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고양이 등에서 어깨만 펴도 자신감이 넘치고 몸매가 아름다워진다!
현대병이라고 불려도 좋을 ‘어깨, 목 결림’을 풀어주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림 부분을 열심히 케어한다. 목과 어깨를 주무르거나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물론 효과적이다. 그러나 교정을 하는 동안에는 부드러워지다가도, 집에 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버린다. 실은 어깨와 목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는 굳게 굳어버린 근육을 풀어줄 수 없다. 일시적으로는 혈류가 좋아져 편해진 듯 느끼게 되지만, 근본적으로 긴장을 이완시킬 수는 없다.
자세를 나쁘게 만드는 생활습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등에 따라 우리의 몸은 금세 고양이 등이 되고 만다. 받쳐주는 근육의 양이 적은 여성이라면 더욱 심각하다. 게다가 데스크워크가 많은 사무직 여성,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안고 씻기고……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은 몸이 앞으로 쏠린 채 이루어지니까요), 주방 일이 많은 주부 등등, 여성이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란 고양이 등이 되기 쉬운 경우가 많다. 등도 어깨도 함께 애쓰고 있다.
‘어깨가 굽었다’는 말을 곧잘 사용하는데, 어깨결림이 심한 사람의 어깨는 확실히 몸의 앞쪽으로 굽어져 있다. 양쪽 어깨는 180도로 펴 있는 것이 바른 자세이지만, 이보다 안쪽으로 굽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안쪽으로 쏠리면, 등 근육은 잡아당겨지듯 늘어나면서 지탱할 수밖에 없고, 고양이 등에 눌리는 가슴근육(대흉근)은 압박을 받아 줄어들게 된다. 본래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매끄럽게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해야 할 근육이 점점 수축되어 형태가 고정되는 것이다.
등과 목을 열심히 풀어주어도 원상태로 돌아가버리는 것은 이 수축된 대흉근이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목, 어깨, 가슴’의 근육 뭉침은 말하자면 세트와 같은 것이다. 이 세 곳 모두를 풀어주지 않으면 증상은 해소되지 않고, 어느 한 곳만 풀어준다 한들 편안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살롱에서 여성의 몸을 만져보면, 90% 이상은 대흉근이 대단히 딱딱한 상태로 찾아온다. 근육의 유착을 풀어주고, 본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것, 그것이 근육의 결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단최속의 방법이다.
작은 가슴, 불룩한 뱃살, 어깨결림까지 해소되는 가슴반장의 마법 같은 가슴 마사지
“아름다운 가슴을 얻기 위해서는 대흉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법칙은, 모든 여성에게 해당되는 방법이다. ‘작다’ ‘처졌다’ 혹은 ‘너무 크다’ 등등, 가슴에 관한 고민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에서 대흉근과 견갑골 주위가 경직된 상태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곳이 딱딱해지면, 본래의 아름다움이 굳은 근육 속에 묻히고 스타일에 관한 고민이 생겨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슴이 작다’는 분도, ‘처졌다’는 분도 앞서 이야기한 움츠러든 대흉근 때문에 가슴이 아래로 잡아당겨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가슴 트레이닝으로 A컵이 E컵이 되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는 것만으로 1-2컵의 사이즈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쉽게 긴장하는 사람의 경우 겨드랑이에 힘을 주고 움츠리고 있을 때가 많아, 바깥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커지면서 가슴이 바깥쪽으로 점점 벌어지게 된다. 이때 혈액의 흐름도 나빠지고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면 가슴에 탄력이 사라지거나 볼륨 있는 가슴의 부드러움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데콜테(어깨 가슴의 드러나는 라인) 부분의 살이 없어지면서 빈약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여성의 대흉근과 견갑골을 만져보면 대부분 근육이 굳어 있어 뼈와의 사이에는 응고된 물질과 노폐물로 가득하다.
이렇게 사이즈 이외의 요인들도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는 데 크게 연관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점들에 공통되는 것은 ‘근육의 경직성’이다. ‘유전이니까……’ ‘이제 나이가 들어서……’라며 포기하는 것은 더없이 안타까운 일이다. 경직된 근육들도 해소하고 가슴도 아름다워지는 가슴 포텐 마사지를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아름다운 가슴의 3대 포인트: 견갑골, 대흉근, 늑골
세상에는 수많은 가슴 케어 방법이 있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근육의 긴장감을 해소하여 가슴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고, 자신이 가진 본래의 볼륨감을 부활시키기는 것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견갑골이다. 견갑골의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지면(현대 여성의 대부분은 견갑골이 묻혀 있어 제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 흉곽 윗부분의 움직임에도 제한을 주게 되어 호흡이 얕아진다. 어깨가 앞으로 쏠린 채로 굳어 있기 때문에 몸의 폭이 커 보이고, 가슴을 끌어올리는 힘도 없어진다. 어깨와 이어지는 근육(승모근과 견갑거근)이 딱딱해지면서 가슴으로 흐르는 혈류(=산소와 영양)가 나빠지고 영양을 보충 받을 수 없다.
두 번째는 대흉근이다. 대흉근은 가슴을 지지하는 토대라 할 수 있는 근육으로, 대흉근이 굳어 뭉쳐 있으면 처지거나 가슴 전체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간다. 그에 더해 뭉친 대흉근이 어깨를 잡아당기면서 어깨가 처지고 견갑골도 앞으로 잡아당겨져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다.
세 번째는 늑골이다. 정확하게는 늑간근이라고 하는 늑골과 늑골 사이의 근육(흔히 갈비살이라고 하죠)이다. 늑골을 별칭으로 ‘호흡근’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이 단단하게 굳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아는가? 주름상자 부분이 굳은 아코디언처럼 이 늑골 부분이 굳어 있으면 깊은 호흡을 할 수 없다. 늑간근이 굳어 있으면 흉곽이 벌어진 상태로 고정되기 때문에, 가슴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편평해진다. 그리고 뒤에서 다루겠지만, 호흡이 얕으면 멘탈과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슴 케어만이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곳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사지와 운동은 기본적으로 이 세 곳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이 세 곳과 연결되어 있는 목 주변의 근육도 살펴보게 되겠지만, 기본이 되는 세 곳이 제대로 활동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볼륨업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가슴만 운동시키고 풀어주는 것이 아닌, 연동된 근육을 모두 움직이게 해서 블링블링하게 변신해보자.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가슴에 대한 오해 7가지’
하나. 결국, 가슴은 유전이잖아
둘. 이 나이에 가슴까지는 욕심이야
셋. 뚱뚱하면 가슴 사이즈도 커진다?!
넷. 속옷을 좋은 걸 입으면 되지 않을까?
다섯. 운동하면 안 처지는 거 아닌가?
여섯. 주무르면 커진다고 하던데…
일곱. 폭신하고 부드러운 가슴을 갖고 싶다!
가슴은 노력한 만큼 예뻐진다! 가슴반장이 알려주는 볼륨 업 가슴 트레이닝으로 사이즈 UP! 자신감 UP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