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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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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필리프 튀르셰 저 / 권나양 | 에코리브르 | 2005년 10월 31일 | 원제 : Pourquoi les hommes marchent-ils a la gauche des femmes?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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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5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5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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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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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저자 : 필리프 튀르셰(Philippe Turchet)
인문학 제3기 과정의 여러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필리프 튀르셰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로,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신체 언어를 읽어내는 새로운 방법인 시네르골로지(Synergologie)를 창안했다. 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활발하게 강연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들은 세계 각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유혹, 그 무의식적인 코드』를 비롯해 『다양한 신체 표현』 『시네...
역자 : 권나양
세종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파리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 DEA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출판사 리뷰

아담과 이브에서 시작해 삼손과 데릴라,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존 레논과 오노 요코, 달리와 갈라 등 신비로운 사랑의 역사는 우리를 늘 가슴 설레게 하며, 우리도 그런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독신자의 비율이 지금처럼 높은 때는 없었으며, 이렇게 높은 이혼율을 보인 적도 없었다. 게다가 혼인율은 증가할 기미가 안 보이고, 사랑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출산율은 더더욱 저조하기만 하다. 이에 모든 심리학자는 남녀가 전례 없는 애정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꿈과 현실은 이다지도 다른가.
2만 쌍 이상을 관찰한 이 충격적인 연구를 통해 저자는, 인간은 두뇌의 중심에 프로그램화되어 있는 사랑 증후군으로 괴로워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어 애정 문제의 책임이 이 증후군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느 커플들보다 훨씬 더 조화로운 커플이 존재함을 관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용어를 따르면 이들은 ‘보기 드문 커플’이다. 이들은 일상적인 원칙들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애정 문제의 암초들을 피할 수 있었다. 오늘날만큼 남녀간의 이별이 빈번한 때도 없지만,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사랑의 약속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모든 열쇠 역시 자신들이 쥐고 있다는 공식적 증거가 이 커플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당신은 연인 또는 배우자와 함께 길을 걸을 때 어느 쪽에서 걷는가?
남자인 당신은 여자의 왼쪽에서 걷고, 여자인 당신은 남자의 오른쪽에서 걷는가?
이런 모습은 서로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될수록 뚜렷해진다.
그렇다면 이들은 진정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과 보호받고자 하는 욕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 연인은 사랑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일 뿐, 진정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남녀에 대한 그릇된 믿음 : 남녀의 거리는 뇌 구조의 차이에 기인한다
존 그레이, 바바라 피즈와 앨런 피즈 이래 저명한 연구자와 문학가들은 앞 다퉈 남자와 여자를 세밀하게 비교 관찰한 바 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단호하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들은 배추 속에서 태어난 남자아이와 장미 속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를 신세대 버전으로 만들어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수법으로 다시 한번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들은 남녀간의 의사소통이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몇 광년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의 뇌와 신체는 다르다. 그 분명한 사실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차이에서 출발해 남자와 여자 간의 몰이해를 논증한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논리는 명쾌하지 않을뿐더러 논쟁의 여지 또한 내포하고 있다. 대체 다르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남자와 여자 간의 상호 이해와 진실한 사랑을 어렵게 하는가?
대뇌 기능의 차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도로 표지판을 더 능숙하게 해독하는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수월하게 말문을 열고 의사 교환을 해나간다고 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유감이겠지만 많은 여성이 상당히 남성적인 행동 양식을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적지 않은 남성이 이제까지 여성에게나 어울린다고 생각해왔던 태도를 취한다. 환경에 따른 여성의 변화 상황을 볼 때, 여성의 두뇌 활용 방식은 남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절반씩 섞여 있는 이른바 ‘혼성’적인 두뇌를 소유한 사람이 적지 않은데, 이러한 두뇌를 소유한 남성과 여성이 종종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선천적 공간 지각 능력상의 차이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의 논증들이 학계 내부에 확산되고 있다. 공간에 대한 지각 능력상의 차이는 청소년기 이전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문화적 영향으로 다소 강화되기는 하지만 여성들이 대거 직업을 갖게 되면서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의 두뇌 차이에 관한 또 다른 논리가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조립 작업과 같이 손으로 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이는 남성이 이런 종류의 활동과 연관된 두뇌 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독신 생활을 하는 여성의 경우, 선험적으로 남성적인 일이라 여겨졌던 조립 작업에 뛰어들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독신 여성의 수가 2배로 증가했고, 이 여성들이 집 안의 목공일을 하는 데 투자하는 시간도 2배로 늘어났다. 실제로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집 안 수리를 원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원하지 않는 여성도 있을 것이다. 또한 집 안 수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여성도 있고,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는 여성도 있을 수 있다.


