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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0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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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1쪽 | 150*210*20mm |
ISBN13 | 9788952787248 |
ISBN10 | 8952787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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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도둑을 찾을수 있었을까?
여러분은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최근에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는것 . 같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런 추리하는 책은 매우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140 마르크를 도난한 범인을 찾는 추리에 관련된 내용이 있는 책 입니다.
이 책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12살 아이 에밀 티슈바인이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모아둔 140 마르크를 들고 기차에 타서 자다가 ,결국엔 도둑에게 뺏기고 맙니다.이때 돈을 잘 감수하지 못한 에밀이 안쓰러웠지만 다행히 그후에는 에밀이 화가 나 베를린 아이들에게 조력을 받아 "탐정들"이라는 팀을 꾸려서 도둑을 추적하니까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하지만, 에밀과 아이들은 계속 해도 돈을 찾지 못하자,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140 마르크를 받아서 결국엔 외할머니를 만나고 외할머니와 대화를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책에서 에밀이 포기하지 않고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계속 노력하며 팀 까지 꾸리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또 저도 옛날에 친구들과 영화 보기 위해 모아둔 돈을 잃어버려서 매우 슬프고 억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포기 하고 집에 왔습니다.하지만, 이책 안에 있는 에밀은 힘들게 팀까지 꾸려서 찾는것을 보니 저의 행동이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 그러나 마음 한편에서는 에밀이 돈을 찾는 모습을 보니, 나였으면 고생하지 않고 부모님께 말하고 꾸중을 들은 뒤 빠르게 돈을 받고 갔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에밀은 부모님께 말을 안하고 계속 고생만 했던 모습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 그래도 에밀이 다른 애들 처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에밀은 끈기를 추구하는 멋진 사람이라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언제나 포기보단 노력을 먼저 생각 하는 멋진 끈기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이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건 이책에서 만남과 끈기, 노력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내용이 나온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에밀은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한 “만남”과 에밀이 계속 돈을 찾기 위해 한 “노력”과 “끈기”가 모두 잘 어울려 져서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책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또 이책으로 보고 나서 왠지 최근에 많이 보지 못한 외할머니 생각이 들어서 슬펐고, 뭐든지 노력 보단 포기를 먼저 하던 저를 생각하며 , “가족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이고 뭐든지 어렵더라도 포기 보단 끈기와 노력만 있으면 뭐든지 쉽게 할수있다”라는 메세지가 떠올라서 앞으로는 가족도 많이 만나서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 뭐든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다짐을 했습니다 !
-상현-
에리히 캐스트너가 쓴 에밀과 탐정들에서는 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생각해 내서 글을 쓰는지부터 책이 시작된다. 이 책의 작가는 아주 재미있는 생각방법으로 이야기를 생각해 내고 등장인물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해 주어서 시작부터 정말 재미있었다. 작가는 처음에 이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문득 이 에밀과 탐정들의 주인공과 이야기가 자신을 찾아와서 쓰려던 이야기를 쓰지 않고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주인공 에밀이 외할머니댁에 120마르크를 가지고 가는 것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에밀의 어머니는 140마르크를 주셨는데 에밀에게 20마르크는 쓰라고 하셨다. 그래서 잘 보관하고 기차를 타고 가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되는데 꿈을 꾸고 깨어나 보니 돈이 사라진 것이다. 자신의 돈을 훔친 그룬트아이스를 잡기 위해 에밀과 친구들은 탐정이 되고 결국 아이들 모두가 힘을 합쳐 범인을 잡게 된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재미가 있지만 탐정처럼 범인을 잡는 아슬아슬한 재미가 최고였다. 또 아이들의 힘으로 잘못된 어른을 혼내준다는 것이 정말 통쾌했다.나는 이런 책이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내가 책을 읽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미는 첫번째가 유머와 추리이다. 이 책의 내용에는 유머와 추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책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일상 생활 속에서는 노는 것의 재미와 공부의 재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나는 친구들과 밖에서 재미있게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친구랑 같이 놀자고 해놓고선 게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진정한 재미에 대해 모른다고 말해 주고 싶다. 또 공부의 재미는 바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았을 때처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정말 어려워서 답을 찾지 못하다가 답을 찾으면 바로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나를 신나고 즐겁게 해 주는 재미를 담은 이 책 ‘에밀과 탐정들’ 과 같은 책을 앞으로 더 많이 읽고 싶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재미 그리고 좀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재미 등 많은 재미를 다양하게 느끼며 지내는 내가 되고 싶다. 나를 신나게 만드는 재미가 더 많아지도록 더 많은 재미를 찾아 나서야 겠다.
