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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뽀끄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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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뽀끄땡스

오채 저/오승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05월 16일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5점
편집/디자인
4.3점
회원리뷰(6건) | 판매지수 1,140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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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8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71쪽 | 362g | 155*220*20mm
ISBN13 9788932018638
ISBN10 893201863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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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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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노을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안마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장편동화 『날마다 뽀끄땡스』로 제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콩쥐 짝궁 팥쥐 짝궁』 『나의, 블루보리 왕자』 『오메 할머니』 『열두 살의 나이테』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학교야, 울지 마!』,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그 여름, 트라이앵글』 『꿈을 가져도 되오?』... 노을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안마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장편동화 『날마다 뽀끄땡스』로 제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콩쥐 짝궁 팥쥐 짝궁』 『나의, 블루보리 왕자』 『오메 할머니』 『열두 살의 나이테』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학교야, 울지 마!』,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그 여름, 트라이앵글』 『꿈을 가져도 되오?』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2004년에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과 ‘국제 노마 콩쿠르’에서 각각 가작을 수상했다. 『못생긴 아기 오리』로 2007년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 선정되었고,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로봇의 별』, 『후쿠시마의 눈물』, 『축구왕 이채연』, 『퍼플캣』 『찬다 삼촌』, 『우주 호텔』, 『멋져 부...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2004년에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과 ‘국제 노마 콩쿠르’에서 각각 가작을 수상했다. 『못생긴 아기 오리』로 2007년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 선정되었고,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로봇의 별』, 『후쿠시마의 눈물』, 『축구왕 이채연』, 『퍼플캣』 『찬다 삼촌』, 『우주 호텔』, 『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우리 집 비밀』, 『안녕, 인사했더니』, 『연동동의 비밀』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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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오채, 수상 소감 중에서

출판사 리뷰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날마다 뽀끄땡스』는 섬을 배경으로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내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를 정교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뭍으로 시집간 엄마, 엄마가 시집간 줄은 까맣게 모르고 엄마랑 (뭍에서) 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들레, 그런 들레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다정다감한 할머니. 각자 다른 상황에서 이들이 엮어 내는 이야기들은 읽는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들레는 밤섬에서의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비록 대화와 놀이의 대상이 할머니, 같은 반 친구 진우뿐이지만 외롭다거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들의 관계는 단단하다. 그러던 어느 날, 행운호가 새로운 소식과 사람들을 싣고 밤섬에 도착한다. 들레는 엄마에게 바라고 바라던 선물꾸러미를 받게 되지만 이내 실망하고 만다. 들레가 원하던 멜로디언이 아니라 오카리나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섬이 갑갑하다며 떠나 버린 선생님을 대신해 서울에서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 것이다. 게다가 세련되어 보이는 동갑내기 ‘보라’까지. 들레는 섬이 싫다며 곧 떠나 버릴 것 같은 선생님과 서울까투리처럼 보이는 보라, 원하지 않던 오카리나…… 이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들레를 큰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 생기고야 만다. 엄마가 뭍에서 재혼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자기 엄마가 다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니! 들레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어렵사리 엄마를 찾아가 매정한 말로 엄마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 하지만 들레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만을 깨닫게 되자 들레는 더욱 마음이 괴롭기만 하다. 들레는 할머니와 속 깊은 친구 진우, 서울까투리로만 보였던 보라에게도 비슷한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엄마에게 차차 마음을 열어 간다.

■구수한 사투리와 잘 어울리는 순우리말

이 작품의 또 하나의 미덕은 사투리와 순우리말을 조화롭게 사용했다는 점이다. 할머니와 보라, 진우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사용하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는 정감이 묻어난다. 생생한 사투리 대화들은 인물들의 행동, 배경과 잘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그들의 감정을 더욱 가깝게,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