왜 이러한 논증이 사람들의 환심을 사며, 그러한 논증은 누구를 이롭게 하는가
남성과 여성 간의 대립적 차이가 그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논리에 내재하는 암묵적인 합의가 양성간의 대립을 아주 쉽게 해소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립론은 이성과 진정한 의사소통 관계로 나아가지 못할 때, 또는 점점 더해지는 나쁜 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는 유전적으로 다르고 신체적으로 독특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암묵적인 논리를 사람들에게 주입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상황을 정당하게 회피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것은 남성과 여성 간의 단절적인 차이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환영할 만한 논리다. 이 논리에 힘입어 그들은 자신의 잘못된 일탈 행동이나 옳지 못한 믿음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이성과의 차이 탓으로 돌려버린다. 잘못된 성 담론에 대한 그 자신의 책임이 이렇게 면제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유사한 존재라고 말할 기회가 이렇게 소멸되어버리는 것이다.


뇌와 사회적 조건화의 부조화 이론에 관한 반례
남성과 여성 간의 대립은 과장되어 있다. 남성과 여성이 각기 다른 두뇌 구조를 갖고 있다면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도 마찬가지다. 만일 배우자와 헤어진 이유가 다르게 측성화되었다거나, 왼손잡이 아니면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이라고 하면 설득력이 있을까.
남성과 여성이 의견이나 감정상의 대립을 일으키는 진짜 이유가 뇌의 외형 때문이라면, 같은 두뇌 구조와 같은 성을 가진 개인끼리 만난 동성애 커플은 당연히 더 행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동성애 커플 역시 이성애 커플과 다를 바 없음이 밝혀졌다. 실제로 동성애 커플도 이성애 커플이 겪는 것과 같은 문제에 봉착하고 있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헤어지는 확률 역시 비슷하다.
호르몬에 따른 반응의 차이가 남녀의 차이를 설명해준다. 여기서도 역시 동성애가 하나의 좋은 반례를 제공해준다. 사람들은 종종 동성애자를 자기의 원래 성과는 다른 성호르몬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고유한 성을 찾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로 규정하면서 혐오의 눈길을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호르몬 기능의 ‘차이’가 행동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변수가 된다. 그러나 이 경우 역시 사실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남자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보통 남성들만큼의 남성호르몬을, 아니 보통 남성이 갖고 있는 평균치보다 약간 더 많은 남성호르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성애 남성에게 남성호르몬을 주사하면 이성애가 더욱 강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성애 남성에게 남성호르몬을 투입하면 동성애가 더욱 강화된다는 사실 역시 밝혀진 바 있다.


