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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출간일 | 2007년 08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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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4쪽 | 316g | 148*210*20mm |
ISBN13 | 9788991794405 |
ISBN10 | 8991794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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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이 책은 내 지도교수였던 사람의 시각에서 보자면. 택도 없는 소리를 늘어놓을 뿐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남을 밟고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기 위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고학력과 대기업으로의 취업 혹은 국가고시 패스를 발판으로 사회적 신분 상승을 꾀하는 일. 그것만 해결되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무심한 사회에서 ‘교양‘은 발붙일 곳을 잃어버린 지 오래된 관념에 불과한 것 아니었나? 그런데 모든 것의 시작이라니, 제목부터 설득력이 없지 않은가.
교양은 소위 밥 먹여주는 것도,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각박하고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풍부한 교양으로 먹고 살기 편한 사람은 아마 지극히 소수인 특권층에 불과할 것이다. 참된 의미의 교양이란, 자신을 자유로운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교육. 정신적인 면에서는 인간을 풍요롭게 해줄지라도 현실적인 힘은 지극히 미비한, 이 시대에는 그 의미를 상실한 듯 보이는 관념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약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들은 세계의 곳곳에서 광기어린 전쟁과 끔찍한 테러, 인종과 성별, 빈부를 비롯한 각종 차별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이 무자비한 시대의 원인을 교양의 쇠퇴로 본다. 자연과학의 진보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그리고 이것은 물질문명의 눈부신 번영을 이루었다. 정신과 물질이 균형을 이루어야 사람도, 사회도 제대로 중심을 잡고 바로 설 수 있는 법. 지나친 물질문명의 팽배는 정신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말았다. 모든 것의 주체가 되어야 할 자유로운 인간조차 수단으로 기능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이‘만을 중시하는 가운데 어떻게 정신의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물질만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인간은 급속도로 기계화, 야만화 되어가고, 자율성과 주체성을 잃어버린 이들의 세상은 끝도 없이 파멸로 나아갈 뿐이다. 그런데 당장의 효용을 입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양이 계속 쇠퇴하다 소멸되어버린다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비인간적인 모습의 사회는 단기적으로 보면 번영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멸망만이 기다린다는 것을, 인류의 지나온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카토 슈이치 박사는 말한다. 교양의 재생이 필요한 이유는 개인이건 사회건 간에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고 절실하기 때문이며, 교양이 없으면 아무런 목적도 없는 능률지상주의 사회로 전락하고 만다고. 이미 능률지상주의의 패단을 목도하고 있는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개인에게도, 사회에 있어서도 궁극적인 목적은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있으며 그것을 위해 요구되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 개개인의 교양이다. 교양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토대가 되어야 한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던 제목의 의도를, 책을 완독한 이제는 알 수 있다. 나는 부디 세 명의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일깨우고자 한 취지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한명으로 감히 바란다.
+)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고,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새삼 고심케 만든 의미있는 시간을 주어 고맙게 여기고 있다. 지극히 당연하지만 현재로서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 주장에 대한 저자들의 견해는 그들 각각의 적절한 예시와 비유로 독자들에게 효과적인 전달을 가능케 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이, 저자가 세 사람이고, 처음부터 출판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글쓰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부분적으로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저자가 앞서 논한 것에 이어서, 혹은 더해서 진행해나갈 때, 더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다듬었더라면 가독성이 보다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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