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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타샤의 식탁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 양장 ]
타샤 튜더 저/공경희 | 윌북(willbook) | 2007년 10월 10일 | 원제 : The Tasha Tudor Cookbook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3.8점
편집/디자인
3.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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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07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88g | 153*213*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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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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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30만 평의 대지에 천국 같은 정원을 일군 가드닝의 대가로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자연을 벗하며 살아간 그가 일군 정원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자연을 벗하며 살아간 작가이다. 타샤 튜더는 1915년 미국 보스턴에서 조선 기사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집은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30만 평의 대지에 천국 같은 정원을 일군 가드닝의 대가로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자연을 벗하며 살아간 그가 일군 정원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자연을 벗하며 살아간 작가이다.

타샤 튜더는 1915년 미국 보스턴에서 조선 기사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집은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걸출한 인물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살던 타샤는 아홉 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졌고, 그 집의 자유로운 가풍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서 살기 시작한 타샤는 비로소 그림을 그리고 동물을 키우면서 화초를 가꾸는 일에 열중하기 시작하였다.

스물세 살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이 출간되면서 타샤의 전통적인 그림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 is One』 등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면서 그림책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획득하며, 현재까지 약 100여 권의 그림책을 남겼다. 쉰여섯 살에 인세 수익으로 드디어 버몬트 주 산골에 땅을 마련한 타샤는 18세기풍의 농가를 짓고 오랫동안 소망하던 정원을 일구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이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는 타샤 튜더는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수십 년간 모은 약 200여 벌의 골동품 의상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리며 록펠러재단이 운영하는 윌리엄스버그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타샤의 또 하나 고풍스러운 취미는 인형 만들기로, 골동품 박물관 같은 타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3층짜리 인형의 집에는 타샤의 분신인 엠마와 새디어스 부부가 살고 있으며 손톱만 한 책들과 골동품 찻잔들, 골동품 가구들이 빛을 발한다.

타샤가 여든세 살이 되었을 때, 타샤 튜더의 모든 것이 사전 형식으로 정리된 560쪽에 달하는 (타샤 튜더의 완전문헌목록)가 헤이어 부부에 의해 출간되었는데, 타샤의 모든 것이 담긴 소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하였으며 동화 작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리자이너 메달을 수상했다. 백악관의 크리스마스카드에도 사용된 타샤의 그림은 미국인의 마음을 담았다는 평을 받는다. 2008년 6월 18일 92세의 나이로 별세,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떠났다'고 전하고 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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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74

출판사 리뷰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운 후 테이크아웃 커피를 홀짝거리다가 난데없이 시골 외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이 떠올라 남몰래 군침 삼키던 기억이 있는지? 텃밭에서 막 딴 고추, 뒤뜰에 묻어둔 묵은 김치, 된장에 박아둔 깻잎…… 할머니의 손맛이 깃든 그때 그 음식들의 맛은 두고두고 뇌리에 남아 향수를 자극한다. 미각을 깨우는 깊은 맛과 함께 음식을 만든 이의 따뜻한 정성을 마음에 담아두었기 때문이리라.

올해 92세의 타샤 튜더. 버몬트 주 시골에서 홀로 자연을 벗삼아 살아온 그녀에게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에 속한다는 정원 말고도 100권이나 발표한 그림책들 말고도 200벌가량 모은 1830년대 골동품 의상 말고도 또 하나 자랑거리가 있다고 한다. 바로 요리 솜씨. 어린 시절 지역요리대회에 빵을 출품해서 수상한 적도 있다는 타샤 튜더는 누군가 직업을 물어보면 지체 없이 ‘주부’라고 대답하며 요리를 정원 가꾸기 버금가는 인생의 커다란 즐거움으로 여긴다.

타샤의 요리에는 그녀의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인생은 짧으니 맘껏 즐기고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자연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는 타샤는 ’먹는 즐거움‘보다 ’하는 즐거움‘을 더 높이 산다. 신선한 재료를 준 자연에 감사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느리더라도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불 옆에 서서 잼을 젓는 것이 지겨우면 셰익스피어를 읽으며 저어보라고 한다. 쿠키를 만들 때는 가족들을 동원해 각자 자르고 싶은 모양대로 자르면 재미있는 가족파티가 된다고 주장한다. 밀을 심어 기르고 타작하여 빵을 만든 적도 있다니, 그녀에게 요리는 단순히 먹기 위한 가사노동이라기보다 일용할 양식을 하나하나 준비하는 평화로운 몸놀림이다. 그래서인지 타샤는 요리를 예술이라 일컫는다.

타샤의 요리에는 시간이 담겨 있다. 각 요리마다 타샤가 경험했던 특별한 기억들이 따라다닌다. 방금 구운 블루베리 머핀을 당나귀 수레에 실어 교회로 행진하듯 가져갔던 일, 들판을 누비며 온갖 버섯을 따던 일, 부풀도록 둔 반죽 위에서 잠자던 고양이 사건, 찌르레기가 반죽을 치대는 친구의 머리 위에 앉아 머리를 헤집어놓던 일, 와플을 좋아했던 젖소 이야기… 요리와 관련된 아름다운 추억들이 타샤의 여성스러운 그림들과 어우러져 마치 옛 동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시간이 담겨 있다는 건 지나간 추억이 담겼다는 것과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느린 요리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타샤의 요리법은 어떻게 보면 우리네 식탁과 동떨어진 조리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네 시골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텃밭에서 갓 딴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 샐러드, 장작 난로로 구운 닭고기 구이, 염소젖으로 만든 무염 버터, 요리 재료와 만드는 방식은 달라도 재료를 텃밭에서 얻고 불편하더라도 제 맛이 나는 가마솥 단지를 사용하는 우리네 시골 풍경과 다르지 않다. 이왕이면 잔뜩 해서 친구, 이웃, 동물들과 나누어 먹는 인심 또한 닮았다. 타샤의 요리가 이국적임에도 질박함과 수수함이 느껴지는 이유도 그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타샤를 보며 멀리 미국 땅에 사는 별난 할머니라는 생각보다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를 연상하게 된다. 나아가 자연 속의 삶을 온몸으로 즐기는 노장 할머니에게 부러움과 존경의 시선을 보내며, 어쩌면 나의 미래도 저래야 한다고 꿈꾸게 된다.

이 책은 얼핏 보면 조리법이 즐비한 일반적인 요리책 같지만 내용은 오히려 읽을거리가 풍성한 에세이에 가깝다. 타샤가 직접 그린 소박한 일러스트는 고급 접시에 담겨 화려하게 세팅된 요리 사진보다 더 맛있어 보인다. 읽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타샤의 식탁>으로 가보자. 재료를 다듬고 씻고 썰고 끓이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가족에게, 그리고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추억인지 새삼 깨닫게 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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