사랑 증후군이란
한 커플이 있다.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이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이와는 달리 둘의 몸이 이미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면 이들은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이제 이들은 서로 자리를 바꾼다. 사랑의 힘은 두 사람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간 내 위치에 관한 준거 틀을 해체해버린다. 그러나 그 속에는 사랑의 욕구에 따르는 조정 행위보다 더 심층적인 차원의 다른 어떤 것, 바로 사랑 증후군이라는 것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사랑이란 부드러운 것임과 동시에 서로의 몸을 끌어당기는 강한 힘으로 표출된다. 사랑은 강렬한 느낌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 속에는 사랑의 모든 요소가 깃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먼저 ‘애착’과 ‘유혹’은 남자와 여자가 어떤 외적인 강제 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욕구가 만들어낸 육체적 접촉 속에서 표출된다. 그 다음으로 ‘강도 높은 사랑의 욕구’는 서로를 끌어안고 싶어하는 움직임 속에서 잘 드러난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상황을 두고 아주 솔직하게 사랑이라고 부르지 않고 증후군이라는 의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이는 간단히 말해서 남자와 여자가 완전한 무의식 속에서 서로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증후군은 애착이라는 심리 상태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계속 만들어지는 특징적 증상의 총체로 정의된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향해 나아가려는 모습 그 자체는 어떠한 조건에 구속되지 않은 진실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오랫동안 더 같이 있고 싶어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다가가고자 하는 욕구를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자리를 바꾸는 모습 속에는 그들 관계의 본질적 내용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내포되어 있다. 만약 그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이동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심리적 불안감에 대한 표현 양식이다. 애착이란 상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두 사람을 묶어주는 이 애정 상태를 지속시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두려움에 맞서 남자와 여자는 육체적으로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좀더 서로를 통제하기 위해 몸을 이동하는 것이다.
공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상대의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자리를 바꾼다. 그들은 스스로를,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보호할 욕심으로 무의식적으로 자리를 바꾼다. 그들은 이동하면서, 그리고 상대를 꽉 움켜잡으면서 스스로를 지켜내려 하는 것이다. 성숙한 존재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사랑이 그와는 반대로 서로를 구속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이처럼 원래의 사랑과는 정반대의 사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개별적으로 또는 동시에 사랑 증후군을 경험한다.
이제 사랑의 행위는 증후군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변형되기에 이른다. 남자와 여자는 더 이상 자유로운 사랑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제 그들은 스스로의 행동을 통해 별 근거 없는 안정감을 느끼고, 뇌가 제시하는 관계의 통제를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왜 사랑 증후군을 앓게 되었는가
남녀 관계는 지난 5000년 동안보다 최근 50년 동안 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즉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기 전까지 서구의 모든 커플은 예외 없이 전통적 가족 관계의 ‘표상’을 내재하고 있었다. 남편이 밖에서 일하는 동안 아내는 집안일과 아이들을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여자도 남자처럼 생산을 위한 경제사회 활동 영역에 투입되었고, 그때 이후로 여자도 공적 활동 영역 안에 계속 머물게 되었다.
오늘날 여성은 직업적 승인과 함께 경제적 독립의 지위를 획득했다. 이와 동시에 여성에게 애정의 차원에서 색다른 기대와 욕구가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생활양식이 그처럼 통합되어가고 있음에도 ‘남성적’ 가치와 ‘여성적’ 가치의 대립 때문에 부부 관계에 장애가 발생한다고 말한다면 부부가 겪는 어려움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 기존의 부부 유형이 변모하고 있다면 그것은 사실 윗세대가 너무 엄격한 표준적 배우자 유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의 주장을 각각 듣노라면 남성은 여성에게 능력 밖의 것을 기대하고, 여성은 남성에게 실현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것 같다. 남성은 어릴 적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가정주부의 모습과 유사한, ‘이상적인’ 표준 여성상을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이 이미지는 그가 받았던 교육과 그가 속했던 환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결국 그가 만나서 사랑하고 싶은 대상은 이러한 전통적 여성인 것이다. 그는 이 ‘이상적’인 여성과 함께 ‘이상적’인 커플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한편 여성은 경제적?사회적?직업적 안정을 얻으면서, 전 세대의 여성과는 달리 자신들이 획득한 새로운 지위를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줄 것을 남성에게 요구한다. 여성은 ‘이상적’인 남성과 함께 ‘미래의 커플’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인생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남성에게 기대한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은 이상적인 커플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느 누구도 실제로는 ‘자신’의 커플에 대한 현실적인 이미지와 ‘이상적인 이미지’를 일치시키지 못한다.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다. 사실 남녀 관계는 지난 5000년 동안보다 최근 50년 동안 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제 남녀 관계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이 설정되어야 할 때다.
커플들은 현재 여성들의 독립 욕구, 좀더 정확히 말해 자율 욕구의 표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현대 남성들은 약 3만 5000년에서 8만 년 전의 시기, 즉 구석기 시대 이래 남성들이 소유했던 가부장의 특권을 더 이상 주장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남자와 여자의 태도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 : 왼쪽 반구
남자는 자신의 파트너와 ‘사랑에 빠질수록’ 점점 더 그녀에게 다가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드러내고 나중에는 거리에서 포옹을 하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이때 남자는 여자의 왼쪽에 자리를 잡는다.
이 무의식적 조정 과정에서 뇌의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뇌의 왼쪽 반구의 기능을 검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왼쪽 반구는 신체의 오른쪽에 있는 사물들을 포착하고 공간의 오른쪽 부분을 관리한다. 결국 공간의 오른쪽 부분에 대한 관리는 왼쪽 눈이 담당한다. 따라서 남자가 여자의 왼쪽에 있을 때 남자의 눈은 단순한 눈의 역할을 넘어 상대에 대한 실제적인 감시를 보장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게 된다.
왼쪽 반구는 신체의 오른쪽 부분을 관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오른팔의 운동 기능도 관리한다. 오른팔은 통제의 기능을 수행하는 팔로서, 감시와 경계 상황에서 이 팔의 체계적 활용 경향이 나타난다.
거리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팔짱을 낄 때 남자는 관계를 안정시키고 조절하려 애쓴다. 만일 관계가 좋은 상태라면 남자는 여자가 항상 그 상태로 있기를 바랄 것이다.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 그는 자신의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오른팔을 사용한다. 그는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통제하기 위해 그녀의 왼쪽에 위치하는 것이다. 이처럼 친밀하고 융화적인 커플 관계를 더 많이 경험할수록, 사랑에 빠지는 느낌을 더 많이 가질수록, 역설적이게도 남자는 상대를 통제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와 필요를 더욱더 느끼게 된다.