또한 내풀로, 물마루, 끌밋하게, 샘바리 등 사투리와 잘 어울리는 순우리말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어휘들이 텍스트 속에 부드럽게 녹아서 다정하게 다가온다. 처음엔 낯선 듯하지만 그 말과 음이 순하고 예쁠 뿐만 아니라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흘러가 작가의 장점인 건강한 문장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주연은 물론 조연들도 빛을 발하는 캐릭터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뭍으로 시집간 엄마, 주인공 들레랑 호흡이 척척 맞는 구성진 할머니, 제멋대로 민들레의 구박에 지지 않는 서울까투리 보라, 들레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든든한 동네 친구 진우 등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인 힘을 발휘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게다가 많이 등장하진 않지만 동네 이장 아저씨, 갑판장 아저씨 등도 섬사람 특유의 여유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글 읽는 맛을 더해 준다. 작가는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 개개인의 성격을 살아 숨 쉬게 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날마다 뽀끄땡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읽는 내내 웃게도 하며 울게도 하며 사람의 감정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하는 이야기의 힘에 있다. 할머니와 손녀의 애잔하고도 깊은 사랑을 통해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끌어안고 성장해 가는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추천평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인 힘을 발휘하는 보기 드문 작품일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포크댄스로 상징되어지는 슬픈 현실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로 마무리해 놓은 작가의 솜씨가 만만치 않다. 건강한 문장도 이 작가의 장점이다.
송재찬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육지로 시집간 엄마, 주인공 들레랑 호흡이 척척 맞는 할머니 등 이 작품은 주연은 물론 조연도 상당히 빛을 발한다. 사투리와 잘 어울리는 순우리말도 다정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읽는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이야기의 힘에 있다.
최윤정
아빠의 죽음에 이은 엄마의 재혼은 드물지 않은 소재이지만, 그 일들을 겪어내는 주인공 민들레의 흔들리고, 가라앉고, 다잡히는 마음자리 묘사는 드물게 정교하고 설득력 있다. 문학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 언어 장악력을 갖춘 듯한 이 작가의 앞날이 믿음직하다.
김서정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행운의 들레
서울 서울버들초등학교 4-5 오*원 | 2016-09-11 | 제13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들레는 천진난만하고, 질투심도 많은 아이다. 하지만, 같이 싸우면서 친구라는 존재를 만들어준 아이 보라 또한 순진하고 착한 아이다. 이 둘이 화해하기 전에는 들레는 보라의 쿠키를 거절하는 행동 등 사소한 오해를 하곤 했다.

 들레와 보라가 다툼에 대해 서로 화해했던 장면은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부분이다. 화해하는 행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들레와 보라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길 바랐다. 들레의 할머니도 들레와 같이 사시고, 들레에겐 참 고마운 분이시다. 또, 가을운동회 때 냄비를 보고 덩실덩실 춤까지 추었던 할머니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 장면을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으로 기억한다.

 들레처럼 좋은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할머니를 만난 나를 상상해본다. 나도 들레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또, 들레가 은근히 부럽기도 하다. 이 책을 지금 살고있는 생활에 불만족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래야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행복을 되찾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들레가 행복해지는 법
경기 성남상탑 6-1 박*원 | 2012-09-22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들레가 행복해 지는 법

‘날마다 뽀끄땡스’를 읽고

경기도 성남시 상탑초등학교6학년 박지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들레가 겪는 일들을 보며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 깨달았다.
 
들레는 할머니와 둘이 산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는 섬에 사는 들레와 할머니를 위해 뭍으로 일을 나가 돈을 벌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엄마는 그냥 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식당 집 사장과 재혼을 했다. 그것을 안 들레는 엄마를 빼앗길 것 같아서 두렵고, 더 이상 같이 살지 못할 까봐 걱정되고 또 한편으로는 그런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들레, 진우, 보라의 공간인 비밀 본부를 만들어주셨다. 이곳에 와서 마음껏 울어도 되고, 소리를 질러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된다고 하셨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는 거니까. 그래서 들레는 시간이 될 때마다 비밀 본부에 가서 울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각자의 수첩에 엄마 이야기를 잔뜩 쓰기도 하면서 조금씩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비밀 본부에 가서 기분을 풀면서 돌아 올 때마다 힘을 얻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지금 내 곁에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아빠랑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하지만 그 친구는 풀이 죽지 않고 자기 할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내가 들레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들레도 이 아이처럼 해야할 것 같다.   
 
