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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레시피

차유진 | 문학동네 | 2014년 09월 25일 리뷰 총점7.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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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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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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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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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31g | 140*200*17mm
ISBN13 9788954625890
ISBN10 895462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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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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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차유진을 아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손녀딸'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친숙하다. 이 닉네임의 기원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C통신이 처음 전파될 무렵 국내 치초로 생긴 무라카미 하루키 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그녀는 하루키의 소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구절, "분홍 옷을 즐겨 입고 요리를 잘하고 얼굴이 예쁘고 영리한 뚱뚱한 손녀딸"에서 자신의 닉네임을 따왔다. 경원대학교 섬유미... 차유진을 아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손녀딸'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친숙하다. 이 닉네임의 기원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C통신이 처음 전파될 무렵 국내 치초로 생긴 무라카미 하루키 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그녀는 하루키의 소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구절, "분홍 옷을 즐겨 입고 요리를 잘하고 얼굴이 예쁘고 영리한 뚱뚱한 손녀딸"에서 자신의 닉네임을 따왔다.

경원대학교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딴지일보 음악 홍보 및 공연기획, 재즈 전문 기자를 거쳐 영국의 「땅뜨마리요리학교(Tante Marie School of cookery)」로 유학을 다녀왔다. 그 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홍대 부근에서 쿠킹 스튜디오 「손녀딸의 테스트 키친」을 운영하며 새로운 맛을 테스트하고, 전파하는 즐거움에 빠져 살았다.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미술관에 가고, 음악을 듣고, 시장통에서 건진 생각들을 글로 쓰는 것을 더 좋아하는 따뜻한 감성파. 어느 날 불현듯, 현실을 훌훌 털고 7개월 동안 남미와 멕시코, 미국을 여행하며 가슴에 담았던 요리와 문화 이야기를 글로 담았다. 2004년, 세상에 내놓은 첫 책 『푸드 러버를 위한 차유진의 테스트키친』 이후 두 번째로 묶어낸 『청춘남미』는 더 깊숙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금은 타로와 사주역학 상담 전문 살롱인 ‘에이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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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하루키가 책 속에서 뜨겁게 익혀낸 요리를 보면, 나는 군침과 눈물이 동시에 흐른다.”

“나는 하루키 소설 속의 사람들처럼 외로웠고,
급작스러운 이별과 어긋나는 관계 속에서 오랫동안 방황했다.
이 고독 속에서도 헛헛함을 채워가며 열심히 먹고 계속 살아가고 성장하는 일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오는 하루키의 요리들


◆『상실의 시대』의 미도리가 차려낸 소박한 반찬의 따듯한 집밥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아홉 손가락 그녀가 한여름에 펄펄 끓인 비프스튜
◆『댄스 댄스 댄스』의 유키가 ‘일단 휴식’을 선언하고 하와이에서 먹은 햄버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손녀딸이 만드는 오이 샌드위치
◆『양을 쫓는 모험』의 주인공이 홀로 겨울별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요리들
◇『스푸트니크의 연인』의 스미레가 먹는 어른이 되고픈 여자아이를 위한 간식 몽블랑
◆『빵가게 재습격』 중 단편 「패밀리 어페어」의 오빠가 결혼할 여동생에게 심통을 부리며 먹고 싶어하던 크로켓
◇ 그리고 하루키표 특별식단, 무청과 찰떡까지 넣어 먹는 냉장고 정리용 파스타
◆하루키가 평소에 ‘하루에 세 모’는 먹는다는 두부를 활용한 요리
◇안자이 미즈마루가 하루키에게 “어른이 되어가는 증거”라고 말한 사케를 곁들여 먹는 메밀국수까지……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낸다는 증명이 필요하기에,
하루키의 인물들은 열심히 먹고 또 요리한다”


글쓰는 요리사 차유진의 『하루키 레시피』는 책장을 몇 장만 넘겨보아도 독특한 구성과 장르를 재단할 수 없는 개성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단순히 하루키 소설 속의 요리를 재현하거나 그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하루키의 작품에 담긴 요리, 그리고 하루키가 좋아하는 요리를 하나하나 탐구하면서, 그녀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매료된 하루키의 인물들과 배경에 도무지 속이 헛헛해서 뭐라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우리의 젊은 날들을 대입시킨다.