뇌의 오른쪽 반구
오른쪽 반구는 감정 관리에 있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부분이다. 열린 감정 상태에서는 얼굴의 왼쪽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훨씬 많이 움직이고 확장된다. 다시 말하면 풍부한 감정을 향해 열리는 부분은 얼굴과 신체의 왼쪽이라는 것이다. 왼쪽 시야는 오른쪽 눈이 조절한다.
뇌의 오른쪽 반구는 변칙적인 것과 말로 표현되지 않는 것을 풀어내는 데 활용된다. 오른쪽 반구는 특히 감수성과 관계의 반구이다. 인간과 인간을 하나로 묶는 그 중심에는 감정이 있다. 상호 교류에 재능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오른쪽 반구에 있는 정보를 선호하여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사람이다. 감정을 개방하면서 서로의 관계는 가치 있고 따뜻한 상태로 나아간다. 오른쪽 뇌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남자와 여자는 일반적으로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는 훌륭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상대의 오른쪽에 서게 되면 자신의 왼팔을 내밀어야 한다. 결국 그것은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상대의 감정에 귀기울이는 상태에 위치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것은 통제하는 남자 혹은 여자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분리 행위보다 연결 행위에 자연스럽고도 직감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열기 때문이다.
여자는 자신이 관계를 리드하지 않겠다는 것을 남자에게 보여주면서 남자의 오른쪽에 선다. 고로 여자는 자신의 왼쪽에 선 남자의 보호를 받아들이기로 작정하고 통제 아래 놓인 상태에서 그 관계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여자는 남자보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에 더 큰 동기를 부여하고 감정을 쏟아붓는 존재이다.


가슴은 뇌의 왼쪽 반구와 오른쪽 반구의 중재자이다
인간은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자신의 뇌를 가동시킨다. 뇌의 두 반구는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대략적이며(우반구) 세부적(좌반구)인 모든 상황을 분석할 수 있게끔 한다. 개방적이고 조직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 것도 이 좌우 반구 덕분이다. 또한 좌우 반구에 따라 인간은 완전한 자유방임주의자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서 남녀는 자신이 계획한 일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자 할 때 무엇을 가동시키는가? 좌반구가 정한 우선권과 우반구가 선택한 우선권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이 위대한 결정권자는 인간이 소유한 나침반 격인 가슴이다.


사랑 증후군의 표현 : 남자는 여자의 왼쪽에서 걷는다
무의식적 신체 언어에 관한 연구는 몸을 통해 나타나는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해를 유도한다. 우리가 느낀 감정은 뇌 속에서 통합된다. 인간은 두뇌가 내리는 명령을 통해 공간에 위치할 수 있고, 공간 속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고 있는 남성과 여성이 자신들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뇌를 통해서이다. 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적응한다. 그들 사이에는 절대로 우연일 수 없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 현상이 일어난다. 남성과 여성이 어떠한 신체적 접촉 없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유롭게 걸을 때 남성은 여성의 왼쪽에, 여성은 남성의 오른쪽에 서는 경향이 있다.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접촉 없이 나란히 걷는 남녀를 관찰할 때, 그중 53퍼센트는 남성이 여성의 왼쪽에서 걷는다.
그러나 포옹하듯이 서로 감싸 안고 걷는 경우 남성이 여성의 왼쪽에, 여성이 남성의 오른쪽에 자리하는 비율이 73퍼센트를 차지했다. 두 쌍 중 한 쌍에서 남성과 여성이 각각 왼쪽, 오른쪽에 위치한다는 사실이 처음 통계를 통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포옹이라는 가장 열정적인 애정 관계를 드러내는 자세에서는 그 숫자가 8배로 늘어난다.
포옹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최고로 융화되는 자세이다. 그렇게 포옹하듯이 감싸 안고 길을 걸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서로를 감싸 안는’ 이러한 상황에서 남성과 여성은 외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친밀함에 몰두한다. 이들 커플에게는 사랑에 열중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며, 상대에 대한 욕망이 매우 강하게 자리한다. 이 자세에서도 역시 남자는 여자의 왼쪽에서, 여자는 남자의 오른쪽에서 걷는다.


