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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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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와 인간

존 스타인벡 저/정영목 | 비룡소 | 2009년 04월 09일 | 원제 : Of Mice and Men (1937)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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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254g | 135*205*20mm
ISBN13 9788949120874
ISBN10 894912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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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존 스타인벡 (John E. Steinbeck, John Ernst Steinbeck Jr.)
이른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을 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설리너스에서 출생, 196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군청의 출납관리였던 독일계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정이 어려워 고등학교 시절부터 농장일을 거드는 등 고학으로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에 진... 이른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을 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설리너스에서 출생, 196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군청의 출납관리였던 독일계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정이 어려워 고등학교 시절부터 농장일을 거드는 등 고학으로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하였다. 그러나 1925년 학자금 부족으로 중퇴, 문필생활에 투신하기로 결심하였다. 뉴욕으로 와서 신문기자가 되었으나, 객관적인 사실보도가 아닌 주관적 기사만 썼기 때문에 해고되어, 갖가지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었다.

육체노동으로 각지를 전전하다가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별장지기를 하면서 처녀작 『황금의 잔』(1929)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영국 해적 헨리 모건을 주인공으로 한 낭만적인 이야기였으나 반향이 없었다. 1930년에 결혼, 가난과 싸우면서 캘리포니아 농민의 이상한 생활을 주제로 한 단편집 『하늘의 목장』(1932)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한 농민의 토지에 대한 신비적인 집착을 다룬 『알려지지 않은 신에게』(1933)를 발표하였으나 역시 주목을 끌지 못하고, 1935년의 『토르티야 대지(臺地) Tortilla Flat』로 겨우 작가로서의 이름을 얻었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해안 연변의 마을 몬트리에 사는 파이사노의 생활을 따뜻한 유머와 페이소스를 담아 그린 작품이다.

이듬해 과수원의 파업을 사실적으로 그린 『승부 없는 싸움 In Dubious Battle』(1936)을 쓰고, 이어서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1937)의 발표로 그의 명성은 확고한 것이 되었다. 이 작풍은 두 노동자의 우정을 그린 것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자신이 희곡화하여 영화로도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희곡 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38년 그의 소년시절을 그린 뛰어난 단편집 『긴 골짜기 The Long Valley』를 발표하고, 이듬해 대표작 『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1933)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기계화 농업의 압박으로 농토에서 쫓겨난 이동농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변천하는 사회양상과 함께 힘차게 그린 이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결함을 고발하며 깊은 감명을 주었으나, 그의 모든 작품의 저변에 흐르는 인간의 선의와 인류의 운명에 대한 신비로운 신뢰가 그 비판을 중화하는 결과가 되었다.

작품구성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작품으로서, 그는 이 작품으로 19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 후 그의 관심이 처음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나 국외로 향해졌다는 점에서 흥미 있는 『달이 지다 The Moon is Down』(1942)가 출판되고,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뒤 『통조림 골목 Cannery Row』(1944), 풍속 소설 『변덕스런 버스 The Wayward Bus』(1947), 멕시코 민화 『진주(眞珠) The Pearl』(1947), 공상적인 희곡 『벌겋게 타오르다 Burning Bright』(1950) 등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에덴의 동쪽 East of Eden』(1952)이 발표되었는데, 이것은 『분노의 포도』 이래의 대작으로, 그가 전력을 기울이고, 남북전쟁에서 제l차 세계대전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에덴 동산을 찾아 미래를 꿈꾸는 자들의 이야기로서, 처음으로 그의 가계도 언급한 야심작이다. 이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통조림 골목』의 속편인 『즐거운 목요일』(1954) 『피핀 4세의 짧은 치세』(1957) 등 가벼운 기지가 넘치는 작품이 발표되었다. 1961년에 발표된 『우리 불만의 겨울 The Winter of Our Discontent』은, 그가 한때 상실하였던 사회와의 연대감 회복이라는 점에서 주목되었던 바 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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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정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는 작품
“그런 정신 나간 친구랑 자네처럼 영리하고 작은 친구가 함께 돌아다닌다니 재미있지 뭔가.”