하루키의 문장은 순식간에 젊은 우리를 파고들었다. 그 시절, 우리는 하루키를 읽는 것을 넘어 그의 소설을 살아내고 있었다. 그의 세계에선 별난 것도, 어딘가 비뚤어진 것도, 지나치게 허무해 보이는 것도, 전부 양해사항이었다. 답답한 현실도, 엉망진창인 연애도, 중심 잡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는 모든 일도 다 이해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도 그 헛헛함을 메우기 위해, 살아 있다는 것을 느껴보기 위해 뭐든 해본 기억이 있으니까. 술이든 연애든, 요리든, 혹은 무작정 먹는 것이든.
하루키의 인물들은 다양한 음식을 참 잘도 만들고, 열심히 먹는다. 다른 세계로 건너가기 위해 영원히 잠들어버리기 직전, 지하수로를 타고 가야 하는 순간, 겨울 별장에서 혼자 편지를 보낸 친구를 기다릴 때, 도저히 어떤 음식도 먹을 수 없을 듯한 순간에도 꾸역꾸역 잘도 먹고 잘도 요리한다. 때로는 먹는 데 너무나 집중하는 주인공들 때문에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그 글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국에 밥 말아서 꼭꼭 씹는 사이에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이 요리하는 모습은 춤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루키 책 속의 음식 묘사는 엇박자를 자연스럽게 타는 사람들의 멋진 춤을 보는 것 같다. 평범하고 반복적인 일상도 누군가에게는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하루키에게서 배웠다. _본문에서

누구에게라도 자신의 뜨거운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지만 세상과 소통하기 힘들었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아홉손가락 그녀가 한여름에 펄펄 끓여댄 비프스튜, 『상실의 시대』의 미도리가 차려낸 소박한 만찬의 따듯한 집밥, 결혼하는 동생이 제 남편에게로 완전히 떠나가버리고 정감 있던 자신과의 일상을 완전히 저버리는 것 같아 서운한「패밀리 어페어」의 ‘오빠’가 스테이크 만찬 앞에서 ‘크로켓’이나 먹고 싶다고 툴툴대는 장면, 신비롭고 예쁘며 강한 듯하지만 속은 산산이 부서져내릴 것처럼 연약한『댄스 댄스 댄스』의 유키가 하와이에서 ‘일단 휴식!’을 선언하고 모든 걸 내려놓은 채 맛보는 진짜 하와이안 햄버거 등…… 하루키의 작품 속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그들이 먹는 끼니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말에서도 ‘먹고살다’라는 말은 ‘생활과 생계를 이어나가다’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지만, 하루키의 작품 속에서 ‘먹다’와 ‘살다’는 결코 공백을 둘 수 없는 하나의 단어처럼 보인다. 도저히 아무것도 먹을 수 없을 만큼 공허하고 완전히 상처받아 무너져내린 순간에도, 그들은 어이없을 만큼 열심히 먹고 요리하고, ‘계속 살아간다.’
하루키 소설 속의 ‘먹는 존재’들에게 매료된 저자는 그러나 열심히 먹고 살아가되, 어딘가 비뚤어져 있고, 여전히 자기 자신을 상처내고 괴롭히는 인물들에게 안쓰러움을 느낀 모양이다. 하루키 소설 속의 요리들에 대해 식재료부터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 그 메뉴의 기원까지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파헤치다가, 쉬어가는 페이지마다 만약 ‘하루키의 인물들’을 그녀가 직접 만나게 된다면, 직접 차려주고 싶은 요리들의 레시피를 곁들였다. 그 등장인물들에게 보내는 한 통 한 통의 편지와 함께, 그들의 삶에 약이 되고 위로가 될 만한 요리를 조곤조곤 곁들인 그녀의 레시피에서 하루키와 그가 창조한 인물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묻어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요리로 고백하는 법’ ‘가족과 밥 먹는 것이 어색한 모든 이들에게’ ‘우아한 왕관을 썼어도 속은 이미 부서져 있을 너에게’ ‘네가 행복해지기를, 더 강해지기를, 결국 살아남기를’ 등의 제목과 함께 그녀가 하루키의 인물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떠올리며 직접 만든 요리들은, 어쩌면 책 속의 인물들만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젊은 날을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그녀가 선물하고픈 레시피인지도 모른다.


하루키 누들로드, 하루키와 위스키 토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하루키 읽기!