사랑 증후군에 직면한 네 유형의 커플
‘보기 드문 커플’의 조건 없는 사랑
‘무조건적’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상대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 이런 남자와 여자는 분명 영원성에 대해 말하면서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만의 사랑을 만들어가는 커플이다. 일곱 쌍 가운데 한 쌍만이 이러한 사랑을 한다. 이 커플은 두 사람 다 안정된 모습이며, 각자의 균형을 사랑으로 가득 찬 둘의 인생으로 변화시킬 줄 알기 때문에 이들을 보기 드문 커플이라 부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보기 드문 커플 관계를 유지하는 남자와 여자는 상대를 바꾸려는 생각 없이 자신들의 사랑을 이루어나간다. 따라서 그들의 관계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므로 거리에서도 이 자유를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그들은 별 생각 없이 서로의 오른쪽 또는 왼쪽에 서는 것이다.

‘서로를 구속하는 커플’의 폐쇄적 사랑과 ‘서로를 과도하게 구속하는 커플’의 과도한 폐쇄적 사랑
보통의 남녀는 자유란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반대로 그들은 상호 구속을 강화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을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의의가 ‘있어야만 하고’, 의미가 ‘부여되어야’ 하는 까닭에 이를 위해 서로를 구속‘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들 사이를 규정하는 어떤 구속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때부터 그들은 ‘조건부로’ 사랑하기 시작하고 사랑하기 위해 서로를 조종하게 된다. 다섯 쌍 가운데 두세 쌍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41.75퍼센트).
‘서로를 구속하는 커플’과 ‘서로를 과도하게 구속하는 커플’ 사이의 경계는 매우 모호하다. 마찬가지로 남녀가 손을 잡자마자 (남자가 여자의 왼쪽에, 여자가 남자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조정 작용이 실행되는 커플과 허리를 서로 감싸 안을 때 실행되는 커플 간의 경계 역시 모호하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다.
이런 커플은 두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관계 속에서 가장 유연성을 보이는 커플(29.93퍼센트)과 강력하게 조건화된 커플(11.82퍼센트)이다.

‘매우 강하게 조건화된 의존적 커플’의 결핍과 의존적 사랑
마지막 유형에 속하는 남자와 여자에게 사랑은 가장 해로운 요소로 존재한다. 이 경우 사랑은 결핍을 채워주는 기능을 하는데, 대부분의 커플이 이러한 유형(44.05퍼센트)에 속한다. 이들은 철저히 남자는 여자의 왼쪽에, 여자는 남자의 오른쪽에 서는 형태를 취한다. 이러한 위치 설정은 예외 없이 남녀간의 대칭성을 이룬다. 한결같이 왼쪽 또는 오른쪽에 위치하는 이들의 행동 양식 속에서 조건화된 사랑의 강제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 마지막 유형의 커플은 건전하지 못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 관계는 삼엄한 감시 아래 놓인 것이다. 자신의 곁에 있는 상대가 환히 빛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 사랑이란 자신에게 근본적으로 결핍된 감정을 채워주는 명목에 불과하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상대는 자신의 심각한 애정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이제 사랑의 욕구는 결핍에 대한 두려움에 종속되기에 이른다. 서로 어떠한 신뢰도 공유하지 못하는 이 커플은 이별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 놓여 있다. 자신들의 모든 관계를 극도의 무의식적 통제 상황에 두는 것이다. 이들의 관계는 하나의 필요악일 뿐이며, 바로 그 이유 때문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주 자연스레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하는 오류를 범한다.


사랑 증후군의 극복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개인주의는 차이에 대한 권리를 둘러싸고 형성된 것이다.6) 개인주의는 집단의 권리에 비해 개인의 권리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반면 이기주의는 자신의 쾌락에만 전념하는 개인의 생리적 성향을 나타낸다. 겉으로 보기에 두 개념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기주의자는 엄밀한 의미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고려해 결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반면, 개인주의자는 타인에 대한 온정이 자신의 행복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개인주의자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온전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것은 온전한 개인주의적 의식 상태에서 자유롭게 내려지는 결정이다.7) 이때 의무감은 수반되지 않는다.
이기주의자와 달리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개인주의자는 타인도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음과 그것 역시 그들의 권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는 자기 주변 사람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는다.