대부분의 일꾼들이 혼자서 떠도는 반면, 성격과 외모가 정반대인 레니와 조지는 늘 함께 붙어 다닌다. 힘이 장사이고 거구인 레니는 순수하지만 어수룩해서 늘 말썽을 일으킨다. 한편 작고 기민한 조지는 그런 레니를 타박하면서도 살뜰히 보살핀다. 독자는 조지가 레니만 없으면 얼마나 편할까 푸념을 늘어놓으면서도 일자리를 잃을 위험까지 감수하며 레니와 함께 다니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된다. 조지가 마부 슬림에게 털어놓는 이야기에 따르면, 친한 사람과 함께 다니는 게 더 좋으며, 사람이 너무 오래 혼자 다니면 ‘아무 재미도 없이’ 지내게 되고 결국 ‘속이 꼬여서’ 남을 공격하게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조지는 레니와 함께 다니는 데 ‘익숙해졌다.’ 이렇듯 가족도 없이 혈혈단신인 조지도 레니에게 마음으로 의지하고 있었던 셈이다. 농장의 여느 고립된 등장인물들과 대조를 이루던 이들의 순수한 우정은 애석하게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죽일 수밖에 없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비록 해칠 마음은 없었다 해도 레니의 커다란 손아귀에서 작은 짐승들이 죽어 나가듯, 결국 레니도 조지의 손에 죽고 만다. 오랜 우정과 아름다운 꿈을 나누었던 두 친구는 결국 살아남기 위해 약자를 짓밟고 일어서야 하는 거대한 먹이사슬의 일부로 포섭되고 만다. 비록 조지의 선택이 레니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우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해도 말이다.

소외된 자들의 ‘아메리칸 드림,’ 그러나 끝나지 않은 희망의 메아리
조지와 레니를 비롯한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제각각 외로움에 허덕이는 소외된 사람들이다. 일을 하다 한쪽 팔을 잃은 늙은 일꾼 캔디는 병든 개를 벗 삼아 지내는데 동료 일꾼들은 냄새가 지독하다며 그 개마저 안락사 시켜 버린다. 농장의 유일한 ‘검둥이’이며 곱사등인 마구간지기 크룩스는 백인 일꾼들의 숙소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 그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지만 실은 외로움에 쩔쩔 맨다. 또한 농장주 아들인 컬리의 ‘헤픈’ 아내는 실은 남자들뿐인 농장에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외로운 젊은 여자일 뿐이다. 농장의 일꾼들은 하나같이 자기만의 작은 땅덩이를 꿈꾸며, 컬리의 아내는 영화배우를 꿈꾼다. 이들의 ‘꿈’은 일견 개인들의 노력과 헌신, 혹은 행운을 통해 이뤄질 듯 보이지만 실제론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에 다름 아니다. 스타인벡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부드러운 온기를 나누고 싶은 바람, 친구와 함께 일하고 즐기며 살고픈 소박한 바람이 허황된 꿈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묵묵히 고발하며 그 어떤 탈출구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도 조지와 레니가 마지막까지 돌림노래처럼 함께 되뇌던 희망의 구절은 독자의 귓전을 맴돌 것이다.
“언젠가 우리는 함께 쩐을 모아 작은 집과 삼천 평짜리 땅과 소 한 마리와 돼지 몇 마리를 갖게 될 거야…….”

간결함의 미학이 거둔 승리
작품의 문체적 특징을 꼽는다면 연극적인 특성과 간결함이라고 하겠다. 연극의 대사처럼 군더더기 없이 응축된 대화문은 각 인물의 성격을 탁월하게 드러냄은 물론 사건의 단서와 작품의 주제를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등장인물들 각각이 경험하는 소외와 그들이 지닌 한계는 그들 자신의 입을 통해 선명히 제시되며 화자는 일련의 사건을 담담한 문체로 쫓아간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믿을 수 없이 참혹한 결말을 마주하고도 그 책임을 특정한 한 인물에게 돌릴 수 없게 된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일은 이렇게 끝나 버렸다는 현실의 무게감만이 독자를 짓누른다. 한편 화자는 닫힌 공간으로 스며든 햇빛과 그림자의 선명한 교차와 움직임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는데 이는 짙은 서정과 함께 숙명론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보물섬』, 『로드』, 『눈먼 자들의 도시』 등을 번역한 베테랑 번역가 정영목이 농장 일꾼들의 은어와 남부 캘리포니아의 향토색이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를 우리말로 맛깔스럽게 살려냈다.

추천평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뉴욕타임스
간결하고 단도직입적이고 날카롭다. 스타인벡은 천재이며 별종이다.
커커스(미국의 대표적인 독립 서평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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