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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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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하비에르 마리아스 저/송병선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01월 17일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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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640g | 148*210*35mm
ISBN13 9788932024547
ISBN10 893202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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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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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스페인의 저명한 철학자 훌리안 마리아스의 아들로, 1951년 9월 20일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미국 웰즐리 대학교,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가르쳤다. 특유의 성찰적인 내용과 시적인 문체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1990년대에 들어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한 그의 작품은 영어, 불어, 독일어, 일본어를 비롯한 3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 스페인의 저명한 철학자 훌리안 마리아스의 아들로, 1951년 9월 20일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미국 웰즐리 대학교,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가르쳤다.

특유의 성찰적인 내용과 시적인 문체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1990년대에 들어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한 그의 작품은 영어, 불어, 독일어, 일본어를 비롯한 3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새하얀 마음』으로 스페인 비평상, 임팩 더블린 국제문학상을 받았으며, 1995년에는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로 남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 상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스페인 비평상,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독일 넬리 작스 문학상, 이탈리아의 몬델로 문학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2008년에는 스페인 왕립학술원 회원이 되었으며, 매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장편소설 『늑대의 영토』 『시간의 군주』 『감성적인 사람』 『모든 영혼』 『새하얀 마음』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시간의 검은 등』 『베르타 이슬라』 『연모』 등과 다수의 단편집, 수필집을 출간했으며, 토머스 하디와 조지프 콘래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로렌스 스턴의 작품을 번역하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 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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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47~48

출판사 리뷰

속고 속이며 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이야
그러니 괴로워할 필요 없어


세르반테스의 땅에서 태어난 20세기의 셰익스피어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문학상 로물로 가예고스 상 수상작을 만난다!

독일의 유명한 문학평론가이자 서평가인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비견되는 작가”라고 평했으며, 스페인 비평상(스페인), 로물로 가예고스 상(베네수엘라), 페미나 국제문학상(프랑스), 임팩 더블린 문학상(아일랜드), 넬리 작스 문학상(독일), 몬델로 문학상(이탈리아), 유럽문학상(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문학상을 싹쓸이한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스페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세계 유명 문인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특유의 성찰적이고 시적인 문체로 현대인의 존재론적 불안을 예리하게 그려내는 작가다. 이른바 ‘형이상학적 스릴러’라는 마리에스 소설 특유의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는 확실해 보이는 삶 너머에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삶을 주관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불확정적인 것들로 가득 찬 인간 존재에 대한 관조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이 작품이 여러 유명한 문학상을 수상했지만, 그중에서도 ‘로물로 가예고스 상’ 수상은 매우 중요하다. 로물로 가예고스 상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수여하는 상으로, 남미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며 문학성과 실험성이 뛰어난 작품에게 주어지는데, 역대 수상작가들을 보면 이 상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카를로스 푸엔테스, 앙헬레스 마스트레타 등이 이 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도 소개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과 로베르토 볼라뇨의 『야만스러운 탐정들』 역시 이 상 수상작이다.

사실 사색과 성찰이 포함되어 느리게 진행되는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고역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끄는 기발함으로 내면적 성찰에 중심을 두는 소설의 단조로움을 파괴하고, 이로 인해 독자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우리의 삶과 존재에 대한 치열한 반성이라는 성찰적인 내용을 스릴러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이 비범한 작품은 문학사의 한 장을 장식할 현대의 명작으로 남을 것이다.

인생이란 언제나 예측불허!

드라마 작가이자 대필 작가인 빅토르는 이제 막 알게 된 여인 마르타와 하룻밤을 지내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는다. 그러나 사랑을 나누기 직전 마르타는 원인 모를 고통을 호소하다 반쯤 벌거벗은 채로 숨을 거둔다. 빅토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다. 그녀의 남편 데안은 영국 출장 중이고 옆방에는 그녀의 두 살배기 아들 에우헤니오가 잠들어 있다. 빅토르는 아이의 식사를 준비해놓고 자신의 흔적을 지운 뒤 그곳을 떠난다. 마르타의 가족은 그녀가 죽을 때 혼자가 아니었음을 눈치채고, 남편 데안은 그 밤에 마르타와 함께 있던 사람을 찾는다.
한 달 뒤 빅토르는 자신이 누구인지 숨긴 채 마르타의 가족에게 접근한다. 어느 날 빅토르는 죽은 마르타의 가족과 점심 식사를 하게 되고, 점심 식사 후 마르타의 여동생 루이사를 쫓아간 빅토르는 어둠에서 벗어나 더 이상 비밀이나 미스터리를 간직하기 않기 위해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한다.
루이사가 빅토르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마르타의 남편 데안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데…… 데안은 어떤 행동을 취할까, 자기 아내의 죽음이 빅토르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복수할 것인가?