   나는 들레가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에게 주어진 지금의 환경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엄마의 입장을 헤아려서 엄마가 원하는 대로 기다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들레와 반대로 보라는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며 생활했다.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아서 기특했다. 이유는 보라가 반항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들레 엄마는 들레를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엄마는 들레와 함께 살려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들레가 할머니랑 살면서 열심히 공부하면 엄마랑 함께 살 기회가 꼭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짜증내며 재촉을 하면 서로 힘들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이다. 들레가 마냥 엄마를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내가 들레라도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엄마를 영영 잃는 것 같아서 불안할 것이다. 그럴수록 더욱 차분히 할머니의 말씀을 꼭 들었으면 한다.
둘째로 자신만의 기분 푸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엄마가 사준 오카리나를 힘들 때마다 불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작은 걱정거리나 짜증나는 일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짜증이 날 때 잠을 자면 기분이 풀어진다. 잠을 자고 나면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해지니까 원래해야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것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일이 있을 때 다시 기분이 좋아 지도록 자주 읽던 책을 읽거나 친한 친구와 놀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것을 먹고 있으면 기분이 풀어진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피아노를 친다고 한다. 피아노를 치면 기분 좋은 노래가 마음속에 있는 걱정거리를 조금은 덜어 내주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이 모두 평화롭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화롭게 살려면 지금까지 이야기한 방법이 아니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들레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들레가 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들레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들레가 지금의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들레가 엄마, 그리고 새 아버지를 받아들이고, 새 아버지와 함께 살던 아들과 할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것이다. 이대로 극복하게 된다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다섯 명이 모여서 깔깔깔 웃고 떠들며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서 들레가 이제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 아버지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면서 다른 가족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지만 평화롭고 언제나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마음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가질 수 있음을 알았다. 보라가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처럼 들레도 지금의 엄마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앞으로는 어떠한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인정하고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며 살도록 해야겠다.
'날마다 뽀끄땡스' 를 읽고...
경기 남양주백봉 4-5 박*연 | 2009-09-27 |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날마다 뽀끄땡스' 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들레에게...
 
 
 안녕, 들레야? 나는 서연이야. 너는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인데, 네가 견뎌야 할 삶의 무게가 너무 큰 것 같아. 그래서 가엾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
 
 나는 서울사람이지만, 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빠는 일찍 돌아가셨고, 엄마는 혼자 뭍에서 살다가 재혼하고, 할머니는 병원에도 가셨던 조금 늙으신 분이잖아. 그리고 친구도 다른 아이랑 더 많이 놀고. 그래도 난 네가 부러워. 왜냐하면 할머니가 조금 연세가 드셨지만, 재미있으시고, 성격도 좋기 때문이야. 그리고 처음에는 티격태격 했지만, 쪽밤친구가 된 보라,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다시 다정한 친구가 된 진우가 있으니까 말이야.
 
 너의 할머니가 아팠을 때, 너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겠지? 누구든 다 그랬을 거야. 이제 이 외로운 섬마을에 기댈 어른이 없으니.. 물론 선생님도 있긴 하지만, 집안 사정까지 섬세하게 봐 주실 수는 없으니까.
 
 내가 너에게 하고싶은 말은 보라와 같아. 바로 네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는 거야. 너는 엄마와 살고 싶지만 말을 못 하는거잖아. 이제는 용기내어서 말해봐. 내가 진우와 보라와 같이 응원 해 줄게. 그럼 다음에 또 편지 보낸다는 약속을 하면서 이만 줄일게.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너와 꼭 친구가 되고 싶은 서연이가-
 
들레에게
충남 서산서동 5-1 김*우 | 2009-08-29 |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내풀대로 민들레, 정말 너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야. 안녕? 난 12살이 된 5학년 김정우라고 해. 너의 이야기를 읽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 니가 엄마와 재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분, 할머니를 간호해드리는 엄마를 쫓아내는 부분, 할머니가 니가 잘때까지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는 부분까지. 니가 엄마와 새아버지와 잘 지내게 될수 있을거라 믿어.너는 내풀대로 민들레니까 너 마음 내키는 대로 해. 인천에 우리 할머니가 계시는데,너희 할머니처럼 나이도 많이 드셨고, 사투리도 간간히 쓰시는데 난 할머니 말씀을 좀처럼 듣지 않아. 하지만 너희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쏟아낸 다음, 할머니를 더 잘 보살펴한다는걸 생각이 들었어.그리고 재혼한 엄마를 니가 이해해주어서 다행이야. 그 과정이 힘들었지만 엄마는 사랑하는 너의 엄마니까 다 이해해줄수 있었던 걸꺼야. 나도 만약 엄마가 재혼을 했으면 정말 미울텐데. 결국은 너처럼 엄마를 이해해줄수 있을거야. 우리 엄마니까. 니가 늘 밝게 포크댄스를 추면 좋겠다. 포크댄스를 뽀끄댄스를 뽀끄땡스라 부르는 것을 보고 웃음나왔지만 왠지 포크댄스보다 친숙한 거 있지? 처음에 티격태격 말이 많았던 보라와도 친해져서 다행이야.니가 책이 끝날때까지 안 친해질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금방 친해지더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가 살고 있는 밤섬이 너무 부러워. 물론 나도 서산에 살아서바닷사람이지만 그거랑은 다른 거잖아, 그치? 그럼 내폴대로 민들레 안녕? 니 마음 내키는 대로 살기 바란다. <아직 방학중이라 서동초 독서교육 담당교사가 대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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