하루키의 열렬한 독자인 저자는 이 책에 하루키의 요리들뿐만 아니라, 하루키의 흔적을 따라 일본과 보스턴 등지를 여행하는 ‘하루키 여행기’까지 담았다. 90년대부터 2000년대를 관통하는 젊은이들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하루키식 스타일은 그의 실제 삶, 그리고 그가 머물렀던 공간들에서 나왔다는 생각 아래, 도쿄, 고베, 요쓰야 등 하루키 작품의 배경이 된 곳과 하루키의 단골집, 하루키와 관련 있는 일본의 식당들을 직접 여행하고 그곳의 맛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뿐만 아니라 하루키가 처음으로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진구 구장에서 하루키처럼 야구 경기를 보며 ‘평범한 사람이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의 희열을 체감하기도 하고, 하루키가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원고를 송부한 진구마에 우체국에 들러 하루키, 라는 걸출한 소설가의 탄생의 순간에 대해 상념에 젖기도 한다. 물론 이 ‘하루키 여행’에서도 맛에 민감한 그녀를 줄곧 사로잡는 ‘길 위의 만찬’들은 이 여정을 뒤쫓는 독자들의 혀끝을 자극한다.
저자는 15년이 넘게 하루키의 독자로 살아왔고, 어떻게 보면 자신의 제2의 이름인 ‘손녀딸’이 있게 해준 작가 하루키와 그의 작품을 떠올리며 수년간 이 책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동안 하루키는 계속 신작을 발표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키는 90년대의 작가가 아니라, ‘오늘날 젊은 독자들을 가장 강렬하게 사로잡고 열광하게 하는 당대의 작가’로 꼽힌다. 눈으로는 하루키의 책을 읽고, 손으로는 하루키가 언급한 요리들을 직접 만들며, 입으로는 하루키가 책 속에 담은 요리를 맛보고, 두 발로는 하루키의 공간들을 일일이 여행하고 찾아다니며, 이 책을 완성한 ‘하루키의 가장 뜨거운 독자’이자, ‘하루키’를 통해 또다시 온전한 자기만의 책을 출간한 작가 차유진.
만약 지금까지 당신이 하루키를 ‘눈’과 ‘머리’로만 읽었다면, 그녀와 함께 ‘오감’으로 하루키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어느덧 그녀처럼 하루키를 읽으며, 군침과 눈물이 동시에 감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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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하루키와 먹고 살고 사랑하며 [하루키 레시피 / 차유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14-11-30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책장에 있는 그의 책 중에 아무거나 골라 아무 페이지를 펼쳐도 "나는 할 수 없이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양주 올드 크로우 온더록스를 마셨다. 이미 해도 저물어가고 있어 위스키를 마셔도 좋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통조림을 따서 먹었다. 나는 하얀 아스파라거스를 매우 좋아한다. 아스파라거스를 다 먹고, 훈제 굴을 식빵에 끼워 먹었다. 그리고 두 잔째 위스키를 마셨다.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권 p.143)" 같은 군침 도는 문장이 나오니 말 다 했지 뭐.

 

 

하루키 문학 속 음식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하루키 레시피>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제목이 <하루키 레시피>라서 하루키의 작품 속에 나오는 음식을 독자가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공하는 요리책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저자 차유진은 1997년 대학교 4학년 때 PC통신 하루키 동호회 회원들로부터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 나오는 '손녀딸'이라는 닉네임을 하사(?) 받은 이래로 오늘날까지 손녀딸이라는 이름으로 요리를 하고 요리에 대한 글을 쓰는 하루키 마니아. 이 책은 하루키의 작품과 작품 속에 나온 음식에 얽힌 저자의 추억과 감상을 하나하나 써내려간 위로의 에세이다. 

 

 

저자와는 세대도, 경험도, 하루키 마니아로서의 이력도 다르지만, 같은 작가를 좋아하고 읽은 작품이 겹치다보니 공감가는 대목이 많았다. 이를테면 하루키의 단편집 <빵가게 재습격>에 수록된 <패밀리 어페어>에 나오는 크로켓에 대한 감상. 소설의 주인공인 오빠는 여동생이 약혼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비시수아즈며 스테이크, 감자튀김 같은 고급 요리를 하는 모습이 영 불편하다. 보다 못해 오빠는 모름지기 남자라면 그런 고급 요리보다는 얇게 썬 양배추를 듬뿍 곁들인 크로켓과 바지락 된장국 같은 음식을 더 좋아하는 법이라며 여동생의 화를 돋운다. 하나뿐인 여동생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생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을, 작가는 크로켓과 된장국이라는 소박하고도 맛깔나는 음식으로 담백하게 표현했다.

 

 

책에는 이밖에도 <노르웨이의 숲>,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양을 쫓는 모험> 등 하루키의 작품에 나오는 요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 3부 '길 위의 만찬, 하루키의 여행법'에는 저자가 직접 하루키의 자취를 좇아 하루키가 경영한 재즈 다방 '피터캣'과 하루키가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원고를 보낸 진구마에 우체국, 하루키가 극찬한 크로켓을 파는 고베 토끼정 등에 가본 여행기가 실려 있으니 하루키 마니아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하루키 이야기와 더불어, 십여 년 전 평범한 하루키 팬이었던 여대생이 음악 기자에서 요리사, 푸드 칼럼니스트, 작가로 변신하기까지 먹고 살고 사랑하며 성장해온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많은 작가들이 요리를 은유의 도구로 즐겨 사용한다. 그러나 하루키는 주인공들이 겪는 사건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바로 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요리라는 일상을 통해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중략) 나는 하루키가 만들어놓은 환상의 세계, 문지방, 우물 들과 우리가 그렇게 괴리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먹는 데 너무나 집중하는 주인공들 때문에 그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그 글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국에 밥 말아서 꼭꼭 씹는 사이에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p.13-4)


이번 기회에 한 권 출간해보시면 어떨까요, 하루키 씨? <미도리와 함께하는 오천 원으로 관서 지방 밥상 차리기>, <덴고의 커피교실>, <손녀딸의 쉽고 빠른 샌드위치 50선 - 부록 : 살찐 몸매를 유지하는 법>, <양 사나이의 도넛 프랜차이즈 성공기> 등등. 아이템은 이렇게 차고 넘치네요.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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