인간은 스스로 완벽하다
남자와 여자는 자신들 안에 이성의 한 부분, 다소 은폐된 채 남아 있는 모호한 부분을 갖고 있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은 자신 내부에 있는 이성의 부분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니마(anima : 남성의 무의식 속에 들어 있는 여성적 요소―옮긴이)와 아니무스(animus : 여성의 무의식 속에 들어 있는 남성적 요소―옮긴이)의 개념을 사용했다. 융은 남자의 내면을 가리키는 아니무스(혹은 정신)와 여자의 내면을 연상시키는 아니마(혹은 영혼)에 대해 말한 바 있는데, 내면에 있는 이러한 정신적 요소들은 그림자의 부분으로서 이성이 갖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 자신의 안정감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이한 부분을 반드시 지녀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열어 표현하고, 자신이 가진 신념보다는 자신이 느끼는 것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에게는 배우자를 이해하는 일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남자는 수컷이고 여자는 암컷이라고 믿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안정된 모습으로 사랑할 수 있는 관계를 위한 일곱 가지 가르침
책이 전개되어감에 따라 사랑 증후군을 이루고 있는 일곱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양상들은 그것에 상응하는 자각을 명백히 드러낸다. 커플은 관계의 일곱 가지 측면 가운데 자신들의 노력에 따라 보기 드문 커플이 될 수 있다.

1) 어느 누구도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는다
애정적 관계의 영역에서, 밀착되고 독점적인 관계는 어떤 이들에게는 상대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믿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하여 변함 없는 그들의 사랑은 세상을 향해서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가두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함 없는 사랑은 조건화된 변함 없는 사랑이지,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랑은 아니다. 상대에 대한 신뢰 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은 실제로 자신에 대한 믿음도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 사람은 상대에게 자신의 고유한 근심을 투영한다.

2) 커플임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도록 하자
자신보다 더 중요한 한 사람과 살기 때문에 주어지는 안정감, 커플의 이미지, 사회적 지위와 같은 것들이 사랑을 대체하고 사랑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되는 날이 올 수 있다. 그리하여 사랑 증후군이 이러한 정신 상태와 관련된 모든 조건화된 행동을 동반하고 커플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다.

3)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것처럼 상대를 대하자
흔치 않은 두 사람은 무엇보다도 우선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결코 잊지 않는다. 그는 상대에게 바라는 것처럼 상대를 대하려고 애쓴다. 이 의식은 개인주의자들의 본성이다. 각자는 진정으로 관계 속으로 들어갈지 아닐지를 선택할 수 있다. 상대에 대한 믿음은 은연중에 이 교훈을 존중하면서 생겨난다. 상대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므로 상대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것이다.

4) 내게 일어난 일은 상대의 책임이 아니다
개인주의자의 규칙에 근거해서, 상대에게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상대의 모든 필요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결코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불행 혹은 기대에 어긋난 상황에 대해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일에 대해 상대에게 책임을 물을 이유가 전혀 없다.

5) 상대를 이해하지 못할 때, 내적 커플의 소리에 귀기울이자
정확히 말해서 상대의 성은 우리의 가슴과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관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상대의 성적 태도의 성향은 혈족의 기제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만일 들을 줄 안다면 우리 자신의 진동을 통해서 상대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보자. 우리가 사랑하는 남자 혹은 여자를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것 같다.

6)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영역에서, ‘동일한 원인은 결코 동일한 결과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상대는 자신의 호르몬의 압력과 마음 상태를 갖고 존재한다. 그는 어제의 그와는 다른 오늘의 그가 될 권리가 있다. 그는 나날이 다른 기대 혹은 욕구를 가질 권리가 있다. 우리 역시 마음의 상태가 있음을 잊지 말자. 따라서 우리에게도 족히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상대를 비난하지 말자. 비록 가능한 한 합리적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인간은 논리적인 로봇이 아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우리도 항상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따라서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그저 그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를 바꿔볼 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상대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7) 차이를 부정하지 말고 유사성을 더 강화하자
차이는 수렴되지 않는다. 차이를 드러내는 것은 관용과 존중으로 이끌지만 존중은 사랑이 갖는 세 가지 양상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커플을 강화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유사성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더 기본이 된다. 유사성을 강화하는 것은 예상 밖의 균형과 일치하는 리듬을 찾게 해준다. 타인과 산다는 것은 아주 침착하게 평정을 되찾고 자기 스스로 관계에 파고들도록 해준다. 그리하여 자신이 상대에게 바라듯이 상대를 대하는 것은 명백함에 다다르는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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