602
ISBN10 89727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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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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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79년에 태어났다. 프랑스 문예지 《마가진 리테레르》에서 부편집장을 지냈다. 모국인 베트남의 설화들을 프랑스어로 엮어 선집 『하룻밤 사이에 생긴 연못』을 펴냈으며, 2007년에 악트 쉬드 출판사에서 첫 소설 『공주와 어부』를 발표했다. 민 트란 위는 두 번째 소설인 『안나 송의 이중생활』로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했다. 1979년에 태어났다. 프랑스 문예지 《마가진 리테레르》에서 부편집장을 지냈다. 모국인 베트남의 설화들을 프랑스어로 엮어 선집 『하룻밤 사이에 생긴 연못』을 펴냈으며, 2007년에 악트 쉬드 출판사에서 첫 소설 『공주와 어부』를 발표했다. 민 트란 위는 두 번째 소설인 『안나 송의 이중생활』로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내겐 너무 컸던 그 녀』, 『나와 다른 너에게』,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난 나의 춤을 춰』, 『내가 여기에 있어』, 『나, 꽃으로 태어났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등이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내겐 너무 컸던 그 녀』, 『나와 다른 너에게』,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난 나의 춤을 춰』, 『내가 여기에 있어』, 『나, 꽃으로 태어났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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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245-246

줄거리

폴은 어려서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 집에서 자란다. 할머니에게는 티 부인이라는 베트남인 친구가 있었고, 티 부인에게는 안나라는 손녀가 있었다.
안나는 어려서부터 피아노 신동 소리를 들었다. 안나의 연주에는 존재에 대한 갈증과도 같고 꺼지지 않는 열망과도 같은 것이 있었다. 다다를 수 없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땅 베트남에 대한 동경은 그녀의 연주에 아름다움과 고통이 뒤섞인 기묘한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폴은 이내 안나의 연주를,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안나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폴은 편지를 쓰며 안나를 기다리지만 답장이 없었다. 안나는 폴이 편지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폴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안나를 만났다. 그것은 똑같은 곡의 수백 가지 버전을 헤집어가며 안나의 터치, 감성, 해석을 가장 많이 연상시키는 버전으로 음반 컬렉션을 꾸미는 것이었다.
몇 년 후, 폴은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안나와 재회한다. 그러나 안나는 연주할 때 오른손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지는 ‘음악가 디스토니아’로 인해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껍데기인 채로 돌아왔다. 폴은 그런 그녀가 다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마침내 안나는 베토벤에서 라벨, 바흐에서 쇼팽까지 망라하는 102장의 마스터피스를 완성하며 세계 음악계에 전설을 만든다.
하지만 명성을 되찾기도 전에 안나는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둔다. 그녀 사후에 언론은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현존 최고의 피아니스트’ 안나 송 추도 열기에 휩싸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느 열혈 팬이 그녀의 곡을 아이팟에 옮기는 과정에서 그 곡이 다른 연주가의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대스캔들을 일으킨다. 추도 열기에 들끓었던 언론은 마침내 그녀가 그녀 음반에서 음표 하나도 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출판사 리뷰

사실과 허구, 현실과 환상에 대해
예리한 통찰로 쓴 사랑의 광기
클래식 음악사 희대의 스캔들 ‘조이스 하토 사건’을 소설로 재현하다!


“민 트란 위는 오늘날 프랑스의 젊은 작가 세대에서 단연 돋보인다.”
- 《쉬드 우에스트 디망슈 Sud Ouest Dimanche》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민 트란 위의 소설 『안나 송의 이중생활』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피아니스트의 비극적인 운명에 헌정된 한 남자의 광기 어린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투명한 문체, 한없는 시정(詩情)을 통해 독자를 환상적인 음악 그리고 영원한 사랑과 추억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작품은 2007년 클래식 음악계를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 ‘조이스 하토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허구, 기만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정보의 폭주와 왜곡의 문제부터 나아가 창작 행위란 무엇인가에 대한 통렬한 성찰까지 아우른다. 언론기사와 폴 데로슈의 고백이 교차되는 빼어난 서사와 비밀을 풀어나가는 구조도 흥미를 자극한다.
민 트란 위는 두 번째 소설인 이 소설로 수많은 언론의 찬사와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했다.

