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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05년 1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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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6쪽 | 570g | 185*235*20mm |
ISBN13 | 9788955601596 |
ISBN10 | 895560159X |
KC인증 | ![]() 인증번호 : - |
김시습은 보통 아이들과 달리 총명하여 다섯 살 이였을 때, 이미 ‘대학’ 과 ‘증용’ 을 통달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세종대왕은 실제로 믿기 어려워, 어린 시습을 궁으로 불러 시험 했다. 세종대왕께서는 “동구의 학문은 흰 학이 푸른 소나무의 끝에서 춤을 추는 듯 하구나” 라고 말하자, 어린 시습은 머뭇거림 없이 세종대왕께 “성스러운 임금의 덕은 누런 용이 푸른 바다 한 가운데에서 나는 듯하다” 라는 멋들어진 문장을 지어 대답하였다. 세종대왕은 시습의 영리함을 크게 칭찬하고, 시습에게 비단 50필을 주어 자력으로 가지고 가도록 하였다. 시습은 잠시 생각하더니, 비단의 한쪽 끝을 몸에 묶고 끌고 나갔다. 이 일로 시습의 이름이 천하에 떨쳐져 ‘5세 신동’ 이라고 불리어 졌다.
보통 5살짜리는 이제 막 한글을 배우는 나이인데 김시습은 벌써 ‘대학’ 과 ‘증용’ 을 통과하다니 놀랍다. 그리고 그 어린 나이에 왕 앞까지 불려나가 멋진 문장을 지어 대답했다니...
나는 다섯 살 때, 어땠는지 궁금해져서 부모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겨우 ‘하마’ ‘원숭이’ ‘안경’ ‘강아지’ 와 같은 간단한 단어를 배우고, 책을 읽어도 적어도 그림책밖에 못 읽었다고 아셨다. 김시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신동이라고 자만하고 공부를 등한시 한 게 아니라 열심히 매진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공부한 것을 썼다는게 더욱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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