’어린 탐정들이 과연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들을 했다. 모든 책들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기에 이 책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정도는 나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이 책 만큼은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은 어린이인 에밀이 기차를 타고 외할머니한테 가는 중에 엄마가 에밀에게 준 140마르크를 도둑맞아서
도둑을 잡는 이야기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은 어린이들끼리만 도둑을 잡는 이야기다. 난 그래서 이 책을
정말로 흥미진진하게 읽은 것 같다. 에밀은 친구들을 모아 작전을 짜고 도둑을 미행한다.
하지만 나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 나였으면 일단 경찰한테 신고부터 했을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일어난 모든일을 전하고, 나는 에밀처럼 친구들을 모아 도둑을 잡는 일은 상상도 못했을 것같다. 만약 그랬다면 일단 엄마 아빠가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을 것 같고, 둘째는 첫번째처럼 친구들도 엄마나 아빠가 허락을 안해서 잘 모아지지 않을 것 같다. 또 셋째도 있다. 그건 아직 나는 용기가 부족해서 내가 끝까지 꼭 하고 싶다고는 못할것 같다. 하지만 나도 하지 못할것 같은 일을, 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인 에밀이 그렇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에밀은 친구들과 도둑이 하는 모든 살펴보고 심지어 도둑이 묵는 호텔에서까지 안으로 들어간 뒤에 도둑을 미행했다. 그리고 그 도둑이 자신이 돈을 훔쳤다는 증거를 없애려고 은행으로 가서 돈을 바꾸려는 참에, 에밀이 등장하며 도둑이 돈을 훔쳤다는 것을 증명한다. 나는 이 장면을 볼때 정말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도둑이 경찰에 잡혀 경찰이 이름을 물어볼때 또 다른 이름을 말했다. 아니, 처음에
기차에서는 그룬트아이스라고 했고, 둘째는 은행에서 에밀이 증명할때, 다른 사람이라면서 뮐러라고 했고,
셋째는 지금 경찰이 물어본 이름을 키슬링이라고 할때 정말 나는 코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잘된 일은 그
도둑이 지명 수배된 은행강도여서, 에밀이 현상금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상금은 모두 천 마르크이다! 나는 에밀이 참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용기가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다. 또 나는 에밀이 일석이조인것 같다. 이유는 도둑을 잡고 난뒤, 도둑을 잡은 그
뿌듯함과, 현상금을 받은 그 행복을 모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에밀이 도둑을 잡겠다는 그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힘, 그리고 그 용기가 정말 대단한것 같다.
에밀은 엄마 심부름으로 외할머니 댁에 갔다. 난생처음 베를린에 가는 것 이라 에밀은 신났다.
어머니께서 주신 돈은 꽁꽁 숨기고 베를린 행 기차를 탔다. 앞 좌석에는 모자 쓴 아저씨가 있었다. 에밀은 최대한 돈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 했지만 결국 잠이 들었다.
잠에서 일어나 보니 돈과 그 아저씨가 없어 졌다! 에밀은 정말 속상해 울기만 했다. 에밀은 돈 한푼 없이 난생처음 가는 도시에 내렸다. 에밀은 얼마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을까?
에밀은 돈을 훔친 범인을 잡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 베를린에서 자기 또래의 친구를 모았다. 그리고 그들은 에밀 작전을 실시했다. 에밀 작전은 도둑을 환영하는 거였다.
그리고 마침내 범인을 잡았다. 범인은 그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은행에 간 것 이였다.
그리고 아저씨는 체포 되었다. 근데 그 사람은 지명수배자여서 현상금이 있었다. 무려 1000마르크였다. 엄마에게 받은 돈 보다 7배 많은 돈이었다.