사랑과 예술이 빚어낸 이중생활

『안나 송의 이중생활』은 사랑의 광기가 감히 벌일 수 있는 놀라운 일에 대한 찬가이자 사랑과 예술이 빚어낸 ‘이중생활’, 곧 두 번째 생에 대한 슬픈 우화다.
‘이중적 존재’를 형상화한 이 소설은 두 개의 선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한 가닥은 언론기사 스크랩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다른 한 가닥은 안나 송의 남편이자 위작 사건의 범인인 폴 데로슈의 고백을 따라간다. 서사의 외적인 부분에서 진실과 거짓은 선과 악처럼 대립하지만 내적인 부분에서는 거울놀이처럼 복잡한 메커니즘이 작용하여 더 이상 진실과 거짓,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가 곤란해진다. 여기에 ‘존재’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시선 ― 인간은 현실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통해서도 존재한다는 ― 이 엿보인다.
“우리는 둘 다 허구의 사람이야. 신분증에 나와 있는 이름, 국적, 출생일시나 장소보다 우리의 몽상은 우리를 더 잘 나타내주지.”라는 폴의 독백처럼 우리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꿈, 관념, 이야기를 통해서도 존재한다. 폴이 100여 장의 마스터피스라는 ‘허구’를 통해 현실의 삶이 안나에게 거부했던 ‘정당한 가치’를 되돌려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추리소설을 방불케 하며 사기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이 작품은 사실과 허구, 현실과 환상에 대한 흥미진진한 줄타기를 통해, 부조리한 사기극을 ‘사랑하는 여인에게 바치는 한 남자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송가(頌歌)’로 승화시킨다.
이 소설의 마지막 반전은, 현실과 허구의 세계를 하나로 보이게 하는 마술적 효과를 줌으로써 소설에 긴장과 재미를 부여했다고 평가된다. 민 트란 위는 스토리가 끝났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지점에 다시금 흥미를 북돋우는 문학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냈다.

* 조이스 하토 스캔들 - 생전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조이스 하토는 암 투병을 이유로 연주회 대신 대규모 음반 프로젝트에 매달려 2006년 사망 직전까지 100여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 음반들은 세계 유수의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지만 음반 조작설이 나돌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 작업이 이루어졌다. 조이스 하토의 남편이자 음반사 사장이었던 윌리엄 배링턴 쿠프는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다른 연주자들의 녹음을 아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는 음반 조작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자신이 음반 조작으로 많은 돈을 번 것도 아니라고 항변했다.

『안나 송의 이중생활』에 쏟아진 프랑스 언론의 찬사

본의 아닌 표절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인 동시에 창작 행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소설이다. 민 트란 위는 참으로 재주가 빼어난, 대단한 기량을 지녔다. 그녀의 소설은 성공적이다. - 《르 몽드 Le Monde》

민 트란 위는 소설을 미묘하고 섬세하게 지휘한다. 이것은 미친 사랑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뿌리에 대한 감동적 성찰이다. - 《르 피가로 Le Figaro》

민 트란 위의 투명하고 단순한 산문체는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미스터리, 곧 정체성과 애도와 예술의 미스터리를 정면으로 공략한다. 성공이 예정된 수작이다. - 《뤼마니테 L’Humanit?》

민 트란 위는 한없는 시정을 통해 우리를 환상 속의 베트남, 음악의 여행,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의 영원한 이야기로 데려간다. - 《리르 Lire》

민 트란 위는 소설을 주제와 변주가 있는 소나타처럼 구성했다. - 《마리안 Marianne》

이 젊은 여류소설가는 유행을 초월하여 정교하고 까다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민 트란 위는 마음을 뒤흔드는 거울놀이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 《마리 클레르 marie claire》

민 트란 위는 정보의 폭주와 왜곡을 문제시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중심에 있는 것은 베트남, 음악, 추억 속의 절망적인 사랑, 잃어버린 옛날이다. - 《리브르엡도 LivresHebdo》

이 두 번째 소설의 저력은 언론기사와 폴의 고백이 교차되는 빼어난 서사에 있다. 요컨대, 이 현기증 나는 소설을 쓴 민 트란 위의 재능은 절대로 사기가 아니다. - 《렉스프레스 L’EXPRESS》

민 트란 위는 오늘날 프랑스의 젊은 작가 세대에서 단연 돋보인다. - 《쉬드 우에스트 디망슈 Sud Ouest Dimanche》

추천평

“나는 너를 사랑한다”와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있다”는 다른 말이다.
“음악‘을’ 이해한다”와 “음악에 ‘대해서’ 이해한다”, 역시 근본적으로 다른 말이다.
이 소설은 음악‘을’ 이해하고 ‘대해서’의 이해까지 가능한, 그리고 사랑을 ‘하는’, 남자의 애절한 삶의 이야기다.
소설의 마무리 단계에서 사기(詐欺)가 아닌,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들을 때 무언가 찡한 느낌을 받게 되는, 이야기의 절정이 참으로 볼만하다.
이강숙(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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