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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전시도록 Cond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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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전시도록 Condensation

양혜규, 주은지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 2010년 01월 15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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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전시도록 Condensation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153*224*30mm
ISBN13 9788993082586
ISBN10 8993082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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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명)

1971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후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전시 활동을 위해 파리, 런던, 도쿄, 뉴욕, 베를린 등지로 옮겨 다니면서 '홈리스'와도 같은 삶을 살았다. 현재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로 해외에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에 인천 변두리에 있는 사동의 한 폐가에서 『사동 30번지』라는 개인... 1971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후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전시 활동을 위해 파리, 런던, 도쿄, 뉴욕, 베를린 등지로 옮겨 다니면서 '홈리스'와도 같은 삶을 살았다. 현재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로 해외에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에 인천 변두리에 있는 사동의 한 폐가에서 『사동 30번지』라는 개인전을 열었다.
양혜규는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나 구체적인 일상의 환경 등을 설치, 조각, 영상, 사진,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교하고 추상적인 조형 언어로 번역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제13회 카셀 도쿠멘타(2012),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인전 및 아르세날레 단체전(2009)을 비롯한 제16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9), 제21회 시드니 비엔날레(2018), 몬트리올 비엔날레(2016),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2015), 제9회 타이베이 비엔날레(2014) 등의 저명한 대형 국제 미술 전시에서 소개되었다. 그는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의 수상자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를 받았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전시로는 아트선재센터(2010), 리움 미술관(2015), 서울 국제갤러리(2019)에서 국내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마이애미 배스 미술관(2019), 사우스 런던 갤러리(2019), 뉴플리머스 고벳 브루스터 미술관, 브리즈번 현대미술관(2018), 몽펠리에 라 파나세 현대예술센터(2018), 밀라노 트리엔날레(2018),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2018), 쿤스트하우스 그라츠(2017), 베를린 킨들 현대미술센터(2017), 함부르크 쿤스트할레(2016),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미술관 (2016), 파리 퐁피두 센터(2016),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는 《양혜규: 손잡이들(Handles)》(2020년 11월 15일까지)이 전시 중이며, 온타리오 미술관의 《양혜규: 창발(Emergence)》(9월 19일),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 & H₂O》(9월 29일), 영국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의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s)》(10월), 필리핀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박물관(MCAD)의 《우려의 원추(The Cone of Concern)》(10월) 등의 개인전들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주은지는 『현대미술과 다문화 교육을 재고하며』(루트리지, 2011)를 편집했고, 『예술 공간 안내서』(아트아시아퍼시픽·뉴뮤지움 공동 출판, 2012년)를 공동 편집했다. 2016년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예술감독으로 공공 장소와 그 대상성을 질문하는 전시에 국내외 23명의 예술가를 초대했다. 2015년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아 《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는 주은지는 『현대미술과 다문화 교육을 재고하며』(루트리지, 2011)를 편집했고, 『예술 공간 안내서』(아트아시아퍼시픽·뉴뮤지움 공동 출판, 2012년)를 공동 편집했다. 2016년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예술감독으로 공공 장소와 그 대상성을 질문하는 전시에 국내외 23명의 예술가를 초대했다. 2015년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아 《과거, 현재, 그리고 가능성》전을 기획했고, 예술기관과 큐레이터 간의 협업체인 뉴뮤지엄의 ‘허브로서의 미술관’을 다년간 이끌었으며, 2012년에는 뉴뮤지엄의 트리엔날레 《다스릴 수 없는 자들》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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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전시에 동반되어 영문과 국문으로 발간되는 이번 도록에는 작가 양혜규와 커미셔너 주은지의 대담을 비롯하여 동료 작가 배영환, 김홍석, 정은영, 김범, 박찬경, 큐레이터이자 미술비평가 백지숙, 건축가 조건영, 그리고 한국현대미술사에 중요 영향을 남긴 미술인 그룹 “현실과 발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양혜규는 이번 개인전 “응결”에서 숨겨진 사적 공간들을 탐구한다. 별 의미 없는 언저리로 보일지 모르는 이 연약한(vulnerable) 장소들이 작가에게는 무형의 움직임이 생겨날 수 있는 깨달음의 궁극적 배경이 된다. 양혜규의 신작 세 점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수상록 「쌍(合)과 반쪽(半)-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Doubles and Halves·Events with Nameless Neighbors, 2009)은 이번 전시의 기초가 되는 작업으로, 우리에게서 간과된 두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을 연결한다. 작가 자신이 살았던 동네면서 지금은 쇠락해 가는 서울 아현동 주변과 비수기에 방치되어 있는 비엔날레 전시장 한국관 주변, 이 두 곳을 서성대는 영상은 동네 주민들과 그들의 흔적을 담아내고 그 위로 한국어, 영어, 이태리어로 처리된 나레이션이 담담히 흐른다. 작가는 그 주변공간에 가해진 거부와 울림을 공감하기 위해 지금은 보이지 않는 사라진 이웃들의 경험을 사유한다.

「살림」(Sallim, 2009)이라는 제목의 신작은 베를린에 있는 작가의 집 부엌을 실제 크기로 재현한 조각이다. 작가에게 살림이란 비사회-경제적인 공간으로, 모든 삶의 활동을 준비하고 기획하는 장소성을 함의한다. 양혜규의 부엌은 그의 표현대로 “‘일’이라는 개념에 대해 사회의 효율과 생산성이 부가해온 많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이며 따라서 타인, 바깥 세상, 그리고 자신의 작업을 다른 방식으로 상호 접촉 가능케 하는 공간이다.

한국관 전시장 중앙에는 양혜규 작가의 야심찬 설치작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목소리와 바람」(Series of Vulnerable Arrangements Voice and Wind, 2009)이 전시되는데 이는 자연광이 충만하게 밀려들어오는 가운데, 블라인드로 이루어진 층위가 미궁 같은 구조를 이루며 물리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장소의 경험들을 그림자와도 같이 표현해 내는 설치 작업이다. 또한 작가가 선택한 재료, 즉 형언 혹은 분류가 어려운 색상과 패턴을 가진 기성품 블라인드는 미학적 기호(嗜好)의 한계를 넘나든다. 이러한 가정적 환경에나 등장할만한 장식 미학의 도용을 통해 작가는 시대정신적 공적 디자인의 개념에 공공연히 도전하거나 반항함은 물론 사적인 영역의 비(非)미학을 강조한다. “자아를 돌보고 돌아볼 수 있는 공간, 동시에 자아를 또 다른 형태로 타자와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작가는 이 영역을 정의한다.

이전의 작업에서 피력한 대로 작가는 전력을 오브제, 인물 그리고 서로 다른 사고思考 간의 비가시적인 연결로 가정하고, 이번 경우에도 전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주 전시장 둘레에 설치된 여섯 대의 선풍기가 각기 다른 시간차를 두고 작동하여 바람을 일으키면서 천장에 매달려 공간을 경계 짓는 블라인드의 고정성을 분해하기도 하고, 바람과 블라인드 사이에서 부동성과 안정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관객의 움직임의 의미를 부각시키기도 한다. 곳곳에 숨은 향 분사기는 설치를 감각적으로 경험케 하는 순간을 제공하면서 공간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가 관객의 주체적 반응임을 알려준다. 시간과 공간의 다치기 쉬운(vulnerability) 성격의 은유로서의 반투명성과 즉흥성의 사용을 통해 작가는 공공에의 헌신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양혜규는 이 작품과 더불어 본 전시 “Making Worlds”에서 7점의 라이트 조각으로 이루어진 설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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