매혹적인 이야기…… 형이상학적 스릴러
우리의 이야기, 그러나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가끔씩 우리는 범죄를 저지른 지 40년 뒤에 그 죄를 고백하거나, 점잖게 일생을 산 사람이 갑자기 경찰에 출두하여 자기 일생을 파멸로 몰아갈 비밀을 고백했다는 글을 읽는다. [……] 그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게 만들고, 그래서 숨겼던 것을 갑자기 드러내게 만드는 것은 바로 피로함이다. 도망자건 추적자건, 그런 게임을 끝내야만 저주받은 상태에서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_본문 중에서

주인공 빅토르는 ‘속고 속이며 산다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며, 그것은 우리의 자연적인 상태야’라고 거듭해서 생각한다. 빅토르는 “그 누구도 이런 것에서 자유롭지 않고, 남을 속이거나 남에게 속는다는 것이 바보라는 의미는 아니”며, “우리는 그런 것과 대항해서 열심히 투쟁할 필요도 없고, 그런 것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인상적이면서 동시에 궁금증을 일으키는 제목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는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에서 인용한 문장이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고 네 무딘 칼을 떨어뜨려라. 내일 전쟁터에서 내가 살아 있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고, 네 녹슨 칼을 떨어뜨려라. 내일 내가 네 영혼을 무겁게 짓누를 것이고, 네 가슴 속으로 들어가 피비린내 나는 전투에서 네 생을 마감시키리라.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그럼 절망에 빠져 죽을 것이다’라는 대사는 소설 곳곳에서 마치 저주와 같이 반복된다.
하지만 정작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저주가 아니라 나약한 인간 존재들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것 같다. 다만, 알면서 혹은 모르면서 휘둘리는 운명을 온몸으로 부딪쳐 감내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끝까지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었던 빅토르가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나, 그리고 모든 사실을 알고 빅토르와 대면한 마르타의 남편 데안의 행동은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본성적인 굴레를 드러낸다. 흔히 이 소설이 철학소설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이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드러내고 묘사하는 데 있다.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은 일

소설을 떠도는 유령의 모습을 통해, 혹은 전적으로 작가나 화자에게 속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즉 그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목소리로 이루어진 생각을 통해, 우리는 때때로 세상이나 우리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어떤 것들은 아마도 우리가 만들 때에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확인합니다. _하비에르 마리아스, 로물로 가예고스 문학상 수상 소감 중에서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이 작품에서 이야기란 무엇이며 허구의 이야기일 뿐인 소설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계속 쓰이는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마리아스의 이러한 통찰은 ‘로물로 가예고스 상’ 수상연설에 잘 드러나 있다.
철학자 에밀 시오랑은 ‘세상에는 수많은 일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일어나지도 않은 것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느냐’고 했지만, 마리아스는 ‘실제로 일어난 일 말고 상상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확실한 것 말고도 가능한 것이나 추측, 혹은 가정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사실 말고도 좌절된 것이나 제외된 것, 또는 실제로 존재한 것 말고도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때때로 이런 허구를 통해서만 세상과 인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 이런 허구의 가장 정교한 형식이 소설이라는 것이다.

이 책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가 보여주는 빅토르와 마르타의 남편 데안의 사건들 역시 이러한 허구의, 소설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는 비교적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믿지만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면, 설명되지 않으며 아마도 설명될 수 없는 일화들,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것, 우리가 이용하지 못한 기회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것이라고 무시해버린 요인들, 아직도 다 알지 못하거나, 아니면 조금만 알고 있는 것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작품은 바로 이런 깨달음을 제공하고, 우리를 구성하고 있으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 즉 일어나지 않은 일의 세계, 분명히 존재하나 내가 신경쓰지 않았던 시간의 등을 보여준다. 소설을 통해 우리는 단지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니라, 역사 혹은 사건들, 또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며, 그렇게 참여하면서 우리의 이해의 폭은 넓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 바쳐진 찬사들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최고의 현대 작가다. _ J. M. 쿠체

그의 훌륭한 글과 집념, 그리고 정확성에 즐거운 충격을 받았다. _W. G. 제발트

꼭 읽어보아야 할 위대한 작가. _살만 루슈디

노벨 문학상을 받아야만 할 사람 중에 하비에르 마리아스가 으뜸이다. _오르한 파무크

지난 20년간 하비에르 마리아스처럼 나를 감동시킨 작가는 없었습니다. [……]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생존 작가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입니다. 그와 버금가는 생존 작가를 언급하라면, 아마도 가르시아 마르케스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작가는 매우 보기 드문 방식으로 독자들을 자극합니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는 매우 보기 드문 작품입니다. 마리아스는 훌륭한 소설가이면서 또한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_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성찰적 문제와 시적인 문체, 빛의 광채와 어둠의 미스터리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독자들에게 인간의 일상사가 전개되는 그런 세상, 즉 겉모습 너머로는 볼 수 없는 세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풍요로운 세계의 문을 연다. _『르 피가로 리테라튀르』

마리아스의 작품은 우아하고 독창적이며 멋진 서스펜스를 구사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의 핵심에는 심오한 존재론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을 불안하면서도 진실되게 만든다. _『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매혹적인 이야기…… 형이상학적 스릴러. _『옵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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