에밀은 외할머니께 돈을 드리고 엄마 선물도 샀다. 그리고도 남은 돈은 저축 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모두 이 사건에 도움을 줬다.
만약 나라면 돈을 찾지 않고 집에 왔을 텐데 에밀은 참 용기 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에밀을 본받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작은 힘도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또 지하철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 과 친구들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 도 알았다.
이 책에는 참 많은 교훈이 있는 것 같다.
왜, 어린이는 탐정하면 안 돼?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에밀"과 그의 친구들이 에밀의 돈을 훔친 중산모를 쓴 남자를 추적하여 잡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야. 어린이도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고 잡을 수 있다는 내용을 심어주는 책이지. 한마디로, 어른만 탐정을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깬 책이라고 보면 돼.자,그럼 줄거리를 설명해 주도록 할꼐.
어느 시골, 가난한 집에서 사는 에밀은 외할머니 댁에 가려고 처음으로 베를린이라는 도시에 기차를 타고 가.돈도 140 마르크 정도나 챙겨 가지. 가난한 집에서 사는 에밀에게는 140마르크가 엄청난 거금이었어.그래서 윗도리에 있는 주머니에 돈 봉투를 넣고 핀을 꽃아잘 보관했지. 떨어지지 않게 말이야.그리고 기차에서 그로스-그뤼나우에 사는 야코프 부인과,다양한 사람들, 중산모를 쓴 남자인 그룬트아이스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거의 다 기차에서 내렸어. 그리고 에밀은 그룬트아이스 씨와 계속 이야기하다 보니 잠이 들었어.에밀은 이상한 꿈을 꾸고 잠에서 깼는데, 아니 글쎄 자기 윗도리에 핀으로 잘 꽃아둔 돈이 없어진 거 있지. 아이고 어떡해. 근데 에밀은 그룬트아이스 씨가보였지. 아니, 정확히는 까만 중산모였어.그래서 에밀은 이때부터 탐정 노릇을 하기 시작했어. 그룬트아이스를 쫓아다니고 말이야. 그러다가 경적을 울리는 소년인 구스타프를 만나 드디어 범인을 추적했고, 구스타프의 친구들과 같이 "에밀 작전"을 만들어 수행했어. 구스타프가 엘리베이터 보이로 변장하는 등 다양한 일을 했지.그리고 결국엔 그룬트아이스가 증거를 없애려고 할때, 에밀과 친구들이 그 돈은 훔친 돈이라고 하며, 열차에 같이 있었다는 증인인 그로스-그뤼나우에 사는 야코프 부인이며, 그 돈에 핀 자국이 있으면 자신 것이라고 하였어. 포니 휘트헨(에밀의 사촌 동생)이 경찰을 불렀고, 10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범인을 따라갔어. 나중에 알아보니, 그 범인은 현상금이 1000마르크나 걸린 범인이라서, 에밀은 1000마르크를 받고 행복해졌고,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단다. 이 책이 가장 신기한 것은 어린이가 그런 신기한 생각을 한다는 것과, 140마르크를 잃고 핀에 찔렸을 때 핀 때문에 운 게 아니라 엄마에게 미안했다는 거야. 나는 에밀이 멋진 아마추어 탐정이라는 것과, 꼬마 딘스탁이 이틀 동안 꼬박 전화 옆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아이의 머리에서 그런 작전이 나왔다는 게 너무 신기해.
10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아련하고 애틋하기만 할 뿐이네요...
30년 전, 딱 '주인공(에밀)'만한 나이였을 때, 계몽사에서 출간했던 세계문학전집으로 읽어 보았던 「에밀과 탐정들」.
팬더추리걸작을 통해 셜록 홈즈를 비롯한 많은 탐정들과, 애거서(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 푹 빠져살던 시기였기 때문에, 제목에 '탐정'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생각했었더랬죠.
물론, 책을 읽어보니 당시에 읽었던 여타 추리물과는 다른 성격의 작품이라서 조금 난해한 느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또래의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심과 의기투합.
이 정도만 하더라도 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에밀과 탐정들」을 잊고 지낸지 30년이 넘었네요.
우연찮게... (정확히는 어떠한 계기로 다시 이 책이 생각난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에밀과 탐정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이미 예전 계몽사의 책들은 제 손을 떠난지 오래되어.. 다시금 책을 검색해보게 되었죠.
이렇게 검색하여 찾게 된 것이, 시공주니어의 새로운 ver.인 「에밀과 탐정들」이었습니다.
이건... 뭐.... 표지를 보자마자, 곧 바로 카트에 담게 된 품목이구요.
책이 배송되자마자 그 날 한 번에 1차로 모두 훑어보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던 사실은, 「에밀과 탐정들」의 삽화가 예전 책에서 만났던 삽화와 다를 것이 없었다는 점이었죠.
30년 전에는, 책에 그림(삽화)이 좀 있어야 읽을 엄두가 나고, 집중을 할 수 있었던터라.. 그 때 상상속에 내용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삽화가 주는 영향력이 엄청 컸었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시공주니어의 「에밀과 탐정들」 속에 포함된 삽화를 보면서, 과거 속에서 만난 에밀과, 사건의 주요 무대(도심과 시가지)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에밀과 탐정들은 앞서 짧막하게 기억했던 내용과 동일하게, 제목에 '탐정'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여느 추리물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주인공들이 느끼는 생각과 행동, 그리고 배경과 삽화 속 이미지들을 따져본다면,
시공주니어 책 표지에 표기된 부분과 같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되고,
문학 속 분위기들이나..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읽어야 할 명분을 만들어준다..라는 점으로 접근해보면, 마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과 장 자크 상페의 소설/삽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적인 분위기.
또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또는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에서 짧게 표현하는 인생에 대한 엉뚱함 속의 순수한 매력....정도를 꼽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시기부터는 한 번쯤 읽어보거나, 소장해볼 가치가 있는 필독 도서라 감히 말씀을 드려보고도 싶고요.
요즘 같이 자극적인 미디어와 콘텐츠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에밀과 탐정들」을 읽어봄으로써, 무언가 순수함을 넘어 어른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아이들(탐정들, 조력자들)의 행동들을 경험해보게 할 수 있고, 저처럼 이미 어른이 된 독자들에게는.. 점점 더 세속화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옛 시절들에 대한 추억들을 상기시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쪼록,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에밀과 탐정들」은 과거에 읽으면서 느낀 기억들과는 다른.. 또 다른 무언가가 마음 속에 서성이게끔 만드는 작품입니다.
지금에 와서 읽어보니,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 '에밀'은, 또래에 비해 조숙한 생각을 가진 친구임에는 분명했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친구들(구스타프, 교수 등...등)은 이제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주인공을 도와주는 의리있는 친구들이라기 보다는 좌충우돌 제 멋대로라서 어떻게 감당을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안겨주는 때 묻지 않은 아이들임에는 분명하네요.
그냥 꿈을 꾼 것이겠지...라고 생각했던 에피소드들이.. 결국에는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서, 무언가 사건화되는 것들도, 줄거리를 읽어나가는 중/후반부의 집중력이 더해지게 만든 구성적인 매력이라 생각되고, 결국 제 생각이 너무 앞서 나간 '착각'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면서부터는... 저 역시 「에밀과 탐정들」 속에서 보여지는 성급한 어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 순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Page. 106에서 마주하게 된 '둘은 돌아오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30년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어른으로서의 유머 코드라는 점을 깨닫게 된 것도 흥미로웠고, 한 장을 더 넘겨서.. '에밀은 돈을 도둑맞아서 오히려...'라는 글귀를 통해서는, 이 작품의 존재성에 대한 부분을 한 마디로 요약해볼 수 있는 명료한 문장이라는 점, 그리고 독자로서 책을 읽는 제 자신이 점차 갖게 되는 느낌과도 동일하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밀과 탐정들」은 다시금 제가 먼저 읽어보았고, 이제는 제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하고픈 작품입니다.
아마도 한 마디를 더 덧붙인다면.. 제 아이들에게 당부를 해볼 것 같네요.
'지금 읽은 이 책을, 너희도 30~40년 뒤에 다시 읽어보게 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에밀, 그리고 우당탕쿵탕...스러운 우리 탐정 친구들, 정말 오랜만에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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